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의
생활 계획
살레시오 회헌에 대한
지침서
"세상에 살레시오 카리스마를 전하기 위해
지금 막 출발하려는 돈 갈리에로의 자리에
우리 자신이 앉아 있다는 마음으로 돈 보스코로부터
직접 우리의 생활 규칙서를 받읍시다.
그분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가장 잘
드러내는 것은 그 규칙서를 언제 어디서나
충실하고 인내로이 생활하는 것 일 것입니다."
에지디오 비가노
소개의 말
제22차 총회의 «실천 지침들과 심의 사항들» 중에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다:
«총장과 그의 평의회로 하여금 쇄신된 회헌의 의미를 심화시키고 그 영적 내용을 보다 쉽게 파악하도록 하며 회헌을 생활하는 형제회원들을 격려하는 데에 도움을 줄 쇄신된 회헌에 대한 해설서를 마련하자는 요망을 검토하도록 한다.»1
총장과 그의 평의회는 총회의 제안을 매우 중시하여, 1984년 12월에 어떻게 답변해야 할 것인가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런 임무는 신속히 달성될 수 없다는 것이 처음부터 명백했다.
1985년 상반기에 총장은 약 15명의 유능한 형제회원들로 이루어진 전담반을 편성하여 각자에게 일해야 할 특별 분야를 지정해 주는 동시에 제22차 총회에 의해 구체화된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해설서를 마련함에 있어서 지켜야 할 몇 가지 기준들을 지적해 줌으로써, 그들에게 본문의 여러 부분들을 할당해 주었다.2
1985년 12월까지 본문의 전체 구조에 관한 비판적 평가와 논평을 위해 최고 평의원들에게 꽤 두툼한 초안을 제출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일이 진척 되었다. 이 초안은 제기된 의견 및 제안들과 더불어 프란시스 마라까니 총비서 신부에게 넘겨졌으며, 그는 그 본문들을 동질적이고 일관되고 조리있고 적절한 균형을 이루도록 만들고 거기에다 충분한 참고문헌을 첨부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1986년 9월 초 현재, 모든 자료를 출판할 준비가 완료되었다.
제22차 총회의 생각에 따라, 해설서는 그것을 특징지어 주는 세가지 근본적 목적들을 지니고 있다:
- 회헌의 의미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교의적·실천적 분석;
- 회헌의 영적 함축의미에 대한 강한 인식;
- 일상생활에 대한 설득력 있는 격려.
편집상, 활성화 구조와 통치 구조에 관한 제4부만을 제하고는 각 조마다 해설을 가하도록 결정되었다. 각 조를 그것이 속해 있는 문맥(장과 부) 및 전체 회헌 속에서 평가하는 것에 적절한 주의를 기울이는 동안, 그 내용들이 교회의 자료들 및 살레시오회의 자료들과 관련지어 보다 깊이 있게 검토 되어졌고 묵상과 실천을 위한 유익한 제안들이 제기되었다.
각 조에 대한 해설에 앞서 수도 생활에 있어서의 규칙서의 의의에 대한 일반적 소개와 우리 회헌의 역사적 발전에 대한 개요 및 개정판의 전체 구조에 대한 유기적 조망이 이루어졌다.
각 장의 서두에 있는 성서 인용구들을 간략하고 적절하게 설명하고 회헌과 회칙 간의 밀접한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각 부의 맨 앞에 종합적인 짤막한 해설을 곁들였다.
해설의 영적 내용을 밝히기 위해 각 조의 함축적 의미를 경건하게 표현하는데 도움이 될 기도들을 삽입하기도 했다.
해설서를 다듬음에 있어서 길잡이가 되어 준 기준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교의의 정확성과 역사적 측면의 객관성에 대한 관심;
-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배경과 교회 교도권의 지침들;
- 우리의 보다 권위있는 문헌들을 최대한 뒷받침 해주는 근거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자료들, 총회와 최고평의회의 의사록, 양성지침서, 특히 중요한 목격자들의 글 등에 관한 참고문헌 등);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의 여러 측면들, 창립자에 대한 충실, 현재의 문제들에 대한 예언자적 응답 등에 대한 강조;
-각 조 안에서 본문과 각 부 및 각 장의 전체적 통일성을 위해 기울여야 할 관심;
-가능한한 명백하고 교훈적인 양식으로 표현할 것.
이 모든 것으로부터, 본서는 학문적 허식을 조금도 담고 있지 않으면서도 각자에게 배당된 분야의 내용에 대해 살레시오적 민감성과 능력을 지닌 공동 집필팀의 진지하고 설득력 있는 연구 조사를 토대로 삼고 있다는 점이 금방 드러난다.
본서는 "공동체적으로" 마련된 회헌 본문에 대해 해설하는 책이기에(그리고 이 때문에 통일성을 기하기 위해 주의 깊은 작업을 수행했던 특별위원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양식과 민감도에 있어서 약간의 차이들을 보이고 있는 까닭에) 공동 연구의 특징들을 드러내고 있으며, 여러 원고들의 문체가 다양하다.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이러한 다양성은 개인적 논리나 통일된 양식보다는 생활되는 공동체적 경험에 입각한 생활태도를 고취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는(회헌처럼) 본서의 내용이 지닌 객관적 가치를 드높여 준다.
본서는 소설처럼 앉아서 통독하는 책이 아니라 발췌한 조항을 읽은 다음 묵상을 하기 위한 책이다. 그러므로 본서는 개인적으로 혹은 공동체적으로 행하는 묵상-과 기도-에 특별히 도움을 줄 수도 있다.
본서는 총장과 그의 평의회가 문단들 하나 하나를 토의하여 승인한 공식 문서는 아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본서는 총장과 총회의 각 성원들이 그 작성과 교정에 관여한 권위 있는 문서이다.
모든 형제회원들께 본서의 사용을 적극 권하는 바이며, 본서를 다듬어 준 총비서와 또한 훌륭하신 각 협조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그분들의 관대한 헌신 덕분에 이제 수도회는 개인들과 공동체들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지적한 쇄신의 길을 성공적으로 따르는 데에 도움이 되어 줄 이처럼 값지고 적합한 보조물을 갖게 되었다.
1986년 9월 24일, 로마에서.
에지디오 비가노
총장 신부
약어표기
=교회문헌=
(공의회)
계시 : 계시 헌장(DV)
교육 : 그리스도교적 교육에 관한 선언(GE)
교회 :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LG)
매스 : 매스 메디아에 관한 교령(IM)
사목 :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GS)
사제 : 사제 양성에 관한 교령(OT)
사직 : 사제의 직무와 생활에 관한 교령(PO)
선교 : 교회의 선교 활동에 관한 교령(AG)
수도 : 수도 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PC)
전례 : 거룩한 전례에 관한 헌장(SC)
주교 : 주교들의 교회 사목직에 관한 교령(CD)
평신도 : 평신도 사도직에 관한 교령(AA)
(그외 교회 문헌)
가정 : 가정 공동체(FC), 1981
관보 : 교황청 관보(AAS)
교회법 : 교회법전(CIC), 1983
마리아 : 마리아 공경(MC)
복음 : 현대의 복음 선교(EN)
관계 : 상호 관계(MR)
성교회 : 성교회(ES)
성무 : 성무일도서 지침서(IGLH)
쇄신 : 쇄신의 문제(RC)
증거 : 복음의 증거(ET)
친교 : 친교와 발전(CP)
교육성성: 가톨릭 교육성성(CEC)
수도자 및 재속회 성성(CRIS)
사도직 : 사도직 활동에 헌신하는 수도회에 적용할 수도 생활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의 본질적 요소(RRL)
CT : Catechsi tradendae, 1979
RFIS : Ratio Fundamentalis Institutions Sacerdotalis, 1970
Sac C : Sacerdotalis Caelibatus, 1967
= 수도회 문헌 =
문서고 : 살레시오 중앙 문서고(SCA)
보고서 : 총회에 대한 총장의 보고서(RRM)
서한집
역사 간행물 :살레시오 역사 연구소 간행물
의사록 :최고평의회 의사록
전기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MB 영문판:BM)
지침서 :살레시오 양성 지침서
19총회 :제19차 총회 문헌집
특별총회 :제20차 특별총회 문헌집
21총회 :제21차 총회 문헌집
22총회 :제22차 총회 문헌집
회칙 :일반회칙
1875년 회헌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수도회 규칙
1924년 회헌 :살레시오 수도회의 규칙서
회헌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수도회 회헌
총목차
소개의 말
약어표기
총목차
I. 머릿말
II. 본문의 소사
III. 본문의 구조
"서언"
제 1 부
교회와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
제 1 장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
제 1 조 우리 수도회의 설립과 삶에 나타난 하느님의 활동
제 2 조 우리 수도회의 본질과 사명
제 3 조 우리의 사도적 봉헌
제 4 조 우리 수도회의 형태
제 5 조 살레시오 가족과 우리 수도회
제 6 조 교회와 우리 수도회
제 7 조 현대 세계 안에서의 우리 수도회
제 8 조 우리 수도회 안에 현존하시는 마리아
제 9 조 우리 수도회의 주보와 수호성인
제 2 장 살레시오 정신
제 10 조 우리 정신의 중심인 사목적 사랑
제 11 조 우리 정신의 원천인 복음의 그리스도
제 12 조 하느님과의 일치
제 13 조 교회관
제 14 조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제 15 조 살레시오 회원의 친절한 사랑(amorevolezza)
제 16 조 가족정신
제 17 조 낙관주의와 기쁨
제 18 조 일과 절제
제 19 조 창의성과 융통성
제 20 조 예방교육과 살레시오 정신
제 21 조 우리의 귀감인 돈 보스코
제 3 장 살레시오 회원의 서원
제 22 조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성소
제 23 조 우리 서원의 의미
제 24 조 서원 양식
제 25 조 성화의 원천인 서원
제 2 부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로서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이들
제 4 장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이들
제 1 편 우리 사명의 대상자들
제 26 조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우리
제 27 조 젊은 노동자들
제 28 조 교회 안에 봉사하도록 불리운 젊은이
제 29 조 서민층 안에서
제 30 조 아직 복음화 되지 않은 민족들
제 2 편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우리의 봉사
제 31 조 전인적 발전
제 32 조 개인적 발전
제 33 조 사회적 및 집단적 발전
제 34 조 복음 선교와 교리교육
제 35 조 교회생활의 시작
제 36 조 전례생활의 시작
제 37 조 성소지도
제 38 조 우리의 사명과 예방교육
제 39 조 우리의 기본적 자세와 방법인 아씨스텐짜(assistenza)
제 3 편 살레시오 활동의 기준
제 40 조 영원한 기준인 돈 보스코의 오라또리오
제 41 조 우리의 활동과 사업을 고무시키는 기준
제 42 조 활동과 사업
제 43 조 사회홍보
제 4 편 사명에 대한 공동책임
제 44 조 공동체의 사명
제 45 조 공동책임과 상호보완
제 46 조 젊은 살레시오 회원
제 47 조 교육 공동체와 우리 일에 참여하는 평신도
제 48 조 지역 교회와의 결속
제 5 장 형제적이며 사도적인 공동체
제 49 조 공동생활의 가치
제 50 조 일치의 유대
제 51 조 형제적 우애
제 52 조 공동체와 형제회원
제 53 조 연로하고 병든 형제회원
제 54 조 형제회원의 죽음
제 55 조 공동체와 원장
제 56 조 기쁘게 맞아들이는 공동체
제 57 조 개방된 공동체
제 58 조 관구 공동체
제 59 조 세계 공동체
제 6 장 순명하시고 가난하시고 정결하신 그리스도를 따름
제 60 조 그리스도를 따름
제 61 조 형제적이며 사도적인 사랑
제 62 조 하느님 현존의 특별한 표지
제 63 조 미래 세상에 대한 증거
제 1 편 우리의 순명
제 64 조 우리 순명의 복음적 의의
제 65 조 순명과 권위의 살레시오적 양식
제 66 조 순명에 있어서의 공동책임
제 67 조 개인의 순명과 자유
제 68 조 순명 서원의 요구
제 69 조 개인적 자질과 순명
제 70 조 장상과의 면담
제 71 조 순명과 십자가의 신비
제 2 편 우리의 청빈
제 72 조 우리 청빈의 복음적 의의
제 73 조 청빈과 살레시오회의 사명
제 74 조 청빈 서원의 요구
제 75 조 청빈에 대한 개인적 의무
제 76 조 재화의 공동소유
제 77 조 공동체와 사업에 있어서의 청빈의 증거
제 78 조 일
제 79 조 가난한 이들과의 연대성
제 3 편 우리의 정결
제 80 조 우리 정결의 복음적 의의
제 81 조 정결과 살레시오회의 사명
제 82 조 정결과 인간 성숙
제 83 조 정결과 공동생활
제 84 조 정결을 성숙시키기 위한 자세와 수단
제 7 장 주님과의 대화
제 85 조 기도의 선물
제 86 조 살레시오회의 기도
제 87 조 말씀을 경청하는 공동체
제 88 조 성체성사로 일치된 공동체
제 89 조 시간 안에서의 그리스도의 신비
제 90 조 끊임없이 회개하는 공동체
제 91 조 쇄신의 기회
제 92 조 살레시오 회원의 삶과 기도 안에서의 마리아
제 93 조 개인 기도
제 94 조 죽은 형제회원들에 대한 추모
제 95 조 삶의 기도
제 3 부
교육자이며 사목자로서 사명을 위하여 양성받은 이들
제 8 장 우리 양성의 일반 원칙
제 1 편 살레시오회의 양성
제 96 조 성소와 양성
제 97 조 살레시오회의 양성 방향
제 98 조 양성 체험
제 99 조 개인 및 공동체의 의무
제 100 조 양성의 단일성과 여러 문화
제 101 조 관구 공동체와 양성
제 2 편 초기 양성
제 102 조 초기양성의 복합성과 단일성
제 103 조 양성 공동체
제 104 조 양성자의 역할
제 105 조 초기양성 중의 살레시오 회원
제 106 조 양성의 교과과정
제 107 조 입회와 양성단계
제 108 조 수락
제 9 장 양성 과정
제 109 조 수련기 준비
제 110 조 수련기
제 111 조 수련기간
제 112 조 수련장
제 113 조 유기서원 기간
제 114 조 수련 직후
제 115 조 실습
제 116 조 살레시오회의 사제와 수사의 고유한 양성
제 117 조 종신서원
제 118 조 평생양성의 필요성
제 119 조 평생양성에 대한 개인적 자세
제 4 부
우리 수도회 안에서 봉사하는 권위
제 10 장 일반 원칙과 기준
제 120 조 우리 수도회의 기본구조
제 121 조 봉사하는 권위의 성격
제 122 조 수도회 통치의 단일성
제 123 조 참여와 공동책임
제 124 조 보조성과 권한분산
제 11 장 세계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권위
1. 교황(제125조)
2. 총장(제126-129조)
3. 최고 평의회(제130-144조)
부총장(제134조)
양성담당평의원(제135조)
청소년사목담당평의원(제136조)
살레시오가족 및 사회홍보담당평의원(제137조)
선교담당평의원(제138조)
3인의 특별 책임자(제144-145조)
4. 총회(제146-153조)
제 12 장 관구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권위
1. 법적 관할구역(제156-160조)
2. 관구장(제161-163조)
3. 관구 평의회(제164-169조)
4. 관구 총회(제170-174조)
제 13 장 지역 공동체 안에서 봉사하는 권위
1. 지역 공동체(제175조)
2. 원장(제176-177조)
3. 지역 공동체 평의회(제178-185조)
4. 지역 공동체 전체회원 모임(제186조)
제 14 장 재화 관리
제 187 조
제 188 조
제 189 조
제 190 조
결어
제 191 조 우리 수도회의 고유법
제 192 조 회헌의 의미와 해석
제 193 조 회헌의 구속력
제 194 조 퇴회
제 195 조 충실과 항구함
제 196 조 사랑에 이르는 길
일반회칙
참고문헌
색인
I. 머리말
회헌
이 «회헌»은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의 사도적 생활계획을 권위있게 서술해 준다(회헌192조 참조). 회헌은 교회 안에서 그들이 지닌 «신분증»이며 또한 그들이 주님을 따를 때에는 그들의 «생명의 책»이 되어 준다.
돈 보스코는 그의 영적 유언에서 우리에게 살레시오 수도회는 복된 미래를 가질 것이며 규칙들이 충실히 준수되는 한 그 생명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사도좌는 회헌을 서원하는 사람들의 세례의 성실성을 측정하기 위한 척도가 되는 «기본법»3 으로 그것을 여긴다.
그러므로 회헌은 각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양심과 수도회 전체의 생활 속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한다.
그러기에 회헌의 내용과 또한 회헌이 지닌 가치들을 내적으로 동화시켜야 할 임무에 대해 명백히 알아 두어야 한다.
«Constitutions»(회헌)이란 용어의 다의성
어원적으로 볼 때 «Constitutions»란 단어는 라틴어 동사 Constituere에서 나왔다.
이 동사의 여러 의미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조직한다, 창조한다, 단체나
회사를 설립한다.»
파생어의 단수형("Constitution")은 국가 사회의 경우 그것의 법적 조직의 근간을 이루는 법률들의 복잡성을 지적하기 위해 사용된다.
반면 복수형("Constitutions")으로 교회 분야에서 사용될 때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회의 회원들의 생활 방식을 상세히 설명하는 수도 생활의 기본 문서와 특별히 관련된다.
이런 의미에서 그 용어는 오랜 세월에 걸쳐 봉헌 생활 단체라는 의미로부터 다른 의미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의미를 띠게 되었다. 그러다가 13세기에 와서야 용법이 확립되었다.
그 이전에는 "Rules(규칙)"이라는 용어가 더 널리 사용 되었었다. 성 베네딕또와 성 아우구스티누스(각각 9세기와 11세기)의 유명한 규칙서들이 그 고전성과 권위 때문에 수정 없이 발표되자 그 감화력과 지도노선 및 규정들을 시대와 장소에 알맞게 해석하기 위해 다른 보충 문서들이 그 유서 깊은 규칙서와 자리를 같이했다. 이러한 책들은«institutions», «institutes», «statutes», «regulations», «constitutions»라고 알려지게 되었다.
교회 내의 수도생활을 재조직했던 제4차 라테란 공의회(13세기) 이후 - 그때까지 수도회는 아주 복잡다단 했었다 - 새로운 수도생활 계획의 공식 인정에는 사도좌의 명백한 인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규정되었다.
성청의 인가는 새로운 단체들의 기본 문서들에 대해 신빙성을 부여했다: 그리고 다음에 이 문서에는 다른 보충 본문들이 첨가될 수 있었다. 그리하여, 예를 들어 (16세기에 설립된) 예수회는 그 조직을 규정하는 기본 문서로«Forma Instituti»를 갖게 되었다; 다음 그것을 완성하고 응용한 «Constitutions»가 나왔다; 그리고 세월이 흐른 뒤 총회의 합법적인 조직 안에서 성숙하게 만들어진«Decreti»가 생겼다.
«Constitution»이란 용어가 수도생활에 대한 자신들의 계획에 관한 기본 문서를 가리키기 위해 일반적으로 사용되었던 것은 더 나중에 "현대적 수도회들"(이는 그들의 «단순 서약들» 때문에 이렇게 불리었다)이 출현하기 시작하면서부터였다.
창립자가 성청의 인가를 얻기 위해 따라야 했던 과정은 교회의 관례 안에서 취해져야 할 고정된 법적 조치들과 더불어 특히 19세기로부터 1917년의 교회법에 이르기까지 거의 변함없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이는 그 창립자로 하여금 이미 마련되어 있던 본보기에 따라 그 자신의 정신과 사명에 있어서 원초적인 것을 극히 종합적인 형태로 요약하게 했다.
예를 든다면 돈 보스코는 그의 회헌을 작성함에 있어서 옛 창설자들의 자유도 누릴 수 없었고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섭리적인 카리스마적 영감도 가질 수 없었다.
실제 의미의 진화
«돈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있어서 Constitutions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하기에 앞서 그 용어의 실제 의미상의 괄목할 만한 진화와 그 결과 오늘날 우리가 그것을 사용할 때의 그것의 의미를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것의 의미상의 진화는 세 가지 주요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Constitutions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해되어져 왔다.
1. «규칙서에 첨부된 문서»: 이는 앞에서 지적했던 옛 엄률 수도회의 경우에서의 의미이다.
2. «통상적인 교회 관례» (19세기와 1917년의 교회법전)의 엄격한 도식에 따라 현대의 단순서약 수도회의 조직을 서술한 기본 정관(단순서약 사도단체 회원들은 실제로 이류 수도자들로 여겨졌었다).
3. «Rule(규칙서)»라는 고전적 의미를 포함하여 봉헌된 생활 단체의 수도생활 계획의 신원과 복음적 가치와 수도생활 계획의 고유한 성격을 서술한 «헌장 내지 근본 법전». 이는 그 용어의 실제 의미에 있어서 교회 일치적인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바란 쇄신을 가능케 한 질적 도약을 드러내 준다.
우리의 현회헌은 이 마지막 방향에서 출현했다. 제2단계에서 제3단계(회헌을 진정한 규칙의 위치로 끌어 올린)로의 이행은 창립자의 카리스마 전체를 회헌 본문 안에 서술할 수 있는 새롭고도 매우 풍요로운 시각에 비추어 그것을 충실하게 다시 생각해 보기 위해 신중하고 열심히 초창기에로 되돌아갈 것을 필요로 했다.
제2단계와 제3단계 간의 차이점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기 위해서는, 예를 들어 당시 통용되던 교회의 관례를 규정한 «Normae secundum quas» (1901년에 공표되어 1921년에 확정됨)의 요구사항과 우리에게 공의회의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Perfectae caritatis)»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준 «Ecclesiae Sanctae»(1966)의 ‘Motuproprio’를 비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Normae secundum quas» (1901)
다음과 같은 요소들은 회헌 본문에서 배제되어야 한다. « (27) 성서와 공의회와 교부들로부터의 인용은 배제되어야 한다… (29) 일반 사회법, 지역사회 당국의 규정, 정부의 인가 등과 같은 문제들은 언급되지 말아야 한다. (31) 교의신학과 윤리신학의 문제들, 교의적 논쟁들에 관한 결정들은 특히 서약 문제와 관련된 경우 제거되어야 한다. (33) 회헌에는 금욕적 가르침. 영적 권고 및 신비적 고찰 등을 위한 여지가 없어야 한다. 그러므로 회헌은 수도회의 조직법과 공동체 활동들을 좌우하는 규정들만을 즉 통치에 관한 조항과 규율과 생활 태도에 관한 조항만을 포함해야 한다.»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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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clesiae sanctae» (1966)
회헌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포함되어야 한다. «(1) 수도생활에 관한 복음적 신학적 원리와 그것의 교회와의 일치관계가 명시되어야 하며, 또한 "창립자의 정신과 그 고유한 의도 및 회의 유산을 이루는 건전한 전통"(PC 2b)을 적절하고 분명하게 표현해야 한다. (2) 수도회의 성격, 목적을 분명히 정하기 위해 필요한 법적인 규정을 명시해야 한다. 이 규정들이 지나치게 많아서는 않되고, 항상 의미하는 바가 명확하게 표현되어야 한다.»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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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회법전(1983)은 "ECCLESIAE SANCTAE(성교회)"에 의해 표현된 이 마지막 실제 의미를 성문화 시켰다6: 그것은 각 수도회의 고유한 성격과 그 영적 유산 및 독특한 사도적 특성들의 독창성을 촉구하고 옹호한다. 법전은 봉헌된 수도생활의 신분을 위한 몇 가지 일반 원칙들을 법적 측면에서부터 제시하고 있지만 또한 독특한 카리스마적 신원에 필요한 충분한 여지를 남겨 두고 있으며 그러한 여지를 요구하고 있기까지 한다. 교회법전은 다음과 같은 점들을 규정하고 있는데 그것은 잘한 일이다; 도회의 기본 조직들은 명백하고 정확하게 언급되어야 한다: 수도회의 형태는 창립자의 참된 원의에 상응하는 것이어야 한다; 여러 차원의 공동체들의 조직화와 권위의 행사는 그것의 성소적 목적들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 공동책임과 보조성의 원리들이 적절히 발휘 되어야 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진보에 비추어 볼 때 급격한 변화가 있었음이 분명하다. 돈 보스코가 "초고"와 "정서본"에 관해 이야기 할 때 사용했던 비유가 생각난다.7
공의회는 창립자의 원본을 개찬하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현대에 맞게 창립자의 "영적 사도적 경험"을 완전하고 충실히 재현시키기를 원했다. 오늘날의 사회적 문화적 변화들을 인식하고 있고 또한 많은 회헌 본문들이 그에 대처하는데 있어서 한계들을 가지고 있음을 안 공의회는 회헌을 통해서 창립자의 독창적 유산 전체가 회복되기를 원했다.
이것은 회헌 본문이 더 이상 본질적으로 교회법이나 규정들로 이루어진 단순한 법적 정관으로 축소 되어서는 안되며 또한 봉헌생활에 관한 포괄적인 교의적 학술논문이 되어서도 안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회헌은 그 수도회의 고유한 성격에 대한 명백한 "유형학적 서술"을 제공하기 위한 방식으로 재작성 되어야 했다. 혹은 달리 표현하자면 회헌은 초창기에 생활되었고 또한 살아 있는 전통을 통해 시험되고 증명된 경험의 모범이나 종류를 특징지어 주는 특성들에 대한 서술적 묘사를 제공해야 했다.
Ecclesiae Santae는 회헌이 외적인 인위적 삽입구로서가 아니라 생활되고 묘사된 계획의 내부로부터 솟아난 것이면서도 고유한 기본 구조에서 이탈하지 않은 자연스런 강조와 설명으로서 복음적 신학적 교회적 원리들 안에서 풍부해지기를 원했었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그러므로 회헌은 유능한 입법가나 예리한 사상가가 펼치는 단순한 노력의 성과가 아니라, 성화와 사도직의 독창적인 최고 학교로부터 나오는 열매인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의 우리에게 있어서 회헌은 봉헌된 생활에 대한 독창적 계획을 권위있게 서술해 주는 것이다; 회헌은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근본 원리들과 그것의 교회적 차원을 창립자의 독특한 정신에 따라 제시하고 있다. 회헌은 복음적 영감과 구체적 조직들 간의 조화로운 통합을 제시한다. 회헌은 단순한 제도상의 요건이나 필요 불가결한 규정을 넘어 창립자가 생활했고 또한 창립자가 그 수도회에 남겨준 성령께 대한 경험을 밝게 비춰준다.
우리는 우리의 현회헌을 법적이기 보다는 영적이고, 포괄적이기 보다는 뚜렷하고, «수도적»이기 보다는 사도적인 «기본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창립자 성 요한 보스꼬
이미 말했듯이 수도회의 회헌은 그 창립자와 밀접히 관련된다.
우리는 돈 보스코에게서 이것을 명백히 알 수 있다. 그가 1874년 4월에, 갈망했던 성좌의 승인을 얻기까지 거의 20여 년 동안 행한 어려운 협상들에 대해 고찰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8
우리는 돈 보스코 자신이 회헌을 대신하려는 뜻에서가 아니라 자신의 보다 특징적인 모습들을 반영하는 거울이 될 «살아 있는 유산»을 남기려는 뜻에서 자기 자신을 회헌 속에 용해 시켰다고 말할 수 있다. 그는 «회헌을 사랑하는 것이 곧 자신을 사랑하는 것»9이라는 주장을 당당히 말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첫 선교단의 단장인 갈리에로 신부에게 회헌 사본을 건네줄 때, 그는 실제로 자신있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여러분과 함께 갈 돈 보스코가 여기 있습니다(회헌 서문 참조).
회헌을 확실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회헌 본문을 읽는데 있어서 진정한 모범(회헌21, 97, 86 참조)이며, 참된 입장이자 불가결한 열쇠인 창립자의 생생한 실제 모습에로 늘 되돌아가야 한다. 창립자 돈 보스코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 간에는 본유적이 보완성이 존재하며, 이는 회헌을 읽는 이에게 돈 보스코에 대한 그리고 그의 생애에 대한 산지식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본질상 회헌은 다른 보충 서적들을 요구하며, 이는 다음 두 가지의 실제적인 이유들 때문이다.
첫 번째 이유는 회헌의 짤막한 본문 속에 영적 유산의 모든 부를 포함시킬 수 없다는 것에서, 특히 시대적인 교회 관례에서 기인된 한계들에 대해 생각해 볼 때 생겨난다; 이 때문에, 특별히 의의 깊은 창립자의 다른 저서들(예를 들어, 현 회헌에«돈 보스코의 말씀»이라고 명명된«부록»)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두 번째 이유는 회헌은 독특한 고행적 규율과 특별한 사도적 방법론을 갖춘, 그리스도를 따르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에서 비롯된다. 그런데 만일 회헌이 주로 수도회의 독특한 성격의 기본 특징들만을 묘사한다면, 살아 있는 전통에서 끌어낸 실제적이고 규범적인 예증들에 의해 완성되고 점차 어떤 다른 보완적 문서 안에서 요약될 필요가 있다. 돈 보스코는 행위의 방법론적인 측면에다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했으며, 고유한 수도자적 규율의 의미를 늘 새롭게 가다듬는 것을 불가결한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하여 창립자가 아직 생존해 있을 때인 제1차 총회를 비롯한 우리의 여러 총회들은 구체적인 규정들을 마련했다.10 수도회의 입법 활동이 특별히 두드러진다.(1917년의 교회법전 이전의) 제1차(1877년), 제2차(1880년), 제4차(1887년), 제10차(1904년) 총회들을 생각해 보면 이를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리하여 일반 회칙이 조금씩 작성되었다. «일반회칙»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에 근본적으로 제작성되고 제편성 되기도 했다. 일반회칙은 회헌의 궤도 내에서 회헌을 상당히 많은 실제적 측면들 속에 적용시켜 구체화 시킨다. 총장이 중요한 한 회람 서한에서 말했듯이: «회헌에 대한 필수 지식은 회칙에 대한 적절한 연구 없이는 완전하고 확실한 것이 될 수 없다. 양자의 본질적 차이는 중요성에 있어서의 차이라기 보다는 상호 간의 종합의 필요성을 암시한다. 회칙을 오해하거나 경시하는 사람이 회헌에 대해 어떻게 방법론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겠는가?».11
회헌과 생활규칙
우리는 옛 수도회들 안에서 "규칙서"가 맨 시초에까지(서방에서는 성 베네딕또와 성 아우구스티노) 거슬러 올라가는 권위 있는 고전적 서적이었으며 그러했기에 존중되어 가필될 수는 없었고 대신 그것을 해석하고 적용시키기 위한 보다 정확하고 구속력을 띤 다른 서적들이 병행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새로운 종류의 수도생활의 출현과 더불어 새로운 종류의 규칙서가 등장했다.
예를 들어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자신의 수도회의 본보기로서 전통적 규칙서를 채택하려 들지 않고 자기 자신의 복음적 계획에 더 잘 맞는 새로운 규칙서(여러 초안들을 거친)를 만들었다.
이미 말했듯이, 로욜라의 성 이냐시오도 고전적 규칙서들과는 다른 회헌과 예수회(«수도회 전체»)의 입법기관의 잇따른 포고 법령을 나란히 두는 "Formula Instituti"를 기본 본문으로 삼기를 원했다.
다른 수도회들의 규칙서의 작성 역시 서로 다른 절차와 본문을 지닌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나 그 목적은 언제나 그들 자신의 복음적 영감의 독창성과 생활 규율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 모든 것은 각 수도회에 따라 다소 유동적이고 융통성이 있었던 «규칙서»라는 개념에는 사실 지속적인 진화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해 준다.
회헌을 그들의 기본 문서로 삼고 있는 현대의(단순서약) 수도회들 안에서는 규칙서의 개념이 일차적으로는 회헌과 관련되지만, 그 다음으로는 회원들의 생활을 «규정»하기 위해 회헌을 설명하고 있는 다른 문서들을 포함시키기 위해 어느 정도 확대된다.
우리 자신의 용법에서는 우리의 살레시오 전통과 조화를 이루어«규칙» (혹은 «규칙서»)이라는 용어는 종종 «회헌»과 같은 뜻이다; 돈 보스코는 일반회칙이 존재하기 이전에 이 용어를 그런 뜻으로 사용했었다. 이는 회헌이 우리에 대해 지닌 근본적 중요성을(그것의 세속적 용법과 조화를 이룬 가운데) 다시 한번 강조하는 데에 도움이 되나, 우리는 다른 규범적인 서적들의 의의를 잊을 수 없다.
«생활 규칙»의 구체적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밝히기 위해서는 회헌과 회칙 간의 차이점과 상호보완적 관계를 지적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새 교회법전에 따르면, 수도회의 회헌은 그것의 «기본 헌장»을 제시하므로 다음과 같은 것을 포함해야 한다:
-«회의 유산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것, 즉 회의 성격, 목적, 정신과 특성에 관하여 교회 관할권자가 승인한, 창설자의 정신과 취지와 아울러 그 건전한 전통을 모든 이가 성실히 보존해야 한다».12
-«회의 통치와 회원들의 규율, 회원들의 입적과 양성, 그리고 거룩한 유대의 고유 대상에 관한 기본적 규정들».13 법적 관점에서 볼 때, 회헌은 교회 진정한 «교회법(leggi ecclesiastiche)»이 된다. «회헌은 관할권자에게 승인을 받아야 하며, 또 그 동의가 있어야만 변경될 수 있다».14
-«회헌은 영적 요소와 법적 요소를 적절하게 조화시켜야 한다».15
한편 회헌에 병행된 일반회칙은 우리 회의 실생활과 규율 및 활동을 규정한다. «일반 회칙은 보편적으로 중요한 문제들에 대한 회헌의 구체적인 실제 적용들을 포함하며, 그러기에 수도회 전체에게 효력을 지닌다».16
법적 관점에서 보면, 일반회칙도 총회에 의해 승인된 «교회법»17이다. 본질상 변경 가능한 확정된 역사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때때로 규정들이 마련되는 까닭에 회칙은 본질적으로 더 쉽게 개정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구체적인 수도생활 계획, 즉 독창적인 복음적 영감과 또한 그것을 실생활 속에 옮기는 실제 규정들은 회원들의 생활을 «»규정짓는» 여러 가지 측면들을 상술해야 할 필요성을 암시한다. 그러한 내역들은 다양하지만 보완적인 본문들 속에서 표현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규칙»이란 용어의 의미 속에서 어떤 융통성과 발전을 엿볼 수 있다. 사실 그것은 «생활 규칙»이란 표현처럼 우리의 현회헌 본문에 진술되어 있는 것과 조화를 이루어 보다 널리 사용되기에 이르렀다: «공동체들과 형제회원들의 생활과 활동은 교회의 보편법과 수도회의 고유법에 의해 조정된다» (회헌 191).
사실, «생활 규칙»이 특수한 복음적 영감에 대한 서술뿐만 아니라 수도자적 행위 즉, 회원들의 일상적인 개인적 공동체적 행위에 대해 지침을 제공해주는 특별한 사도적 방법과 영적 규율에 따라 그리스도를 따르는 구체적인 태도에 대한 실제적 규정들도 포함한다면, 그것의 용법이 회헌과 일반회칙을 동시에 가리키고 또한 고유법의 일부를 이루는 그 밖의 다른 본문들도 포함 시키기에 더욱 합당한 것 같다(회헌 191조 참조).
현대의 여러 수도회들은 그 용어를 이런 의미로 사용하고 있으며, 우리의 총장도 제22차 총회 폐막 연설18 과 또한 수도회에 회헌 회칙 개정판을 소개한 1984년 10월 29일의 회람서한19 및 쇄신판 우리 규칙서의 공식 소개의 말20에서 바로 이런 의미로 그 용어를 사용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에게 있어서 «회헌»이란 용어는 특별히 그리고 오로지 우리의 봉헌생활 방식에 대한 «기본법»을 가리킨다고 말할 수 있다(바로 이것이 본 해설서의 고찰들의 목표이다); 반면, «생활 규칙»(혹은 «우리의 규칙서»)이라는 표현은 주로 본질적으로 회헌을 가리키는 것이기는 하나 사실 일반회칙도 포함하며 나아가 보다 넓은 의미로는 우리의 고유법에 대한 다른 지침들과 심의 사항들에까지 확대된다(회헌 191 참조).
내면화 과정
회헌은 장서가 아니다. 회헌은 부적도 아니요 더구나 마법서도 아니다; 회헌은 «생명의 책»이다: «주님의 제자들인 우리에게 회헌은 사랑에 이르는 길이다» (회헌 196조). 그러므로 회헌은 서원한 모든 회원을 «살아 있는 규칙서»로 알려진 돈 루아의 경쟁자로 만드는 항구한 내면화 과정 안에서 묵상되고 동화 되어야 한다.
회헌은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을 정의한다» (회헌 2조 192조 참조).
«계획»이란 단어는 잘 규정된 생활 및 활동궤도를 개별적으로 취하는데 있어서의 자유와 창조성을 암시한다.
서원한 회원은 톱니가 기계에 부속되어 있듯이 수도회 안에 편입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는 또한 단 한번만 작동 시키면 그 다음에는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정밀하고 고정된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불린 것도 아니다. 그가 해야 할 바는 회헌이 그의 창의력과 신앙의 임무에 대해 지적해 주는 역동적 기준에 따라 움직이는 복음적 궤도를 선택하는 것이다. 계획은 회원이 들어선 영적 여정을 결정하며 그에게 부과된 사명의 목표들에 도달하는 데에 필요한 기준과 방법들을 그에게 제공해 준다. 이렇게 하여 회원은 성취되어야 할 표준화된 계획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활 되어야 할 모험으로 계획을 받아들인다.
그 계획은 또한 사도적이기도 하다. 즉 성부의 진정한 사도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특징을 띤다. 이것은 다시 두 개의 불가분적인 지주들에 대한 감수성과 호감을 암시한다: 인격적 기능들이 충분히 발휘될 때 도달되는 하느님의 신비와 또한 구원적 열성을 가지고 개입해야 할 인간의 역사. 두 지주들은 안정을 추구하는 것과 익숙해진 습관을 배제시키는 항상 새로운 어떤 것이다.
그러므로 사도적 계획은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이다. 이것은 과거의 상투적인 경험들을 반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창립자의 성덕과 탁월성에 의해 시험되고 증명된 것과 동일한 성령의 역동적인 추진력 하에서 그것과 동일한 수단과 효력을 가지고 오늘날의 인간의 발전을 촉진시키기 위해 역사의 현실 속에서 생활되어야 할 경험이다.
이것들은 모두 개인적 창의력과 정신적이고도 심적인 투신을 요구한다. 즉 지정된 원문을 항구하고 생생하게 내면화시킬 것을 요구한다.
이 계획의 불가결한 특징과 구성요소들은 회헌에 대한 일정한 개인적 공동체적 태도들을 요구하는데 그것들 가운데 주요한 것은 «지식»과 «조화», «헌신», «실천»이다.
- «지식»: 결정과 자유로운 투신은 언제나 계획을 알고 있을 것을 전제로 한다. 내용도 모르는 계획을 실현하려고 애쓸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므로 회헌을 주의 깊게 연구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수도회가 기울기 시작하는 근본 원인은 회헌에 대한 회원들의 무관심과 무지이다.
- «조화»: 진지한 연구는 자연히 그것에다 존경과 호감과 사랑의 느낌들을 가져다 주는 고유한 성소적 기풍에 대한 인식에 이른다. 회원은 회헌을 값진 보배로, 자신의 실존에 대한 하느님의 우선적 사랑과 깨우침의 표징으로, 그로 하여금 복음이라는 보물을 발견케 해주는 영적 비결로 여긴다. 회헌은 그리스도의 얼굴을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이요 계시 전체를 이해시켜 주는 열쇠이다. 사실, «우리의 살아 있는 규범은 예수 그리스도, 복음에 선포된 구세주 이시다. 그분은 오늘의 교회와 세상 안에 살아 계시는 분이시며, 젊은이들을 위하여 자기 일생을 바친 돈 보스코 안에서 그 현존을 발견할 수 있는 분이시다» (회헌 196조).
- «헌신»: 바오로 6세께서 말씀 하셨듯이 «모든 인간적 제도는 내용이 굳어버리고 순전한 형식주의에 빠지기 쉬우며… 형식적 준법 만으로는 결코 생활의 고상함을 보존할 수 없다»21는 것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회헌의 내용이 생활 속에 침투되어야 하고 또한 그 조화가 기도의 태도로 성숙되어야 한다는 것은 지극히 중요한 일이다.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주변을 맴도는 기도가 아니라 기도하는 마음으로 회헌 본문을 읽어야 한다. 이러한 태도는 회헌 조항들에 대한 연구를 하느님과의 대화로 바꾸어 줄 것이다. «회헌을 기도»할 줄 아는 것, 즉 회헌을 생생하게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 헌신의 영적 역동성 안으로 이끌어 들일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같은 태도는 회원으로 하여금 회헌의 복음적 영감을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 전체에 대한 항구한 창조적 원천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돈 보스코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는 길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 «실천»: 지식과 조화, 헌신은 단순히 정서적인 차원에 머물러서는 안되고 필히 생활 속에서의 실천적 적용으로 옮겨져야 한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바오로 6세께로부터 들은 바와 같이 화석화될 단순한 «법 준수»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우리에게 돈 보스코의 오라또리오를 «모든 활동과 사업에 대한 식별과 쇄신의 영원한 기준»으로 제시하고 있는 제40조를 우리는 어떻게 «준수»할 것인가? 그것은 돈 보스코의 경험을 오늘날의 생활 속에서 되살리는 문제이다.22
«활기찬 실천»은 단순한 준수 이상의 것이다; 그것은 개인적 증거, 집에서의 생활의 친교, 시대의 도전들에 맞서려는 사목적 창조성, 지역교회와 보편교회에 대한 인식, 오늘날의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매일의 굽힐 줄 모르는 자기 희생적인 정신에 의해 뒷받침되는 충실성을 요구한다.
우리를 수도원으로 인도하여 그곳에서 준법적인 수도자로 살게 하는 것이 우리 회헌의 목적이 아니다. 회헌은 우리에게 «젊은이들의 선교사가 되기» 위하여 «돈 보스코와 함께 있도록» 요구한다. 바로 이 때문에 리날디 신부는 다음과 같이 주장할 수 있었다: «돈 보스코께서 회헌에 부여한 새로운 정신, 이제 곧 올 시대의 선구였던 정신이 승인받는 길에는 무수한 장애들이 가로놓여 있었다… 그분은 외적으로는 전통적인 모습을 갖추고 있지 않을 지라도 참으로 거룩한 수도회를 꿈꾸고 계셨다. 인간성 안에서 끊임없이 싹트는 선의 모든 형태들에 적응하는 융통성이야말로 우리 회의 출중한 정신이다».23
바로 이 때문에 회헌에 대한 내면화 과정이 최근의 분석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을 통해 살아지고 발전 되어야 할 우리 수도서원의 실질적인 기본 임무로 등장했던 것이다.
세례에서 서원까지
살레시오 회원의 삶 속에서 회헌의 의의를 충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가 특별히 수도서약을 했다는 사실에 대해 고찰할 필요가 있다. 사실 자신을 하느님께 자유롭고 온전하게 봉헌하기 위해 서원한 회원은 «살레시오 회헌에 명시된 복음적 길에 따라» (회헌 24) 사는 일에 전념한다. «신자가 의식적으로 행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선택들 가운데 하나» (회헌 23)인 이 선택으로부터 회원이«교회 앞에서 자유롭게 떠맡는» (회헌 193) 회헌에 대한 의무로서의 가치가 나온다.
서원은 세례 때에 받은 자기 자신의 임무를 예수 그리스도를 돈 보스코가 따랐던 것처럼 따르려는 의향으로 바꿈으로써, 수도회에 소속하려는 의지와 «돈 보스코와 함께 머물러» 수도회의 사도적 계획에 대한 책임을 함께 지려는 결정을 드러낸다.
본문에 대한 해설에서도 볼 수 있겠지만, 서원은 «보다 깊고 충만한 자기 표현으로서 세례계약의 신비를 재음미하고 재확인하는 행위이다» (회헌 23).24
세례로 인한 «새로운 생활»은 회헌에 명시된 투신 방법에 의해 살레시오 회원 안에 자리 잡는다; 회헌은 살레시오 회원이 그의 세례의 신비를 생활하는 방법을 확실하게 기술한다. (그리스도를 따르려는 그의 선택에는) 두 가지 차원, 즉 더 높은 수도생활 차원과 더 낮은 신자 생활의 차원이란 있을 수 없다. 수도자에게는, 서약들을 서원함으로써 참된 행복의 정신을 증거하는 것이 그의 세례를 생활하는 유일한 방법이다.25
그러므로 회헌은 서원자로 하여금 실로 계약의 위대한 성서적 개념 안으로 들어가게 한다.
세례로부터 서원에 이르기까지 그의 실존은 하느님과의 구체적인 계약의 행로에 따라 움직인다: 하느님 편에서 그것은 회헌에 대한 통합적 실천을 통해서 세례 생활을 가능케 하는 성령의 권능으로 축성된 인호를 의미하며26, 서원하는 회원의 입장에서는 그것은 단순히 서약들을 함으로서가 아니라 회헌의 모든 계획을 완전히 떠맡음으로써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는 것을 의미한다(회헌 3, 24 참조).
강한 교회의식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이 계약의 여정은 복음을 특별한 방법으로 다시 읽고 재해석하는 회헌에 의해 명시되고 밝혀진다. 돈 루아는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단언할 수 있었다: «돈 보스코의 부성적 마음에서 비롯되어 교회에 의해 인가된 회헌은 우리에게는 복음의 정수요, 완덕의 길이며, 천국의 열쇠요, 하느님과의 계약 협정이다».27
"희망의 보증"인 회헌
우리로 하여금 계약에 대한 열정과 확신을 가지고 회헌을 생활하도록 하는 부단한 내면화 과정의 결과들은 회헌을 «희망에 대한 보증» (회헌 196)으로 만든다.
«교회의 마음 안에 있는» (회헌 6) 회원들은 사실 «성령의 활동»(회헌 25)을 통해 «부활의 힘의 표지» (회헌 63)가 된다; 복음적 권고들에 대한 실천은 그들로 하여금 «역사 안에서의 하느님의 역사(役事) 하심을 식별하도록" 도와주며 그들을 젊은이들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을 선포하는 교육자"»로 변화시킨다(회헌 63). 나아가, «하느님의 충실성에 전적으로 의탁하는» 그들의 인내로운 전망은 «하느님의 축성의 은총으로 양육» (회헌 195)되고 있기 때문에 매일 가능하게 된다: «당신 계명 내 마음에 흡족하오니 그 길을 따라 내달리리이다.» (시편 119, 32).
회헌은 회원들의 삶 속에서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한 «희망의 보증»이 되기도 한다.
교회는 회헌이 제시하는 복음적 길 안에 "하느님의 모든 백성을 위한 특별한 선익"(회헌 192)이 있음을 인정한다. 복음적 권고들을 실천함으로써 회원들은«젊은이들 안에 헌신하려는 마음과 희망의 기쁨을 자극하면서» (회헌 63), 장차 도래할 세상에 대한 증거자들이 된다; 이렇게 하여 그들의 봉헌된 생활은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 (회헌 25)이 된다.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은 사실 회원들을 «교회 안에서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와 전달자» (회헌 2)가 되도록 이끄는 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게 되면 젊은이들은 하느님이 자신들을 사랑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오늘의 살레시오 회원들이 «가난하고 미소한 자들을 위한 희망의 보증» (회헌 196)임을 목격할 때마다 매번 그에게 기쁨에 겨운 감사를 표할 것이다.
마리아적 측면
이 짤막한 머리말의 결론으로서 현회헌의 마리아적 측면을 상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돈 보스코는 그의 독특한 영적 사도적 경험을 성모님의 모성적 손길을 통해 그에게 주어진 선물이라고 확신했다: «우리의 창립자는 복되신 동정녀 이십니다. 그분은 또한 우리의 지주가 되어 주실 것입니다».28
이 때문에 회헌은 일정한 마리아적 경향을 드러내고 있다.
회헌은 실제로 이렇게 단언하고 있다:
- 성령께서는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를 통하여 요한 보스코 성인을 간택하셨다» (회헌 1).
- «동정녀 마리아께서는 돈 보스코에게 청소년 가운데서의 활동분야를 보여 주셨고 계속하여 인도하시고 붙들어 주셨으며 특별히 우리 수도회의 창립시에 그러하셨다» (회헌 3).
- «돈 보스코는 스승이셨던 마리아의 인도 하에 첫 번째 오라또리오의 청소년들과의 만남에서 '예방교육'이라 불렀던 영성적이며 교육적인 체험을 하였다» (회헌 20).
- «원죄 없으시고 도움이신 마리아는 주님께 온전히 헌신하도록 우리를 가르쳐 주시고, 형제들에게 봉사할 용기를 주신다» (회헌 92).
더 나아가, 회헌은 서원한 모든 회원(회헌 8참조)과 또한 전체 수도회(회헌 9참조)를 특징지어 주는 마리아께 대한 자녀다운 의탁을 명백히 선포한다.
사실 «마리아께 의해 인도된 우리는 회헌을 돈 보스코의 유언으로 그리고 우리를 위한 생명의 책이며 가난하고 미소한 이들을 위한 희망의 보증으로 받아들인다» (회헌 196). 신앙 안에서 이 회헌을 기도와 투신의 책으로 즉 «사랑에 이르는 길» (회헌 196)로 삼도록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은 바로 신자들의 도움이시며 교회의 자모이신 마리아이시다.
II. 회헌 본문의 소사(小史)
1858년의 최초의 «초안»으로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인 1984년의 쇄신된 회헌에 대한 인가에 이르기까지의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 본문의 역사를 종합적으로 제시한다는 것은 곧 일정한 관점에서 돈 보스코와 그의 후계자들의 삶과 활동, 1세기 이상에 걸친 사회적 문화적 변천사 및 동일한 기간 동안에 제정된 교회 법령을 파헤쳐 보는 것을 뜻한다.
수도단체의 회헌 성립에 영향을 주는 것에는 말하자면 세 가지의 구성 요소들이 있다.
1.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카리스마를 정해 주는 창립자: 그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으며 «자기» 수도회의 범위와 정신을 결정짓는다. 이것이 바로 창립자 고유의, 그리고 그 수도회 안에서 계속되는 카리스마적 요소이다.
2. 창립자에게 하느님의 뜻을 분명하게 밝혀주고 그로 하여금 활동을 시작하도록 한 환경. 역사적 요소들은 그 대상을 구체화시키고 법적 형태에 영향을 준다. 이러한 시간적 공간적 여건들은 인간적 요소라고 불릴 수도 있을 것이다.
3. 교회의 법령: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해 생겨난 단체의 삶은 오직 사도좌만이 보증해 줄 수 있는 교의적 도덕적 안정성을 필요로 한다. 이것이 바로 법적 요소이다.
살레시오 생활 역시 효과적인 법률에 생기를 부여하는 이런 요소들을 지녔다. 짤막한 지면 내에서 100년 이상 된 시민적 수도자적 살레시오적 역사를 완벽하고 체계적이며 철저히 다루기는 불가능하다. 이 해설서의 목적에 비추어, 우리는 지금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본문의 역사에서 중요한 점들만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그것의 의의를 보다 잘 이해하고 그것의 가치들을 보다 잘 평가할 수 있게 해주는 역사적 특징에 대해서만 약간 언급하게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상세한 문헌 목록은 쉽사리 찾을 수 있을 것이다.29
만일 우리가 1874년(창립자가 작성한 회헌이 인가된 해)과 1923년(1917년의 교회법전에 비추어 개정된 본문이 인가된 해) 및 1984년(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쇄신된 회헌이 최종적으로 인가된 해)을 살레시오 회헌의 길목에서의 이정표들로 여긴다면, 우리 본문의 역사는 다음과 같이 세 시기들 내지 단계들로 나뉠 수 있다:
1. 1858-1875년: 돈 보스코 자신의 작업을 통해 회헌이 다듬어지던 단계
2. 1875-1968년: 회헌을 보다 정확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첨가하고 수정 하던 단계
3. 1968-1984년: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회헌을 계정하고 재작성하던 단계
1. 돈 보스코가 직접 회헌을 작성함(1858-1875년)
17년이 소요된 이 첫 번째 단계에서 회헌 본문의 전개상 가장 중요했던 조치들은 다음의 두 날짜에 생긴 것이다.
1.1. 1864년: «Decretum laudis»의 발표와 해당 성성에 의한 13 개항의 최초의 비평들의 공식화
1.2. 1874년: 창립자의 회헌 인가
1.1. 1864년: «Decretum laudis»와 «비평들»의 공식화
돈 보스코가 정확한 문헌 자료들을 토대로 당시의 사회적 종교적 여러 권위가들의 직접적 혹은 서면 자문을 받아 최초의 회헌 본문을 작성했던 것은 1858년부터였다. 계속적인 첨가와 수정에 의한 개정판들은 모두 그것에서 나왔다.
최초의 본문을 구성하고 있던 58개의 조항들 가운데 21개는 서약들에, 14개는 통치에, 5개는 수도회의 목적에, 그리고 4개는 회원 수락에 관한 것이었다. «수도회의 형태»에 관한 장은 이질적인 성격을 띤 몇 개의 조항들을 포함하고 있기도 한다. 일반적 특징의 동기들을 표현한 «서문»에 덧붙여, 특별히 중요했던 것은 수도회의 기원에 관한 제1장 이었다. 즉각적인 종합 속에서도, 살레시오 회원들의 눈으로는 그들의 미래를 특징짓는 카리스마적이며 규범적인 경험이었을 1841년 이래의 발도코 오라또리오의 교리교육의 성쇠에 대한 이유가 엿보인다.
하지만 법적 규정들에 있어서의 상당한 정밀도의 결여, 교구와 성청 차원의 당국자들과의 관계에 대한 눈에 띄는 공백, 수도회 회원들의 기도생활에 관한 지침들의 결여로부터 이것이 단지 예비적 본문에 지나지 않았음을 명백히 알 수 있다. 그러기에 벌써 1859년 12월 18일(살레시오 수도회의 공식 탄생일) 이전에 수도회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첨가(성소자들을 돌봄)와 총장의 평의원 선임 절차상의 변화 및 «신심업»에 관한 장의 작성에 의해 이미 초안이 변경되는 일이 발생했다.
또리노 대주교에게 원고를 보냈던 때로부터 성좌에 원고를 제출하기까지의 4년 동안(1860-1864년)에 가해진 본문 수정은 비짜리30의 «선집»을 통해 모두에게 알려진, 새로운 집들의 개설과 교회의 공식 법령에 관한 교구 당국자들과의 절충을 이미 반영하고 있었다. 조항의 수효는 58개로부터 짧은 첫 장과 수도서원 양식에 관한 마지막 장까지 15개의 장들에 걸쳐 분포되어 있는 107개로 늘어났다. 수도회의 종교적 통치, 총장 선출, 신심업들, 회원들의 복장과 «외부» 회원들에 대한 규정들이 첨가 되었다.
1864년 2월 23일에 주교 및 수도자 성성은 새 수도회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Decretum laudis»를 발표했다. 이 훈령에는 회헌이 장차 인가 받도록 하기 위해 준비함에 있어서 고려되어야 할 13개항의 "비평들"이 첨부되어 있었다.
1.2. 1864-1875년: 회헌이 인가되어 2개국어로 출판됨
«극찬의 훈령»이 발표된 뒤 10년 동안 돈 보스코는 수도회 회헌을 인가받기 위해 중앙과 지역 차원의 교회 당국자들과 직접적 간접적으로 교섭을 벌였다.
13개항의 «비평들»을 받자마자 그는 그 본문을 성청들의 요구에 맞게 고치기 시작했다. 그는 그 요구들 가운데 몇 가지는 주저 없이 받아 들였다. 다른 요구들에 대해서는 합리적인 반론들을 분명하게 제기했다. 특히 그는 성청의 성성에서 총장에게 서약 관면권, 성직 수임을 위한 전출 허가증 발행권, 성좌의 동의 없이도 재산을 양도하고 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권한, 새 집들의 설립권, 통상적인 간단한 허락을 얻어 신학생들을 지도할 수 있는 권한 등을 부여하는 조항들에 관해 표한 난처함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았다.
«수도회와 그 회헌에 대한 인가»를 위한 탄원서와 더불어 1857년에 제출했던 라틴어로 된 새 본문은 성청으로부터 1864년의 본문과 똑같은 평가를 받았다. 돈 보스코에게 호의적이었던 주교들과 추기경들의 훌륭한 직책들은 또리노의 새 주교의 비판적 발언을 토대로 하여 살레시오 집들에서 행해지는 교회적 양성을 별로 믿을 수 없다고 강조하는 성청의 당국자들에게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강한 반대에 부딪혔던 또 다른 쟁점은 회원들에게 규칙상 재산의 사용과 향유는 단념케 하면서도 보존은 허락하는 청빈서약을 공식화한 점이었다. 하지만 로마 성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868년에는 까살레 주교가, 그리고 그 이듬해에는 교황이 수도회를 인가했다.
1869년의 이 인가는 살레시오 수도회의 역사에 중요한 의미를 남겼다. 하지만 필요한 단계가 아직 남아 있었는데 회헌의 최종 인가가 바로 그것이었다.
돈 보스코는 1867년의 인쇄본을 다시 한번 집어들고서 거기에 약간의 몇 가지 수정을 가한 다음 20여명의 주교들의 후원을 받아 그것을 다시 한번 주교들 및 수도자 성성 장관에게 직접 제출했으며, 다시 장관은 그것을 검토하도록 새 고문에게 넘겼다. 새 고문은 38개항의 의견을 제시했고 장관은 그것을 28개로 줄였다. 돈 보스코는 1873년의 새 본문에 그것들 대부분을 포함시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 보스코는 그 요구들 가운데 몇 가지를 완화시켜 달라고 간청했으며, 그 나머지 것들에 대해서는 공식 «신청서»와 1874년 초의 로마 방문 동안의 비공식 토론들을 통해 강력히 반대했다. 이 때 그는 살레시오 회원들의 종교교육과 교양교육에 관해 세밀히 비판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교구장은 수도회의 공동체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배권을 부여 받아야 한다고 요구하는 몬시뇰 가스탈디의 불안을 고조시키는 서류를 받은 뒤로는 더욱 살레시오 수도회의 최종인가를 달가와하지 않는 주교들과 추기경들을 설득하여 그들의 마음을 변화 시킬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마침내 1874년 4월 3일에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이 몇 가지 수정을 받아 인가되었다.
1858년의 초안과 1864년에 성청에 제출된 초안을 비교해 볼 때, 도입된 변화들이 매우 많았으며 어떤 부분에서는 매우 급진적이기까지 했다. 늘어난 법적 규정들은 초안들이 가지고 있던 영성적 특성의 기본적인 영감을 다소 흐려놓았다. 특히, 서문과 수도회의 역사에 관한 장이 없어졌다. 서원 갱신이나 종신서원 이전의 서원은 3년 간의 서원이었다. Ordini «titulo Congregationis» 수락은 종신서원을 한 회원에게만 가능했다. 총회 소집과 거기에 참가해야 할 회원들의 소집에 관한 규정들과 최고 장상 총회 회원 선출에 관한 규정들이 포함되었다. 청빈에 관한 조항들은 전년도에 인가된 마리스트회의 회헌에 따라 완전히 재작성 되어야 했다. 두 개의 새 장들이 도입되었다: 하나는 학업에 관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수련기(수련기는 그것을 위해 설립된 집에서 수련장의 지도하에 일년 동안 지속되어야 했다)에 관한 것이었다.
이렇게 개정된 회헌은 다음과 같이 15장 137조로 이루어졌다.
제 1 장 |
본회의 목적 |
6개조 |
제 2 장 |
본회의 구성 |
8개조 |
제 3 장 |
순명서원 |
5개조 |
제 4 장 |
청빈서원 |
7개조 |
제 5 장 |
정결서원 |
6개조 |
제 6 장 |
수도회의 통치 |
7개조 |
제 7 장 |
내적 통치 |
8개조 |
제 8 장 |
총장 선출 |
9개조 |
제 9 장 |
장상들 |
17개조 |
제 10 장 |
각 집들 |
17개조 |
제 11 장 |
회원들의 수락 |
10개조 |
제 12 장 |
학업 |
6개조 |
제 13 장 |
신심업들 |
11개조 |
제 14 장 |
수련기와 수련장 |
17개조 |
제 15 장 |
복장 |
3개조 |
사도좌에 의해 인증된 초본은 서원 양식서와 회헌 준수 위반 시 그것은 죄의 조건이 되는가 되지 않는가에 대한 «결론»으로써 완결되었다.
로마에서 돌아 오는 길에 돈 보스코는 그가 란프란키 교수와 직접 약간의 수정을 가했던 그 본문의 인쇄물을 바로 그 해에 보았다. 이른바 «문체와 용어의 교정(오해로 인해 바르나바회의 수사인 Innocenzo Gobio의 덕분으로 여겨지고 있는)»은 규범적인 규정들 가운데 몇 가지를 사실상 완화 시키게 되었고 또한 돈 보스코가 본래 원했었지만 인가 과정에서 흐릿해졌던 점들 가운데 몇 가지를 특별히 강조하게 되었다.31
이듬해(1875년)에, 이태리어판에서 돈 보스코는 이미 인가되어 라틴어로 출판되었던 규정들 가운데 몇 가지를 다시 손질했으며 이전의 초안 작성 과정에서 제시되었던 것들 중 몇 가지를 다시 제시했다 - 이는 교황이 그에게 부여했던 «vivae vocis oraculo»32 특혜 덕분이었다. 특히 수련기를 다루는 장에 상당한 수정이 가해졌다(17개조에서 7개조로 줄었다). 돈 보스코와 돈 바르베리스에 의해 부분적으로 편집된, 교의적·신학적 성격을 띤 «서문»이 살레시오 회원들이 사용할 것이며 이후 30년 동안 변경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을 인쇄본 회헌 본문의 앞자리를 차지했다.
2. 더욱 정확해진 회헌, 법률적 개정과 확충(1875-1968)
이미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돈 보스코는 회헌이 인가된 직후에 교황이 그에게 부여한 «vivae vocis oraculo» 덕택으로 회헌을 개정했다. 그 후 80년 동안 그 본문은 돈 보스코에게 충실하려는 살레시오 회원들의 확고한 의지와 유서 깊은 본문들을 수정하고 있다는 거의 본능에 가까운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수정을 거치게 되었다.
이렇게 된 데에는 두 가지의 주된 이유들이 있었다. 첫 번째 이유는 수도회의 발전 때문이었다: 1874년에 피에몬테와 리구리아에 살던 몇 십 명의 회원들로부터 수도회는 금세기 60년대까지 5대륙 전체에 걸쳐 거의 100여 국에 퍼져있는 20,000명으로 성장했다. 다른 나라 다른 시대는 돈 보스코가 일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황을 의미하며, 이런 상황들은 우리 삶의 법전의 몇 가지 분야들에 있어서 증보와 보다 상세한 언급들을 요구했다.
수도회의 내적 발전에다 교회적이며 법적인 성격을 지닌 두 번째 동기가 곧 덧붙여졌다: 성좌가 수도회들로 하여금 그들의 회헌을 시대에 맞게 제시하도록 하기 위해 회헌 본문을 변화시킬 것을 명백히 요구하는 문헌들을 공표했던 것이다: 특히 1901년의 «Normae secundum quas»와 1917년의 교회법전 공표를 들 수 있다.
필요한 법적 조치들을 취하기 위한 직접적 도구들은 수도회의 총회들과 그들의 일련의 심의사항들이었다. 최소한 부분적으로라도 총회들의 역사를 상술하지 않고서 이 기간 동안의 회헌의 역사를 다룬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은 사실 전적으로 옳은 말이다.
그러나 이 80년 동안의 회헌 본문의 역사를 특징짓는 근본적으로 중요한 세 가지의 사건들이 있다:
2.1 1905년: «본질상 기본적인 것으로 여겨져야 할 심의사항들»에 대한 성좌의 인가.
2.2 1923년: 1917년의 교회법전과 조화를 이루도록 수정된 회헌에 대한 인가.
2.3 1966년: 1965년의 제19차 총회에 의해 이루어진 개정에 대한 인가.
회헌의 성공적 개정과 나란히 진행되었던 일반회칙 개정작업에 대한 것은 나중에 언급(2.4)될 것이다.
2.1 1905년: 1875년의 회헌 본문에 삽입될 "기본적 심의사항"에 대한 인가
1905년 9월 1일에 주교 및 수도자 성성은, 당시의 총대리(죠반니 마렌코 신부)가 제10차 총회 의사록과 함께 제출했었던 «살레시오회 총회의 기본 심의사항들»을 인가하는 교령을 발표했다. 그 이전 30년 동안에 일어났던 일에 대해 간단히 살펴보자.33
가. 돈 보스코의 생존시
1874년 4월의 회헌 인가 덕분에 살레시오 수도회는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수도 가족들 가운데 하나로 확고히 자리를 굳혔다. 수도회에 «확고하고 든든하며, 첨언하자면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견고한 토대»34를 마련해 준 인가에서 비롯된 열정과 창립자의 카리스마 덕분에 회원수가 급격히 증가했으며 수도회는 유럽과 라틴 아메리카의 전역으로 확산되었다.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살레시오 수녀회)과 살레시오 협력자회에게도 놀라운 성장을 가져다 준 이 팽창은 한편으로는 조직 강화 면에서 여러 가지 문제들을 야기시켰다. 돈 보스코가 초창기의 그의 수도회를 지도하기 위해 이용했던 구두적·서면적 권고들이 여전히 자주 행해졌지만 이제는 더 이상 충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했다.35
규칙서 제정을 위한 정식절차가 불가피해졌으며, 사실 회헌은 그것을 애견했었다: «중대한 일들을 다루고 수도회와 시대와 장소의 요구들에 대비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3년에 한번씩 총회가 개최될 것이다» (제5장 제3조). «총회는 회헌에다 어떤 것을 추가 시키거나 그 밖에도 바람직하다고 여겨지는 어떤 변경사항을 제안할 수 있다.»
그리하여 1877년에 살레시오회의 제1차 총회는 한달 간에 걸쳐 300여 가지의 «심의사항들»을 발표했으며, 이는 이듬해에 출판되었다.36 그것들은 살레시오 생활의 다섯 분야에 관한 것이었다: 학업(5개장), 공동생활(11개장), 덕행(4개장), 경제(6개장), 관구장에 관한 규정들(4개장). 국장, 원장, 총회, 협력자회, 살레시오 수녀회의 공동체들에 관한 규범과 규정들을 포함한 여러 부록이 추가되었다.
3년 후 제2차 총회에서는 평의회들과 원장들의 «회의»에서 규정된 이전의 법령이 모두 재검토 되었다. 새 심의사항(400여 가지) 수록집은 1882년37에야 5개 분야, 즉 특별 규정들(총회, 최고 평의회, 관구장, 원장 등에 관한), 공동생활, 신심과 덕행, 학업, 경제로 나뉘어 출판되었다.
1887년38 제4차 총회가 끝나갈 무렵, 총회 심의사항들이 출판되었다.(제3차 총회는 겨우 7일간 열렸기 때문에 특별문서를 전혀 남기지 못했다): 이번의 심의사항들은 새로운 측면들을 다루었으며, 이전에 피상적으로 다루었던 그 밖의 측면들을 더욱 발전시켰다. 약 100여 가지의 심의사항들 가운데에는 본당에 관한 상세한 규정과 또한 성직 수임과 축제 오라또리오, 살레시오 회보, 수도생활 정신의 보존, 수사들과 기능공들 가운데서의 성소자들에 관한 규정들이 포함되어 있다.
나. 돈 보스코의 사후
창립자가 죽은 뒤 그의 후계자 미카엘 루아 신부의 아래에서도 수도회의 입법활동이 계속 되었다. 1890년39에 작은 책자가 발행되었는데, 그것은 그 전년도에 개최된 제5차 총회의 결정사항들을 수록한 책으로서, 총 11장 117조로 이루어져 있다. 그것은 철학과 신학 학업과 군복무 중인 형제회원들에 관한 규정들을 포함하고 있었다: 가을 방학, 재산관리, 실업학교 교장에 관한 규범도 포함되었고 본당에 관한 규정에 상당히 많은 부분(40개조)이 할애되었다.
여러 총회들의 무수한 결정사항들을 준수하고 그것들을 회헌에 맞게 조정 시켜줄 살레시오 법률이 논리적이고 상세한 형태로 체계적으로 제시되기 위해서는 4년이 더 흘러야 했다. 제6차 총회와 또한 1년 내내 그 일을 전담한 위원회의 수고 덕분에 "6차 총회까지의 심의사항들" 712개항이 입법화 되어, 1875년40의 회헌 및 돈 보스코의 교훈적 "서문"과 더불어 따로, 그리고 동시에 이것들을 묶어 1권으로 출판 되었다. 순서는 가능한한 제2차 총회에서 돈 보스코가 택했던 순서를 따랐다: 특별규정들(1-243); 공동생활(244-347); 신심(348-393); 덕행(394-537); 학업 (538-617); 경제(618-712).
제7차 총회(1895)와 제8차 총회(1898)에서는 특별 심의사항이 없었다: 그전의 총회에서 연구되어 "의사록"으로 출판된 문제들이 다루어졌었기 때문에 총회 성원들은(돈 루아가 1896년에 썼던 대로) 본 회의의 운영방법을 알 수 있었고 내려진 결정에 대해 보다 신속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41
회헌의 역사에 중요했던 점은 총회들의 몇 가지 중요한 심의사항들을 회헌 본문에 삽입 시키기 위해 성좌로부터 본래 인가받았던 본문42을 토대로 회헌 본문 자체를 가능한한 빨리 개정 시키려고 내리셨던 제8차 총회의 결정들이었다.
1901년 9월 1일에 제9차 총회가 시작되었다. 이것은 모든 원장들이 각 집의 대표들과 함께 참석한 마지막 총회였다: 그들은 과거에 이루어진 심의사항들을 정리했으며 특히 원장들은 휘하 사람들의 고백신부라는 점에 관해 이루어졌던 결정들을 1901년 4월 24일자의 성청 훈령에 따라 개정했다.
그러나 총회의 성원들의 선의와 또한 그것을 위해 임명되었던 위원회의 자기 희생적 노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1901년이 채 지나가기도 전에 회헌과 이전 심의사항들이 또 다시 재판되었는데, 이는 이전의 훈령에서 다루어진 조항들을 포함한 부분들을 재작성한 것에 불과했다.
이리하여, 우리는 대단한 중요성을 띤 제10차 총회에 이르게 되었다. 제9차 총회에 의해 드러난 바램43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리고 1901년44의 «Normae secundum quas»를 근거로 하여, 제10차 총회는 이전 법률 전체를 재정비하고 일반적 심의사항들과 회헌을 보완해주는 심의사항들을 그저 바램을 나타내거나 혹은 단순히 지침을 제공하는 심의사항들로부터 분리시키는 임무를 맡았다. 1904년 8월 23일부터 9월 13일에 걸친 총회의 수고 덕분에 수도회의 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두 권의 책들-"기본적" 심의사항들과 "교훈적" 심의사항들-이 출판되어 성좌에 제출되었다.
총111개항의 "기본적" 심의사항들은 총회의 본회의에서 수집되어 논의된 것들이다: 그것들은 성좌의 인가를 받아 모두 회헌의 조항들이 되었다.45 우선 50쪽의 소책자로 출판된 뒤46,
1907년에 라틴어로 번역되어 각 페이지의 하단에 삽입된 특별 조항들과 더불어 2개어 병용판으로 출판되었다47: 각 심의사항과 관련된 회헌 조항을 지적하기 위해 별표가 사용되었다.
제8장(총장선출), 제12장(학업), 제15장(복장)을 제외한 나머지 장들은 모두 보다 더 상세한 세부사항과 해설들로써 확충되고 풍부해졌다. 이렇게 하여 살레시오 생활의 모든 측면이 회헌 차원에서 개정되고 조정되었다. 여기서도 수도회의 장차 법규정에 적잖은 영향을 준 개혁사항들이 강조되어야 한다. 제 1장의 두 심의사항들은 회원들에게 해외선교(1장 h)와 본당(6장 4절 «통상적으로 우리가 인수할 수 없는 본당»)을 포함한 활동영역을 넓혀 주었다. 서약에 관한 장들에서는, 공동체와 외부 회원들 간의 보다 엄격한 분리와 서로 다른 집들 간의 일치 문제 등이 상세히 다루어졌다. 제 6장에서는 총회에 관한 엄밀한 규정들이 포함되었고, 제9장에는 1874년 이전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관구와 관구장들에 관한 조항들이 삽입되었다.
특히 서약들을 다룬 심의사항들과 교회 문헌의 인용구 및 'Auctis Admodum' 훈령과 'Romani pontifices’ 훈령 본문을 그대로 옮긴 1907년판 부록에서는 «Normae secundum quas»의 영향을 명백히 엿볼 수 있다.
2.2. 1923년: 교회법전 반포 후의 회헌 인가
1917년의 교회법전 반포와 또한 이 교회법에 따라 수도회 회헌을 재인가 받도록 지시48한 주교 및 수도자 성성의 1918년 8월 26일자 회람서한 때문에 살레시오 교회법학자들의 활동이 시작되었다. 3년이 다 지나서야 베네딕도 15세 교황은 246조로 구성된 «새» 회헌 본문을 인가했다. 그것은 돈 보스코의 첫 회헌 137조와 1905년에 인가받은 11개항에다 1910년 총회에서 다시 두 조항들-하나는 성좌와의 업무에 종사하는 총대리에 관한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최고 장상 회의의 서기에 관한 것이었다-을 추가 시킴으로써 완성된 «기본적» 심의 조항들을 한데 묶은 것이었다.
필립보 리날리 총장신부는 1921년 9월 24일자 회람서한에서 «실질적인 변화는 전혀 없었다»고 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예를 들어 결산과 후보자들을 서원이나 성직 수임에 받아들이는 방법 및 경영에 관한 것 등 상당히 중요한 개정사항이 몇 가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49
성좌의 요구들을 신속히 받아 들였다는 것은 교회의 새로운 지침들에 대한 즉각적인 순명과 새 교회법전의 법규에 대한 존중을 명백히 입증해 주는 것이기는 하나 다른 한편으로는 그 결과가 완벽함과는 거리가 멀었으리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데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성청의 인가를 받은 지 불과 16개월 만에 리날디 신부는 다음과 같은 서한을 보내었다: «(1921년판은) 몇 가지 결함을 보여주고 있다: 여러 항목의 배열방식에 있어서 논리적 연관성이 결여되어 있고 부분적인 면에서나 전체적인 면에서 상당히 자주 반복이 나타나고 있다. 게다가 총회는 교회가 부과한 것 외의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권한을 가졌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도회의 전체적 조직 때문에 이제는 사실상 시대에 뒤떨어진 것이 되어버린 몇 가지 조항들이 여전히 그대로 회헌 안에 남아 있다»50.
1922년에 소집된 제12차 총회는, 수도단체들의 합법적 기구들에게 회헌을 새 교회법전에 맞게 고칠 필요가 있으면 그렇게 하고 또한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다른 변화들도 도입하라고 권한 성성의 새 선언(1921년 10월 26일자)에 힘입어 이런 결점들을 없애기 위해 애썼다. 모든 내용이 초판본에 따른 장들 속에 재배열 되었고, 각 장들 내의 조항들은 논리적으로 배치 되었으며, 반복 부분이 제거되었고, 문학적 형식이 바로 잡아졌으며 시대와 수도회의 발전이 요구하는 약간의 개정사항이 도입되었다.
1923년 6월 19일에 인가된 신판은 201조(이전 판보다 39조가 적다)로 구성되었고 17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편집 단계에서 이루어진 개정사항들을 상세히 분석해 보지 않더라도 51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 수 있다.
가) 장들의 재편성: 초판 회헌의 두 장들(제6장: 수도생활의 통치, 제7장: 내적 통치)을 하나로 합쳤다: 전에는 다른 조항들 사이에 삽입되어 있던 총회에 관한 «기본적 심의사항들»과 «관구들»에 관한 «기본적 심의사항들»이 두 개의 특별 장들에서 자율권을 부여받았다. 이렇게 하여, 각 장들의 표제들은 보다 논리적인 정확성을 획득하여 그들의 실제 내용에 더 알맞은 것이 되었다.
나) 권위의 단일 개념에 관한 보다 명백한 언급: 관구장 상(像)에 대한 회헌의 정의는 총장상으로부터 유추된 것이었다.
다) 양성 분야, 특히 수련소에 관한 주요 내용들: 교회법전의 몇몇 문구들을 거의 문자 그대로 삽입시켰으나, 젊은 형제회원의 영적 발전에 더 중점을 두었다.
수도회의 사명과 그 활동 및 수도생활에 대한 원칙적 선택들은 조금도 변경하지 않았다.
2.3 1966년: 제19차 총회에서 개정된 내용들에 대한 인가
여러 차례 개정이 실시되었던 회칙의 경우와는 달리, 1923년에 인가된 회헌에는 약 40년 동안 실질적으로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1938년의 제15차 총회는 부원장 겸 경리들의 총회 참석에 관한 조목을 삭제했다. 제16차 총회(1947년)는 최고 평의원 수를 1923년에 결정되었던 3인에서 5인으로 늘렸다. 1954년에 준비된 회헌의 판본은 극히 하찮은 몇 가지 수정 내용을 제하고는 그전 판들의 재판이었다.
반면에 로마 소재 살레시오 아테네움의 새 건물들에서 개최된 제19차 총회는 상당히 큰 의의를 띤다. 이 총회는 이전의 총회들과 1971년의 특별 총회를 이어주는 이음쇠로 볼 수도 있다.
대강 살펴 본대로 1923년의 입법구조는 근본적 변화를 겪지는 않았지만, 특히 구조들에 있어서 공의회적 쇄신을 이미 진행 시켰다는 점을 감안할 때 때로는 상당히 중요한 소규모의 개정 내용은 무수히 많았다. 이와 관련해서 이 총회가 살레시오적인 특성에 쏟은 관심, 권한분산에 있어서 수도회의 통일성 보존에 대한 염려, 총회의 역할에 대한 명백한 인식(그것에 관한 회칙들을 재정하는 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협력자들에게 부여한 특별한 중요성, 지구담당 평의원을 늘림으로써 최고 평의원 수를 늘린 것, 부관구장과 부총장의 새로운 상(像)등을 되새겨 보는 것이 중요하다.
회헌 회칙에 대한 제19차 총회의 개정 내용은 다음의 표제들 하에서 출판되었다.52
1. 결정적인 실질적 개정 내용: 11개조의 개정과 새로운 2개 조항의 규정(하나는 '최고 평의회 의사록의 정기적 발간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총회 개최 뒤 상당한 시간을 끌었던 최고 평의원의 선출에 관한 것이었다).
2. 시험적 개정 내용: 최고 평의원 수와 최고 평의회 자체 내의 다른 구조에 관한 것.
3. 법적 쇄신과 개정(7개 조항 포함).
그러나 이것은 서곡에 불과했다: 제19차 총회가 폐막된지 4개월 만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부들은 모든 수도단체들로 하여금 회헌과 지침서 및 그 밖의 공식 문서들을 «공의회의 문서들에 합치되도록» «적절히 개정»함으로써 «올바른 쇄신»을 이룩하라(PC 3,4)고 요구한 수도생활의 쇄신적응에 관한 교령을 인가했다.
2.4 일반회칙의 성립에 관하여
수도회의 입법기관의 활동은 교회법들과 수도회의 발전에 따라 개정되어야만 하는 회헌에만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또 다른 측면, 즉 일반회칙의 측면에도 간여한다.
앞에서 이미 살펴 보았듯이, 살레시오 법률이 처음으로 체계적인 배열을 갖추게 된 것은 1894년에 «Deliberazioni dei primi sei Capitoli generali della Pia Società Salesiana»가 출판되면서부터이다. 제10차 총회 뒤인 1906년에는 일반회칙이 출판되었는데, 그것은 그 이전의 판들과 그 때까지 개최된 총회의 모든 결정들을 한데 묶은 것이었다.
일반회칙의 성립에 있어서 보다 더 중요한 계기가 된 것은 제12차 총회이다.
«1° 쓸모 없다고 생각되거나 혹은 너무 부담스런 것들은 모두 없애고; 2° 필요한 것을 수정하고 추가하며; 3° 모든 것을 논리적으로 배열»53 한 결과 그 이전 판에서는 1406조나 되었던 것이 1924년도 판에서는 416조로 줄었다. 이것은 특별총회 때까지 주요 측면들이 실질적으로 변하지 않은 채 그대로 유지되었다. 1954년도 판과 1966년도 판에서는 상당히 실질적인 개정내용이 삽입되었다. 1954년도 판은 특히 양성소들(지원소, 수련소, 신학원, 수사들을 보다 합당하게 완성하기 위한 집)에 관한 제15차 16차 17차 총회의 모든 심의사항들을 포함했던 반면 1966년도 판은 무수한 조항들과 관련된 제19차 총회의 결정들을 담고 있다. 시대의 발전과 장소에 대한 적용의 필요상 대부분의 주제들은 양성, 신심업, 살레시오 협력자회, 교황청립 살레시오 대학에 관한 주제들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근본 배열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3. 회헌의 재작성과 최종인가(1963-1984)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살레시오 회헌은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형제회원들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 최고위 대표자 회합에 모인 총회 성원들에 이르기까지 전체 수도회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의해 주어진 지침에 따라 행한 오랜 기간의 숙고와 연구와 결정들 끝에 성청의 인가를 받은 것이다. 그 작업에는 17년이 소요되었으며, 그 기간 동안 수도회는 이전의 100년 간에 못지않게 상황 분석과 법적 종합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이 기간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주요 국면들이 있었다:
3.1 1966-1972년: 이는 쇄신에 있어서 가장 결정적인 국면이었다. 특별총회 (제20차)가 그 중심을 이루었고 개정된 회헌이 1972년 1월 5일까지 시험적으로 인가를 받았다.
3.2 1977-1978년: 제21차 총회가 앞의 회헌을 개정하기 시작했다.
3.3 1984년: 제22차 총회가 12년 간의 시험기를 매듭지었다.
3.1 1971-1972년: 특별총회에 의해 회헌이 시험적으로 개정됨
제19차 총회에 의해 기본적인 틀이 마련되었던 «재정리» 계획은 이론에 그치고 말았다.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Perfectae caritatis)»이 발표된 지 6개월 만에,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몇몇 교령들에 대한 실천적 지침서이자 권위적 적용서인 또 다른 중요한 문헌 «성교회»가 나왔다. 이는 모든 수도회에게 2-3년 동안에 각자의 범위와 본질과 특성에 위배됨 없이 회헌을 개정하기 위한 «특별»총회를 개최하라고 명했다.54
성좌로부터 특별총회 개회 연기를 허락 받은 후(하지만 총회 사이의 통상 간격인 6년을 초과하지 않을 것), 1968년 10월에 살레시오 회원들은 1971년 6월에 시작된 이 특별총회를 위한 준비 작업을 시작했다.
«성교회»는 시대의 요구에 맞게 법규정을 쇄신시키거나 누가 그런 쇄신에 대해 책임을 지는가에 대해서만 소상히 밝힌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그것은 쇄신판에 제시되어 있어야 할 요소들을 하나하나 지적하기도 했다. 그것은 사실 수도회 회헌의 개념 자체와 문학적 장르를 크게 변경시키는 문제였다. 과거에는 근본적으로 법적이었던 회헌이 수도생활의 카리스마적 실제를 존중하고 심지어는 강조하기까지 한 경향을 띠어야 했다. 머리말55에서 언급한 데로 «Normae secundum quas»의 지침들과 «Ecclesiae sante»의 지침들을 비교해보면 시각변화가 뚜렷이 드러난다.
공의회의 규정들은 명백했고, 수도회는 3년 동안 기본적 차원에서는 각 공동체의 협의와 의식화를 통해, 중간 차원에서는 두 차례의 관구 총회들과 여러 준비위원회들과 분과위원회들을 소집함으로써 특별총회 개최 준비를 진행시켰다. 모든 조사와 연구와 제안들은 결국 202명의 성원들이 자체의 준비위원회와 분과위원회를 통해 살레시오 신원과 사명에 관한 모든 주제들을 연구한 뒤(거의 7개월 간의 열심한 활동과 140회 이상의 전체회의를 가진 후) 충분히 쇄신된 회헌 본문을 승인함으로써 막을 내린 총회에 회부되었다. 살레시오 성소의 풍요성을 강조해 줄 정확한 언어와 단순 명료한 표현을 찾아내기 위해 모든 장과 모든 조항, 모든 구절이 하나하나 검토 수정되었다. 상황과 시각과 결론적 선택들 때문에, 나아가 편집상의 목적 때문에, 본문을 최종적으로 작성하기에 앞서 오랜 기간 동안 신학적 역사적 사목적 고찰이 행해질 수 밖에 없었다.56
총회의 작업에 대한 완벽한 분석은 더 특수한 연구들에 맡겨두고, 여기서는 특별히 두드러진 몇 가지 점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충분하다.57
1) 회헌에 대한 총괄적 계획이 대체로 변함없이 반영되었지만, 어떤 주제들에는 더 많은 지면이 할애되었고 또 어떤 주제들은 회헌 차원에서는 처음 등장한 것들이었다: 예를 들어, 살레시오 가족, 살레시오 정신, 전인적 인간발달을 위한 활동, 본당을 살레시오 활동으로 받아들이는 접근법, 회원들(사제와 수사)의 보완적 성격에 대한 더욱 완벽한 서술, 교육 공동체, 공동체적 청빈과 평생양성에 대한 특별한 강조, 수도회의 조직화 원칙들과 기준들 등에 관한 주제는 후자에 속한다.
2) 1966년 회헌의 조항들 가운데 150 여개 조가 쇄신된 회헌의 조항들 안에서도 발견된다. 나머지 50개조 가운데 약 15개조는 없어졌고, 35개조는 «성교회»의 지침들과 교회법의 발전에 발맞추어 일반회칙에 삽입되었다. 하지만, 조항들이 대부분 이렇게 그대로 남게 되었다고 해서 그 내용조차 그랬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그 내용이 교회적 살레시오적 가르침에 있어서 괄목할 만큼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3) 조금만 살펴 보아도 돈 보스코의 사상에로의 복귀, 1세기간의 살레시오 전통의 존재를 알 수 있다: 이것은 살레시오 회원들의(«불가분적인 사도적 수도자적») 생활의 일치성; 친교, 우정, 상호 신뢰의 가치들; 회헌 전체에 충만해 있는 살레시오 정신의 근본적 요소들 안에서 특히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창립자에 의해 씌여진 회헌과 돈 보스코와 그의 최초의 협조자들에게로 거슬러 올라가는 다른 원전들을 암묵적으로 명시적으로 자주 인용한 문체에서도 그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4) 보다 깊은 차원에서, 우리는 새 회헌의 토대가 된 전망적 신학적 구조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론과 수도생활에 대한 교의에 맞춰 변화 되었다는 데에 주목할 수도 있다.
5) 끝으로, 표현상의 양식이 공의회적 쇄신의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바뀌었다. 하지만 채택된 어휘가 새로운 개념들과 새로운 것들을 표현하려는 의욕과 우리의 전통적인 간결체를 항상 조화시키고 있는 것만은 아니다. 그러기에 다음 총회의 임무들 가운데 하나는 보다 명료한 표현과 단순한 어조로 회헌을 다시 기술하는 것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3.2 1977-1978년: 회헌 개정과 제 21차 총회 작업의 개시
제21차 총회의 근본 임무는 특별총회에 의해 1972년 1월 4일에 시험적으로 인가받은 회헌(과 회칙)을 수정하는 것이었다. 첫 6년간의 시험기가 끝날 무렵, 사실 관구 총회들과 형제회원들은 총회에 그들의 의견들과 제안들을 보냈었다.
그 의견들은 정확한 작업기준을 토대로 하여 «일정한 개념들을 명료화시키고 더욱 정확한 용어를» 구사하기를 요구했다. «회헌 본문의 문체상의 개선점들을 제안한 의견들과 본문의 보다 근본적인 측면들에 대한 몇몇 제안들도 있었다».58
제21차 총회는 형제회원들이 회헌을 전면적으로 받아 들이고는 있지만 아직 회헌을 충분히 알고 이해하여 시행하고 있지 못하다는 인식하에 다음과 같은 결정들을 내렸다:
1) 특별총회의 승인을 얻어 그 본문의 유효성을 확인하며 시험기간을 5년 더 연장시켰다.
2) 결함을 고치거나 그 본문을 보다 정확하고 완벽하게 만드는데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몇 가지 수정사항을 도입했다. 특히 4개항의 새 조항들을 도입했다: 하나는 회원의 지적 양성에 관한 것이었고 세 개는 «대표단»의 조직에 관한 것이었다. 살레시오 사명에 대해 공동책임을 지는 평신도, 서원 양식서, 공동체적 논의에서의 장상의 역할, «양성 공동체들» 안에서의 젊은 형제회원들의 양성, 새 최고 평의원들(양성담당, 청소년 사목담당, 살레시오 가족담당)의 역할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관련된 개정사항도 있었다. 이 밖에도 법적 관점에서 볼 때 보다 정확성을 기한 6개 조항들이 있었다.
제21차 총회는 또한 최종 인가를 받기 위해 제출될 개정판 본문을 준비하게 될 차기 총회로 «회헌 회칙 개정 위원회»가 작성한 문서들을 넘기기로 결정했다.
일반회칙들에 관해서도 이와 비슷한 결정들이 있었다.
3.3 1984년: 새 회헌 본문에 대한 최종인가
이전 판들과 개정판의 역사적 연속성을 밝히고 그것의 카리스마적 규범적 내용을 강조하며 교의적 근거들을 연구하는 임무를 띤 «회헌단»이 구성된 1978년 6월에 이미 최종판 작성을 위한 단계의 준비 작업이 시작되었다.
두 권의 «보조서적»59이 마련되었는데, 그 중 하나는 제21차 총회 «회헌 회칙» 위원회의 문서를 담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20차 총회와 21차 총회에서 중요성이 판명된 문제들의 종합서였다. 이 책들은 «돈 보스코 회헌» 비평판과 더불어 관구 총회들과 새 총회의 성원들에게 유용한 것들이었다. 이것들은 개정 작업시 연속성을 조장하는 도구가 되었다.
교도권의 주요 문헌들과 교회법령(그 중 가장 최근의 것은 제22차 총회가 시작되기 바로 몇 달 전에 출판된 교회법전이었다), 제21차 총회, 살레시오 지침들(장상 평의회 회의록, 여러 분과에서 준비한 보조 자료들), 수도회 내의 여러 곳에서 각 전문가들과 연구팀이 이룩한 연구 성과들도 회헌 개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
1984년 1월 14일에 개막된 제22차 총회는 두 권의 유용한 «총회사전준비 작업의 개요(schemi precapitolari)»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관구총회들과 각 형제회원들의 공적들을 총회 성원들의 개정작업을 보다 용이하게 해주기 위한 지시들 및 제안들과 함께 순서대로 제시한 1,000여 페이지의 기록서이다.
특별총회가 펴낸 그 책이 수도회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 이는 관구총회 성원들이 답한 앙케이트의 응답들에 의해 확인되었다 - 는 사실은 특별총회 및 특별총회가 작성한 문헌과의 일치선상에서 일을 진행시킨 총회의 작업을 보다 쉽게 해주었다.
제22차 총회는 회기 동안 내내 본회의들과 위원회들을 통해, 그리고 본문 작성 중앙 위원회(문체와 어투의 차이를 시정하고 특히 개정작업의 일반기준을 제시하는 의무를 맡았던)와의 끊임없는 접촉을 통해, 우선 본문의 전체구조를 결정한 다음60 각 장과 조를 세심히 분석했으며 마침내는 최종 결정판을 승인하기에 이르렀다. 제22차 총회 직후 시기 동안 각 형제들이 회헌 본문의 새 구조를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 주고 더 깊이 분석되고 변경되고 재조직된 측면들을 강조하기 위한, 하지만 총회의 권위를 띠지 않는 «회헌 회칙 안내서»라는 조그만 소책자와 더불어 몇 가지 심의사항들과 실천적 지침들도 승인되었다.
총회는 총장과 그의 평의회에게 본문의 최종적 자구 수정과 최종 인가를 위해 수도회 및 재속회 성성에 그것을 제출하는 것을 위임한 다음 5월 12일에 막을 내렸다.61 5월 말부터 11월 말 사이에 최고 평의회와 해당 성성의 관계기관들은 여러 차례 만나 대화를 나누었다. 이 대화로부터 인가된 회헌이 나왔다.62
대화 과정에서 약30개 조항이 수정되어 1984년 11월 25일에 본문이 최종적으로 승인되었다. 12월 8일에 그것이 총장에 의해 반포되었다. 이리하여, 모든 차원에서 15년간 수도회를 분주하게 만들었던 회헌 재작성 과정이 막을 내렸다.
III. 본문의 구조
우리 회헌을 진정으로 살레시오적인 규칙서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회헌의 영적이며 살레시오적인 풍요성을 모두 한데 모아보기 위해 우리 회헌의 역사에서 발생했던 중요한 사건들을 되돌아 본 후, 본문의 전체적 구조, 즉 내용의 조직과 분포 그리고 그 제시 양식의 이면에 놓인 총체적 계획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선 구조의 문제가 특별총회와 또한 최종 개정작업을 수행했던 제22차 총회에서 진지하고 관심 깊은 분석의 대상이었다는 데에 주목할 수 있다.
역사적 언급에서 이미 말했듯이, 특별총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요구들을 받아들이면서, 돈 보스코의 회헌 속에 표현되어 있는, 하지만 공의회의 신학적이며 교회론적인 입장에 따라 재구성된 돈 보스코의 직관들을 근거로 하여 철저히 쇄신된 본문을 선택했다. 작업을 끝마치면서, 특별총회는 이렇게 선포했다: «착수된 작업의 한계상 자료를 달리 분류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우리는 지금 새 회헌 본문에 대해 그것이 많은 부분에 있어서 이전 회헌의 요체를 드러내고 있긴 하나 현대적인 방법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되었다».63
특별총회는 고무적이고 진정한 생활 규칙에 가장 적합하다고 여겨지는 언어와 문체를 결정짓는 임무도 맡고 있었다.
제22차 총회도 여러 차례의 본회합에서 본문의 전체적 구조를 검토했는데, 이는 한편으로는 교의적 카리스마적 진술에 관해 특별총회가 취했던 노선을 확인한 셈이었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보다 유기적이고 통일된 배열을 위해서는 자료들이 어떻게 배분되어야 하는가를 보다 깊이 연구한 셈이었다.
여전히 역사적인 성격을 띤 이 짧은 머리말에서나마 본문의 구조가 지닌 의의에 대해 무언가를 이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내용의 편성 및 제시방식은 회헌에 명시된 살레시오적인 사도적 계획에 우리 회의 특징인 전형적이며 굳게 일치된 모습을 부여했다.
이제 우리는 본문 작성의 이면에 놓여 있는 기준들에 대해, 그리고 자료의 편성과 관련된 몇 가지 요소들에 대해 짧게 검토해 볼 것이다.
1. 회헌 본문 작성의 기준
총회의 개정작업에서 나타난 우리의 규칙서에 대한 전반적 계획을 보다 명백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용의 분석과 또한 전체 개정 작업의 토대가 되는 기준을 염두에 두는 것이 중요하다.
이 기준들은 본질적으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지침들을 따른 것이지만, 어느 정도로는 형제회원들의 요구에서 비롯된 것들이며 본회의 체험으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교도권의 문헌에 관한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그에 따른«성교회»가 회헌 본문의 개정에 대한 권위적 지침들을 제공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64 특히, 수도회들에게 공의회의 문헌들에 비추어 그들의 회헌들을 개정하기를 요구하고 있는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은 염두에 두어야 할 수도생활의 쇄신 원리들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들을 지적하고 있다: «그리스도 신자 생활의 모든 근원에로 끊임없이 되돌아가» 복음서가 우리에게 제시하는 «그리스도를 따름» : «수도회의 초창기의 영감»에로 되돌아 감으로써 «각 창립자의 정신과 목표들이 충실히 받아 들여지고 유지되어야 하며, 각 수도회의 건전한 전통 역시 그러해야 한다»: 끝으로, «시대의 변화된 여건들에 대한 적응»65 .
교회의 교도권에 의해 명해진 이런 기준들은 사실 수도회의 각 부분의 형제회원들이 개정을 위해 제시했던 요구들과 일치 된 것들이었다.
본질적으로 요구되었던 것은 회헌 본문이 보다 명백한 성서적, 신학적, 교회적, 근거를 가지는 동시에 회헌 본문의 살레시오적 영감이 우리 창립자의 정신과 목적 그리고 우리 수도회의 전통에 충실하여 분명하게 드러나야 한다는 것이었다. 회헌은 보편적으로 적용되며 또한 회의 일치성을 보존하는 데에 없어서는 안될 법적 규정들만을 포함해야 하며, 그러기에 다른 시대와 다른 장소에 대한 적용력을 드러내는 한 표현으로서 융통성의 원칙과 권한분산의 원칙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도 요청되었다.66
공의회의 지시들과 형제회원들의 지적에서 출발하여, 그리고 교회법전에 비추어, 제22차 총회는 최종 결정판의 지침이 되고 본문의 전체적 배열을 결정해 줄 근본 기준들을 발표했다.
그것들을 잠깐 살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 복음적-교회적 기준:
이는 본문이 수도 생활에 대한 복음적 신학적 원리들과 «sequela Christi»로서의 그 카리스마적 본성 및 교회의 신비와 사명에 참여를 존중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한다.67
- 역사적-살레시오적 기준:
이는 통용되고 있는 역사적 표현들에 덧붙여 우리 회의 영적 «유산»을 이루고 있는 가치들이 제시되고 있는지를 결정한다.68
- 법적-규범적 기준:
이는 회의 성격과 목적과 수단을 정의하는 데에 필요한 본질적인 법적 규범들을 본문 속에서 명백히 기술하게 해준다.69
이 밖에도 단순하고 현대적인 언어를 요구하는 문체와 관련된 기준과 또한 정확성과 자료의 유기적 편성에 관한 기준 등 내용과 관련된 기준들도 있다.
일반적 성격을 띤 이 밖의 기준(«규범서들을 위한 미분화된 기준»)은 어떤 특별한 항목이 기본법전(즉, 회헌)의 일부를 이루고 있는가 아니면 우리의 «고유법»(일반회칙이나 지침서)에 관한 다른 책들에 속하는 것이 더 적합한가를 판가름한다.
끝으로, 12년간의 시험기 동안 수집되었으며 관구총회들과 형제회원들에 의해 표현되었던 풍부한 경험에 따른 이른바 «경험적» 기준이 지닌 중요성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70
2. 본문 내용의 순서
여기서 우리는 회헌이 과연 어느 정도나 이런 기준들을 따랐는가를 지체 없이 검토할 것이다: 각 부와 장들에 대한 해설은 이것에 대해 철저한 증거를 제공해 줄 것이다. 하지만 위의 기준들이 전체 구조를 어떻게 형태 지우고 있는가를 지적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선, 간략한 회헌사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새 회헌의 전체 신학적 배경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신학과 교회론을 전적으로 반영하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71 이는(공의회의 신학적 용어를 빌어) 공의회와 성청의 가르침을 끊임없이 풍부하게 참고하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특히 살레시오회의 사도적 계획 전체가 공의회의 교회론을 배경으로 삼아 제시되고 있다는 사실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일치 안에 한데 모인 백성인» 교회 안에서, «구원의 보편적 성사»인 교회 안에서, «단순히 인간적 계획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하심으로 생겨»(회헌1)난 겸손한 살레시오회는 젊은이들을 위한 구원의 성사(«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이자 그 전달자»(회헌2)가 되도록 불리웠다.
기원 즉 창립자의 복음적 유산에 대한 충실도 회헌 본문 전체에서 명백하게 드러난다. 회헌 본문에서는 돈보스코의 말씀들이 직접 간접적으로 자주 그리고 풍요롭게 인용72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문은 창립자의 아들들에 의해 지속된 창립자의 영적 사도적 경험에 대한 기술이라는 것이 무엇보다 분명하게 드러난다. 현재의 살레시오 생활은 항구하게 창립자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와 그의 성덕에 비추어 제시되고 평가된다: 이렇게 하여 회헌은 돈 보스코의 정신과 실천의 생생한 지속성을 오늘의 그의 제자들의 활동 속에서 드러내 준다.
개정 작업과정 동안 내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교회법전이 바랐던 대로, 영적 특성과 법적 규범의 요소들을 적절히 배합 시키려는 노력이 지속되었던 것도 회상해 볼만한 점이다.73
총회들이 늘 염두에 둔 목적들 가운데 하나는 회헌을 영적 생활을 위한 실제적인-돈 보스코의 방식대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내적으로 고무시키는 책, 묵상하면서 기도해야 할 책(회헌 196조 참조)으로 만들려 했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본문의 법적 규범들은 회의 목적, 회원들을 수도회에 결속시키는 끈들, 수도회 자체의 생활과 활동에 필요한 공동체적 구조를 분명하게 규정하는 데 필요한 것들만 남기고 최소한도로 축소되었다. 회헌에 표현된 일반원칙들의 적용을 다루는 규범들은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것들이라 할지라도 모두 회칙으로 넘겨졌다.
이상의 것들은 쇄신된 본문의 내용 배당과 순서를 좌우한 총체적 계획을 보다 잘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미 얘기했듯이, 규칙서가 여러 번 재판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살레시오 사업을 규정하는 주요 주제들(이것들은 사명, 공동체, 복음적 권고들, 양성, 권위의 봉사 등과 같은 핵심 단어들을 중심으로 하여 분류될 수 있다.)이 본질적으로 지속되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특별총회와 그 후 제22차 총회에 의해 도입된 구조상의 변화들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사실 창립자에 의해 쓰여진 회헌(과 그 후 1966년까지의 판본들)은 잇따른 총회에서 살레시오 생활에 관한 주제들을 더 이상 세분하지 않으면서 발전시킨 반면, 1984년에 인가된 회헌은, 총목차74에서 분명하게 알 수 있듯이, 4부 14장으로 되어있다.
서언
제1부
교회와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
제1-3장 : 제1-25조(25개 조항)
제2부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로서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이들
제4-7장 : 제26-95조(70개 조항)
제3부
교육자이며 사목자로서의 사명을 위해 양성받은 이들
제8-9장 : 제96-119조(24개 조항)
제4부
우리 수도회 안에서 봉사하는 권위
제10-14장 : 제120-190조(71개 조항)
결어
제191-196조(6개 조항)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언에 이어 4개의 부가 나오고 그 다음에 결어가 나온다.
이 «총목차»를 검토하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떠오른다: 제22차 총회로 하여금 생활 규칙서의 내용을 이런 식으로 배열하게 한 근본 사상은 대체 무엇이었을까? 즉 본문의 구조 아래 숨겨진 동기는 과연 무엇일까?
본격적인 논의에서 분명하게 밝혀질 것이며 또한 본문 자체에 대한 분석에서도 명백히 알 수 있듯, 그 동기는 봉헌된 사도들로서의 우리의 생활의 일치였다: 특별총회가 성령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총»이라고 얘기했던 살레시오 성소의 일치성이 그 동기였다.75
살레시오 성소의 «일치»라는 이 동기는 우리의 창립자가 쓴 원래의 본문에서도 확실하게 제시되어 있다: 그것은 살레시오회의 본질적 요소들 가운데서 그것의 «범위»를 제시하고 있는 맨 첫 조항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살레시오 사업의 일치에 대한 관심은 «그리스도께서는 독자적인 부르심으로써 우리에게 자신의 구원 사업 안에서, 그리고 자신이 스스로 택한 정결과 청빈의 생활 속에서 자신을 따르라고 우리를 초대하신다.»76라는 구절이 나오는 규칙서의 내용 배열에 대해 이미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 특별총회에서도 여전히 지속적으로 드러난다.
제22차 총회에서는, 그리고 그 뒤 성좌에 의해 최종적으로 인가된 본문에서는 우리의 사도적 봉헌에 대한 보다 깊은 분석을 통해 우리 생활의 일치가 더욱 더 선명하게 드러난다.
세례적 봉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그것의 보다 충만한 표현77인 수도적 봉헌은 그것의 원초적 의의 속에서 우리의 모든 생활을 감싸주시는 하느님의 주도적 사랑으로 드러난다: 하느님은 우리를 부르시고 «성령의 선물로 우리를 축성하시고 젊은이들의 사도로 우리를 파견»(회헌3) 하신다. 이 축성에서는, 우리로 하여금 교회와 세상을 위한 하느님의 선물인 성소, 우리의 경우 돈 보스코와 그의 정신을 통해 전해진 선물인 성소를 살도록 하는 은총의 강력한 활동이 드러난다. 우리 편에서는, 하느님과 교회 앞에서 의무를 떠맡게 되는 «봉헌된» 생활은 하늘나라를 건설하기 위해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기 위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께 바쳐지는 단일하고도 자유로우며 온전한 봉헌이 된다.
우리는 제3조에 대한 해설에서 우리의 봉헌 생활의 응답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들-사도적 사명, 형제적 공동체, 복음적 권고들의 실천-의 깊은 일치가 어떻게 기술되고 있는가를 보다 상세히 보게 될 것이다: 이것들은 «단일한 형태의 사랑 안에서» 생활된다.
회헌에 대한 전반적 계획은 이 기본적인 제3조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이었다고 말할 수 있다: 전체구조와 각 부와 장의 배열은 우리 성소의 일치를 직접 선명하게 드러내 줄 유기적 대안을 제공하기 위해 채택된 것이었다.
나중에 우리는 각 부의 전개를 보게 될 것이지만, 이 단계에서도 우리는 각 부의 근본 의의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해 볼 수도 있다.
맨 처음부터 돈 보스코 자신의 사상 속에서 우리에게 회헌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는, 역사적 성격을 띤 짤막한 서언 뒤에 등장하는 제1부는(이는 «초보적» «기초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빼어난 주석으로써 살레시오 성소의 기본 윤곽을 그리고 있으며,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의, 교회 안에서의, 세상 안에서의 그것의 위치를 서술하고 있다. 본문의 다른 부분들 특히 «살레시오 정신»(제2장)과 살레시오 회원의 서원(제3장)을 시작하고 특징짓는 몇 가지 본질적인 특징들을 밝혀주는 것도 제1부의 기능이다.
다음에는 «중심부», 말하자면 살레시오 수도생활 계획을 제시하는 기다란 제2부가 나온다: 이는 살레시오 성소의 «필수적인 여러 요소들» -사도적 사명, 형제적 공동체, 복음적 권고들에 따른 복음적 생활, 주님과의 대화 -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이 제2부에서는 우리가 위에서 말한 사도적 봉헌 생활의 일치성이 아주 분명하게 드러난다: 사실 우리 성소의 여러 측면들은 서로를 완전하게 해주고 서로에게 빛을 던져 주며, 진정한 살레시오 회원의 모습을 그리는 데에 함께 이바지 한다.
그 다음 두 장들은 언뜻 보기에는 제1장과 제2장에서 기술된 성소적 신원과 덜 관련된 듯이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다루고 있는 주제들이 보다 실제적인 성격을 띤 것이기는 하나(그리하여 필연적으로 보다 법적인 요소들을 요구하고 있으나), 그것들은 회헌 전체에서 그려지고 있는 사도적 계획에 완전히 통합되어 있다.
제3부는 회원의 입회와 그들의 초기 양성과 평생 양성을 다루고 있다. 수도회는 그 회원들 안에서 살아지며, 그들에게 살레시오 카리스마를 발전시키고 생활과 사명에 필요한 능력을 매일 획득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이것이 «양성» 임무이다.
제4부는 수도회의 조직화에 필요한 구조들과 더불어 권위의 봉사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우리 수도회는 비록 그 기원이 카리스마적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구체적인 공동체들안에 한데 모여 정확한 교육적 사목적 임무들을 수행하고 있는 개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와 마찬가지로 영적인 동시에 법적인 우리 수도회는 그 구성과 통치를 위해, 효과적인 활동을 위해, 그리고 그 타당성을 지속시키기 위해 조직들을 필요로 한다: 이것은 권위를 행사하도록 부름받은 이들의 특별한 책무이다.
본문은 결어에 자리잡은 몇 개의 조항으로 끝을 맺는다: 그것은 한편으로는 본문의 해석을 위한 몇 가지 법적 규정들을 보다 정확하게 만들어 놓았으며,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를 먼저 사랑하신 주님께 대한 관대한 응답으로, 사랑의 길을 충실히 따르게 하는 자극제를 제공해 준다.
3. 편집과정상의 몇 가지 특징들
회헌의 전반적 구조에 대한 이런 고찰들을 끝내기에 앞서 본문에다 특별하고 독창적인 모습을 부여하는 데에 도움을 줄 편집과정상의 몇 가지 특징들에 대한 해설을 덧붙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우리는 특별히 각 부와 장과 조의 "표제들", 용어와 문체, 각 장과 편의 앞에 씌여있는 성서 원문들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3.1 본문에 사용된 «표제들»
특별총회와 제22차 총회는 각 부와 장들의 표제어가 다루어지고 있는 문제들과 정확히 일치하도록 조심스럽게 표제어들을 선택했다: 주의를 기울였다는 이러한 지적은 표제어들이 비록 표결로 정해진 것은 아니었으나 연구위원들과 총회 본회의에서 검토되고 논의되었었다는 사실을 통해 명백히 알 수 있다.
최종적으로 인가된 본문의 각 부(특히 앞의 세 부들)의 표제어들의 개별적 색조를 지적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표제어들을 연결지어 읽어 보면, 살레시오 회원들(개인들과 공동체들)이 그들의 성소에 충실히 응답하기 위해 따르도록 부름받고 있는 길이 드러난다: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은) 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로서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이들(이며) … 교육자이며 사목자로서의 사명을 위해 양성받은 이들(이다)».
각 조에 붙여진 소제목들은 특별총회에 의해 도입된 혁신이었다: 그것들은 각 조의 여백에서 각 조의 내용과 토대가 되는 사상에 대해 간결하고 직접적으로 지적해 주고 있으며, 각 장의 자료의 배열 순서로부터 종합적인 통찰력을 얻게 해 준다.
그러므로 표제어들은, 부·장·조를 막론하고 모두 본문을 이해하고 기억해야 할 그 내용들을 해설함에 있어서 지침 역할을 해준다.
3.2 문체와 용어
이미 얘기한 바와 같이, 회헌 개정을 위해 형제회원들이 내놓은 요구들 가운데에는 단순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동시에 법적인 본문에 적합하고 새로운 요구사항들에 걸맞은 언어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 특별총회와 제22차 총회가 정한 기준들은 공의회의 교의에 어울리고 생활 규칙서에 알맞은 영적 어조를 띤 용어에 대한 요구와 함께 문체상의 단순성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을 읽어 보면, 그 이전 판본들과 비교해 볼 때 그 방면에 많은 노력이 기울여졌고 그 결과 문체가 확연히 바뀌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이는 처음에 나오는 서언에서부터 아주 분명히 알 수 있다: «규칙서는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있어 돈 보스코의 살아 있는 유언이다.» 이 맨 첫마디에도 개혁이 있었다: 이전 회헌 판들은 «수도회는… 회원들은… 회원은…»과 같이 3인칭으로 서술되었었고, 명령 내지 권고의 형태로 규범들을 규정했으며 미래시제나 가정법으로 표현되었다: «회원들은 자신들을 완성 시키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다…, 형제적 일치가 유지되도록 하라…, …하도록 시간표를 작성하라…». 새 본문은 전혀 다른 고무적인 어조를 띤다: 지극히 신중하게 «우리»라는 용어가 자주 사용되고 있고, 직설법 현재형이 더 자주 쓰이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이러이러 할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으로 하여금 이러이러 하도록 하라», «살레시오 회원은 이러이러 해야만 한다»와 같이 말하기 보다는 «우리는 이러이러 한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이러이러 한다»는 형태가 더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다. 이것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우리는 이러이러 하기로 함께 결정했다.», «우리는 이러이러 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 들인다.», «우리는 이러이러 하기 위해 충실히 노력한다.» 이런 식의 서술은 회헌의 규제력이 사라져 버렸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법에 대한 양심의 적극적 개입을 나타내고 있다: 그것은 생활계획에 대해 «예»라고 말했으며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일치하고 있는 사람들에 의해 규칙서가 자유롭게 받아 들여졌음을 의미한다: 그것은 또한 살레시오 회원들이 그들의 신원에 관해 동의하고 있으며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맡기신 사명의 개인적 공동체적 성공에 대한 그들의 항구한 공동책임을 그들의 충실성을 통해 느끼고 있다는 사실을 드러내 주기도 한다.
4. 성서와 회헌
회헌에 풍부히 삽입되어 있으면서 어떤 의미로는 우리의 생활 규칙을 읽고 효과적으로 묵상하는 데에 성서적 영감을 제공해 주는 성서 인용구들에 대해서는 길고 보다 완벽한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이것은 공의회의 가르침에 따라 쇄신된 본문의 또 다른 개혁이었다: 본문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대단히 풍부히 들어 있는 것은 우리가 복음서에 전적으로 기반을 둔 책을 접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각 부에 대한 해설에서 이에 대한 충분한 증거를 보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그것의 가치를 보다 잘 이해하는 데에 도움을 줄 몇 가지 일반적인 것만을 고찰해 볼 것이다.
4.1 하느님과 교회와 공의회에 대한 충실한 행위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성경 안에서 당신 자녀들을 언제나 친절히 만나 주시고 그들과 말씀을 나누신다».78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 무엇보다도 존귀» (필립보 3,8)하다는 것을 알게 하기 위해 «성서를 끊임없이 접하도록» «열심히» 권고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79
교회와 공의회에 대한 충실한 응답으로, 그리고 공의회의 본문들을 명시적으로 인용하여, 쇄신된 회헌은 하느님의 백성들80 -우리에게 있어서 이는 사실 살레시오 공동체를 뜻한다-을 불러모을 때 하느님의 말씀이 «영성 생활의 원천이며 기도를 위한 양식이요, 사건들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알아 차리게 하는 빛이며 우리의 성소를 충실히 살아가게 하는 힘»(회헌 87)으로서 살아 계신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우선권을 지닌다는 것을 상기시킨다. 여기에서 살레시오 생활 규칙은 완전하고 효과적인 성서적 영감을 지녀야 한다는 논리적이고 필연적인 결론이 도출된다: «우리는 성서를 매일 손에 들고(PC, 6), 말씀을 받아들여 결실을 맺고, 열성으로 이를 전파하기 위하여 마리아처럼 우리 마음 속에서 이를 묵상한다» (회헌 87).
4.2 본질적인 성서적 맥락
강한 성서적 맥이 마치 등뼈처럼 살레시오 회헌 전체를 지탱하고 있다: 그것은 겉보기에는 단순하게 보일지 모르나 실질적이고 조심스럽게 짜여 있다: 이점 때문에 회헌은 공의회의 명령에만 충실한 것이 아니고 회헌의 부록으로 나와 있는 «돈 보스코의 글들»에서 알 수 있듯이 가족적 유산에도 충실한 것이다.
이들 중에서도, 제22차 총회의 분명한 바램으로 인해 특별히 의미 깊은 자리를 차지하게 된 것은 각 장과 편의 서두에 사려 깊게 배치된 인용구들이다. 이것들은 본문의 토대가 되는 특별히 탁월한 성서적 영감들이기에 우리들은 그것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이다.
4.3 구원사와 동일한 성령의 활동과 일치하여
정확한 성서적 배경에 대한 인식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서의 인용구와 회헌의 관련 조항들 간의 연관성을 알아내는 능력이다. 이런 연관성은 그저 맹목적이거나 부대적인 것이 아니며, 장식적이거나 경건주의적인 것은 더더욱 아니고, 설사 문자 그대로의 성서적 의미로부터 살레시오적 의미를 직접 연역할 수 있을 지라도 기계적 성격을 띤 것도 아니다. 그 관계는 이보다 훨씬 복잡한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해야만 그것은 신학적으로 옳고 영적으로 생산적일 수 있다.
신앙은 우리에게 구원사의 계획은 독자적이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 그것은 하느님의 완성된 말씀이신, 죽었다가 부활하신 나자렛 예수를 중심으로 한 성서의 하느님의 백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그것은 교회 안에서 성사적으로 드러나며, 교회를 통해 그리스도가 다시 올 때까지 온 세상으로 확산된다. 바로 이런 구원계획 속에서 하나이신 하느님의 영 또는 성서에 성문화 되어 있는 구원적 근거를 지닌 사건들을 독특한 영감을 띤 카리스마로써 인증해 줌으로써 하느님의 활동을 고무시켜 주고 도와주는 성령이 역사하신다. 그러나 그의 고무와 도움은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제자들)에 대한 성스런 "기억"(요한 14,26)을 다시 제안하는 가운데, 현대의 교회 생활 속에 그것들을 적용시키는 가운데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그리스도의 파스카 이후의 교회 공동체 내의 선하고 성스런 것은 모두 태초의 하느님의 말씀을 진실되고 생생히 발전시킨 것이다: 또 어떤 측면에서 보면 그것은 다른 법전들 아래서 계속되고 있는 성서 이야기이다. 성령을 특별한 역사적 시기에 하느님의 영감을 연장시키고 적용시키는 분으로 감지하는 카리스마를 지녔던 창립자에 대한 재인식의 각성- 이것은 이렇게 불리워야 한다- 속에서, 교회에 의해 공적으로 인정된 회헌도 이 경우에 해당한다(회헌1 참조).
따라서 성서의 단어와 회헌의 단어를 결합시키는 것은 성서 속의 하느님의 말씀을 조금이라도 쓸모 없는 것으로 만들거나 종속적인 것으로 만들지 않으며, 오히려 그것을 협의의 규범적 역할로 한정시킴으로써 그것의 예언적 성격, 규칙서의 규정들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깊은 영적 배경이 보장된다.
사실상 그것은 회헌이 신빙성 있는 확실한 보증서를 가지고 있으며 은총의 신비를 전하고 있다(회헌의 살아 있는 의미를 소지하는 분도 바로 그 성스런 책의 영이다)는 것에 대한 재인식을 의미한다: 더 나아가 그것은 성서에 표현된 보다 위대하고 풍요로우며 철저한 말씀에 맞갖는 태도 즉 하느님의 말씀을 준수하는 데서 생겨나는 기쁨(로마 15,4) 속에서 주의깊고 충실하게 경청하는(예를 들어 신명기 4-6: 마태오 7, 24-26 참조) 태도로써 규칙서의 말들을 받아 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우리가 도전 받을 때에, 우리의 실제 행위를 우리에 대한 하느님의 계획과 비교할 때에,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 위기감을 던져주고 있다고 느낄 때에(히브리 4, 12-13 참조) 성서로부터 영감을 이끌어내는 것을 의미한다.
깊은 영적 감각, 회심에 대한 요구, 그리고 그와 동시에 희망으로부터 오는 위로: 이런 것들은 성서에 대한 보다 넓은 기억의 맥락 속에서 회헌을 읽을 때 살레시오 회원에게 제공되는 내적 공감대이다.
성서의 말씀과 회헌의 말씀 간의 이처럼 생생한 상호과정 중에, 살레시오 회원은 생명을 다하여 하느님의 말씀을 진실되이 받아 들이는 것을 유일하게 보장해 주는 중첩과정을 거친다: 그는 성서에 비추어 회헌을 읽는 것을 배우는 동시에 돈 보스코의 정신과 살레시오 전통 안에서 회헌에 비추어 성서를 읽는 법을 배운다. 그렇게 하여 우리는 성서 안에 하느님의 말씀의 원천과 근원이 들어 있음을 교회와 더불어 인식하는 동안 도착지점인 회헌 안에서 우리 자신에 대한 말씀의 실제적 영향, «자녀들을 만나기 위해 오셔서 그들과 대화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의 만남을 발견하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은 확인이나 분리의 문제가 아니라, 하나인 구원의 신비 안에서의, 나아가 말들의 당연한 다양성 안에서의 실질적인 지속성의 문제이다.
4.4 거울에 비춰보듯
회헌의 지극히 종합적인 문학적 장르는 전적으로 성서적 영감에 의해 고무된 환경에 위치해 있긴 하나, 보다 광범위한 상황에 대한 반영으로서 상징적인 «단편»들을 인용하는 것 외에는 성서를 명시적으로 인용하고 있지 않다. 쉽게 입증할 수 있듯이, 성서적 자료가 그릇되게 이용되고 있지는 않으나 각 인용구를 그것이 본래 들어 있는 보다 넓은 문맥 속에서 평가할 필요가 있다.
순전히 주석적인 차원에서 성서로부터 회헌까지를 보다 깊이 탐구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거룩한 활동의 일치성 - (예수께서 말씀하신 대로) 나무와 열매는 바로 이것을 통해 인식된다(마태 7,16-19)- 때문에, 우리는 성서를 읽을 때에 어떤 특별한 측면들을 돋보이게 하는 듯이 보이는 몇 가지 모범들(예를 들어 회헌 11조에 나온 것과 같은)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하면, 우리 영적 가족의 복음적 경험을 통해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알려 주시고자 하는 진리의 말씀의 풍요로움이 더욱 명백히 드러나게 될 것이다.
서언
규칙서는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있어 돈 보스코의 살아 있는 유언이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지난날 여러분이 나를 사랑했었다면, 앞으로 우리 회헌을 잘 지킴으로써 나를 계속 사랑해 주십시오»81.
돈 보스코의 첫 후계자인 미켈레 루아 신부는 다음과 같이 되풀이한다. «우리 아버지께서 남미에 첫 선교사를 보내실 때, 선교 단장인 죠반니 깔리에로 신부에게 회헌서를 넘겨 주는 사진으로 그들 중에 자신이 함께 하신다는 표시로 삼고자 하셨습니다. 이는 마치도 '나 역시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지만 갈 수 없으므로 이 회헌을 줍니다. 이 회헌이 나를 대신해 줄 것입니다. 그러니 회헌을 매우 소중한 보물로 간직하십시오’ 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82
옛 수도들의 위대한 «규칙서»에는 독자로 하여금 그에게 제안되고 있는 생명의 책에 대해 묵상하여 그것을 효과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기 위해 심오한 복음적 분위기를 조성할 목적으로 교의적 영적 성격을 띤 머리말이나 서언이 맨 앞에 나왔었다.
최근에 생긴 수도회들도, 특히 19세기에 생긴 수도회들 가운데 몇몇 회들도 옛 모습을 보여 주고 또한 창립자에 대한 추억과 창립 당시의 상황들에 대한 추억을 보다 잘 보존하기 위해 보통 역사적인 성격을 띤 서문이나 서언을 종종 회헌 앞에 배치해 놓았었다.
돈 보스코도 자신이 쓴 회헌 본문 앞에 서문을 적고자 했다. 우리는 1858년의 초안에서부터 1873년의 초안(성청의 «비평들»을 반영한 뒤에 라틴어로 재판된)까지의 모든 판본들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 서문은 젊은이들을 교육하는 것의 중요성에 관한 서언과 «본 회의 기원»이라는 제목이 붙은 한 장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창립자는 성청으로부터 살레시오회 회헌을 인가받으려 한창 애쓰던 터였기 때문에, 그 장에서 1841년부터 또리노에서 진행되어 왔던 일과 살레시오회 사이의 일관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하지만 당시의 교회법적 관례가 변해 있었기 때문에 규범적인 부분 앞에 나오는 이런 류의 «서문들»에 반대하고 새 본문들이 부딪히게 된 의견들이 나왔다: «Prologi expungantur» (서문을 없애시오). 우리는 실제로 돈 보스코가 제출했던 살레시오회 회헌에 대한 «비평들» 가운데서 다음과 같은 언급을 찾아 볼 수 있다: «회헌 속에 들어 있는 서언이나 그 회에 대한 역사적 평가를 승인한다는 것은 관례가 아니다: 그러므로 이 두 가지 것은 모두 없애져야 한다».
성청의 결정에 따라 돈 보스코는 서언과 역사적 성격을 띤 서문을 없앴으며, 그 결과 1874년에 인가된 본문은 즉시 «Societatis Salesianae finis»(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목적)라는 제1장부터 시작되었다.
그 뒤 로마 성성의 관례는 수도회들의 회헌 안에서 창립자의 이름조차도 언급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더욱 더 까다로운 것이 되었다(«일반적으로 회헌에서는 창립자의 이름이 언급되지 말아야 할 뿐만 아니라 그의 말을 인용하는 것도 승인될 수 없다»).83는 점을 지적해야 할 것 같다. 1901년의 «Normae secundum quas»에서는 이 규범이 다음과 같이 성문화 되었다: «회헌은 서문, 머리말, 서언, 역사적 정보, 권고의 편지, 추천사를 포함해서는 안된다».84
우리가 이미 살펴 보았듯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수도회들의 회헌에 복음적인 삶을 살기 위한 규칙의 가장 진정한 의미를 회복시켜 주었고, 그들의 기원에는 창립자의 영적 체험이 깃들어 있다는 것을 강력히 강조했다: 회헌 본문들이 고유한 카리스마의 원형적 영감을 밝게 비춰줄 수 있는 길을 다시 열어 놓았다.
이러한 배경에 의지하여 특별총회는 우리의 창립자에 의해 만들어진 최초의 회헌 초안을 염두에 두고서 본문에 대한 서문으로서 «서언»을 삽입하기로 결정했다. 규칙서의 의미를 간결하지만 효과있게 설명하고 있으며 사랑으로써 그것을 따를 것을 권하고 있는 이 서언은 세심한 영적 어조를 띠고 있다.
하지만 이미 제21차 총회와 그 뒤 제22차 총회 준비기 동안에 서언에는 보다 더 역사적인 색조가 가미되어야 하며 그것은 규칙서의 맨 처음부터 끝까지 돈 보스코와 살아 있는 현존을 회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는 제안들이 제기되었다: 수도생활 계획은 사실 창립자의 정신에 생생하게 참여하는 생활 속에 표현되어 있다.
제22차 총회는 받아들였던 제안들을 다시 제기하여 1972년 회헌의 서언 내용을 개정판 본문에서는 끝으로 옮기고 역사적이며 영적인 어조를 띤 새로운 서언을 작성하기로 결정했다.
구조적인 면에서 볼 때 현재의 서언은 매우 단순하다: 그것은 두 개의 인용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하나는 돈 보스코의 말이며 하나는 그의 첫 후계자인 복자 미카엘 루아의 말이다. 두 인용문에는 동일한 사상과 동기가 담겨 있다: 창립자 돈 보스코의 사후나 혹은 그가 직접 있을 수 없는 곳에서는 그에 대한 충실을 회헌 준수에서 엿볼 수 있으며 표현되고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가 요구했던 창립자에 대한 관심이 개정판 회헌 본문에서는 돈 보스코가 첫 선교단장인 요한 갈리에로 신부에게 규칙서를 건네주고 있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보고서 감동한 마음을 아주 직접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첫 마디에서부터 명백하게 드러난다: 이 역사적 사진은 서언의 한 부분이다.
본문의 두 인용문을 잠시 살펴보자.
첫 인용문은 돈 보스코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보낸 감동적인 «작별 편지»에서 인용된 것이다. 그 편지는 살레시오 영성과 교육 및 실천에 대한 기본 문서의 일부가 되었고 전통은 그것에 대해 돈 보스코의 «영적 유언서»라는 명칭을 부여해 왔으며, 그것은 회헌 본문의 부록에서 예리하고 명쾌하며 지극히 의의 깊은 형태로 다시 출판되었다.85
이리하여 돈 보스코의 살아 있는 말씀이 전체규칙서의 서언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날 나를 사랑했었다면, 앞으로 우리 회헌을 잘 지킴으로써 나를 계속 사랑해 주십시오».86 그 내용과 또한 그것이 차지하고 있는 위치로 말미암아 우리 아버지의 이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오해에 빠져들지 않도록 우리를 비춰줄 횃불일 뿐만 아니라 회헌의 의미와 가치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식별의 효과적 열쇠이기도 하다.
만일 개정판 회헌의 위대한 교의적 보화가 돈 보스코의 뜻과 또한 그를 통해 성령께서 일으키신 카리스마에 대한 표현으로 읽혀지지 않는다면 살레시오회의 실체는 사실 애매하고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렸을 것이다. 제도적 법적 실재(회헌 준수)와 정서적-영적 성격("지난날 나를 사랑 했었다면… 나를 계속 사랑해 주십시오)에 있어서 효과를 발휘했던 돈 보스코와의 관계가 없었더라면 살레시오 회원들은 수도생활에서 발판을 가지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뿌리를 잘린 격이 되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다음과 같은 의의 깊은 말로써 이것을 표현하고 있다: «규칙서는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있어 돈 보스코의 살아 있는 유언이다». 돈 보스코는 규칙서를 그의 아들들이 지녀야 할 유품이라고 얼마나 자주 이야기했던가: «사랑하는 나의 아들들이여, 우리의 거룩한 규칙들을 준수하십시오. 그것은 여러분의 가난하고 늙은 아버지가 여러분께 남길 수 있는 가장 크고 아끼는 기억이 될 것입니다».87 «규칙서의 모든 항목들을 나에 대한 추억거리로 여기십시오»라고 그는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살레시오 수녀들)에게 말했다.88 그리하여 살레시오 전통 속에서는, 회헌에는 돈 보스코와 그의 정신 및 그의 성성이 늘 현존한다는 확신이 중단 없이 지속되어 왔다. 필립보 리날디 신부의 다음과 같은 말을 회상해 보는 것으로도 이것을 충분히 알 수 있다: «사랑하는 형제회원 여러분, 회헌은 우리 수도회의 영혼이며, 이것은 돈 보스코의 생활의 원동력이되는 정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회헌의 이야기는 돈 보스코의 생활 이야기와 일치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말할 수도 있습니다: 회헌 안에서 우리는 돈 보스코의 모든 것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회헌에는 영혼 구원에 대한 그분의 단일한 이상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회헌에서는 거룩한 서원들을 통해서 완덕에 이르는 길이 발견됩니다; 회헌에는 돈 보스코를 그토록 사랑받게 만들었던 그의 부드러움, 사랑스러움, 관대함, 신심, 사랑, 희생…의 정신이 깃들어 있습니다».89
두 번째 단락은 돈 보스코의 첫 후계자의 증언을 통해 이런 확신을 확고히 뒷받침 해주고 있다. 돈 루아는 첫 선교사들의 출발과 선교 단장인 요한 갈리에로 신부에게 회헌을 건네 주고 있던 아버지의 의미심장한 동작에 얽힌 감동적인 일화를 회상한다: «돈 보스코는 그 단순한 동작으로 얼마나 많은 것들을 표현했는지! 돈 보스코는 마치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은 바다와 대양을 건너게 될 것이며, 미지의 땅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며 생판 다른 언어와 풍습을 지닌 사람들을 대해야만 하며 심지어는 아주 심한 위험을 만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여러분에게 힘을 주고 여러분을 위로하며 여러분을 보호하기 위해 저도 여러분과 함께 가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할 수 없으니 이 작은 책이 대신할 것입니다. 이것을 소중한 보물처럼 간직해 주십시오».90그는 돈 보스코가 규칙서 안에, 그리고 살레시오적 모험을 착수하려는 사람을 지도하고 격려하고 후원하기 위해 그의 곁에 참으로 현존하고 있다는 것을 이보다 더 명백하게 표현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돈 루아는 돈 보스코에 대한 애착의 표현으로서뿐만 아니라 «회헌을 매우 소중한 보물로 간직하십시오.» 라는 그의 말에 대한 순명의 증거로서 회헌 준수를 제안하고 있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돈 보스코 자신도 주께서 살레시오회에 주시려고 계획하셨던 영적 보화를 보존하라고 우리를 초대하고 있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직접 그분의 어머니와 더불어 회헌에 영감을 주셨기 때문에 보화이다; 그것은 복음적 사랑의 길인 까닭에 보화이다; 그것은 무수한 형제회원들이 회헌을 통해서 성덕에 이르는 길을 발견할 수 있기에 보화이다. 돈 루아는 위의 일화를 언급하고 있는 바로 그 회람장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이고 있다: «그것은 생명의 책이며, 구원의 희망이요, 복음의 정수요, 완덕에 이르는 길이며, 천국의 열쇠요, 하느님과 우리가 맺은 계약이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이 짧은 서언을 통해 «돈 보스코와 함께 머문다»는 것, 그의 영적 유언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 의미하는 바를 직접 직관할 수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돈 루아의 해설은 우리 가운데에 늘 현존해 있으면서 우리를 인도하고 우리에게 용기를 주며 우리를 깨우치고 우리를 위해 중재해 주시는, 그럼으로써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지치지 않고 충실한 «젊은이들의 선교사들»91 이 되도록 해주시는 아버지와의 가족적 온정 안에서의 깊고 사랑이 넘쳐나는 친교에 대해 말해주고 있다.
제1부
교회 안에서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
회헌 제1부는 전체 생활규칙에 대한 입문 내지 근거로 여겨져야 한다: 사명, 공동체적 생활, 복음적 실천, 양성 등을 좌우하는 주요 원칙들과 규범들에 대해 상술하기에 앞서, 이 제1부는 수도회를 «정의»하고 전체 살레시오 가족과 교회, 세상 안에서의 총체적으로 수도회의 정확한 «위치»를 지적한다. 그것은 «근거»에 해당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전체 살레시오 조직의 토대를 이루고 있으며 교회 안에서의 우리 신원의 두드러진 특징을 드러내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제20차 총회와 제22차 총회에서 전면적으로 재고되었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특별총회는 맨 처음 도입장이 교회 안에서와 세상 앞에서 살레시오회의 특징을 기술하는 기본 요소들을 포함하도록 기획했었다. 특별총회의 첫 문헌의 제목과 일치하는 이 장에 붙여진 «교회와 살레시오 회원들»이란 제목(이는 현재 제1부 전체의 제목이 되었다)은 수도회의 신원을 비록 초보적이기는 하나 전체적으로 요약하려 했던 의지를 드러내 준다: 그것은 그 이전 회헌이 «살레시오회의 목적»라는 제목하에 제시했던 것과 본질적으로 일치한다.
제22차 총회는 특별총회가 작성한 회헌 본문에 대한 전반적 계획을 채택하긴 했으나 제1부 안에 수도회의 전체적인 사도적 계획에 대해 «근본적»인 것으로 여겨져야 하는 살레시오 성소의 제측면들을 포함한 두 개의 장들, 즉 살레시오 정신의 전형적인 특징(제2장)과 서원(제3장)의 임무를 삽입시켰다. 이렇게 하여 제1부는 전체 본문에 진정한 살레시오적 색조를 부여하게 되었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돈 보스코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카리스마 안에서 그리고 사목적 사랑이 넘쳐나는 돈 보스코의 마음 안에서 살레시오 성소의 본질과 일치성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모범이신 창립자께 직접 관심을 기울이게 함으로써, 우리의 성화 양식과 사도직의 양식에 대해 통일된 견해를 제시해 준다.
구조적 관점에서 볼 때, 제1부는 세 개의 장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장들에는 다음의 내용이 성공적으로 정의되어 있다:
제1장: 교회와 세상에 대한 성령의 선물인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본성과 목적과 사명;
제2장: 살레시오회를 고무시키고 성령의 선물을 전달하는 전형적인 «정신»;
제3장: 부르시는 하느님의 사랑과 수도회에 들어와 성화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각 형제회원의 개별적 응답 간의 만남을 인증해 주는 수도 «서원»;
전체적으로 볼 때, 제1부는 독자가 숙고하는 다음과 같은 일련의 의문들에 대한 대답과도 같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어떻게 생겨났는가? 교회 안에서의 그들의 위치와 목적은 무엇인가? «돈 보스코»의 말은 어떤 의의를 지니는가? 모든 살레시오 회원들이 수도회에 들어갈 때 자유롭고 공적으로 맡게 되는 임무란 과연 무엇인가?
이 제1부의 내용을 이루고 있는 위의 질문들에 대한 응답이야말로 우리 수도회의 «신분증»이라 일컬어질 수 있다.92
이러한 지적들은 다음의 내용을 읽는데 있어서 우리에게 지침이 되어준다. 본문에서 «우리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은»과 같은 표현을 접할 때마다 우리는 처음 세 장들이 밝혀주는 개인적 공적 임무와 뚜렷한 특징들의 복합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그 다음의 부들은 살레시오 회원들의 생활과 사명의 구체적 측면들을 화제로 삼아 그것들을 보다 완벽하게 전개하겠지만, 첫 부분에 명백하게 요약되어 있는 그 정신에 비추어 그렇게 할 것이다.
제1장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
«나의 양떼는 내가 찾아 보고 내가 돌보리라…. 내가 한 목자를 세워 주겠다….
그가 내 양떼를 돌보는 목자가 되리라»(에제 34, 11. 23).
회헌 제1장 서두에 나오는 에제키엘서의 이 말은 착한 목자이신 예수와 또한 착한 목자의 살아 있는 모상이 되는 것을 자신의 목표로 삼았었던 돈 보스코 안에서 드러난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선포로서 지극히 중요한 말이다.
'지도자'와 '우두머리'로서의 목자의 상(像)은 먼 옛날 중동에서는 아주 오래된 전통이었다. 이스라엘에서는 그것은 하느님(시편 23,80 참조)과 하느님의 표징인 왕, 특히 다윗(시편 78)에게 적용되었다.
에제키엘 34장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측면으로 이해되는 역사적-구원적 발전에 따라 목자에 대한 폭넓으며 강한 인상을 제시하고 있다.
- 병든 양을 학대하고 양떼를 뿔뿔이 흩어지게 하는 하느님 백성의 믿음 없는 목자들에 대한 경고(1-6절 참조);
- 양들의 요구를 미리 알아낼 뿐만 아니라 악인들로부터 그들을 든든히 지켜주는 세심한 사랑으로써 양들을 직접 보살피기로 한 하느님의 결정(7-22절);
- 하느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새로운 계약을 시작할 것이며 하느님은 그를 통해 그의 양떼를 특별하고 개별적으로 돌보게 될, 이상적이고 눈으로 볼 수 있는 목자의 선택(23-31절).
이를 다른 본문들(예를 들어 2사무엘 7,5-7: 이사야 9, 1-6: 예레미아 23,1-6)과 비교해 보면 우리 본문의 메시아적 성격이 뚜렷이 드러난다. 예수는 자신을 «착한 목자»(요한 10)로 엄숙히 선포하는 가운데 스스로를 하느님 선포의 종말론적 완성이라고 선언하고 있다. 그리하여 우리 사명의 대상자들과 관련지어 회헌 제4장에 인용된 마르코 복음 6,34의 말씀에서는 예수가 바로 이런 역할을 띠고 등장한다. 공동체 안에서 «목자»의 역할을 지닌 이들은 그들의 직무를 이행함에 있어서 그들의 비할 데 없는 모범인 예수께 충실해야 할 것이다(제11장 서두에서 영감을 주는 구절로 사용된 1베드로 5,2-3 참조).
그리스도 안에서의 종말론적 완성은 새로운 계약에서 목자의 역할로 옮겨지는 전적인 새로움에 주목해야 한다. 목자는 용기와 창의력을 요하는 지극히 독창적인 특징들을 가진, 교회 안에서 «사목»의 유일하고 진정한 모범이다.93
아홉 살 때의 꿈 속에서 주께서 그에게 그의 사명은 사목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계시해 주었으며 평생을 목자로 살았던(회헌 10) 돈보스코의 모습을 회상해 봄으로써 우리는 어떤 의미로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심오한 신원을 구성하는 에제키엘 34장의 예언이 회헌 첫머리에 자리한 이유를 알 수 있다. «사목»의 의미를 내포한 그 다음의 모든 조항들은 이 예언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충실한 이행으로 이해되어져야 할 것이다.
* * * * * *
제1부의 전체 문맥 안에서 이 장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사목적 계획을 종합적으로 제시하고, 그것의 카리스마적 기원과 심원한 신원을 밝히며, 교회 안에서의 그것의 특별한 사명 즉 젊은이들의 구원을 서술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제1장의 «배열»은, 특별총회가 이미 바랐던 대로 지극히 단순하다: 그것은 두 가지 계열의 조항들을 중심으로 하여 구성 되어 있다: 제1-4조는 우리 수도회의 본질적인 면(기원, 본질과 사명, 교회적 형태)을 정확히 정의하기 위한 것이며 제5-9조는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광범위한 현실과의 관계 안에서, 즉 살레시오 가족, 순례하는 교회, 현대 세계, 천상의 예루살렘, 그리고 특히 주께서 우리에게 어머니이자 도움이신 분으로 주신 성모님과 우리 수도회의 관계 속에서 우리 수도회를 정의하려 한다.
어느 면으로 볼 때 제1장 전체는 우리의 창립자가 «수도회의 목적»에 대해 썼던 회헌의 첫 조항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할 수 있으며 다른 한편으로 자료의 조직화 면에서 볼 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영향이 뚜렷이 드러난다.
공의회의 교의에 다르면, 교회는
무엇보다도 우선, 교회 안에 현존하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성령께 되돌아 가는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이며, 하느님 편에서 볼 때는 부르심과 신적인 성화의 결과이다.
교회는 체질적으로 하느님의 말씀과 성사 그리고 신앙과 애덕의 힘으로 하느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들 사이의 친교와 일치의 신비가 된다.
본질적으로, 그리스도와 그분의 성령의 사명에 참여하여 세상에 파견된 선교사이다.
교회는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서 인류에 대한 봉사 또는 섬김 안에서 자신의 사명을 실현한다.
교회 안에서 모든 지체들은 다양한 직무와 카리스마와 다양한 형태의 삶 안에서 실현할 애덕의 완성을 이루는 유일한 성덕에로 불리었다.
교회는 끊임없는 쇄신에로 부름 받았으며 종말론적 완성을 향한 여정에서 희망으로 고무된 역사 속의 순례자인 하느님의 백성이다: 교회는 이 여정에서 동정녀 어머니 마리아와 또한 성인들과 함께 이 길을 걸어간다.
회헌 제1장은 교회의 신비가 지닌 본질적인 측면들에 대해 언급함으로써 살레시오회를 정의한다:
그것은 수도회의 기원과 거룩한 소명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우리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가 단순히 인간적 계획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하심으로 생겨났음을 믿는다» (회헌 1).
그것은 회원들을 서로 일치시키고 또 하느님과 일치시키는 친교의 신비를 상기시킨다: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인 우리는 세례받은 이들의 공동체를 이룬다» (회헌 2).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를 교회의 마음 안에 있게 한다» (회헌 6).
그것은 살레시오회의 선교적 본질을 보여준다. 제2조와 3조는 «창립자의 사도적 계획»과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맡겨진 «사명» (교회의 사명에의 참여)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그것의 «성사적» 성격 즉 «교회 안에서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되며 그 전달자»(회헌 2)가 되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수도회 내의 모든 회원들은 봉헌된 생활의 특수한 형태 속에서 성화에로 불리우고 있음을 상기시킨다(회헌 2-3).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에게 «젊은이들의 복음 전파자»가 되도록 요구함으로써 세상을 위한 위대한 «구원의 성사» (회헌 6,7) 안에서 살레시오 가족의 다른 그룹들과 일치를 이루게 한다(회헌 5)고 확언한다.
결론적으로, 교회의 살아 있는 일부인 살레시오 수도회는 시간 속에서 순례하는 교회 안에서 교회와 함께 있으며 희망 안에서 전진한다: 이 여정에서 살레시오 수도회는 어머니시며 도움이신 마리아와 그 주보성인들과 수호자로 선정된 성인들을 곁에 모신다(회헌 8,9).
이러한 도식은 우리에게 이 장의 내용이 어떻게 배열되어 있는가를 보다 쉽게 이해시켜 준다.
우리 회의 카리스마적 기원
- 우리 수도회의 설립과 삶에 나타난 하느님의 활동: 제1조
우리 회의 신원
- 존재와 활동 차원: 제2조
- 교회적 차원: 제3조
- 법적 제도적 차원: 제4조
우리 회의 위치와 역할
-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 제5조
- 교회 안에서: 제6조
- 현대 세계 안에서: 제7조
천상 예루살렘과 통교하는 우리 회
- 성모님의 기묘한 현존: 제8조
- 주보와 수호자들의 중재: 제9조
우리는 이 장에서 특별히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공동체적 교회적 계획 안에서의 수도회의 모습에 관심이 집중되어 있다는 의견을 덧붙이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개별적 시각에서 볼 때, 즉 수도회의 회원들이 서약으로써 스스로 투신한 이후 자신들이 직접적이고 개별적으로 포함되어 있음을 느낀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인 우리는…을 이룬다., 우리 자신을 봉헌한다…., 우리는 복음 전파자가 된다…., 우리는… 교육자가 된다…., 우리는 특별한 관심을 가진다…., 우리는 전파한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맡긴다…., 우리는… 공경한다…».
돈 보스코의 마음으로, 돈 보스코가 수도회에 대해 지녔던 사랑으로 본문을 살피지 않는다면 우리는 본문에 나오는 많은 확신들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돈 보스코는 하느님께서 원하신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수도회는 «어떤 초자연적인 일에 의하지 않은 것은 한걸음도 내딛지 않았으며 하느님의 명령으로부터 시작되지 않은 변화나 개선이나 확장은 조금도 받아 들이지 않았다».94 «돈 보스코는 다른 사람들과 얘기할 때는 사용하지 않았던 표현들을 사용하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예언자로서 그리고 예견자로서 이야기했다. 이렇게 하면서 그는 개인적 문제와 수도회의 전체 문제를 긴밀히 연관시키는 데에 관심을 두었다. 돈 보스코와 함께 있다는 것은 곧 하느님의 계획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95
1869년 신심회가 최종적으로 인가 되었을 때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 수도회가 인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묶인 몸이 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봉사를 받아 들이셨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 이상 사적인 개인이 아니라 한 회, 가시적인 한 몸입니다: … 온 세상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으며, 우리의 봉사는 교회의 이름을 띠게 되었습니다».96
제1조. 우리 수도회의 설립과 삶에 나타난 하느님의 활동
우리는 겸허한 감사의 정으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가 단순히 인간적 계획에서가 아니라 하느님의 섭리하심으로 생겨났음을 믿는다.1 «인류 사회에 있어 가장 미묘하고 가장 값진 부분»2인 젊은이들의 구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하여 성령께서는 마리아의 모성적 중재를 통하여 요한 보스코 성인을 간택하셨다.
또한 성령께서는 아버지 같고 스승 같은 마음을 그에게 주시어 전적으로 헌신하게 하셨다. «나는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나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자신을 바치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했다».3 이 사명을 역사 안에 계승시키기 위해 성령께서는 그를 인도하시어 여러 사도적 단체들을 일으키셨으니, 그 가운데 첫 번째가 우리 수도회이다.
교회는 무엇보다도 회헌을 인준하고 우리 수도회 창립자를 성인으로 선포함으로써 그 안에 하느님께서 역사 하심을 인정하였다.
우리는 성령의 이러한 능동적 현존에서 우리의 충실에 필요한 힘과 원동력을 얻는다.
1. MO, 16 참조.
2. MB II, 45.
3. MB XIII, 258.
살레시오 규칙서의 첫 조항은 하느님께 대한 신앙과 감사의 행위로써 시작된다: 그것은 수도회가 «젊은이들의 구원 사업에 기여하기 위한» 성령의 선물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
제1조의 다섯 단락은 이 카리스마적 실재의 여러 가지 측면을 묘사하고 있으나, 수도회의 기원과 또한 현재의 생활 속에서 «성령의 능동적 현존»을 인식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우리 수도회의 설립에 나타난 하느님의 섭리
신앙과 «겸허한 감사»로서 회헌을 읽는 살레시오 회원은 살레시오 수도회가 단순히 인간적 재능의 결과나 자연적 발생으로 설명될 수 없다고 믿는다. 성령께서는 구원사의 움직임 속에서 살레시오회를 탄생시키고 살레시오회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개입하셨다.
돈 보스코도 바로 이런 신앙적 확신을 가졌었다. “자신이 매우 특별한 하느님의 압력을 받고 있다는 확신이 돈 보스코의 삶을 지배했다… 그는 자신이 특별한 사명을 위한 하느님의 도구라는 굳고 깊은 믿음을 지녔었다….,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을 피할 수 없는 예언자에 대해서 말하는 '성서적 종'의 특징적이며 수도자적인 태도가 그 안에 형성되어 있었다".97
돈 가파소의 다음과 같은 관찰은 전형적으로 그가 누구인가를 드러낸다: "돈 보스코는 정말 내게 하나의 신비이다. 하지만 나는 하느님 만이 그를 인도하신다는 것을 확신한다"98.
1876년 2월 2일의 한 회합에서 돈 보스코는 원장들에게 직접 이렇게 말했다: "… 우리끼리 하는 말이지만 다른 수도회에게도 그들의 초창기에 그들의 출발을 추진시키고 그들의 설립을 보증해 주는 영감이나 통찰력 내지 초자연적 사건들이 있긴 했지만, 대부분 한 번에 그쳤으며 그렇지 않으면 기껏해야 몇 차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경우는 얘기가 다릅니다. 우리들은 미리 알려지지 않고 일어난 일은 아무 것도 없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99
수도회의 카리스마적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본문은 "하느님의 섭리하심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것은 삼위일체의 활동에 대한 언급을 포함하고 있다: 사실 그것은 젊은이들을 구원하기 위한 성부의 계획으로, 꿈 속에서 요한의 이름을 부른 다음 그에게 어린이들의 우두머리가 되라고 명하신 성자의 활동으로,100 그리고 요한을 "젊은이들의 아버지이자 스승"으로 양성하신 성령의 개입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젊은이들의 구원사업에 기여하기 위하여"라는 표현에 주목해야 한다: "기여한다"는 동사는 돈 보스코와 살레시오 회원들의 사업이 하느님("우리는 하느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의 견지에서 그리고 교회(교회의 사목활동은 우리 외에도 무수한 단체들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여를 교회에 제공한다)와 우리의 협력에 비추어 볼 때 어떻게 보여져야 하는가를 현실적이고도 겸허하게 말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되고 있는 "구원"은 회헌에서 보다 상세히 언급되겠지만 영혼의 구원 뿐만 아니라 사회 자체의 발전과 관련된 젊은이들의 총체적이며 전인적인 구원이라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이 모든 것은 1877년 1월 21일의 알현에서 비오 9세가 돈 보스코에게 다음과 같이 얘기한 말씀으로 잘 요약될 수 있다: "그대에게 비밀을 한가지 털어 놓겠습니다. 저는 이 시대에 하느님께서 당신의 권능을 드러내시기 위해 하느님의 섭리로 여러분의 수도회를 일으켰다고 확신합니다. 저는 하느님께서 과거 지나간 수많은 수도회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던 이 중요한 비밀을 일부러 지금까지 숨겨왔다고 확신합니다. 여러분의 수도회는 수도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수도회가 될 수 있는 양식을 지닌, 이 시대에 교회 안에서 생겨난 새로운 부류의 수도회들의 효시입니다. 그것은 청빈서약을 갖추었으면서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세상과 수도원을 함께 가지고 있으며 회원들은 수도자인 동시에 세속인이며 수도원에 들어가 있으면서도 여전히 자유로운 시민입니다. 주께서는 우리 시대에 이것을 계시하셨으며, 저는 그것을 지금 그대에게 털어 놓습니다. 여러분의 수도회는… 세상 안에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일으켜 세워졌습니다. 여러분의 수도회는 모든 이로 하여금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바치는 길이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해 일으켜 세워졌습니다".101
성령의 간택을 받아 양성된 창립자 돈 보스코
돈 보스코에게서는 무엇보다도 성령의 역사하심이 드러난다. 이 조항은 수도회의 기원에서 성령의 개입에 대한 세 가지 측면들을 드러내 준다.
성령께서는 "인류 사회에 있어 가장 미묘하고 가장 값진 부분"인 젊은이들의 선익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헌신하는 사람을 "간택하신다". 역사하시는 분은 주님의 성령이시지만 회헌은 처음부터 마리아의 모성적 현존을 강조한다: "네게 스승을 주겠으니, 너는 그분의 지도를 받으며 배워야 한다".102
성령께서는 돈 보스코 안에 그가 이행하도록 부름받은 사명에 필요한 자질들을 "길러준다":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바닷가 모래밭처럼 넓은 마음"103, "아버지 같고 스승 같은"104 마음, "자신을 온전히 바칠 수 있는" 마음을 주셨다. 이 양성과정에서 성령께 자신을 양성하도록 내맡긴 돈 보스코의 역동적 감각이 명백히 드러난다.
성령께서는 "… 일에 삶을 바치도록 그를 인도하신다", 즉 다양한 사도적 사업들의 "창립자"가 되도록 그를 인도한다. 성령의 권능은 역사적으로 "교회의 영혼"의 무진장한 창조성으로 표현되는 방식들 중 하나를 드러낸다. 창립자 돈 보스코는 성령에 순응하여 충실히 이행하게 될 사명을 받아들였다: 개인적인 카리스마는 교회에 봉사하는 카리스마로 변형된다. 이것은 그가 교회의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는 이제 우리의 독점적인 전유물이 아니고 "교회의 유산"에 속한다.
성령의 이러한 목소리에 대한 돈 보스코의 응답은 그의 무조건적인 동의를 드러내 주는 그의 말 속에 잘 종합되어 있다: "나는 나의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나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자신을 바치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했다."105 이 말은 돈 보스코의 깊은 부성애와 온전한 헌신을 밝히 드러내 준다.
돈 보스코가 시작한 여러 사도적 단체들
돈 보스코를 일으켜 세움으로써 성령께서는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는 여러 사도 단체들의 기원이 되었다. 그런데 그 단체들 가운데 첫 번째가 바로 살레시오 수도회이다.
이는 돈 보스코가 생전에 시작했던 일을 "미래에 연장 시키려는" 살레시오 "운동"과 "가족"(회헌5조 참조)에 대한 최초의 언급이다.
창립자는 그의 시대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실현되어야 할 생활 계획의 전달자이다.106 그는 광대한 지평을 내다보며 자신이 얼핏 본 하느님의 계획들이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확신한다: "주께서는 너로부터 위대한 것들을 기대하고 계시단다. 나는 그것들의 모든 국면들을 분명하고 뚜렷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네게 그것들 하나 하나에 대해 얘기해 줄 수 있단다."107 "들판은 광활하며"108 세월이 흘러감에 따라 지평은 "금세기 뿐만 아니라 다음 세기 그리고 그 다음에 올 세기들에까지 확장될 것이다."109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하여
교회는 회헌을 인준하고 창립자를 성인으로 선포함으로써 돈 보스코 안에 그리고 그의 사업 안에 하느님이 현존하심을 인정했다.
- 교회 권위로부터 규칙서를 인가받는 것이 창립자에게는 신속하거나 손쉬운 일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자그만치 16년 간이나 우여곡절이 계속 되었으며, 하늘의 특별한 도움이 아니었던들 돈 보스코는 그 어려움을 결코 극복하지 못했을 것이다."110 하지만 회헌이 인가되었을 때,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우리 수도회의 가장 영광스런 일들 중 하나로 환영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규칙들을 준수함에 있어서 굳건하고 안정되고 확실하며 또 감히 덧붙이자면 결코 잘못이 없을 기초에 의탁하게 된다는 보증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111
- 창립자의 성성에 대한 교회의 인정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하느님의 백성들은 그를 성인으로 존경했으며 교황 비오 11세는 1934년 부활절에 그를 성인으로 엄숙히 선포했다. 가톨릭 세계는 그 선포를 기뻐했으며, 수도회에게는 어디에서든 문이 열리게 되었다. 창립자는 육화한 규칙서이며 규칙서는 하느님과 우리가 맺은 계약을 설명해 준다: 성인 돈 보스코는 우리 자신의 성화의 모범이며, 그의 규칙서는 성화의 여정을 걸어가게 한다. 양자 모두 지역 교회들에게 제공되는 보물들이다.
성령께서는 초창기뿐만 아니라 현재에도 그리고 언제까지나 계속 현존하신다.
돈 보스코와 함께 일하도록 성령께서 불러 주신 살레시오 회원들은 바로 그 성령으로부터 그의 활동과 성화를 충실히 지속 시키는데 필요한 힘을 끊임없이 얻고 있다. 수도회는 카리스마적 실재이다: 수도회는 그 기원을 책임졌던 이를 성령 안에서 가지며, 성령의 자극에 관심을 기울이고 순응하는 한 역사 속에서 수도회의 사명을 책임지게 될 주인공들을 성령 안에서 갖게 된다.
이런 견지에서, 자신 안에서 성령의 능동적 현존을 인식하는, 성령의 목소리에 순응하는 수도회에 대한 근본적인 영적 태도가 강조되어야 한다. 하느님의 활동은 확실히 수동적인 접근과는 일치되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의 책임을 증대시키며, 하느님과 우리의 매일의 협력이 더욱 절실해진다.
규칙서는 우리에게 성령의 "능동적 현존"에 대한 믿음은 희망과 충실이라는 매우 긍정적인 두 가지 태도들을 유발시킨다고 상기시킨다:
- 무엇보다도 우선 살레시오회는 스스로에게 그리고 그 힘과 성공에 의존하지 말고 자신을 지지해 주시는 하느님께 의존해야 한다: 그러므로 살레시오회는 희망으로부터 자양분을 얻는다: 살레시오회의 사목적 투신을 촉진시키는 것은 바로 희망이며, 살레시오 회원들은 젊은이들 에게 희망의 빛을 발산하도록 불렸다(회헌 17, 62 참조).
- 살레시오회는 돈 보스코에게 충실하는 것이 돈 보스코를 일으켜 세우신 성령께 충실하는 것의 척도임을 안다: 이 때문에 살레시오 수도회는 사랑의 샘에서 항구하게 자신의 충실성을 기른다.
한없이 선하신 아버지,
당신께서는 당신의 구원사업에 협력하도록
늘 사람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돈 보스코를 일으키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당신께서는 그에게
아버지 같고 사도 같은 마음을 주셨으며,
우리 수도회의 창립시에는
마리아의 모성적 도움을 통해
그를 인도하셨습니다.
그의 사명을 계속하도록 불리운 우리에게도
성령의 권능과 기쁨을 주시어
돈 보스코처럼 우리도 젊은이들과 당신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바칠 줄 알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2조 우리 수도회의 본질과 사명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인 우리는 성령의 소리에 순응하고 수도생활의 독특한 형태 안에서 창립자의 사도적 계획을 실현코자 하는 세례 받은 이들의 공동체를 이룬다. 즉 교회 안에서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되며 그 전달자가 된다.
우리는 이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성화의 길을 발견한다.
"살레시오 회원이란 어떤 사람들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회헌은 다음과 같이 답하고 있다:
- 우리는 성령의 목소리에 순응하는 세례 받은 이들의 공동체를 이룬다:
- 우리는 수도생활의 독특한 형태를 생활한다:
- 우리는 교회 안에서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와 전달자가 되는 돈 보스코의 계획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 우리는 이 사명을 완수함으로써 성화의 길을 발견한다.
여기서는 "수도회의 목적"(돈 보스코가 표현한 대로 말하자면 "수도회의 목표")에 관해 얘기했던 옛날 회헌 제1조의 모든 본질이 보다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되어 있다. 수도회는 성령의 목소리와 그것이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받아들이는 공동체의 성격에 따라 정의된다. 수도회가 파견된 대상자와 수도회의 목적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서 그 수도회는 어떤 수도회이다라고 말한다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이것은 우리가 회헌 본문에서 두 번째로 접하게 되는, 그리고 특별총회의 어휘들 중 핵심 단어들 가운데 하나인 "사명"이란 용어로 표현되어 있다112; 그것은 여러 가지 요소들을 암시해 준다: 파견하는 사람; 파견되는 사람('선교사'); 파견 대상자; 파견되는 사람이 이행해야 할 봉사; 이것은 어떤 식으로 어떤 수단에 의해 이루어지는가. 이 모든 것이 제2조에 압축된 형태로 표현되어 있으며, 제4장에서 자세하게 설명될 것이다.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SDB)인 우리: 우리는 누구인가?
- 우리는 성령의 명을 따르는 세례 받은 이들의 공동체이다.
우리 수도회는 "공동체"로 정의된다: 전체 수도회가 공동체이고, 관구(또는 준관구)가 공동체이며, 특정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의 핵심(또는 "집")이 공동체이다.
공동체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인간적 삶과 세례와 살레시오 서원을 토대로 삼아 살고 있는 개인들을 결합시킨다. 돈 보스코는 회헌을 인가받기 위해 1864년 2월 12일에 비오 9세께 보낸 편지와 동봉된 한 장의 종이 위에 쓴 멋진 글에 이미 이 같은 현실을 표현했다. 그 서면에는 다음과 같은 제명이 붙어 있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에 관해 유념해야 할 사항들: 회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바로는 '모든 거룩한 것들 가운데서도 가장 거룩한 것은 영혼들을 구하는 것이다'고 한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말씀에 자극 받아 영혼들의 구원과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 일하려는 정신 속에서 일치하자는 것이 본 수도회의 목적입니다".113
그런 결합은 성령에 의해 이루어진다(회헌 1 참조): 우리로 하여금 성소 또는 부르심에 접하게 하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또한 그분은 당신의 "영감"으로써 우리의 친교를 유지시켜 준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분의 목소리에 순응하고 싶어한다.
- 우리는 교회 안에서 돈 보스코의 계획을 실현코자 한다.
사도적 계획은 우리가 받은 그리고 우리를 한데 일치시키는 부르심의 내용이다. 여기서는 돈 보스코가 쓴 것이 다른 용어들로 표현되어 있다: "젊은이들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을 향한 모든 영적이고 육적인 애덕사업"114
회헌의 새 본문은 수도회를 "교회-성사"의 일부로 보고 있으며 그 계획을 그런 의미 속에서 정의하고 있다. 사실 공의회가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에서 "교회의 본질과 보편적 사명"을 정의했을 때, 공의회는 분명한 표징과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이중적 실재를 포함했던 "성사"의 광의의 개념에로 되돌아갔다. 거기에서 교회는 세상 한가운데에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가시적 표징이자 하느님의 구원 계획을 실현 시키기 위해 하느님의 손에 쥐어진 도구로, 즉 모든 인간과 하느님 간의 그리고 인간들 서로 간의 친교로 정의되고 있다.115
이런 의미에서 교회의 살아 있는 한 부분인 우리 수도회는 젊은이들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한 교회의 성사성에 참여한다고 정의된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부활하신 그리스도 (본문은 '하느님의'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하느님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다)의 징표요 증거자가 되도록, 구리고 오늘 그 구원을 열렬히 실현하는 하느님 사랑의 능동적 전달자가 되도록 부름받는다.
"젊은이들에게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되며 그 전달자가 된다는 것", 이것은 경탄할 만한 정의이며, 회헌은 그것을 여러 번 상기시킬 것이다116; 하지만 그것은 매우 압박을 가해오는 책무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회원, 그들의 모든 삶과 모든 활동이 그들 자신을 초연하여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젊은이라는 두 지주 위에, 그리고 사랑 안에서 이 양자의 만남 위에 집중시키기 위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들로 하여금 이중의 봉사, 즉 그들을 파견하시는 그리스도와 그들의 대상자들인 젊은이들에 대한 봉사, 다시 말해서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의 부르심을 계시하고 또한 젊은이들로부터 사랑의 응답을 이끌어내는 봉사에 임하게 한다. 이는 그들의 모든 “영적·육적인 애덕 사업”의 궁극적인 의미가 된다.
- 수도생활의 독특한 형태 안에서
돈 보스코 자신의 계획인 살레시오회의 사도적 계획은 수도적 봉헌의 전체성과 철저함 속에서 생활된다. 처음부터 회헌은 모든 차원에서 살레시오 공동체의 응집력이 삼중적 임무, 즉 살레시오 사목적 계획에 동의하고, 그것을 “함께” 실현시키고자 하며, 순명과 청빈과 복음적 정결로부터 우리 안에 만들어진 준비태세로써 그것을 충만하게 이행하는 것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이 세 가지 측면들 가운데 어느 것 하나라도 제외되어서는 안 된다: 다음에 나오는 제3조와 제2부 전체는 이 원칙을 상세히 설명해 줄 것이다.
제1조에 언급되어 있는 "여러 사도적 단체들" 가운데에는 예를 들어 살레시오 협력자회처럼 수도적 봉헌 없이 돈 보스코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불리운 다른 "살레시오" 그룹들도 있다: 우리는 달성해야 할 목표와 증거해야 할 정신에 있어서는 결속해 있으나, 투신의 방식과 정도에 의해 그들과 구별된다.
사명을 실현하면서 성화에 이르는 우리의 길
"우리는 이 사명을 완성하는 가운데 우리 성화의 길을 발견한다."
"성화"("성성" 보다도)는 노력과 수고를 수반하는 점진적 성장 여정을 가리킨다. 이런 성화의 여정 혹은 사랑 안에서의 성장 여정은 옛 회헌 제 1조에서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 "… 회원들은 그리스도인의 완성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 젊은이들을 향해서 … 모든 일을 행해야 한다".117
살레시오 회원들은 언제나 젊은이들에 대한 봉사와 개인적 성화라는 두 가지 임무들을 앞에 두고 있다. 이 두 목표는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공의회 이전의 신학적 영적 글들은 첫 번째 목적과 두 번째 목적의 차이점을 세밀하게 분석하는 데에 만족했다. 그런데 거기에는 양자를 대립시켜 수도자의 영혼 안에 왜곡된 생각을 일으킬 위험이 담겨 있었다.
공의회의 교의는 그와 같은 구별을 극복하면서, 보다 단순하고 조화있게 서술되어 있다: 두 목표들(개인적 성화와 선교 임무)은 똑같이 중요하고 분리될 수 없다: 그것들 가운데 어느 것도 단순히 다른 하나를 위한 "수단"이 될 수 없다. 실제로 모든 사도들은 자신의 사명을 수행함으로써 자기자신의 성화를 이룩한다: 모든 사도들은 자신의 일상의 의무를 실천하는 가운데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생활한다.
수도생활에 관한 신학은 근래에 활동 수도회의 이런 특징적 영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영성은 "일치의 은총"118에 뿌리를 두고 있고 "일치의 은총"에 의해 고무되고 육성되는 사도적 영성이라 한다.
이런 까닭에 살레시오 회원은 그가 진정한 사랑의 활동들을 이행하는 정도에 따라 거룩함과 사랑이 성장한다. 그러므로 사랑의 활동들은 참으로 "진정한" 것이어야 한다는 것이 강조되어야 한다. 회헌 본문은 이런 견해를 반영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규정되었다: 살레시오 회원은 그의 사도적 목표를 실현하면서 그의 개인적 목표를 달성한다: 그는 교회 안에서 자신의 사명을 완수하는 가운데 자신의 성성을 발견한다.
1858년의 회헌 초안에서, 돈 보스코는 자신의 생각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다: "본 회의 목적은…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 속에서 우리 구세주의 덕행들을 모방함으로써 스스로를 완성시키려는… 회원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119 이것은 성인이 이미 도미니코 사비오에게 충고했던 것이다: "성인이 되기 위해서 행하라고 돈 보스코가 맨 처음에 권했던 것은 하느님께 영혼들을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라는 것이었다."120
아버지,
당신의 성령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있는 우리는
교회 안에서, 우리의 창립자처럼,
젊은이들, 특히 그들 중에서도 가난한 이들을 위해
당신 사랑의 징표와 증거자가 되려 하나이다.
이 사명을 완수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을 성화시킬 수 있는 확실한 길을
발견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당신의 이름을 빛내게 해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제3조 우리의 사도적 봉헌
우리가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은 성령의 선물로 우리를 축성하시고1 젊은이들의 사도로 우리를 파견 하시는 성부의 은총에 의한 것이다.
우리는 수도서원을 통하여 그리스도를 따르고 하느님 나라의 건설에 그분과 함께 일하기 위하여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한다. 사도적 사명, 형제적 공동체 그리고 복음적 권고의 실천이 우리 봉헌생활의 분리될 수 없는 요소들이며, 이들은 하느님과 형제들을 향한 동일한 형태의 사랑 안에서 나타난다.
이 사명은 우리의 삶 전체를 특징짓고, 교회 안에서 우리의 사명을 명확히 하며, 여러 수도 가족 안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위치를 규정한다.
1. 교회 44.
제2조에서는 “구원의 성사”인 교회라는 넓은 전망 안에서 살레시오회의 본질과 사명이 제시되었다; 이번 제3조는 우리를 개인적이며 공동체적인 살레시오 성소를 보다 깊이 심화시키며, 그것을 "수도적 봉헌"에 비추어 고찰해 본다.
사도적 수도자로서의 우리의 신원의 본질적 요소인 수도적 봉헌의 실상이 여기서 지극히 총체적인 의미를 띠고 규칙서에 등장한다. 사실 우리는 공의회 이후 시기에 봉헌의 개념이 교회의 중재를 통한 하느님의 축성행위라는 의미로 점차 명백해졌다는 것을 알고 있다: 거기에는 하느님과 하늘나라에 자신의 인격과 삶을 온통 내어놓는 수도자의 자유로운 투신이 대응된다. 서원식은 주님과 제자간의 계약을 드러내 주는 이 두 가지의 불가분적 측면들을 암시한다.
이런 의미로 이해된 봉헌은 하느님의 선물 속에 싸여진 우리 실존의 단일성을 밝혀준다: 그것은 우리 삶의 모든 측면 모든 순간에 영향을 미친다. 그리하여 봉헌은 그것이 근본적이고 풍만한 표현을 가지고 있는 세례적 봉헌의 의의처럼 모든 것을 포괄하는 의의를 지닌다.
우리는 규칙서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여러 가지 측면들을 상세히 검토해 볼 것이다.
주님의 선물인 "축성"
돈보스코가 쓴 회헌에는 비록 축성에 대한 모든 현실을 포함하고 있다고 해도 "축성"이란 말마디가 들어있지 않다; 하지만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지침들과 그 결과 발전된 수도생활에 관한 신학은 축성의 개념에 충만한 가치를 부여하면서 그 개념이 회헌 본문에 들어오게 되었다. 사실 우리의 생활을 "성령의 선물로 우리를 축성하시는 성부의 은총"으로 제시하고 있는 제3조는 수도자를 일러 "하느님 섬김에 보다 깊이 봉헌"121된 사람이라 말하고 있는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에 회헌 본문을 명백히 관련시킨다.
제22차 총회는 분명한 선택을 했다: 수도적 봉헌에 관한 공의회의 교의를 자기 것으로 삼음으로써, 총회는 우리 살레시오 성소의 기원이 되시며 성령의 은총으로써 늘 우리를 유지시켜 주는 하느님의 주도권을 일차적으로 강조하려 했다. 엄격히 말하자면, 사실 "축성"은 본성상 하느님께만 유보된 행위이다: 하느님께서는 자신의 거룩한 계획들을 위해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자신과의 견고한 관계 속에 위치시키기 위해 선택하여 부르시고 "고이 보존" 하신다. 총장의 말을 빌자면 하느님께서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서약한 복음적 길을 따라 전진하도록 우리를 보호하고 매일 우리를 도와주고 지도해 주기로 약속함으로써 우리를 축복해주고 전적으로 맞아들여 준다. 그분의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우리 자신을 그분께 온전히 바치는 한 하느님의 활동에서 비롯되는 이익을 얻게 되는 사람은 바로 서약한 우리 자신들이며, 그 결과 우리의 실존 전체는 '봉헌된 생활'이 된다."122
이런 의미로 이해된 봉헌은, 교회의 사명에 특별히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우리를 부르시고 보존해주신 하느님의 활동에 전적을 종속되어 있는 우리 생활의 신학적 차원을 적절히 표현해 준다.
살레시오 회원은 서원을 통해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를 위해 자기의 전 존재와 자신의 삶을 바침으로써 부르시고 축성하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응답한다: "봉헌된" 사람이 됨으로써 살레시오 회원은 그를 선택해 주신 분께 대한 전적인 봉사에 서약으로써 자신을 봉헌한다.
수도적 봉헌의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성격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것은 생활의 모든 측면을 좌우한다. 공의회의 문헌들은 "봉헌된" 사람들에 관해 얘기하면서, 자기증여는 복음적 권고들을 서약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는 모든 형태의 봉헌생활에 대한 공통된 지적이다. 하지만 "사도적 사업들에 봉헌된" 회들에 관해 얘기할 때에는 공의회는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거룩한 사명으로써 수행되는 사목활동과 애덕 활동들이야말로 "수도생활의 본질"123 이라고 확신한다.
이처럼 가장 적절하고 전체적인 의미로 이해된 "살레시오적 수도생활의 봉헌"은 우리의 전실존의 일치를 보여준다. 복음적 권고들을 서약함으로써 살레시오 회원은 규칙서에 제시된 사도적 계획에 따라 짜여진 자신의 삶 전체를 봉헌한다. 그리하여 삶의 모든 요소와 측면이 하느님의 활동에 종속되며, 우리의 구체적 실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이것이다.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점들을 더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
- 우선, 수도적 봉헌은 그것의 가장 깊은 의미에서 볼 때 세례 때에 이루어진 신앙에 대한 근본적 선택의 토대를 강력히 상기시킨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공의회의 문헌들에 따르면 사실 수도적 봉헌은 세례적 봉헌을 보다 심오한 내적 근거와(intimius consecratur, intimius radicatur) 보다 풍요로운(plenius exprimit) 외적 표현이 되게 한다.124 우리는 복음적 권고들에 따른 생활에 대해 얘기할 때 이를 다시 논하게 될 것이다(회헌 60 참조).
- 둘째로, 봉헌의 독특한 특징은 "우리를 축성하시는 성부"와 "그분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는" 우리들 위에 형성된 두 사랑, 다시 말해서 두 자유의 만남으로서 인식도어야 한다. 이렇게 상호 융합된 우정 속에서 먼저 하느님께로부터 계약이 제시되지만 우리의 자유로운 응답에 의해 확정된다: 우리를 부르시고 그에 응답하도록 도와주시는 분은 하느님이시나 우리 편에서는 우리 자신을 내어준다. 우리를 축성하시고 당신의 성령으로써 우리를 감싸주시는 분, 우리를 붙들어 당신께로 데려가서 온전히 당신 것이 되게 하시는 분, 세상의 구원을 위한 당신의 위대한 계획에 우리의 모든 힘을 기울이게 하시는 분은 하느님 이시다: 하지만 그분을 자신의 중심으로 삼고 그분의 말씀에 경청하며 그분을 증거하는 이는 바로 우리이다. 이것으로부터 우리 마음 안에 그분과의 매우 친근하며 특징적인 관계가 형성된다. 그분은 "봉헌된 사람들"인 우리의 심리 내지 내적 상태를 채워주시며, 우리 묵상의 주제와 우리의 애정의 대상이 되고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노력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된다.125
서원의 일치를 구성하는 세 가지 요소들
우리는 우리 자신과 우리의 모든 삶을 바침으로써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한다. "복음적 권고들"에 따라 살기로 서원함으로써 우리는 "사도적 사명"과 "공동생활"에 투신한다. 둘째 문단은 수도적 봉헌의 표징아래 우리 생활의 일치성을 보다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살레시오 수도회는 세 가지의 "불가분적 요소들"을 한데 결합시킴으로써 존속한다: 살레시오 수도회는 "동일한 사명에 파견된" -"봉헌된 사람들의" -"공동체"이다. 이 세 가지 특징들 가운데 어느 하나를 간과해 버리면 그 특징을 잃게 된다.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바쳐진 우리 생활의 구체적인 일치 안에서 이 세 가지 실재들을 생활한다. 그것들은 상관적이고 서로를 풍부하게 해준다. 우리 공동체는 공통된 봉헌과 사도적 열성 안에서 응집력을 발견한다: 정결하시고 가난하시며 순명하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하느님과 우리의 이웃, 특히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된다: 그리하여 결국 우리의 교회적 사명은 공동체적인 연대와 근본적으로 복음적인 생활에 대한 준비자세로부터 강화된다.126
분석은 각 요소들을 서로 분리시키지만 생활은 그것들을 일치시킨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러한 단일성을 단언하고 인식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나이고 동일한 부르심으로써 그리스도는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구원사업 안에서 그리고 그분의 몸소 택하셨던 가난한 동정 생활에서 당신을 따르도록 초대하신다127; 그리고 우리는 단일한 사랑의 응답과 성령의 은총 안에서 사도들의 모범에 따라 기꺼이 모든 것을 버리고(루가 5,11; 마태 19,27 참조) 그리스도와 그분의 나라를 위해 더 잘 일하기 위해 공동체 안에서 하나가 된다. 그러므로 살레시오 회원들의 봉헌은 하나이며 나뉘지 않은 것이다; 그것은 사도적임과 동시에 수도적이다.
규칙서의 본문은 위에서 언급된 세 가지 요소들이 "사랑의 단일한 움직임" 속에서 생활된다고 말함으로써 이 모든 것을 표현하고 있다. 돈 알베라는 그것을 이렇게 설명한다; 돈 보스코는 그의 아들들 안에서 사랑이 활동생활과 관상생활, 사도들의 생활과 천사의 생활(FMA 회헌 참조), 수도적 완성과 사도직을 일치시킬 만큼 강렬하기를 원했다.128
이런 일치된 생활의 완전한 모범은 우리가 따르기 시작한 그리스도이다. 그분은 복음을 선포(루가 4,18)하고 구원사업을 이룩하도록 아버지의 성령에 의해 "축성되어 파견" 되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성부께 대한 이런 봉사에 임하기 위해, 그는 "가난한 동정생활 양식"과 사도들의 공동체를 택하였다.
살레시오 성소의 탁월성은 그것의 급속한 확장에서 비롯된다. 그것은 "복음적"이며 "사도적"이고 "공동체적”인 풍요로움에서 온다.
살레시오 생활을 특별하게 만드는 요소: 사명
사명은 우리에게 하느님과 그분의 왕국에 대한 깊은 인식을 요구한다; 모든 것이 우리를 파견하시고 우리에게 활력을 주시는 그분으로부터 나오며, 모든 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일치"(에페소서 1,10) 시키고자 하시는 그분을 향해 나아간다. "우리가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하느님"129께 대한 수도자로서의 우리의 철저한 투신은 우리의 사도적 봉사를 정화시키고 풍요롭게 한다. 이러한 수도자적 정신은 성부의 아들들이며 사제들로서의 우리의 활동 생활에 활기와 힘을 주며, 우리의 전체 삶은 그분의 영광을 위한 전례가 된다.130
우리의 봉헌된 생활의 근본적 통일성을 입증한 후, 회헌은 사도적 수도자들인 우리의 생활 속에서 사명이 지닌 특별한 역할을 다룬다; 사명은 "교회 안에서 우리가 지닌 임무를 명확히 하며, 여러 수도 가족 안에서 차지하는 우리의 위치를 규정한다."
우리의 고상한 특징과 존재 이유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살레시오 정신을 가지고 젊은이들, 특히 가난한 이들에게 가는 것-으로부터 비롯된다:
이런 독창적 특징은 다른 사람들의 눈에서 우리 자신을 확인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공동체적 수도생활적 측면에서 본 우리의 생활 전체에도 영향을 미쳐 우리 생활에 깊은 일치감과 독특한 "분위기"를 부여한다.
순명, 정결, 청빈, 기도, 고행의 실천 등은 우리에 의해 추상적으로 혹은 따로따로 분리되어 생활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들은 가난하고 버림받은 젊은이들에 대한 우리의 사명에 의해 즉시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게 된다. 그것들은 사도적이며 살레시오적이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살레시오적인 사도적 봉헌"에 대해 올바르게 말할 수 있다. "사명은 우리의 전체 성소의 초점으로 여겨진다. 우리의 성소에 충실한 가운데 올바르게 성장하기 위한 창안들과 창의성은 바로 그것에서 비롯된다… 바로 여기에서 우리는 분명하고 잘 정의된 우리 신분의 매개변수를 발견하게 된다."131
우리는 우리의 모든 실존이 영감을 얻게 되는 본질적 동기인 하느님 사랑이 중심에 있다는 것을 강조함으로써 우리에게 우리 봉헌의 깊은 의미를 깨우쳐 주신 우리의 아버지 돈 보스코의 말씀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임으로써 결론을 내릴 수 있다: "(본회의) 회원들은 그들의 머리이시며 진정한 주인이시자 그들에게 상급을 내려 주실 분이신 하느님께 의지해야 한다: 각 회원들은 오직 그분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일하고 순명하며 세상에서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을 내버린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생을 마칠 때 우리가 우리의 모범으로 선택했던 구세주께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주여, 우리는 모든 것을 버리고 당신을 따랐읍니다… (마태 19,27)."132
아버지,
우리를 불러 주시고
당신 성령의 선물로 축성해 주시어
복음의 전달자로서
그리고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전달자로서
젊은이들에게 우리를 파견해 주셨으니 감사 드립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의 서원을 매일 마음에 간직하고서
그리스도를 따르고
당신의 나라가 임하도록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기 위해
당신께 대한 우리의 온전한 봉헌을 쇄신하려 하나이다.
우리의 매일의 삶이
사랑의 단일한 움직임이 되게 하시어
당신의 영광과
우리 인간들의 구원을 추구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4조 우리 수도회의 형태
우리 수도회는 형제적 상호보완 속에서 동일한 성소를 따라 사는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다.
우리 수도회는 교회 안에서 "사도적 활동에 종사하는"¹성좌 설립 성직 수도회이다.
돈 보스코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양선과 열성을 본받아 우리에게 살레시오 회원²이란 이름을 붙여 주었으며 "Da mihi animas, cetera tolle"³라는 표어를 생활의 좌표로 우리에게 제시하였다.
1. 수도8, 교회법 675, 1 참조.
2. 전기 5권 9 참조.
3. 전기 17권 365, 366, 280 참조.
이 조항은 앞의 두 조항들을 완성시킨다. 이 조항은 계속 "수도회"를 정의하고 있으나, 보다 제도적 관점에서 정의하고 있다: 교회 안에서의 수도회의 공적 "형태"에 대해 정의하고 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다: 우리 수도회는 누구에 의해 어떻게 "조직" 되었는가? 우리 수도회는 어떤 원리들과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는가?
여기서 "형태"란 말은 우리 수도회를 특징지우고 그것에 수도회로서의 모습을 부여하며 그것의 생활과 활동양식 그리고 교회 안에서 수도회가 지닌 구조들을 지적해 주는 가시적이고 구체적인 요소들 모두를 의미한다. 그것은 특별히 그 카리스마적 독창성, 즉 창립자가 바랐던 수도회의 모습을 드러내고 변호하기 위한 법적 내용도 포함하는 구체적인 요소들과 수도회로서의 측면들에 관한 문제이다.
우리 수도회를 "형성"하는 신원의 특징들이 정확히 표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독단적이거나 변화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교회 안에서의 독창적 경험에 대한 제도적 표현이며, 카리스마적 가치들과 "고유법"의 해당 구성요소들 간의 연관성을 보장한다.
"카리스마"와 "제도", 봉헌된 생활과 그것의 교회법적 지위, 생활되는 것과 성문화된 것 사이에는 분열이나 거리감이 전혀 없고 오히려 가치들의 상호교환을 수반하는 생생한 일치가 존재한다: 카리스마는 법적 구조 안에서 표현되며 구조는 카리스마의 영속성을 보장하여 양자는 독창적 영성의 가시적 징표가 된다. 수도회의 근본 문헌들에게 확실한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영적 법적 요소들의 일치가 필요하다.133
이런 요소들에 대한 논의는 우리가 "형태"에 대해 이야기할 때 필연적으로 행해지게 마련이다.
우리 수도회의 살레시오적 형태
제 4조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확언으로써 시작된다: "우리 수도회는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다." 우리 수도회는 교회 안에서 독창적인 특징, 비오 9세의 말을 빌자면 "수도적인 동시에 세속적인" 특징을 지녔다134; 그것은 그 나름대로의 생활양식과 활동양식, 현시대와 수행되어야 할 사명에 알맞은 "형태"를 지녔다.
다음 문단에서는 수도회의 "형태"에 대한 법적 분류가 가해져, 수도회 안에서 생활되고 전달되는 그것의 특징, 우리의 공동체적 카리스마의 움직일 수 없는 사실에 대한 정확하고 기본적인 언급이 행해지고 있다; 우리 수도회는(돈 보스코의 말을 빌자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공동생활을 영위하는"135 성직자와 평신도로 구성된다.
새 본문은 그들이 "형제적 상호보완 속에서 동일한 성소를 따라"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일반적인 방식으로 서로를 보완하는 것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평신도와 사제간의 융합, 정적이지 않고 늘 균형을 되찾고 개정되며 변경되고 회개와 적응의 지속적인 활동에 개방된 융합 수단을 필요로 하는 "유기적 보완성"136에 관한 문제이다.
그것은 초창기 오라또리오에서 돈 보스코를 중심으로 일치하여 젊은이들의 구원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였던 성직자들(사제들과 사제 지망자들)과 평신도들이 동일한 성소를 생활했던 구체적 방식이다. 교회가 주님의 선물(즉 카리스마)137로 인정하여 받아들인 창립자의 "성령 체험"이 우리 수도회의 "형태"의 기본요소이다.
회헌 조항의 어구는 중요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다시 더 상세히 다루어질 것이다(회헌 44-45 참조); 하지만 여기에서 "동일한 성소"라는 말과 "형제적 상호보완"이란 말은 수도생활과 성직자 회원과 평신도 회원 간의 본질적인 호혜적 관계, 그리고 사제와 부제 및 수사들 사이에 생생한 상호 관계를 미루며 살기 위한 적절한 양성에 있어서 모든 회원들이 수도서원 안에서 완전한 평등권을 지닐 것을 요구한다는 점이 강조될 필요는 있다.
그런 요구는 전체 회헌 본문에서도 뚜렷이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우리 수도회의 "형태"에 관해 얘기했던 것의 두 측면들과 그것으로부터 나온 결과들을 좀더 상세히 파헤쳐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 우선, 현실적이며 깊이 와 닿는 "보완성"이란 말이 의미하는 바를 올바로 이해해야 한다. 그것은 돈 보스코가 '수도적인 동시에 세속적'이기를 원했던 우리 수도회의 사명, "현세 질서의 발전과 긴밀히 일치하면서 인류에게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는"(회헌 31) 전달자로서의 사명에서 비롯된 살레시오 성소의 독창적 특징이다. 제22차 폐막 연설에서 총장이 말했듯이, 살레시오 성소의 독창성은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형제회원들이 그룹에 속하는 두 가지 측면들(성직자적이며 평신도적인)의 외적인 합계를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 성직자 살레시오회원의 마음에는 자신이 수도회의 전형적인 평신도적 측면과 관련되어 있다는 느낌이 깃들어 있고, 또 평신도 살레시오 회원의 마음에는 수도회의 전형적인 사제적 측면에 대해 위와 동일한 느낌이 깃들어 있도록 하기 위해, 각 형제회원들의 인격을 독특하게 형성시킬 것을 요구한다. 각 형제회원들의 마음에 '사제적인' 동시에 '평신도적인' 감성들 간의 조화를 길러 주는 것은 전체 살레시오 공동체이다. 우리는 우리의 공동체들 안에 이런 특징적인 살레시오적 의식을 성숙시킬 수 있어야 한다; 이는 우리 수도회로부터 우리의 독특한 공동체적 활동양식을 곡해하고 신랄한 빈정거림만을 초래할 뿐인 "성직자주의"나 "평신도주의" 냄새가 나는 정신을 없애 줄 것이다.138
이 때문에 공동체는 두 차원들(사제적이며 평신도적인)이 적절히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떠맡는다. 모든 형제 회원들은 보완성의 의의에 민감해야 할 의무가 있다.
- "형태"에 관한 이러한 고찰들에서는 우리 수도회 고유의 "권위의 봉사"와 관련된 의의가 간과되어서는 안 된다.
성직자들과 평신도들 간의 보완성은 각 회원들에게 맡겨진 사명의 종류와 직접 관련된 권위의 봉사에 의해 확실하게 굳어지고 강화된다.
제121조는, 살레시오 수도회 안에서는 사제회원에게 권위가 맡겨지는데 이는 우리의 모든 사업들과 활동들 안에 사목적 관점을 확립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모든 공동체는 사실 젊은이들을 위한 "사명이 이루어지는 곳"이 되도록 불리웠다. 공동체를 지도하는 사람은 공동사명에 특별한 교회적 경향을 부여하는 위해 "목자"의 기준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우리의 관구공동체들과 지역공동체들이 처한 극히 광범위한 여건들의 차이에 비추어 두 구성요소들(사제적 평신도적) 간의 적절한 비율을 확립하는 것 역시 공동체를 지도하고 고무시키는 이의 임무이다. 그 분포는 여러 가지 문화적 사회적 여건에 따라서 뿐만 아니라 예를 들어 본당을 맡은 공동체와 기술학교를 맡은 공동체 간의 차이처럼 분명한 실제적 차이점들에 따라 융통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살레시오 공동체는 두 가지의 근본적인 교회적 실존 즉 평신도직과 성직의 직무를 지극히 중요한 태도로 그리고 풍요롭고 독창적으로 결합시켜 채택한다. 이 두 가지 보완적 요소들이 사라진다면 우리 수도회는 더 이상 돈 보스코에 의해 설립된 수도회가 아닐 것이다.
교회 안에서의 우리 수도회의 제도적 법적 형태
두 번째 문단은 교회 안에서의 수도회의 공적 모습에 관해 몇가지 독특한 법적 세부사항들을 덧붙이고 있다.
- 우리는 "수도회"이다.
"수도회"는 여러 형태의 봉헌된 생활 가운데서 교회에 의해 받아 들여진 공적 서약들을 서원한 것에 의해,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인가된 규칙서에 따라 사는 안정된 생활상태에 의해 특징지어진다.
수도회는 재속회(재속회 안에서는 복음적 권고들에 대한 서원이 공동체적 형태로 생활되는 것이 아니라 세속 안에서 이행된다)나 사도생활 단체들(이 단체들의 회원들은 공동체 안에서 생활하나 공적 서약의 단단한 유대에 얽매이지 않는다)과 구별된다.
- 우리는 "성직" 수도회이다.
이 용어는 교회법전에서 직접 인용된 것으로서 공동체들에 대한 통치가 법적인 전통 때문에 모든 차원에서 성직자 회원에게 맡겨진다는 것을 의미한다.139 교회 안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성직" 수도회들이 있다; 우리 창립자는 자신의 수도회에 "가족정신" 안에서의 긴밀한 친교의 특징을 부여했다.
우리 수도회의 독특한 특징에 대해서는 이미 말한 대로 제121조에서 더 상세히 기술할 것이다, 여기서는 수도회의 이러한 특징이 우리 사명 속에 특징적으로 포함되어 있으며 이미 얘기한 보완성과 관련된 평신도적 요소에 부여된 독특하고 높은 가치와 전혀 상반되지 않는다는 사실만을 지적해 두고자 한다.
- 우리는 "성좌 설립" 수도회다.
우리 수도회는 교구설립 수도회가 아니다. 성좌의 공식적 인가는 살레시오 카리스마의 보편적 특징을 증거한다. 교회법의 용어를 빌자면, 우리 수도회는 어떤 주교나 주교회의에 의존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성좌에 의존하고 있다.
이런 견지에서 우리의 "면속권"은 (비록 본문이 그것에 대해 말하고 있지는 않으나) 그 의미를 갖는다. 면속권은 교회 안에서 "특권"으로 여겨지기 보다 오히려 교회에 즉각적으로 봉사할 수 있는 준비태세로 여겨져야 한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140에 의해 지적된 신학적 관점에서 볼 때, 지역 교회 주교의 법적 관할권으로부터의 면속권은 우리의 회헌 조항에 드러난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교회적 기능들에 대응된다.
보편 교회와 지역 교회의 선익을 위해, 그것은 베드로의 후계자의 권위 밑에 있는 장상들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부과함으로써 수도회의 카리스마와 정신의 일치를 육성시킨다.
그것은 보편 교회를 섬기기 위한, 특별한 주교회의에 대한, 그리고 지역 교회들의 요구들에 대한 수도회의 특별한 준비자세를 강조한다.
"성좌 설립" 수도회란 표현과 관련지어 그 결과 이런 수도회가 "라틴 전례"를 가진다(그리고 사실 라틴적 보편법과 관계를 맺게 되었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나 이는 다른 전례를 가진 형제회원이(혹은 더 나아가 공동체 전체나 관구들이) 살레시오회의 회원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시키지는 않았다; 그런 형제회원들은 충실성을 위해 그리고 수도회의 이익을 위해 그들 자신의 전례를 계속 집전할 수 있다.
- 우리는 "사도적 활동에 종사하는" 수도회이다.
우리의 직무는 교회에 의해 우리에게 맡겨졌다. 우리 수도회는(이미 말했듯이) "사도적 활동과 애덕 사업들을 수도생활의 본질로 삼는"141 "여러 가지 사도적 활동에 봉헌된 단체들" 가운데 제2차 바티칸 공의회와 교회법전이 말하는 "활동 수도회"에 속한다.
명칭과 모토
"살레시오 회원들"이란 명칭은 돈 보스코가 그의 아들들이 "성 프란치스코의 애덕과 열성"으로부터 영감을 얻기를 원하여 붙여준 것이다.
돈 보스코의 전기는 이렇게 전하고 있다: "1854년 1월 26일 저녁에, 우리는 돈 보스코의 방에 모였다. 참석자는 돈 보스코, 로께띠, 아르띨리아, 갈리에로, 루아였다. 돈 보스코는 주님과 성 프란치스코의 도움으로, 우리가 이웃에 대한 애덕 행위를 수행함으로써 먼저 우리 자신을 시험한 다음 가능하고 또 원한다면 하느님께 공식적으로 서약하여 약속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구속시킬 것을 제안했다. 그날 저녁 이래 이 제안에 동의한 이들- 혹은 나중에 동의하게 된 이들이 '살레시오 회원들'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다."142
이 의미심장한 인용에서는 그것의 역사적 가치 뿐만 아니라 교훈적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의 성화 양식에 있어서 특징적인 것은 사실 돈 리날디가 "bonta"(양선)이라고 불렀던 "네 번째 서약"의 표현이다.
하느님의 애덕의 박사인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매혹적인 사랑으로 영감을 받은 우리의 창립자는 우리의 전존재와 우리의 활동이 친절한 사랑에 의해 특징지어지도록 우리가 "살레시오 회원들"이란 명칭을 택하길 원했다.
돈 보스코의 모범에 따라, 그리고 그의 바램에 의거하여 우리는 그가 우리 수도회를 위해 선택한 표어 Da mihi animas, cetera tolle에서 하느님과 우리의 이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결합력을 표현한다. 돈 보스코는 이 말들이 "생활계획"을 드러내고 살레시오 정신이 지닌 "일치의 은총"을 표현하길 원했다.
우리 주 하느님
당신은 우리들 성직자들과 평신도들에게 공히
당신 가족으로서 서로 일치되어 삶으로써
여러 가지 보완적 형태들 속에서
동일한 살레시오 성소의 풍요성을
표현하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형제애 안에서
당신의 거룩한 교회에 봉사하도록
우리의 카리스마를 꽃피우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의 주보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열성과 친절로써
당신을 충분히 증거하게 하시어
우리의 창립자가 우리에게 준
"Da mihi animas, cetera tolle"라는 표어를
온 세상에 널리 전하게 하소서.
제5조 살레시오 가족과 우리 수도회
돈 보스코로부터 여러 가지 모양으로 청소년 구원사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광활한 운동이 기원된다.
성인 자신이 살레시오 수도회 이외에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와 살레시오 협력자회를 설립했다. 이들은 같은 정신 속에 서로 친교를 나누고 살면서 돈 보스코로부터 시작된 사명을 각기 다른 특수한 성소로 계속해 간다. 우리는 이 단체들과, 후에 발생한 다른 단체들과 함께 살레시오 가족을 구성한다.¹
창립자의 원의에 따라 우리는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 특별한 책임을 지니고 있다. 즉 상호보완과 보다 나은 사도적 결실을 위하여 정신적 일치를 유지하고 형제적 협력과 대화를 도모하는 것이다.
졸업생들은 그들이 받은 교육으로 인하여 살레시오 가족의 구성원이 되고, 세상에서 살레시오 사명에 참여하기 위하여 자신들을 헌신할 때 더욱 더 그와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
1. 문서고, 제1차 총회계획, 돈 보스코 자필집 전기 17권 25 참조.
회헌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본질과 사명의 중요한 요소들을 서술한 뒤 제1조에서부터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의 상속자들로 제시된 "여러 사도적 단체들"과의 관계 속에서 살레시오회를 살펴 보자고 우리를 초대한다.
제5조는 우선 돈 보스코로부터 영감을 받아 청소년들에 대한 사명 속에서 일하고 있는 "이들의 광활한 운동"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운동 내에서 창립자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 협력자회를, 즉 살레시오 가족의 근본 단체들을 설립했으며 후에 다른 단체들이 여기에 추가 되었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공동사명을 위해 전체 살레시오 가족의 일치와 대화와 협력에 대한 돈보스코의 뜻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라는 초대를 받고 있다.
살레시오 "운동"
역사적으로 돈 보스코와 그의 집(공동체)들을 둘러싸고 그와 그의 사업과 매우 여러 가지 관계들을 지닌 사람들과 단체들이 생겨났다: 은인들, 사제와 평신도 협력자들, 학생들, 졸업생들, 친구들, 부모들, 오라또리오와 본당과 야유회 단체들의 성원 등.
그들은 돈 보스코의 사도적 계획을 택해 그것을 기조로 자신의 생활계획을 수립한 이들로부터 살레시오 사업에 단순히 어떤 관심을 느껴 어떤 방법으로 그것에 협력하는 이들에까지 확대되어 있는 실재를 상징한다. 제22차 총회는 "운동"이란 용어를 채택함으로써 이 살레시오 실재에 속한 여러 가지 길들을 인정했다.
사실, 어떤 단체 속에서 돈 보스코 자신의 사명에 협력하여 여러 가지 사도적 형태들과 사업들 안에서 그것을 돈 보스코의 정신으로 수행하라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자신 안에서 깨닫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돈 보스코에게 매료되어 있고 어떤 면으로는 그와 일치되어 있다고 느끼면서도 위에서 언급된 단체들 가운데 어느 성원으로서 연합된 활동들에 참여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들도 있다. 청소년들과 교육적 이상들과 방법들에 대한 깊은 관심은 "특별히 뚜렷한 성소들" 안에서 표현될 수 있다.
운동 개념 속에 포함되어 있는 사회적인 함축적 의미를 띤 첫 문단의 가장 명백한 지적은 사목 활동에 관한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돈 보스코의 눈을 가지고 청소년의 구원을 위한 활동의 촉진자가 된다: 청소년들의 성인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을 본받도록 그들을 격려하신다. 이런 의미에서 그는 살레시오 회원들뿐만 아니라 전체 교회의 유산이 된다.
사실 "운동"이란, 본시 교회의 역동성을 구성하는 것이긴 하나, 반드시 동질적이지만은 않는 여러 가지 조직, 인간발전과 사회적 이해관계에 대한 다양한 관심, 비신자와 심지어 때로는 무신론자와의 협력이 얽힌 여러 가지 실재들을 포괄할 수 있다. 바꿔 말하자면, 비록 살레시오 교육에 있어서 핵심적인 이성과 종교와 친절한 사랑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지 않다 할지라도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돈 보스코와 그의 이상을 중심으로 하여 모여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살레시오 가족"
이 "운동" 안에서 돈 보스코는 성소 인식으로부터 시작하여 청소년 구원을 위한 그의 사명에 특별히 맡겨진 어떤 원동력의 흐름에 생명을 부여해왔다: 규칙서가 우리에게 일깨우고 있듯이 돈 보스코 자신이 우리 살레시오 가족의 첫 단체들인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 살레시오 협력자회를 설립했다. 이 세 단체들은 병행적인 것으로 여겨져서는 안되고 동심원 안에 드러난 동일한 실재로 여겨져야 한다: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다른 것들로부터 따로 떨어져 존재해 본 적이 없다.
돈 보스코와 그의 후계자들을 중심으로 살레시오 가족은 성장해 왔으며, 새 단체들이 늘게 되었고 카리스마적인 일치가 눈에 띄게 희미해진 위험이 있었던 어려운 순간들도 몇 번 있었긴 하나 계속 일치 안에서 살아왔다.
특별총회 동안에 새로운 형태의 계획 속에서 재출범된 이후143, 살레시오 가족은 사목적 활동을 특별히 추진시켰다. 창의적 제안들을 제기하였고, 여러 가지 힘들을 발휘했으며, 자신의 특별한 영적 신원이 가지고 있는 모든 풍요로움들을 재발견했다.144 총장과 그의 평의회는 회헌에 대한 몇 가지 기준을 지적했다: 독특한 성소,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명에의 참여, 살레시오 정신과 교육사목적 계획을 공유함, 예방교육에 대한 관심, 생생한 형제애를 지닌 가족.145
살레시오 가족의 카리스마적 모습은 각 단체들을 서로 구별해 주는 요소들과 또한 각 단체들이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요소들 속에서 드러난다. 성령께서 회원이 되라고 부르셨던 이들이 지닌 다양한 교회적 신분(수도자, 봉헌된 세속인, 사제, 평신도)은 우리로 하여금 그토록 많은 이들이 살레시오 카리스마를 참되게 생활하면서 그들이 갖게 되는 책임에 대해 묵상하게 한다: 사실 그들과 더불어 "우리는 살레시오 가족을 구성한다." 그리고 우리는 특별총회로부터 특별히 다음과 같은 깨우침을 받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그들과 더불어 창립자의 뜻을 전하는 사람들을 언급하지 않고서는 교회 안에서 그들의 성소를 통합적으로 재고할 수 없다."146
각 단체들을 구별해 주는 요소는 그들이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가는 독특한 방식이다.
각 단체들과 또한 그들이 살레시오 사명을 생활하는 특별한 방식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서는 다만 살레시오 가족을 구성하는 단체들 가운데 몇 개를 상기해 보고자 한다: 수도단체들인 살레시오회(SDB)와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 수도회(FMA), 주로 평신도들로 구성된 단체인 살레시오 협력자회. 이 단체들은 돈 보스코가 직접 창설했던 단체들이고, 이들에게 재속회에 속하는 봉헌된 여성들인 돈 보스코 재속회(VDB) 외에 여러 여자 수도회가 가담했다147: 하느님의 뜻이라면, 앞으로도 여러 단체들이 생길 것이다.
모든 단체들에게 공통적인 요소들148에는 다음과 같은 점들이 있다:
- 성인의 인간적 초자연적 경험의 어떤 중요한 측면들 안에서 돈 보스코와 그의 가족에게 주어진 '카리스마'에 공동참여하라는 부르심
-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사도적 사명
- 생활과 활동양식(살레시오 정신)
- 일치의 핵심인 살레시오 가족의 창립자와 그의 후계자들에 대한 관계
특별총회는 이렇게 선포했다: "살레시오 가족은 돈 보스코의 마음과 정신 안에서 하나이다. 이 가족의 근원적 일치는 젊은이들과 서민층에 대한 완전한 봉사라는 공통된 정신과 사명에 궁극적인 뿌리를 두고 있다. 그러므로 그러한 일치는 보다 높은 차원에서는 모든 회원들이 교회 안에서 가능한 여러 가지 생활 형태들 속에서 각자가 받은 선물들과 특별한 기능에 따라 통합되어 있는 공동체로 나타난다."149
묵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한 회람장에서 에디지오 비가노 총장은 살레시오 가족의 그런 모습과 그 사명 및 결합력을 보다 깊이 분석하고 있다.150
끝으로, 살레시오 가족의 여러 단체들 간의 "일치의 끈"은 살레시오 회보에 의해 제공되고 있다(회칙 41 참조)는 사실을 명심하자.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의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
제5조 세 번째 문단은 살레시오 회원들(SDB)이 지닌 "특별한 책임"을 지적함으로써 가족 안에서 그들이 지닌 역할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미 1876년 "살레시오 협력자회 회칙" 초판에서, 그것이 다음과 같이 얘기 되었다: "교회로부터 최종적으로 인가(1874년)받은 살레시오 수도회은 살레시오 협력자들을 위한 확실하고 안정된 끈으로서 봉사한다."151
창립자의 지식이 아니었더라면 그의 명백한 바램에도 불구하고 살레시오 가족이 교회 안에 출현하지 않았을 것이다. 수도회의 맨 첫 회헌의 초안에 살레시오 회원들(SDB)과 협력자들이 얼마나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상기하기만 하면 된다;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과의 밀접한 유대에 대해 생각하기만 하면 된다. 일치의 개념은 돈 보스코가 늘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개념이었다(그는 그것을 "선한 사람들의 일치"라고 불렀다).152
그러나 우리의 책임은 단순히 법적이라기 보다는 카리스마적, 영적, 사목적 질서를 지닌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153
회헌에 의하면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무를 지닌다:
- "정신적 일치를 보존할 것": 살레시오 회원들은 창립자의 정신을 가장 잘 실천하고 있는 이들이라고 말해지는 것이 아니라(그러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특별히 그들의 부성적 현존과 돈 보스코의 후계자인 총장의 지도를 통해 같은 정신에 똑같이 충실하게 하는 보증인이 될 것이다고 말해지고 있다.
- "대화와 형제적 협력을 증진시킬 것": 이런 의견 교환 없이는 생생한 일치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교환에서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이점들이 생긴다고 지적되고 있다: 하나는 각 단체들에 대한 것 – 서로가 자신의 살레시오성을 풍요롭게 함; 다른 하나는 그들의 사명의 대상자들에 대한 것 - 보다 큰 사목적 효과.154
우리의 회칙은 살레시오 공동체가 어떻게 해서 살레시오 가족을 "활성화 시키는 핵"이 되는가를 보다 상세히 말하고 있다: "살레시오 공동체는 살레시오 가족 내의 여러 그룹 책임자들과 협의하며 봉사정신에 입각하여 자율을 존중하면서 그들에게 영적 도움을 베풀고 만남을 추진하며 교육적이고 사목적인 협력을 도모하고 성소를 위한 공동 노력을 배양한다"(회칙 36).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과 다른 단체들에 대해서도, 그들의 "요청에 응하면서 힘닿는 대로 형제적인 도움과 사제 직무상의 도움을 준다. 우리는 돈 보스코의 영성과 교육방법을 탐구하고 살레시오 카리스마가 지닌 특별한 마리아적 차원을 생기 있게 유지하기 위해 그들과 협력한다"(회칙 37).
또한 우리는 돈 보스코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여 살레시오 협력자회를 증진시키고 협력자 회원들의 양성을 돕는다(회칙 38 참조): "살레시오 협력자들에게는 그들이 결합되고자 하는 살레시오 수도회와 똑같은 대가가 주어진다."155
졸업생들
동창회는 특별한 이유로 살레시오 가족에 속하는 또 다른 단체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는 이렇게 물어야 한다: 누가 동창회의 구성원인가? 그 대답은 이렇다: 얼마 동안 살레시오 사업(공동체, 학교, 기숙사, 오라또리오, 청소년 센타 등)에 참여하여 돈 보스코의 원리에 따른 교육과 양성을 받은 뒤 해당 단체에 애착을 가지고 있거나 그 단체의 일원이라는 느낌을 가진 모든 사람들.
여기서의 동창회에 대한 언급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제21차 총회 동안의 총장의 지적에 따르면, "그 누구라도 개인자격으로서가 아니라 어떤 단체를 통해 살레시오 가족에 소속되기 때문이다: 살레시오 가족은 오래된 단체들만이 아닌 단체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공식적 인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적절히 구성된 단체들이어야 한다."156
본 조항은 졸업생들은 "그들이 받은 교육"으로 인하여 살레시오 가족의 구성원이 된다고 말하고 있으며, "세상에서 살레시오 사명에 참여하기 위하여 자신들을 헌신할 때" 더욱 더 그와 밀접한 관계를 이룬다고 덧붙이고 있다. 이 두 가지 표현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그들이 받은 교육": 이는 졸업생들의 인격에 영향을 미치며, 살레시오 교육활동의 목표들에 속하는(어떤 특별한 종교적 상황에서 순수하게 인간적인 측면에서부터 시작하여) 인간적이며 그리스도교적 가치들의 복합체를 암시한다. '받은 교육'은 다양한 문화적 영역들 안에서의 교육적 임무 혹은 예방교육의 가치들과 특별히 연관된(여러 가지 차원들에도 불구하고) 업무들에 속하든지 하는 돈 보스코의 광대한 사명의 다양한 임무들 속에 표현될 수 있다. 교육적 참여들과 예방교육제도의 교육학적 가치들에 대한 동화는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를 통합시키는 부분들임을 명심하는 것이 중요하다.
- 그 다음 표현인 "세상에서 살레시오 사명에 참여하기 위하여 자신들을 헌신할 때"란 말은 졸업생들이 바로 그들이 받은 교육 때문에 살레시오 계획 고유의 목표들을 달성하기 위해 협력해야 할 책임을 떠맡기 위해 특별히 준비되어 있다는 것을 암시한다.
제21차 총회에서는 "복음적 선택을 한 졸업생들"157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그러한 선택은 '받은 교육'으로 대치되는 것이 아니라 받은 교육의 특별한 표현이라는 것이 강조되어야 한다. 그러므로 그것은 새로운 단체에 적용될 분리된 제목이 아니다. 이런 졸업생들은 그들 자신에 대해 공식적으로 구성된 단체를 형성하지 못한다고 한 총장의 발언을 옳은 말이었다. 만일 졸업생들이 동창회의 살아 있는 부분으로 간주되길 원한다면, 동창회원에 소속되었다는 이유 때문에 형식적으로 하게 되는 '복음에 대한 선택'이라기 보다는 사도적 사업을 결코 배제하지 않는 '받은 교육' 때문이어야 할 것이다(사실 동창회는 받은 교육이 참으로 그리스도인적이고 교회적인 성격을 띠는 것이라면 그것으로 인해 사도적 사업을 요구할 것이다).158
이렇게 하여 회헌 제5조는 받은 교육이 젊은이들에 대한 공동사명에 협조하려는 의식적 선택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 임무는 여러 가지 차원에서 여러 가지 강도로 수행되어야 한다. 특별총회의 권고(회칙 39조에 기입된)를 이해하는 것이 쉬울 것이다: "졸업생들의 운동 안에서 ……살레시오 가족의 정신과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그런 성향이나 재능이 있는 이들이 협력자들이나 사도적 단체들의 성원으로 간직되어야 한다."159
또한 여기서는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의 "협력자회"의 본질과 역할과 관련하여 미래에 대한 내용을 함축하고 있는 단편적 사고가 자연히 머리 속에 떠오른다. 총장은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두드러진 단체가 존재하고 있으니, 살레시오 협력자회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 가족 내의 평신도 성소의 관점에서 볼 때, 살레시오 협력자회는 그런 모든 가능성들에 대한 언급의 핵심으로 여겨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다른 회들에 대한 대안이 아니라 다른 회들을 활성화 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협력자회는 사업들과 특별한 제안들을 조직하는 회가 아니다: 협력자회는 그 성원들과 우리 가족 안에 자신의 세속적 조건이 지닌 부를 실현시킴으로써, 우리와 더불어 돈 보스코의 계획이 지닌 생명력을 보존해야 할 책임을 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이를 수행함에 있어서 협력자회는 알려지고 이해될 필요가 있는 특별한 성격을 지닌 다른 단체나 회의 신분을 위해 그 자율성을 침해하지 않고 고무자들을 제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유한다."160
그러므로 사도적 임무들을 떠맡는데 있어서 더 우수한 사람으로 자연스럽게 준비된 우리의 가톨릭 졸업생들이 왜 협력자회에 가입하도록 초대받고 있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161: 또 한편 그런 졸업생-협력자들이 그들의 회에 얼마나 값진 공헌을 할 수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다.
여하튼 졸업생들을 격려하고 활성화 시키는 것은 살레시오 회원들의 특별한 의무이다: 회칙은 형제회원들과 공동체들에게 이 분야에 있어서의 그들의 의무들을 완수하라고 요구하고 있다(회칙 39 참조).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당신은 위대한 한 가족 안의 여러 단체들에게
살레시오 사명을 맡기고자 하셨나이다.
우리에게 당신 성령을 부어 주시어
형제적 일치 안에서
자연적 재능들과 은총의 선물들을 생생히 나누는 가운데
젊은이들과 가난한 이들의 복음화에
참으로 효과적으로
협력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6조 교회 안에서 우리 수도회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를 교회의 안에 있게 하고 교회의 사명에 전적으로 봉사하게 한다.
우리는 돈 보스코가 물려준 과업에 충실함으로써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의 복음 전파자가 된다. 우리는 사도적 성소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며, 특히 사회홍보 수단을 통하여 서민 대중에게 신앙을 가르치는 교육자가 되고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한다.
이렇게 우리도 교회가 세상에 "구원의 보편적 성사"¹로 드러나도록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건설에 이바지한다.
1. 교회 48, 사목 45.
회헌이 교회에 대해 얼마나 일관적으로 말하고 있는가는 매우 주목해 볼만한 일이다.
제1부 전체의 제목은 "교회와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이다; 제4조는 "우리 수도회는… 인정받는 …수도회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제6조는 "교회와 우리 수도회"라는 명칭을 달고 있으며 이렇게 주장하고 있다;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를 교회의 마음 안에 있게 하고 교회의 사명에 전적으로 봉사하게 한다"; 계속해서 그것은" … 우리도 … 교회의 건설에 이바지한다”고 말하고 있다. 좀 더 뒤에서 회헌은 "교회와 함께 교회의 이름으로 행동하려는(우리의) 의지"에 대해 말하게 될 것이다; 회헌은 또한 "교회에 대한(우리의) 참된 이해"(회헌 13)와 교회의 삶과 사명에의 동참(회헌 24)에 대해서, 그리고 우리 공동체는 "교회의 신비를 가시적인 형태로 표현한 것(회헌 85)"이며 젊은이들과 성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산 체험"(회헌 47)이 된다는 사실에 대해 지적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살레시오 회원으로 산다는 것은 "교회가 되는" 길이다라는 사실로 집약된다.
우리의 창립자와 우리 수도회는 하느님 백성의 성성을 증진시키고 하느님 백성을 사도적으로 효과있게 만들기 위해 하느님 백성 전체에게 주어진 성령의 선물들이다.162 그러므로 우리의 성소는 우리로 하여금 전적으로 교회의 사명에 봉사하도록 하는 동시에 우리의 카리스마가 지닌 독특한 "성령체험"이 충실히 보존되고 "늘 성장하고 있는 그리스도의 몸과 조화를 이루어 끊임없이 발전"163할 수 있게 돌보도록 요구한다.
이 조항의 언급들은 돈 보스코가 우리 수도회의 "목표" 내지 "목적"이라 불렀던 것들을 교회의 사명과의 관계 속에서 요약하고 있기 때문에 상징적이면서도 매우 중요하다.
교회의 마음 안에서 교회에 봉사하며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를 교회의 마음 안에 있게 한다."
이러한 언급은 단순히 법적으로 이루어진 단체로 보이는 교회가 아니라 "신비"로, 하느님의 백성으로, 그리스도의 몸으로, 구원의 성사로 여겨지는 교회에 관한 것이다. 특별총회와 제22차 총회는 살레시오회를 교회 안에, 교회와 더불어, 교회를 위해 존재한다고 소개한다.
여기서 사용된 단순한 이미지("교회의 마음 안에")는 공의회의 다음과 같은 두 언급들에로 거슬러 올라간다:
- 무엇보다도 먼저, 그것은 복음적 권고들을 서약함으로써 구성된 생활상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교회의 삶과 성성에 속한다고 말하고 있는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의 본문을 상기시킨다.164 수도생활은 주님이신 그리스도께 대한 교회의 사랑의 특별한 표징이다: 이 때문에 수도자들은 다음과 같은 공의회의 말대로 교회를 위해 산다: "신자가 복음적 권고들을 실천하기로 서원하게 되는 봉헌의 유대는 신부인 교회와 그리스도 사이에 존재하는 깨뜨릴 수 없는 일치의 유대를 드러낸다." 하지만 "복음적 권고는 그것을 지키는 사람들을 교회와 그 신비에 특별한 모양으로 결합시키는 것이므로, 그들의 영적 생활도 교회 전체의 선익을 위하여 바쳐져야 할 것이다."165
- 둘째로, 활동 수도생활은 교회로부터 그들의 사목적 사명을 받아 교회의 이름으로 그것을 수행한다고 말한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의 구절에는 어떤 암시가 담겨 있다: "(이런 회들에 있어서는) 사도적 활동과 애덕 활동은 수도생활의 본질에 속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런 활동은 성스러운 직무로서 또 애덕의 고유한 일로서 교회에서 위탁된 것이기 때문이며, 교회의 이름으로 실천해야 하기 때문이다."166
"교회의 마음 안에" 위치한 우리의 상황은 어떤 성공주의적 이상이나 모든 형태의 병행주의를 명백히 배제한다. 살레시오 생활과 지역교회 내지 보편교회 간의 이원성은 어떤 형태의 것이든 용인될 수 없다. 교회를 활성화 시키고 일치 시켰던 성령께서 우리 살레시오 성소를 고무시켜 왔다.
이 때문에 규칙서는 이렇게 덧붙인다: "살레시오 성소는 ……(우리로 하여금) 교회의 사명에 전적으로 봉사하게 한다."
우리는 살레시오 성소가 교회의 성소를 공유하고 있음을 알고 있기 때문에 폐쇄된 영역에서 교회의 다른 지체들과 관계없이 우리의 활동을 수행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조차 없는 일이다. 돈 보스코의 아들들인 우리의 행위를 질적으로 규정한 "전적으로"라는 부사는 매우 의미심장한 말이다!
살레시오 사명의 네 가지 우선적인 목표들
살레시오 수도회가 교회의 사명 안에서 자신의 사목적 봉사를 수행해야 할 독특하고 우선적인 영역을 돈 보스코는 매우 분명하게 지적했다.
이 분야들은 긴급한 조치들을 요구하는 돌발적인 시대적 상황들에 대한 응답이었다기 보다는 일정한 어떤 지속적인 선택을 하도록 하는 것에서부터 창립자를 움직였던 성령의 감화력의 결과였다. 그러므로 그것들은 지극히 현실적이며 교회와 수도회에게 늘 관심있는 것들이다.
회헌이 곧 얘기하게 될 감수성과 융통성 및 창의력은 순례하는 교회의 전형적인 사명의 관대한 파노라마 속에서 우리의 정신을 확실하게 특징지어 주어야 한다. 상황들은 변한다. 그러기에 우리가 우리의 활동을 수행하는 방법과 수단도 변해야 한다.
그러나 사명은 본질적으로 유효하며 규범적인 것으로 남아 있다. 수도회는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긴급한 상황들에만, 수도회의 신분을 파괴하고 변형시킬 위험이 있는 새로운 상황들에 대한 "응급"처치에만 관심을 기울이지는 않을 것이다. 수도회는 그것의 사도적 봉사 속에서, 돈 보스코에 의해 계획되어 교회에 의해 인가된 우선적 분야들에 그 눈을 단단히 고정시킬 것이다.
회헌의 이 조항은 본질적으로 이 범주에 속하는 영역들을 상세히 열거하고 있다: 우리들에게는 그것들이 가장 흥미롭고 광범위하며, 늘 현대적이다. 본문은 창립자가 수도회의 범위에 대해 명백히 말하고 있는,167 창립자에 의해 쓰여진 회헌의 맨 첫 장에서 직접적으로 그 영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 "우리는 젊은이,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의 복음 전파자가 된다."
이것은 하느님의 자녀들을 탄생시키고 양성하는 교회 안에 언제나 현존하는 분야이지만, 우리는 교회 안에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우리를 일러 말했던 "젊은이들의 선교사"들에 대한 요구를 그 어느 때보다도 긴급히 느끼고 있다.168
회헌이 사명이란 주제를 다룰 때 우리에게 얘기해 주겠지만 복음화 측면은 우리의 교육적 사목적 사업의 근본 기준이다.
- "우리는 사도적 성소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진다."
성소 문제는 교회 안에서 늘 기본적으로 중요한 것이었으며 오늘날에는 더욱 그렇다169: 돈 보스코는 살레시오 회원들이 어떤 상황에서든지 지도자, 교육자, 사도 성소자들(봉헌된 이들, 수도자, 사제, 평신도)의 격려자 및 고무자들이 되기를 원했다.
- "우리는 특히 사회홍보 수단을 통하여 서민 대중에게 신앙의 교육자가 된다."
우리는 무신론과 사교에 대해 종종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는 젊은이들과 서민 대중들 가운데서 적절한 언어로 그리스도교 신앙과 문화를 전달하는 "교육자"가 되도록 부름받았다.
우리는 모든 가능한 수단들을 통해(글과 말, 듣고 보는 모든 것들) 그리고 실제로 대중매체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모든 사회홍보 수단을 통해 간단하고 매력적인 방법으로 말씀을 전달하는 "말씀의 전달자들"이다. 이것은 무수한 함축내용을 지닌 임무이며, 돈 보스코에 의해 우리에게 예언적으로 맡겨진 임무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각 문화 속에서 신앙을 발전시키는 늘 새로운 방법에 스스로를 적응시킴으로써 젊은이들과 서민들 가운데서의 사회홍보의 미소한 사도들이 되라는 부름을 받고 있다.
- "우리는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한다."
돈 보스코에게 있어서 사명은 수도회에 힘과 기풍을 부여한 핵이자 추진력이었다. 그는 살레시오 회원들이 아직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 가운데서 하늘나라를 선포하는 선포자들이 되기를 원했다. "Da mihi animas"라는 그의 열정은 어떠한 국경도 허용치 않았다: 모든 사람들을 복음화 시키고자 하는 압도적인 열망은 살레시오 회원 개인에게는 인격적 성숙의 동기이며, 수도회에게는 보편적 견해에 대한 권고이다.
우리의 사명이 지닌 이 모든 측면들은 회헌의 다음 부분에서 더 상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우리도 교회가 세상에 "구원의 보편적 성사"로 드러나도록 한다.
이 조항에 대한 결론으로서 자신이 교회의 신비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느끼는 것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강조되고 있다. 사람들의 구원을 위해 그리스도는 그들이 교회를 이루도록, "인간적인 동시에 신적인 공동체" 뿐만 아니라 "구원의 보편적 성사"가 되도록 그들을 자신에게로 부르신다.
우리는 우리의 독특한 성소가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백성의 가장 값진 부분인 젊은이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기울임으로써 교회의 요구에 "전적으로 봉사하게 한다"고 말했다.
교회인 우리는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선하심에 의해 "구원되었다"고 느끼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구원에 대한 책임을 공유하고 있다고 느낀다; 우리는 자신들이 젊은이들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표징들임을 늘 인식하면서 우리 자신들을 쇄신시키기 시작했다.
살레시오 회원들인 우리는 우리 자신들이 교회의 신비 속에 속해 있다고 느끼며, 갖은 노력을 다하여 교회의 사명에 협력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우리가 받은 선물들인 우리의 정신과 우리의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방법을 나누어 준다: 우리는 온 세상에서 우리의 특별한 카리스마의 전달자들이 된다.
교회의 일원으로서 생활하고 교회 건설에 이바지하는 우리의 방식은 참되고 충실한 살레시오 회원들이 되는 데에, 즉 더욱 더 우리 자신들이 되는 데에 있다.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은 실제로 이렇게 말하고 있다: "각 회가 그 특수한 성격과 임무를 갖는 것은 교회에 유익한 것이다."170
이렇게 하여,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 건설에 이바지 한다: 교회 안에서 우리는 엄밀한 유기체, 살아 있는 구성원이 되며, 우리의 사목적 활동은 교회의 성장을 돕는다(예를 들어, 교육, 선교, 본당, 교리교수, 성소 등에서의 우리의 활동에 대해 생각해 보라).
그러나 우리는 겸허한 방법으로 교회를 구원과 자유의 보편적 성사-젊은이들,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구원적 사랑의 성사-로 제시하는 데에 이바지 하기도 한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우리를 도우시어
우리의 살레시오 성소가
우리를 교회의 마음 안에 있게 하며
교회의 거룩한 사명에 봉사하도록 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해주소서.
우리에게 무한한 관용을 베푸시어
당신께서 돈 보스코 안에 일으키셨던 계획에 따라
우리의 카리스마에 이바지하게 하시고
"젊은이들의 진정한 선교사들"이 되게 하시며
당신 아드님의 효과적인 복음 전파자들이 되게 하소서.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당신이 섭리해 주신 모든 수단을 이용하여
그리스도의 신비체이며
구원의 보편적 성사인
교회 건설에 협력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 7 조 현대 세계 안에서의 우리 수도회
우리의 성소는 우리가 세상과 그 역사에 밀접하게 결속될 것을 요구한다.¹ 우리는 복음의 메시지를 육화시키기 위하여 우리를 각자가 일하고 있는 그 나라의 문화에 개방하고, 그를 이해하도록 힘쓰며 그 가치를 받아 들인다.
청소년과 서민층의 필요성, 그리고 교회와 함께 교회의 이름으로 행동하려는 의지가 그리스도 안에 보다 정의롭고 보다 형제적인 세계의 도래를 위한 우리의 사목활동을 추진하고 방향짓는다.
1. 사목 1 참조.
이 조항의 제목은 "현대 세계의 교회"에 관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위대한 사목헌장을 상기시키며, 그럼으로써 오늘날의 교회의 견해에 공감하려는 살레시오회의 바램을 명백히 드러낸다. 그와 동시에 또한 세상과 우리의 관계를 처음으로 설명하고 있다. 우리는 교회의 살아 있는 기관이며, "진리를 증거하고, 판단하지 말고 구원하며, 봉사받지 말고 봉사하도록"171파견된 세상 안에 교회를 현존시키는데 기여해야만 한다.
세상 안에서의 교회의 현존은 인류에 대한 봉사로 정당화 된다: 바오로 6세는 "교회와 공의회는 인간을 외면한 게 아니라 인간에게로 향해 있다"172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그렇지만 훨씬 더 겸손하게 살레시오 수도회는 자신이 비록 그런 방향을 도외시하지는 않으나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향해 있음을 느낀다.
이 조항은 복음화와 문화의 관계, 현대의 도전들에 응하기 위해 살레시오 회원들이 택한 태도에 대해 단언한다: "복음과 문화간의 단절은 의심할 여지 없이 우리시대의 불행입니다"173.
세상과 그 역사에 밀접하게 결속됨
교회의 성원으로서의 우리의 신분과 우리의 살레시오 성소는, 그리스도가 가장 소외된 사람들의 종이 되었듯이, 우리로 하여금 그들의 친구가 되도록, 젊은이들과 서민적 환경에 봉사하는 사람이 되도록 요구한다.
세상에 대한 우리의 관계의 특징적 형태는 젊은이들이 세상과 그 역사에 속해 있는 한 그들과의 연대이다. 본문은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는 사목헌장의 제1항과 명백히 관련된다: "기쁨과 희망, 슬픔과 번뇌, 특히 현대의… 모든 사람들의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도들의 기쁨과 희망이며 슬픔과 번뇌인 것이다…… 신도들의 단체는 사실 인류와 인류 역사에 깊이 결합되어 있음을 체험한다."174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이러한 연대는 우리가 다음과 같아야 할 것을 의미한다:
- 우리가 일하고 있는 나라들에 대한 공감을 키우고, 우리가 살고 있는 곳들의 사회현실을 면밀히 연구하며, 그들의 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
- 지역 문화에 마음을 열고, 그것들을 완전히 이해하도록 힘쓰며, 그 가치들을 받아들이고 다양성을 받아들일 것;
- 이런 문화들 안에 그리스도의 복음을 육화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복음을 토착화한다);
- 그들 안에서 살레시오적 친절의 방법을 쇄신시켜 나갈 것.
돈 보스코는 우리를 수도승이나 탁발승으로 만들려 했던 것이 아니라 새로운 형태의 수도자들, 즉 모든 이에게 형제로서 친근히 대하고 봉사하는 사람들로 만들려 했다. 우리의 많은 활동들(예를 들어, 우리의 많은 교육적 봉사들과 사회홍보)은 그 본질상 서민들의 현실과 사회 문제에 결부되어 있을 정도로, 본질적으로 세속적인 특징을 지닌다.175
그러나 그런 특징은 수도적 봉헌의 요구들이나 우리 사명의 목적들 및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을 받아 들이지 않는 세상의 일탈에 대항하려는 요구들과 조금도 모순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시대의 문제들을 생활하고 그 리듬과 "인간적" 기획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눔으로써, 그리고 동시에 우리를 다른 사람들에게 거북한 사람이나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드는 모든 것들을 생각과 말과 행위에서 몰아냄으로써, 인간을 해방시키신 그리스도의 진리를 진실로 증언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또 다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돈 보스코의 인본주의의 특징적 측면을 발견한다.
복음의 메시지를 문화들 안에 육화시키기 위해 문화적 가치들에 자신을 개방함
회헌은 이 측면을 강조한다: 복음화에 대한 우리의 특수한 임무는 우리가 문화적 가치들에 대해 개방적이고 그것들을 이해 하며 수용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문화들이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는 시대에는 융통성 있고 창조적인 태도가 불가결하다. 우리는 강렬한 인간적 상호관계가 이루어지고 있고 일종의 "초문화"를 암시하며 인간관계를 교환과 연결짓고 친교의 유대를 낳는 새시대의 역사에 막 들어선 참이라고 "사목헌장"은 말한다.176
그것은 우리 자신을 보다 보편적으로 만들고, 보편적인 인간 성장과 조화를 이루어 살며, 현재 세계적 차원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문화 간의 대화에 관심을 기울이라는 요청이다.
우리로 하여금 여러 문화와의 이런 만남을 환영하게 하는 동기는 복음의 메시지, "각 민족들을… 내적으로 풍요케 하고 강하게 하고 완성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쇄신"177시킬 수 있는 메시지를 각지에 전하기 위해 지구를 돌도록 사도 바오로를 움직였던 사도적 열망이다; 교황의 방문과 그의 가르침은 하느님의 섭리가 성령의 도움으로 이 시대에 사도들에게 맡겨진다는 특별한 역할을 명백히 보여준다.
우리 살레시오회 내에서도, 획일성과 국수주의를 배제하는 다양한 형태의 수단을 받아들여 수도회의 신원과 일치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의 토착화가 시대의 표징들과 각 개별 문화들의 중재에 큰 관심을 쏟게 한다.
우리의 사목적 시선: 레시오 "사명"으로부터 "사목적" 활동에 이르기까지
보스코는 젊은이들의 전인적 발전과 인류에의 봉사를 지향하는, 그러기에 곧 그리스도의 정의와 형제애가 다스릴 새로운 사회의 출현을 지향하는 자기 사업의 가치를 믿었다(회헌 33 참조): "젊은이들의 교육이 훌륭하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그 사회 풍습의 미래가 달려 있다."178
살레시오 사명의 광대하고 복합적인 성격을 현대 세계와의 관계에서 잠깐 살핀 다음, 본문은 그 사명을 여러 가지 종류의 구체적인 사목적 참여179로 옮기는데 필요 불가결한 "사목적 견해"180에 관심을 집중시킨다. 이 견해가 규칙서에서는 모든 활동을 방향짓는 동시에 인간 발전에 대한 우리의 불가결한 임무가 단순히 현세적인 차원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교회와 함께 교회의 이름으로 행동하려는 의지"로 표현된다. 살레시오의 사목적 시선은 우리로 하여금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검토함으로써, 바오로 6세께서 "사랑의 문화"라고 불렀던 바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청소년들과 서민층의 참된 요구"를 식별하도록 인도한다.
우리의 창립자는 우리에게, "가난 때문에 영원한 구원에 대한 커다란 위험들에 노출되어 있는 젊은이들 안에 신앙과 건전한 기풍들을 보존"181하려는 의지에 의해 늘 격려받고 자극받은, 교회가 우리에게 맡긴 활동으로써 인간을 위한 우리의 투신의 사목적 측면에 큰 관심을 기울이라고 권했다.
사목적 견해("교회와 함께 교회의 이름으로 일함")에 대한 관심은 우리가 절박한 사회적 요구들에 응할 때, 이데올로기적 일탈이나 현재의 지배적인 관념들이 가지고 있는 상상을 초월한 위험들을 피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준다; 정치적이며 파당적인 태도를 피하라고 하셨던 돈 보스코의 심중을 헤아리게 한다. 그것은 우리로 하여금 지역 교회들과의 조화 가운데서 살레시오 사명으로 제시된 것을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한다.
여기서 우리는 지금 "현대 세계의 사목헌장"이 "시대의 표징들"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바를 살레시오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있다. "이 같은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교회는 모든 세대를 통하여 그 시대의 특징을 탐구하고 복음의 빛으로 그것을 해명해 줄 의무를 지니고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품고 있는 끝없는 의문에… 대답을 줄 수 있을 것이다."182 "하느님의 백성은 세상에 충만하신 주의 성령께 인도되고 있음을 믿으며 현대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직면하고 있는 사건과 요구와 염원을 체험하면서 하느님의 현존과 그 계획의 참된 표지는 과연 무엇인지를 그 속에서 알아내려고 노력한다."183
우리는 우리가 파견되어 있는 모든 나라에서 그 민족, 특히 서민층의 젊은이들의 문화적, 사회적, 정치적 생활 속에 철저히 현존하고자 한다: 이는 그들의 현실적 "요구들", 즉 빵과 지식과 인간적 존엄성, 진리, 미에 대한 굶주림과 또한 이 모든 것의 근간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목마름을 발견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돈 보스코는 결코 어떤 다른 방법을 사용하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우리는 우리의 교육적 사도적 임무를 통해 세계 발전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어떤 종류의 발전을 말하는가? 우리가 꿈꾸는 세계는 어떤 세계인가? 우리는 어떤 종류의 인간 사회를 발전시키려 하는가? 본문은 우리가 현대 세계의 비인간화적 요소와 특히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풍조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고 신중히 암시한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그의 복음의 가치들에서 영감을 받아 "보다 정의로운 세계, 보다 형제애가 넘치는 세계"를 건설하는 데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와 똑같은 주제가 제33조에서 보다 더 상세하게 다시 이루어질 것이다.
우리 주 하느님,
당신은 우리를 부르시어
인간들 가운데서 당신께 봉사하고
우리의 대상자들과 굳은 유대를 맺게 하셨나이다.
우리로 하여금
성실한 마음으로
우리 시대 인간들의 희망과 고뇌를 함께 나누고
열린 마음으로
당신이 우리를 파견해 주신
문화들의 가치를 받아들이게 하시며
가난한 청소년들의 요구들에 기꺼이 응하게 하시어
세상 안에 살면서도 세상의 것이 되지 말게 하시며
세상에 당신의 정의와 사랑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 8 조 우리 수도회 안에 현존하시는 마리아
동정녀 마리아께서는 돈 보스코에게 청소년 가운데서의 활동분야를 보여 주셨고 계속하여 인도하시고 붙들어 주셨으며¹특별히 우리 수도회의 창립시에 그러하셨다.
우리는 마리아께서 우리 가운데 계시어 "교회의 어머니시며 신자들의 도움이신 당신의 사명"²을 계속하심을 믿는다.
우리의 청소년 가운데서 당신 아드님의 끝없는 사랑의 증인이 되기 위하여. 주께서 큰 일을 이루신 겸손된 여종 마리아³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1. 전기 7권 334, 17권 258, 18권 439 참조
2. 돈 보스코 저, 천주의 모친의 경이로움, 또리노 1868, 45쪽(영인본 20권 237)
3. 루가 1, 48-49 참조.
회헌의 토대가 되는 제1부 가운데 "우리 수도회 안에 현존하시는 마리아"에 관한 이 조항은 마리아를 우리 수도회의 창립과 살레시오 성소에 밀접히 관련된 분으로 제시한다. 마리아적 측면은 사실 살레시오 수도회의 역사와 생활의 본질적 부분이다.
구원사업의 협조자이신 하느님의 어머니는 교회 안의 여러 수도회의 탄생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간여하셨다: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께서는 최후의 만찬 때부터 지금까지 모든 수도회의 창립자이자 어머니라 할 수 있다."184
특히 돈 보스코는 우리의 경우 "마리아께서는 우리 수도회의 어머니시며 지주이시다"185고 말한다.
이 조항은 우리에게 복되신 동정녀께서 살레시오 수도회에 보여주신 모성적 시선을 확인시키면서 교회의 생활과 활동에 마리아께서 인내로이 효과적으로 현존하고 있음을 명백히 밝혀주는 이러한 진실을 설명하기 시작한다. 공의회도 이렇게 말하고 있다: "하늘에 올림을 받으신 후에도…(마리아께서는) 계속하여…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우리에게 얻어 주신다… 당신 아드님의 형제들이 지상 여정에서 위험과 고통 중에 있는 것을 돌보시어 행복된 고향으로 인도해 주신다."186
우리 수도회의 창립시에 현존하신 마리아
이 조항은 돈 보스코의 사명에서와 그의 사업의 시작에서의 마리아의 현존과 역할에 대해 엄숙히 선언함으로써 시작된다. 하느님의 어머니시며 또한 젊은이들의 어머니시기도한 마리아께서는 그들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여 주신다: 아홉 살 때와 그 이후에도 자주 반복된 요한 보스코의 꿈에서 마리아는 그의 활동 영역으로는 젊은이들을, 그리고 사목 방법으로는 양선(bontà)을 직접 지적해 주었다.
돈 보스코는 언젠가 자신의 사업의 탄생과 발전을 돌이켜 보면서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우리는 결코 잘못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께서 몸소 우리를 이끄시고 계시기 때문입니다."187
회헌 본문은 복되신 동정녀께서 돈 보스코를 "계속하여 인도하시고 붙들어 주셨던”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 "영감을 주시는 분이시며 지도자"로서 마리아께서는 우리 수도회와 전체 살레시오 가족의 창립과 발전 시에 자애와 보호의 가시적 표징들을 가지고 돈 보스코를 동반해 주셨다. "그것은 모두 우리 성모님의 업적입니다. 성모님은 우리 사업의 창립자요 원조자이시며 안전한 지도자 이십니다”라고 돈 보스코는 말하곤 했다.188
- "어머니이시자 스승"으로서 마리아께서는 언젠가 가나(요한 2장 참조)에서 보여 주셨던 사려깊은 친절189 로써, 그리고 젊은이들의 양성을 위한 명백하고 보편적으로 타당한 교육적 계획 즉 예방교육(회헌 20 참조)으로써 돈 보스코를 도우셨다.
- 그러므로 살레시오회의 "성장과 증가와 팽창은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의 가르침 덕분이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으며 그랬음에 틀림없다"190고 말하는 것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우리의 창립자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 수도회는 하느님의 인도를 받고 있으며 지극히 거룩하신 마리아의 보호를 받고 있다."191
1867년에 그의 첫 추종자들에게 아직 어린 수도회의 미래에 대해 얘기하는 가운데, 돈 보스코는 장미꽃 밭 길에 대한 그의 꿈 이야기를 들려 주면서 그것을 다음과 같이 소개했다: "저는 이미 여러분에게 제가 꿈에서 본 것들에 대해 얘기해 왔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한자리에 모인 지금, 저는 여러분께 다름 아니라 우리 성모님께서 직접 제게 보여 주신 어떤 것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저는 우리들 각자가 우리 수도회를 바라고 계신 분은 바로 성모님이시라는 것을 확신하도록 하기 위해 이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을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열심히 일하도록 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그분께 우리의 모든 신뢰를 두기를 원하십니다."192
이런 견지에서 우리는 제21차 총회 끝에 총장이 한 말들을 이해할 수 있다: "우리 수도회는 마리아의 중재를 통해 탄생하고 발전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수도회는 우리의 카리스마 안에서 마리아께 속한 위치를 마리아께서 다시 점유하실 때에만 쇄신될 것입니다."193
우리 성소 안에 현존하시는 마리아
자신의 "사명"을 계속하기 위해 마리아께서 우리들 가운데에 적극적으로 현존하신다는 데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결코 잘못된 것일 수 없다. 돈 보스코와 더불어 우리는 마리아께서 우리의 어머니이시며 스승이시고, 어떤 의미로는 우리에게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둘째 문단에서는 우리의 성모님께 대한 돈 보스코의 헌신의 교회적 카톨릭적 개방성이 특히 두드러지게 강조되고 있다.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신자들의 도움이신 마리아라는 칭호 아래 당신께 영광을 드리기를 원하신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197.
라고 돈 보스코는 말했다. 그것은 지극히 적절한 호칭이며,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큰 희망과 환난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에지디오 비가노, 마리아께서는 우리 가족을 쇄신시키신다. 의사록 289(1978).
마리아께서는 "당신이 지상에서 시작하셨던 교회의 자모이자 신자들의 도움이신 분으로서의 사명을 하늘에서도, 아니 하늘에서는 더욱 더 효과적으로 계속하고 계신다." 돈 보스코, Maraviglie della Madre di Dio invocata sotto il titole di Maria Ausiliatrice, 또리노 1868, 45쪽 (OE vol 20 p.237).
"교회의 자모와 신자들의 도움"이라는 두 명칭을 하나로 묶은 돈 보스코의 이 말은, 바오로 6세가 바티칸 공의회의 제3회기 끝에 마리아를 "교회의 어머니"로 선포 바오로 6세,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제3회기 폐회 연설, 1964, 11.21 참조.
한 뒤인 현시대에 특별히 의미깊은 말이다.
마리아는 교회 전체에 대한 선물이자 유산이다. "교회에 관한 교의헌장"과 사도적 권고 "마리아 공경"은 교회 안에서의 마리아의 예언자적 역할과 기능을 서술했다: 우리는 마리아가 하느님과 자신의 동포와 공동체에 봉사한 방법에 대해 보다 주의깊게 살펴봄으로써, 교회 일치의 필요성에 대해 보다 큰 민감성을 가짐으로써, 그리스도론과 교회론을 보다 면밀히 연구함으로써 그녀의 모습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다.
마리아는 교회의 자모일 뿐만 아니라 교회의 상(ßÀ)이다. 젊은이들과 교회 간의 어려운 대화를 재개시키기 위해서는 마리아의 이러한 모습이 재발견되어야 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진리, 교회에 관한 진리, 인간에 관한 진리에로 되돌아가고자 한다면, 우리는 마리아께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요한 바오로 2세, 1979.
마리아는 세상과 젊은이들과 서민층에 용기있게 봉사하는 교회를 원했지만 또한 모성적 친절이 넘치는 교회도 원했다.
우리는 언제나 교회의 어머니라는 칭호와 도움이신 마리아라는 칭호를 연결지어야 한다. 주의 제자들인 우리는 교회이다: 교회의 어려움과 근심과 계획은 곧 우리들의 것이기도 하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인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자들의 도움"이시며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의 사명에 동참하는 사람들로 느낀다.
교육자들인 우리는 특히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교육에 있어서의 마리아의 역할에 주목한다. "마리아 공경"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접한다: "마리아의 모습은 우리 시대의 인간들에게 주님의 제자의 완전한 모범을 보여 줍니다. 이 제자는 이 세상의 잠정적인 도시를 건설하면서도 영원한 천상 도시를 향해 부지런히 순례의 길을 갑니다. 이 제자는 억눌린 이들을 해방시키고 없는 이들을 도와 주는 정의와 애덕의 옹호자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제자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심어 주는, 사랑의 활기에 찬 증인입니다." 마리아 37.
우리는 마리아가 이런 식으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양성에 있어서 참으로 원조자-선과 악, 생명과 죽음, 빛과 죄악의 어두움 사이의 굉장한 갈등에서의 원조자, 젊은이들이 그들의 사소한 개인적 두려움과 그들을 괴롭히는 거대한 보편적 공포를 극복할 때 젊은이들을 도와 주는 청소년의 원조자가 된다고 믿는다.
돈 보스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다: "성모님을 신자들의 도움이신 분이라고 부르십시오. 성모님은 우리를 도와주시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6권 269.
성모 마리아는 "부모들의 도움이시오 어린이들의 도움이시며 친구들의 도움이십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6권 212.
우리는 마리아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교회의 성쇠에의 참여와 또한 젊은이들에 대한 책임 때문에 그들의 사도적 사업들 안에서 마리아께 자신들을 맡긴다. "우리는 마리아의 보호에 맡겨져 있기 때문에, 위대한 일들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바오로 알베라, 1918, 3.18일자 서한, 서한집 286쪽.
1984년 1월 14일 제22차 총회 개회시에 수도회에 의해 엄숙하게 갱신된 이러한 의탁은 각 살레시오 회원들에 의해 매일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그분에 대한 우리의 신뢰를 계속 간직하고 그분께 대한 헌신을 증진시키기만 한다면 복되신 동정녀께서 계속 우리 수도회와 우리 살레시오 사업들을 확실히 보호해 주실 것이다" 돈 보스코, 영적 유언서, 1984년 회헌 부록 247쪽.
는 것을 확신한다.
"의탁"이란 용어는 최근에 등장한 용어이지만 아주 의미심장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하느님의 역사 하심을 표현하기 위해 적절히, 공식적으로 사용된 "봉헌(축성)"의 자리를 차지한다.
마리아께 자신을 맡긴다는 것은 확실한 신뢰, 지순한 사랑, 완전한 귀속을 드러내는 자녀다운 태도이다. 그것은 1869년에 돈 보스코가 "동정 마리아를 우리의 어머니로 모시는 결연식" 돈 보스코, 가톨릭 문고 1869년 57쪽.
을 제안했을 때 이미 암시된 것이기도 하다.
마리아께 자신을 맡기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동 협력자인 마리아께 대한 자기 증여, 준비 자세, 귀속, 의존의 애정적 관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81, 12.8일에 에페소서 공의회에 대해 해설하면서 마리아께 전체 인류 가족을 "맡기셨다."
회헌은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이 마리아께 자신을 맡기는 것은 청소년 영성의 전달자들이 되고 청소년 성성을 생생히 증거하는 교육학을 건설하기 위해서, 즉 "젊은이들에게 그분의 아들의 무한한 사랑을 증거하는 증거자들이 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이는 우리 규칙서가 처음부터 지적했던 사명이다(회헌 2 참조).
우리는 교회의 어머니께, 즉 적극적이며 모든 세기의 성쇠를 극복하려 늘 열심히 애쓰시는 어머니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마리아는 젊은이들의 어머니이며 성소자들의 어머니이시다.
우리는 교황과 주교들과 모든 신자들의 도움이신 분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우리는 "주께서 큰 일을 이루신 겸손된 여종"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우리는 주께서 큰 일을 이루신 겸손된 여종께 우리 자신을 맡긴다. 성모찬가에 대한 이러한 언급은 인류의 괴로운 역사와 자신의 겸손된 여종을 인류 갱생을 위한 출발점으로 삼으신 하느님의 부성적 간여를 즉각 드러내는 광활한 지평을 열어 준다: 모든 구원사는 마리아께 대한 신뢰에의 초대이다.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은 서민층 가운데서 마리아께 대한 헌신을 보존하고 증대시키며 또한 젊은이들 가운데서 어머니시며 도움이신 마리아께 대한 보다 깊은 지식-이는 사랑과 모방을 유도한다-을 조장할 책임을 지니고 있다.
주 예수여,
당신은 돈 보스코에게
당신의 지극히 거룩하신 어머니를
그의 어머니요 스승이요 도움이신 분으로 주셨나이다.
그리하여 당신께서는 그분을 통해
그에게 그의 사업 분야를 보여 주셨고
우리 수도회를 창설하도록 격려하셨나이다.
당신의 이 가족을 계속 굽어보시어
우리로 하여금 우리들 가운데에
"교회의 어머니시며 신자들의 도움"이신
마리아께서 생생하고 적극적으로 현존하심을
확신케 하소서.
마리아께 맡겨져 그분의 지도를 받고 있는 우리로 하여금
언제나 젊은이들에게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을 증거하게 하소서.
제 9 조 우리 수도회의 주보와 수호성인
우리는 순례하는 교회의 일원으로서 하늘나라의 형제들과 통교를 이루며 그들 도움의 필요성을 느낀다.¹
돈 보스코는 친히 으뜸주보로 선정한 도움이신 마리아²외에도 특별히 요셉 성인과 열정적인 목자요, 애덕의 박사인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성인에게 우리 수도회를 맡겼다.
또한 우리는 특별 수호자로 청소년 사이에 놀라운 은총의 표지인 성 도미니코 사비오와 우리 가족 가운데 영광을 입으신 다른 이들도 공경한다.
1. 교회 49 참조.
2. 1875년 회헌 5,6 참조.
우리 수도회는 순례하는 교회의 일원이며, 이미 주님을 뵙는 행복을 누리고 있는 천상교회와 통교를 이루고 있다. "참으로, 그리스도의 것이며 그의 성령을 받은 이는 모두 하나의 교회를 이루고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나아간다." 교회 49.
제1부의 이 마지막 조항에서 회헌은 우리에게 우리가 우리의 주보와 수호성인으로 삼은 형제들과 더불어 누리는 특별한 관계를 상기시킨다 그들과 우리의 결합은 죽음으로도 깨어지지 않으며 영적 선을 나누는 가운데 강화된다.
규칙서의 이 조항은 돈 보스코의 "밤인사"가 그의 아들들에게 일으켰던 분위기에로 우리를 데려간다: "여러분의 형제나 자매, 친구나 동료, 웃사람이나 아랫사람, 부모들 중 몇사람이 살고 있는 하늘나라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그들은 그들의 덕스런 삶의 대가를 주리고 있습니다…… 그들이 성인이 되었다면, 여러분이라고 해서 성인이 되지 말란 법이 어디 있겠습니까?¡¦ ºÐ¸íÈ÷ ¸»ÇÏ°Ç´ë ÁÖ²²¼ ¿©·¯ºÐÀ» µµ¿Í ÁÖ½Ç °ÍÀÔ´Ï´Ù¡¦ ¿©·¯ºÐ¿¡°Ô ºÎÁ·ÇÑ °ÍÀº ¼±ÀÇ »ÓÀÔ´Ï´Ù¡¦ ÁÖ²² ±×°ÍÀ» °£±¸ÇϽʽÿÀ. 끊임없이 구하십시오. 그러면 그분께서 그것을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기도가 충분치 못했거든 성인들께, 특히 복되신 동정녀께 의지하십시오. 그분들은… 갖은 방법으로 여러분을 도와 주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분들에게 당신을 위해 하느님의 열렬하고 끊임없는 사랑을 얻어 주시라고 청하십시오. 그러면 주께서는 여러분의 기도로 얻을 수 없었던 것을 많은 성인들의 기도를 통해 주실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2권 407.
우리는 순례하는 교회의 일원이며 하늘나라의 형제들과
통교를 이룬다
우리가 일하고 있는 교회는 시간을 초월하여 시간 밖에 있는 교회가 아니다. 그것은 역사 안에 역동적으로 살아 있다: 그것은 "순례하는" 교회, 도상의 교회이다.
이러한 이미지는 미래에 대해 교회가 계획하고 있는 것에 우리의 눈들을 고정시키고서 이 지상에 있는 교회의 요구들에 응하려는 우리의 의지를 강조해 준다.
"교의헌장"은 예언직, 왕직, 사제직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은 수도자들에게 여러 분야- "성서적, 전례적, 교의적, 사목적, 교회일치적, 선교적, 사회적 문제들" 수도 2 참조.
-에서 교회의 삶에 참여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세속화 되어 가고 있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참되고 복음적인 교회, 새로운 종류의 현존과 활동을 찾고 있고 모든이에게 모든 것이 되어 줄 것이며 가난한 이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문화들 안에서 자리를 발견하고 자신 안에서 살아 있는 그리스도를 알아 보게 해주는 봉사하는 가난한 교회를 진척시킬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런 교회는 미래의 도성에 대해 증언하며 천상 예루살렘에서의 그리스도와의 완전한 결합에 이르는 길을 주저없이 지적한다.
이 순례하는 교회 안에서 "우리는 하늘나라의 우리 형제들의 도움의 필요성을 느낀다": 교회 건설에 협력했던 그들과 더불어 우리는 영광을 누리고 있는 천상교회와 우리를 일치시키는 친교를 생생히 보존한다: 성인들은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고 있는 우리들을 돕기 위해 지금도 우리의 역사안에 개입한다: "그들의 형제적 관심에 의해, 우리의 연약함은 큰 도움을 받는다." 교회 49: 교회 50 참조.
우리는 마리아와 성 요셉과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에게
맡겨진 수도회의 회원들이다
성인들 중에서 우리는 특별히 우리의 주보와 수호성인이 된이들, 우리를 위해 중재해 주며 우리를 후원해 주기 위해 우리의 사명에 개입하는 이들을 경모한다.
-동정녀 마리아에 대해서 회헌은 이미 앞 조항에서 얘기했다: 그렇지만 여기서도 회헌은 우리에게 돈 보스코가 수도회를 특별한 방법으로 마리아께 맡겼으며 마리아를 수도회의 "의뜸주보"로 선정했다고 말해준다.
여기에 인용되는 말은 단 한번 행해진 공식적 진술이라기 보다는 우리 창립자의 습관적 태도이다: "나는 훌륭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면 그것이 제아무리 어려운 일이라 할지라도 결코 피해본 적이 없다네… 그러나 먼저 성모송을 외지 그 다음에는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 것은 주님께 맡긴다네." 돈 보스코는 이 말을 내무장관 파리니와의 어려운 면담에 임하기 직전에 돈 갈리에로에게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6권 384.
들려줬다.
그의 첫 소년들에게 그리고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우리가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우리의 큰 장점은 마리아의 보호와 그분께 기도함으로써 얻는 효과입니다. 자주 "성모송"을 바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이런 탄원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알게 될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6권 58.
소년시절부터 마리아를 전적으로 신뢰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182.
했던 돈 보스코는 진실되고 확신있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다: "복되신 동정녀께서는 나의 수호자요 나의 보물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4권 175.
-성 요셉
이 조항은 돈 보스코가 왜 수호성인들 가운데 성 요셉을 포함시켰는가에 대해서는 명백히 말하고 있지 않다. 우리는 그가 "성 요셉 신심회"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6권 103 참조.
를 출범시켰던 것을 알고 있다. 돈 보스코는 그가 세운 모든 성당 안에 성 요셉께 봉헌된 제단을 만들었다. 당시 피에몬떼에서는 성 요셉 축일이 의무 축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살레시오회에서는) 한달 간의 준비를 거쳐 3월 19일에는 모두 일을 삼가고 엄숙히 지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6권 104 참조.
돈 보스코는 요셉성인을 기술공들과 근로 청소년들의 모범이요 보호자로 제시했다: 그는 요셉성인을 하느님께 대한 신뢰의 모범, 보편교회의 수호자, 선종을 위한 주보로도 여겼다. 그는 그의 소년들과 형제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하곤 했다: "저는 여러분 모두가 성 요셉의 보호를 받기 바랍니다: 만일, 여러분이 그분께 열심히 간구한다면, 그분은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영적, 현세적 은혜를 모두 얻어 주실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382.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회헌에는 수도회의 주보이자 수호성인인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두가지 특질들이 명백히 언급- "열정적인 목자요 애덕의 박사"-되어 있는데, 이는 우리의 사목적 사랑을 심화시킴에 있어서 그를 가장 먼저 참고해야할 우리의 모범이요 권위자로 만들었다.
돈 보스코는 그의 사제직 초기부터 그를 자신의 수호자로 택했다. 그 당시의 그의 결심들 중에는 이런 것이 들어 있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사랑과 온유가 모든 점에서 나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385.
그는 그를 발도코의 그의 첫 오라또리오의 주보성인으로 삼았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9권 84 참조.
그의 전기작가는 이렇게 쓰고 있다.: "돈 보스코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정신이 당시의 서민층의 교육과 양육에 가장 잘 맞는다고 믿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2권 197.
돈 보스코는 선교사업을 시작했을 때, 이렇게 말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온유로써 살레시오 회원들은 아메리카 사람들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데려 갈 것입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위대한 영적 저서들은 첫 살레시오 회원들의 양성의 지침이 되었다.
우리의 수호자들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을 공경하며, 우리의 사명이 어려움에 처할 때 그들의 도움을 간구하고, 그들을 젊은이들에게 알린다.
수도회인 우리는 우리 가족 가운데 영광을 입은 이들을
공경한다
여기서 살레시오 성소는 그것의 가장 완전한 표현을 발견한다. 우리는 우리 주보 뿐만 아니라 성 도미니코 사비오와 그밖에 우리 가족 내의 다른 성인들과 같은 수호자들도 우리 사명 안에서의 중재자요 후원자로 갖는다.
이것은 돈 보스코를 중심으로 하여 시성시복된 그의 아들 딸들을 가진 살레시오 가족의 성성이란 주제를 진술케 한다.
"청소년 사이에 놀라운 은총의 표지"인 성 도미니코 사비오는 교육자인 우리 앞에 희망의 원동력으로서, 젊은이들에 대한 하느님의 관심의 증거로서, 사도적 열성과 관상의 모범으로서 젊은이들로 하여금 단순하고 기쁨이 넘치는 성성을 향해 출발케 하는 우리의 교육적 사업에 대한 지침으로 서있다. 우리는 제페리노 나문꾸라, 라우라 비꾸냐 등 도미니코와 더불어 영광을 입은 그의 동료들도 회상할 수 있다.
가족들 중 영광을 입은 회원들 가운데 우리는 자신들의 생활방식 안에서 돈 보스코를 모방했던 형제들과 자매들을 상기한다: 소녀들을 위한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시킴에 있어서 먼저 하느님에 의해 준비된 뒤 돈 보스코의 지도를 받았던 성녀 도미니카 마자렐로: 돈 보스코의 첫 후계자이자 살레시오 회원들의 충실의 모범인 복자 미카엘 루아: 우리의 첫 순교자들인 복자 루이지 베르실리아와 갈릭투스 까라바리오: 빌립보 리날디 신부, 안드레아 벨트라미 신부, 아우구스투스 짜르토리스키 신부, 빈첸시오 치마띠 신부, 시몽 스루기, 아르테미데스 자띠, 그밖에 많은 이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6권 394.
돈 보스코를 중심으로 꽃핀 성화의 무리, 의사록 319 (1986)에서의 총장 서한.
"우리는 그들을 공경한다" : 이는 우리가 그들을 벗으로 여기고, 그들의 중재를 믿으며, 그들의 충고를 구하고, 그들에게 종국에는 그리스도께로 이르는 우리의 매일의 길을 묻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돈 보스코는 이렇게 단언했다: "저는 낙원에서 여러분 모두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8권 550.
살레시오 성성의 유산은 하나의 영적 흐름, 젊은이들에 대한 하느님 사랑의 징표가 되었다. 그것은 우리의 창립자에게서 두드러지게 빛났으나, 그것은 단지 시작일 뿐이었다.
우리의 성인들은 그들이 성령의 은총을 통해 발전시켰던 사랑을 우리들 가운데서 실현함으로써 시작한 하느님의 계약을 지금도 생활하고 있다: 그들의 활동은 시간에 의해 제한되지 않고 세대와 세기를 통해 지속된다.
이 점에서 우리의 젊은이들은, 그들에게 역사의 참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려 주는 우리에 의해, 성령께서 행하신 일에 대한 구체적인 예들을 찬미할 수 있다.
오 주여,
당신께서는 당신의 성인들 가운데에
우리를 늘 염려해주는 우리의 성인들을 포함시키셨나이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마리아의 배필이신 성 요셉,
우리가 그의 이름을 취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창립자이신 돈 보스코,
당신 은총의 탁월한 표징인 도미니코 사비오,
그리고 그 밖에 우리 가족 중에 영광을 입은 모든 이들의
특별한 전구를 통해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성성 안에서
당신의 나라를 건설하는데에
능률적으로 일하게 하소서.
제 2 장
살레시오 정신
"나에게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들은 것과 본 것을 실행하십시오. 그러면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필립비 4,9).
바오로 사도는 신자들에게 편지할 때 자신에 대해 얘기하기를 좋아했다: 그것은 사랑이 넘치는 상호 인격적 관계에 대한 은총의 표징(부성애)인 동시에 혼동과 오해에 빠지기 쉬운 신자들을 위한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모범들의 필요성에 대한 주의 깊은 인식의 결과였다(1데살로니카 4,1: 1고린토 4,16 참조).
필립비인들의 공동체의 경우 이는 반대 집단들이 그리스도의 참된 사도인 바오로의 것이 아닌 정신과 복음을 퍼뜨려 그 공동체를 교란시키고 있었기 때문에 보내져싸. 그리하여 그의 강력한 비난(3,15-21)은 논쟁적 어조와 심각한 훈계를 포함하는 일인칭으로 서술되었다. 신중히 선택한 몇마디의 단어와 적극적이며 실제적인 용어로, 바오로는 한편으로는 그의 증거와 가르침의 권위적 성격에 대해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에 대한 제자들의 생생하고 친밀한 경험에 대해 지적한다: 그런 다음 계속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하느님을 따르기 위해서는 그가 매개자가 되었던 "전통"을 반드시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렇게 해야만 하느님의 평화와 메시아적 축복이 그 공동체에 충만할 것이다(로마 15,33: 1고린토 14,33).
우리는 필립비인들에게 보낸 편지가 회헌에 무려 다섯번 제6장과 9장 그리고 회헌 17, 71,100 참조.
이나 인용되어 있고 그 중 두 번은 돈 보스코의 입을 빌어 인용되어 있음을 안다.
여기서 우리는 돈 보스코가 바오로처럼 그리스도의 복음의 참된 첫 모방자였으며 그리하여 우리의 권위있고 불가결한 모범이었던 한 살레시오 정신의 일차적이며 신빙성이 있는 원천인 돈 보스코에 대한 충실을 일깨우는 사랑스럽고 매우 감동적인 실마리를 갖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 때문에 이 장의 한 조항 뿐만 아니라 모든 조항(10-21)에서의 돈 보스코의 모습은 언제나 선구자, 즉 우리에게 그의 정신의 여러 가지 측면들을 전해주는 사람이다.
* * *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은 수도 생활의 쇄신에 관한 일반원칙들을 제시하는 가운데 이렇게 주장한다: "각 회가 그 특수한 성격과 임무를 갖는 것은 교회에 유익한 것이다. 그러므로 창립자의 정신과 그 고유한 의도 및 건전한 전통을 충실히 인정하고 보존하여야 한다…" 수도 2: 관계 11도 참조.
어떤 수도단체의 "정신"을 정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세례받은 사람은 모두 같은 복음을 가지고 있으며 같은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으나, 같은 주님을 따르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길들이 있고 또한 완전한 사랑의 길의 복음적 측면들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강조될 수 있다. 사실 수도회의 "정신"에 관해 얘기한다는 것은 창립자의 모범과 성령의 영감을 따르는 그 수도회의 회원들이 그들의 내적 태도와 외적 활동에 있어서 특별히 민감한 복음적 교회적 측면들과 특질들의 복합체에 관해 언급하는 것이다.
우리의 정신을 회헌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던 특별총회는 그것을 "성령께서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시는 독특한 성소와 사명을 운용하는 우리의 사고와 감정 및 삶과 활동의 양식" 특별총회 86.
이라고 정의했다. 우리는 특별총회가 풍부한 경험을 이러한 언급의 근거로 내세웠었다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미 "수도회 편년사" 체리아, 살레시오회 편년사 1권, 720-735쪽.
에서 무려 16페이지에 걸쳐 체리아 신부는 돈 보스코의 집들에서 생활된 정신의 주요 특징들을 요약했다: 특별총회는 각 관구 형제회원들의 방대한 증언도 접할 수 있었다: 나이, 환경, 국적, 문화가 서로 다른 그토록 많은 살레시오 회원들의 일체감이야말로 확실히 수도회의 정신적 일치를 알아 볼 수 있는 매우 의미심장한 지표이다. 그 후의 총회들인 제21차 총회와 특히 제22차 총회는 특별총회에 의해 이루어진 종합을 보다 풍부하게 만들었으며, 의심할 바 없이 우리 "살레시오적인 것"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가 되는 것을 더욱 체계적으로 제시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사실 살레시오 회원들은 그들이 행하고 있는 것으로부터 뿐만이 아니라(젊은이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들로는 그들 말고도 다른 사람들도 있다), 그들이 그것을 해내는 방법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살레시오 정신"에 관한 논의를 도입했을 때, 특별총회는 그것의 근거와 원천 즉 "돈 보스코의 정신"(성소, 삶, 사명, 가르침)이 가장 먼저 언급되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다: 그러나 그것은 그 이후 그의 가족 안에서 공유되었고 생활된 정신, 즉 돈 보스코의 정신이 살레시오 수도회와 살레시오 가족의 역사와 생활 속에서 실제로 실현된 방법(살레시오 회원들의 삶과 성성)도 포함했다. 특별총회 87 참조.
회헌은 살레시오 "정신"에 대해서라기 보다 살레시오 "영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는데에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후자가 살레시오 회원과 하느님과의 관계에 대한 전면적인 고찰에 대해 보다 적절히 언급하고 있음에 반해, 정신은 일상 생활 양식으로 생활되고 전해진 생생한 복음적 역동성으로서의 돈 보스코의 생활 양식과 행동 양식의 복합체를 포함한다. 돈 보스코의 영적 경험의 특질들에 대한 개념적 분석보다도 그의 아들들이 모방해왔고 그들 자신의 것으로 삼아 온 돈 보스코의 특징들을 확인하는 것이 문제된다. 협력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총장은 이렇게 썼다: 규칙서가 "살레시오 정신"에 관해 얘기할 때, 그것은 돈 보스코의 학교에서 판단기준과 행동방법의 종합체인 독창적인 생활양식으로 시험된 복음적 경험의 특징들을 서술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느님과 이웃과의 관계들에 대한 개념적 분석이 결코 아니며 어떤 지위나 직무의 영성에 대한 교의제시도 아니고, 살레시오 성소를 확인시켜 주는 영적 특징들에 대한 진술입니다."
의사록 318 (1986) 28쪽 참조.
"정신"은 생활이다. 즉 정신은 실존적 질서에 속한다. 극히 광범위한 의미에서 볼 때, 살레시오 정신은:
-살레시오 회원들의 내적 외적 생활의 핵심이다.
-성화와 공동생활 및 사도직의 양식을 특징 지어주는 생생하고 적절한 "forma mentis et cordis"이다.
-우리의 일치와 쇄신의 토대이자 살레시오 가족의 모든 그룹들의 토대이다. 특별총회 86-87 참조.
-살레시오 회원의 생활 전체 -하느님과의 계약이 지닌 가치들(믿음, 소망, 사랑), 사도적 봉헌, 선교 활동들, 친교의 생활, 복음적 권고의 실천, 양성, 활성화, 통치-에 스며들어 그것을 활성화 시킨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 살레시오 신원의 근본적 특징" 21총회 97.
이다.
살레시오 정신은 살레시오 회원들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을 위해 널리 보급되어야할 영적 지혜의 보화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인 우리는 제5조에 언급되어 있듯이 가족 내의 "정신적 일치를 유지" 해야할 특별한 책임을 지고 있다.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살레시오 협력자들이 그러하듯 자기 가정 안에 살면서도 살레시오 회원들의 정신을 완벽하게 실천하는 친구들과 은인들을 가져야 한다." Progetto di deliberato per il Capitolo generale 1, 1877, 돈 보스코의 원고.
현회칙은 이것을 우리가 살레시오 가족을 위해 행해야 하는 봉사와 관련지어 언급하고 있다(회칙 36-40). 살레시오 회보의 목적은 "살레시오 정신과 활동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회칙 41).
이제 제2장의 내용의 구성을 살펴 봄으로써, 그것들이 어떤 핵심 개념들을 중심으로 배치되어 있는지 알아보자 여기 제시된 지침적 개념은 22총회에 의해 마련된 Sussidi alle Constituzioni e Regolamenti로부터 인용된 것이다.
:
1.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활기를 주는 몇가지 태도들
-지극히 근본적인 차원에서, 살레시오 정신은 성부의 사도이신 그리스도의 마음에서 나온, 또한 그의 복음에서 유래된 사목적 사랑 안에 요약되고 그것을 구심점으로 삼고 있다고 말해지고 있다: 사목적 사랑은 우리의 정신과 그것의 의화의 원천이다(10,11조).
-개인적 경험의 차원에서, 사목적 사랑 안에서의 성숙과 또한 살레시오 정신에 대한 충실 안에서의 성숙의 비결은 성사들의 강력한 도움으로 일을 "기도"로 바꿀 수 있는 "하느님과의(개인적) 일치" 안에서 발견될 것이다.
신앙적인 통찰력을 끊임없이 개발하면 희망을 가지고 일상생활에 항구히 투신하는 것이 쉬워진다(12조).
-교회적 차원에서 우리의 정신과 사목적 사랑은 교회, 교황에 대한 충실, 주교들과의 친교, 우리가 일하고 있는 교회의 건설에 대한 새로운 의식 속에서 표현된다(13조).
2. 살레시오 정신은 우리의 관계 양식을 특징짓는다.
우리의 사목적 관계를 "살레시오적인 것"으로 만드는 양식은 특별히 다음과 같은 것들 안에서 드러난다: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이는 하느님의 선물에 대한 표현이다(14조).
-"영적 부성애"의 표현이자 순결의 메시지의 전달체인 친절한 사람. 이는 사랑 때문에 젊은이들의 양성에 실제적이며 객관적인 관심을 갖는 것으로서 우리의 정결에서 비롯된 것이다(15조).
-"가정적이며 가족적인 분위기". 이는 나눔과 용서를 돕는다(16조).
-낙관주의와 기쁨(17조).
3. 우리의 사목적 교육사업에는 살레시오 정신이 스며있다.
사목적 활동의 차원에서는 살레시오 정신은 다음의 것들 안에서 표현된다:
-일, 즉 하느님 나라의 건설에 협력하는 교육자 -사도들의 고유한 고행적 현실주의와 결부된 지칠줄 모르는 근면: "일과 절제"라는 돈 보스코의 특징적인 이중개념은 일상적 신심업안에 살레시오 정신을 엄격하고 균형있게 구현시킨 것이다(18조).
-절실한 지역적 요구들에 응답하는 창의성과 융통성(19조).
이런 투신의 종합체가 바로 예방교육이다. 예방 교육에서는 하늘나라를 위해 젊은이들 가운데서 일하는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특징적이고 독창적인 모습을 부여하는 가치들이 서로 융합된다: 그것은 하느님의 사랑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자기증여적 사랑이다(19,20조).
4. 우리의 귀감이신 돈 보스코
요약하자면: 우리에게 활력을 주는 살레시오 정신과 사목적 사랑의 구체적 모범으로서 돈 보스코가 제시된다.
살레시오 정신의 다른 용인들, 특히 성사적 신심, 마리아께 대한 신뢰, 우리 교육학의 몇가지 특징들이 회헌의 여기저기에 제시 되어있음에 유의해야 한다: 우리의 정신을 포괄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런 측면들을 명심해야 한다.
제 10 조 우리 정신의 중심인 사목적 사랑
돈 보스코는 하느님의 영감 아래 고유한 생활과 활동양식으로 살았고, 이를 우리에게 물려주었으니, 이것이 곧 살레시오 정신이다.
이 정신의 핵심과 총체는 우리 창립자와 본회 초창기에 강하게 드러났던 젊음에 찬 활력으로 특징지워지는 사목적 사랑이다. 즉 우리로 하여금 영혼들을 찾고 하느님만을 섬기도록 하는 사목적 열정이다.
이 장 전체가 살레시오 정신의 특징들을 다루고 있으나, 이미 이 첫 조항에서 우리는 그것의 핵심적 혹은 중심적 요소를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정신"이란 살레시오 생활의 다른 모든 요소들을 설명하고 그것들을 활성화시키며 깊이 일치시키는 생생하고 유기적인 실재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에게 "근본적 영감"194 이자 활성화의 핵인 "사목적 사랑"에 대한 언급이 주어진다.
회헌은 많은 조항들에서 사목적 사랑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195
사목적 사랑이란 하느님의 사랑이며(1요한 4,8 참조), 예수의 제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이다(요한 13,35): 그것은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 생활의 핵심이며 그러기에 모든 사도적 생활의 핵심이다. 제10조는 특별히 살레시오 회원들의 "사목적 사랑"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살레시오 회원의 삶 안에서 살아지는 사랑의 내역을 밝히는데 도움을 준다.
돈 보스코는 우리에게 사목적 사랑을 중심으로 한 생활양식과 활동양식을 물려 주었다
이미 얘기했듯이, 살레시오 정신의 "독창적" 특징을 이해하여 그것을 살레시오 생활과 활동에 적용시키기 위해서는, 그것을 철저히 생활하여 진정한 모범이 되신 돈 보스코에게 거슬러 올라가 그에 대해 언급해야 한다(회헌 21). 이 정신을 올바로 이해시키기 위해, 돈 보스코는 몸소 그것을 초창기의 살레시오 회원들, 즉 그의 열정에 불붙어 소년들 가운데서 놀라운 일들을 해낸 몇 사람의 젊은이들에게 가르쳤다.
회헌이 우리에게 돈 보스코의 정신, 그리고 그의 아들들에게 활력을 주었던 정신의 핵심은 사목적 사랑이라고 말하는 것은 돈 보스코와 초창기 살레시오 회원들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이다. 우리의 아버지는 1869년 3월 11일의 한 회합에서 "어떤 정신이 이 조직체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똑같은 것을 말했다: "나의 아들들이여, 사랑, 사랑입니다." 그는 소년시절 당시의 사제들의 무뚝뚝한 태도를 접했을 때에 이미 그를 매혹시켰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시 그는 그의 어머니께 이렇게 말했었다:
"내가 사제라면 나는 그렇게 행동하지 않았을 거예요. 나는 소년들을 돌보고 그들을 내 주위에 모을 거예요. 나는 내가 그들을 좋아하고 그들의 우정을 바란다는 것을 소년들에게 알게 하고 싶어요. 나는 그들에게 친절하고 좋은 조언을 해주고 그들의 영적 행복을 위해 저를 온통 내어줄 거예요." 오랜 세월이 흐른 뒤인 1877년 니짜에서 그의 교육제도를 설명하는 가운데 돈 보스코는 사도 바오로가 노래한 찬미가를 언급함으로써 사랑에 대해 또 이야기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하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뎌 냅니다."196
"살레시오 회원의 사랑의 송가"라고 할 수 있는 1884년 5월 10일 로마에서 보낸 유명한 편지에서 돈 보스코는 초창기 오라또리오를 교육제도를 위한 영감의 모범으로, 그리고 살레시오 정신이 훌륭하게 드러나는 영적 증거로 내세운다.
젊은이들에 대한 사랑의 이런 내적 추진력은 그가 자신의 기묘한 꿈들에 비추어 놀랄만큼 융통성 있는 교육적 규범들로, 소년들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로, 소년들을 위한 그의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자기헌신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었던 젊은이들의 요구들에 대한 직관과 특징적 체험으로 표현되었다.
바꿔 말하자면, 모든 형제회원들에게 자신의 정신을 전하기 위해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일들을 어떻게 하는지 잘 지켜 보십시오: 여러분은 저를 모방하기만 하면 됩니다."
살레시오 정신의 핵심이며 총체인 사목적 사랑
규칙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살레시오 정신의 핵심은 "우리 창립자와 본회 초창기에 강하게 드러났던 젊음에 찬 활력으로 특징지어지는 사목적 사랑이다. 즉… 사목적 열정이다." 이런 표현들은 진행 중인 사랑, 적극적이어야 하고 실제적이며 열성적으로 실현될 필요가 있는 사랑을 묘사하고 있다: 특별총회가 제시197 한 대로, "젊음에 찬 활력에 위해 점화된 사목적 열정"을 묘사한다.
사도직에 봉헌된 수도회들은 모두 사목적 사랑을 근본 요소로 갖는다. 우리에게도 이 사랑은 특별한 의미를 띤다: 그것은 불타는 열정이요 "불꽃"이며 누르길 없는 열성이다: 그것은 열렬하고 관대하며 기쁨이 넘치고 역동적인 사랑, 그것이 지향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의 최상의 특징들을 모두 갖춘 사랑이다. 우리는 돈 보스코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공상적이며 곤혹스럽고 한참 미친 사람으로 생각게 했다는 것을 회상해 볼 수도 있다!198
착한 목자이신 예수의 사명에 동참하는 것인 사목적 사랑은 다음과 같은 두 가지의 본질적인 차원들 안에서 표현된다: 우리가 봉사하고자 하는 하늘나라의 성부께 대한 사랑, 우리가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고자 하는 동료 인간들에 대한 사랑, 성 요한 보스코 축일의 미사경문은 사목적 사랑을 잘 요약하고 있다: 사목적 충동은 우리로 하여금 "영혼을 찾고 하느님께만 봉사하게 한다."
사목적 사랑의 두 지주들: 하느님(예수 그리스도)과 우리 이웃(젊은이들) 간의 내적 역동성에 대해 올바른 이해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우리의 정신 전체를 떠받치고 있는 두 원리들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 원리는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언제나 우리의 이웃에 대한 우리의 사랑의 근거요 원천이라는 것이다. 두 번째 원리는 방법론적 입장에서 볼 때, 즉 우리의 일상적 활동에서 볼 때, 사랑은 우리의 이웃을 향해 실천된다는 것이다: 우리 동료 인간들에 대한 사도적 봉사야말로 하느님의 사랑에 이르는 길이다. 이것이 바로 예수 자신이 우리를 사랑한 모습이다! ...
여기에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가슴과 불타는 심장을 감싸고 있는 수도회의 갑옷, 즉 제4조에서 상기되고 있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열정에 대한 지적을 떠올려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우리 정신의 핵심인 사목적 사랑은 우리의 주보 성인이(당시의 언어로) "헌신"이라 불렀던 것과 정확히 상응한다. "신심생활 입문"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구절을 발견한다: "헌신은 사랑에다 하느님의 명령을 지키는 것에 있어서 뿐만 아니라 권고들과 하늘의 뜻을 실천하는 데에 있어서도 그것을 기껍고 적극적이며 부지런한 것으로 만들어 주는 불꽃을 더해 준다."
살레시오 정신을 생활한다는 것은 언제나 매 순간마다 오순절의 성령께로부터 영감을 받아 성령의 강한 바람과 불혀들에 의해 움직이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넘치는 기쁨 속에서 모든 것을 죄다 주어 버리는 것이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기쁘게 주는 자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다.
성령의 적극적 현존으로부터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힘과 도움을 얻는다(회헌 1 참조).
주 예수여
당신은 우리를 위해
당신을 온통 내어줄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셨나이다:
돈 보스코와 그의 첫 제자들에게 채워주셨던
불타는 사랑으로써 우리 삶에
활력을 불어 넣어 주소서.
사도적 열정 안에서 성숙하도록 우리를 도우시어
영혼들을 찾고 오로지 당신만을 섬기는
우리의 살레시오 성소를 참되게 생활할 수
있게 하소서.
제 11 조 우리 정신의 원천인 복음의 그리스도
살레시오 정신은 성부께로부터 파견되신 그리스도의 마음 안에서 그 모범과 원천을 찾는다.¹
우리는 복음을 읽는 가운데 몇몇 주님의 모습을 의미깊게 느낀다. 은총으로써 모든 이를 부르시는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 어린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특별한 사랑, 임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긴박함으로 인하여 말씀을 전하시고 병을 고쳐주시며 영혼을 구하시는 열성, 온유함과 자기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착한 목자의 태도, 형제적 일치 안에 제자들을 모으시려는 원의 등이 그것이다.
1. 교회 3, 선교 3 참조.
돈 보스코의 정신은 "하느님의 특별한 섭리를 통해 복음에서 그 본질과 힘을 이끌어낸다."199
우리 정신의 핵심적 요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는 돈 보스코 개인을 뛰어넘어 그가 나온 원천에로, 그리스도의 인격에로, 특히 그리스도의 "마음"에로, 즉 신의 사랑을 완전하게 게시하는 능력을 지닌 그리스도에게로 나아가야 한다.
돈 보스코의 생애를 돌이켜 봄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창립자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어느 정도로 의식적 영감을 이끌어냈는지를 입증할 수 있다. 이미 아홉 살 때의 꿈에서 돈 보스코는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그의 사명에 대해 듣는다: 말년에 그는 로마에 그리스도의 성심께 봉헌된 대성전을 짓는 데에 그의 마지막 정력과 노력을 쏟아 넣는다. 1858년 회헌의 제1조에 그는 이렇게 썼다: "본회의 목적과 목표는…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한 사랑의 사업 안에서 우리 구세주의 덕행을 본받음으로써 자신을 완성시키기 위해… 회원들을 한데 모으는 것이다."200
1884년 5월 10일 로마에서 보낸 편지는 "여러분의 모범이시며… 친근한 접근의 거장"이신 그리스도에 대해 일관되어 언급하고 있다.
규칙서의 이 조항은 우리가 이 근본 진리를 보다 깊이 파고들 수 있게 해준다.
사목적 사랑의 모범이며 원천이신 그리스도
구세주와의 관계에서 우리의 정신을 제시하려 노력하면서 회헌은 "모범"과 "원천"이라는 두 가지 보완적 측면에서 그리스도에 대해 얘기한다.
"모범"으로서의 모습과 관련하여, 우리는 신약성서에 제시된 그리스도의 지상 생활에서 그리스도를 찾고 탐구한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신비는 불가해하고(에페소 3,18) 그의 복음의 풍부한 부는 무진장하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의 신비의 몇 가지 측면만을 파고들 수 있다: 우리는 그의 삶으로부터 교회 안에서의 특수한 봉사에 대한 어떤 암시를 이끌어내기 위해 그의 삶을 탐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덕성(순명. 청빈, 정결)도 활동(교육, 선교 등)도 본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그의 완전성을 모조리 본받으려는 사람을, 그리고 그 모든 내용을 생활하고자 하는 복음을 뒤따르고 있을 뿐이다.
그리스도를 모범으로 여긴다는 것은 우리가 부름받은 성화의 길은 우리가 "그리스도를 입어야"(에페소 4, 19 이하)함을 의미한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을 의미한다.
바오로가 표현한대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내 안에서 사시는 것입니다"(갈라디아 2, 20).
"원천"으로서의 모습과 관련지어, 우리는 교회의 머리로서 교회에 사랑의 성령을 파견하여 교회를 활성화 시키시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삶에로 돌아가야 한다. 그리스도는 "성부의 사도"로 불리운다. 왜냐하면 성부에 의해 "파견된 분"에 대한 요한의 관점에서 볼 때 그분은 "사도적" 사랑을 가르쳐 주신 주인(히브리 3,1)이시기 때문이다.
성령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축성하시고, 우리의 삶을 그리스도의 삶에 일치시키시며, 우리로 하여금 그분의 신비에 파고들도록 해주며, 우리에게 그리스도와의 친교 체험의 길을 터주고, 젊은이들의 구원을 바라시는 "착한 목자"이신 그분 안에 침잠하도록 우리를 이끄신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둘째 문단에서 그리스도의 특별한 모습들을 생각하기에 앞서 먼저 그리스도를 온통 체험하고 그의 복음에 대해 흠뻑 젖게 된다.
살레시오 회원이 따르려 하는 그리스도의 특별한 모습들
살레시오 정신 안에서 되살아난 복음적 통찰들201이 여기에 나열되어 있다: 그것들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신비를 포착하는 특별한 측면들을 묘사하고 있다.
우리는 복음이 누구에게나 하나이며 동일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복음은 "살레시오적 관점을 통해 읽혀질" 수 있으며, 이것으로부터 복음을 생활하는 살레시오적 태도가 유래된다는 것도 사실이다. 돈 보스코는 자기 자신의 섭리적 사명과 또한 그것을 활성화 시켜야 할 정신에 보다 밀접히 대응되는 모습들을 자신 안에 모방해 넣기 위해 그리스도를 바라보았다.
제11조는 대체 무엇이 살레시오 정신의 측면들 내지 복음적 통찰들로 불릴 수 있으며 더 나아가 복음적 뿌리들 내지 구성 요소로 불릴 수 있는가를 명백히 밝히고 있다. 규칙서가 여기서 제시하고 있는 요소들은 확실히 다른 수도회들에 의해서도 생활되고 있는 것들이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 살레시오회원들이 왜 그것들을 우리 자신의 생활 속에 구현시키고 있느냐는 것이다: 살레시오 정신을 사는 것이 우리가 받은 성소에 의거하여 복음을 생활하는 길이다. 돈 보스코가 매우 민감해 했던 까닭에 우리의 모방에 있어서 특별한 자극제들이 된 몇 가지 태도들과 관련하여 예수의 인격이 우리에게 제시되고 있다. 완벽한 일람표를 작성하는 데에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창립자의 경험에 비추어 읽게 되는 예언자요 사제이며 목자로서의 그리스도의 모습의 몇 가지 특징들에 관심이 있다. 그것들 간의 밀접한 관련성과 착한 목자의 "사랑"과 관련된 그리스도의 인격에 주목해야 한다.
그러므로 여기서는 규칙서에 따라 우리의 정신 안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주님의 모습들의 특징들을 살펴보자.
- 우리들을 당신께로 부르시고, 모든 젊은이들을 각각 아들로 여기시며, 모든 사람들에게 신적 소명을 주시는 성부의 무한하신 선에 대한 감사와 신뢰와 찬양: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루가 10, 21).
"성체성사"를 위한 완전한 봉헌과 수용성, 즉 성부께 대한 감사의 모범이신 사제 그리스도의 모습: 이는 깊고 충실한 효성과 하느님의 자애에 대한 넘치는 신뢰의 원천이다.
이는 살레시오 회원에게 자신을 하느님의 아들로 느끼는 가운데 얻어지는 기쁨과 또한 창조와 역사 안에서 발견될 선을 식별할 수 있는 낙천주의를 일으킨다. 살레시오 회원의 열성과 또한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그의 방법도 하느님의 부성애에 대한 이런 인식으로부터 영감을 받는다.
- 임하시는 하느님 나라의 긴박함으로 인하여 말씀을 전하시고 병을 고쳐주시며 영혼을 구하시는 열성: 복음서는 "예수께서… 군중이 많이 모여 있는 것을 보시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은 그들을 측은히 여기"(마르코 10,14)셨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관심을 돈 보스코는 "열정"이라 불렀다.
여기서 우리는 젊은이들 사이에 그토록 많은 열정을 일으키는 "예언자"로서의 그리스도, 하늘 나라의 기쁜 소식을 전하며 팔레스티나의 길들을 돌아 다니셨던 성부의 "선교사"로서의 그리스도, "가르치시며 병을 고쳐 주시는"(마태오 4,23)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한다. 돈 보스코의 내적 생활은 그리스도가 그의 공생활 동안에 보여 주셨던 사도적 열정을 특별히 젊은이들을 위해 모방하고 연장시키는 것이었다. 그의 첫 번째 후계자의 말을 빌면,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의 구원과 영혼들의 선익을 위한 일이 아니면 한걸음도 내딛지 않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았다: '나에게 영혼을 달라(Da mihi animas)' "(회헌 21 참조). 또한 돈 보스코 자신은 이렇게 선언했다: "내가 다른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만큼 내 자신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 열성을 부린다면, 아마 나는 나의 구원을 확신할 것입니다."202
- 어려움에 처한 젊은이들과 서민층에 대한, 즉 "어린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한 특별한 사랑":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이 하나를 받아 들이는 사람은 곧 나를 받아 들인 것이다"(마르코 9,37): "어린이들이 나에게 오는 것을 막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마르코 10,12).
여기서 우리는 모든 이를 위해 파견되신, 그러나 특별히 버림받고 가장 무시당하는 이들을 찾으러오신, 그러기에 '어린이들'과 '가난한 이들'에 대한 총애에 자신을 내맡긴 "목자"로서의 그리스도의 모습을 발견한다.
돈 보스코도 예수처럼 자신이 가난하고 미소한 이들에게, 젊은이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움에 처한 이들에게 부름받았다고 느꼈다. 그는 "여러분은 젊은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합니다"라고 말하곤 했다. 또한 그는 그의 아들들에게 젊은이들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를 보라고 격려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학교의 학생일 경우 그분을 대하듯 소년들을 대합시다."203 "지극히 공통된 우리의 무시무시한 두 가지 격정들, 즉 육욕과 급한 성격을 물리쳐 주는 것은 바로 순수하고 인내로운 사랑입니다."204: 이것들은 우리의 생활과 사도직에 대한 두 장애들이며, 예방교육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부터 영감을 이끌어내어 그것들을 극복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 온유 (살레시오적 친절)와 자기-증여(매일의 십자가를 짐)로써 마음을 사로잡는 착한 목자의 우선적 임무: "나는 착한 목자다.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위해 목숨을 바친다"(요한 10,11).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에게서 배워라"(마태오 11,29).
이는 자기-부정을 무릅쓴, 우리 정신의 특징적인 친절과 온유에 대한 암시이다.
돈 보스코는 아홉 살 때의 꿈에서부터 착한 목자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교육적 성공의 비결을 배웠다. "폭력이 아니라 사랑과 온유로써 너는 친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아야 한다…"205
체리아 신부는 돈 보스코를 만난 다음 다음과 같이 말한 사람의 아름다운 증언을 회상한다: "나는 내 자신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돈 보스코는 나자렛 예수의 살아 있는 모상이다: 우의적이고, 양순하고, 친절하며, 겸손하고 절도있는 분, 틀림없이 예수도 다른 사람들에게 그런 인상을 주었을 것이다!"206
살레시오 회원의 자기-부인은 극기와 고행을 내포하는 자기-증여로 표현된다. "땅 위의 가시들(장미꽃 밭 길에서의)은 교육자를 그의 진정한 목적으로부터 빗나가게 하고 그의 사명 면에서 그를 약화시키고 주저앉게 하며, 그의 발전과 천상적 수확을 방해하는 예민한 감정과 인간적 애증을 상징한다."207
- 형제적 친교의 일치 안에 제자들을 모으고 모든 사람들을 한 우리 안에 모으려는 바램: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서로 사랑하라"(요한 13,34).
이것은 예수가 그의 제자들에게 명한 새 계명이며, 그의 구원적 희생의 성과이다: 인간은 서로 사랑할 줄 알아야 하고 성부와 성자의 일치 안에서 한 가족을 이루어야 한다: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십시오.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과 같이 이 사람들도 우리들 안에 있게 하여 주십시오"(요한 17,21).
돈 보스코의 말을 예수의 말을 반향한다: "과실을 인내로이 참아주고 서로 관대하게 대함으로써 서로를 사랑합시다. 좋은 일을 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형제처럼 서로를 사랑하고 존중합시다.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하느님을 사랑하고 섬기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208
나중에 살펴 보겠지만, 친교에 대한 관심은 살레시오 장상이 특별히 갖추어야 특징이다.209
살레시오 회원에게는, 복음을 산다는 것은 우리가 여태껏 얘기해 온 이런 태도들을 생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생활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름으로써 형제회원은 젊은이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발견하고 봉사 받고 도움 받으며 사랑 받게 해주는 "값진 진주"를 발견한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우리의 성소가 설교와 교육과 봉사 안에서 그리스도의 사명을 어떻게 지속시키는가를 이해하게 되었다. 이러한 근본적인 복음적 영감, 즉 그리스도의 인격에 끊임없이 접근하다 보면, 우리는 사목적 사랑에로 되돌아가 살레시오 정신의 핵심에 이르게 된다.
결론적으로 우리는 우리의 개인적 공동체적 사도적 생활을 고무시키는 복음적 특질들은 우리 자신의 신원에 대한 언급일 뿐만 아니라 우리를 다른 수도회로부터 구별시켜 주기도 한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이것은 그들과 우리가 서로 대조적이다는 의미에서라기 보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단일한 신비체를 이루는 생생한 상호관계의 의미에서 그렇다.
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은 우리의 사목적 사랑의
원천이요 모범이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 자신의 생활 속에서
성부의 구원적 원의에 대한
당신의 무조건적인 헌신과
인류에 대한, 특히 가난하고 미소한 이들에 대한
착한 목자로서의 당신의 사랑의 관심과
형제적 친교의 일치 속에
제자들을 모으시려는 바램을
본받게 하소서.
당신 성령의 은총을 통해
이런 복음적 특질들이
우리의 영신 생활과 사도적 투신을
고무시키게 하소서.
제 12 조 하느님과의 일치
청소년의 구원을 위해 일하면서 살레시오 회원은 하느님의 부성애를 체험하며 "나를 떠나서는 너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¹는 말씀대로 우리 활동의 신적 차원을 끊임없이 상기하게 된다.
살레시오 회원은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가까이 계시는 성부와 단순하고도 친근한 대화를 통하여 항상 기도할 필요를 인식하면서 하느님과의 일치를 발전시켜 나간다. 성령의 현존을 의식하면서 모든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으로 이루고 돈 보스코처럼 활동하는 관상가가 된다.
1. 요한 15,5.
"기도와 하느님과의 일치에 의해 거룩해진 지칠 줄 모르는 근면"이라는 우리의 정신에 대한 돈 루아의 정의는 우리들 사이에 잘 알려져 있다. 이는 모름지기 살레시오 회원은 진정한 "사도적 의식"을 가지고 "그의 활동의 신적 차원"을 인식하는 가운데 행동함을 의미한다. 그것은 곧 그의 전체 생활을 하느님께 대한 봉헌으로 만들기 위해 그의 세례적 사제직을 생활하고, 하느님께 영적 흠숭을 바쳐드리며, 일상생활의 시련 속에서 위대한 "삶의 전례"(회헌 95)를 거행하는 것이다.
이 조항에서 우리는 살레시오 회원의 생활 안에 깃들어 있는 하느님의 세 위격의 활동을 인식할 수 있다:
살레시오 회원이 날마다 체험하는, 인간에 대해 부성애와 자비를 지니신 창조자이신 성부;
살레시오 회원이 젊은이들의 구원에 관해 마음으로부터 얘기를 나누고 그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구세주이신 성자;
교회생활과 역사의 흥망 속에 늘 현존해 계시는 성화를 이루시는 성령: 살레시오 회원은 성령께로부터 충실의 힘과 자신의 희망에 대한 도움(회헌 1 참조)과 성화를 위한 은총(회헌 25 참조)을 이끌어낸다.
본문은 살레시오 회원과 하느님과의 일치의 세 가지 측면들을 강조한다:
우리의 사도적 사업에 있어서의 그리스도의 절대적 필요성;
그리스도 안에서 성부와 함께 나누는 단순하고도 지속적인 대화;
모든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행함으로써 성령의 현존 속에서 사는 것의 중요성.
여기서는 살레시오 회원의 모든 활동에 침투하여 그것들을 물들이기 위해 살레시오 회원의 마음 안에 깊이 뿌리내려야 할 "관상적 차원"이 언급되고 있다.
하느님과의 이런 일치의 깊이를 측량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우리의 성소와 관련지어 얘기했던210 "일치의 은총"에로 되돌아가야 한다: 그것은 일차적으로 활동이나 "신심업"에서 발견되는 것이 아니고 전존재에 그것이 스며있는 사람의 내부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자기 증여를 통해 구원사업을 위한 실제 준비를 갖춤으로써 하느님의 사랑에 의식적으로 참여하는 것인 한 활동이나 기도하는 것 안에서 표현되기 이전의 일종의 "내적 역동성"이다. 그것은 사도적 활동을 지향하는 사랑의 내적 태도이며, 사도적 활동 안에서 구체화 되고 표현되며 성장하고 완성된다. 이런 의미에서 사도적 근면은 내적 영성의 한 표현이다!
우리는 "수도생활의 관상적 차원"에 관한 문헌에서 얘기되고 있는 바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사도적인 활동과 애덕 활동의 본질은 하느님과의 일치를 증진시킨다. 그것은 매일 하느님과의 일치를 인식하고 심화시키기 위해서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다. 이를 의식하는 수도자들은 그들의 활동을 성화시켜 그것을 새롭고 특별한 명칭에 의해 자신들이 봉헌되어 섬기고 있는 하느님과의 일치의 원천으로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211
이 문헌은 또 이렇게 강조하고 있다: "수도 공동체는 그 자체가 하나의 신학적 실재요 관상의 대상이다: 그 본질상 수도 공동체는 하느님에 대한 체험이 특별한 방법으로 완성되어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곳이다."212
이렇게 돈 보스코의 정신과 그의 공동체의 복음적 부에 의해 육성된 살레시오 회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생활의 관상적 차원을 표현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다. "하느님의 사랑에 관한 논고"에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생활과 활동의 환희"를, "자기 자신과 자신의 본성적 성향을 초월"213 할 정도로 자신이 지닌 모든 것을 자신의 일상적 임무에 바치는 사람의 사목적 사랑의 참된 표현이라고 잘 설명하고 있다.
제12조는 이러한 중요한 사실의 몇 가지 측면들을 설명하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해 일하는 가운데 하느님의 요구를 느낀다
살레시오 회원에게는 젊은 시절부터 연로할 때까지, 활동할 때나 활동하지 않을 때나, 동틀 때부터 해질녘까지, 어떤 상황에서든 "하느님의 깊이"에 맛들이는 길이 열려 있다: 그것은 "Da mihi animas의 정신 안에서 진행되는 활동과 관상의 상호 침투이다.
그는 그의 활동의 "신적 차원"을 발견하여 소생시키라는 초대를 받고 있다.
그것은 단순히 공동체에 맡겨진 사명과는 분리된 물질적 전문적 활동의 문제라기 보다는 하느님의 원의에 의거하여 이루어지는 매일의 활동이다. 우리의 교육 활동과 애덕 활동 및 사목 활동에 우리는 하느님에 의해 파견되어 성령의 인도를 받고 있다: 우리는 그분의 협력자들이다(1고린토 3,9참조): 우리가 가난하고 미소한 이들 안에서 섬기고 있는 분은 바로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하느님의 영광과 나라를 위해 일한다.
또한 우리가 하느님의 이러한 현존을 인식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 머물러야할 절대적 필연성에 대해서도 인식하게 된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요한 15,5) -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단호히 언급하신 바다. 우리는 젊은이들과 세상에 도움을 주려는 강한 바램을 가지고 젊은이들 가운데서의 사목 활동 생활에 뛰어들었기 때문에 성서의 다른 부분에서도 자주 반복되고 있는 이 강력한 언급에 대해 고찰하지 않을 수 없다: "야훼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집 짓는 자들의 수고가 헛되며… 이른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밤늦게야 잠자리에 드는 것도, 먹으려고 애쓰는 것도 다 헛되고 헛되니 야훼께서는 사랑하시는 자에게 잘 때에도 배불리신다"(시편 127). 주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모든 수고가 죄다 헛되다: "심는 사람이나 물을 주는 사람은 중요할 것이 없고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 여러분은 하느님의 밭이며 하느님의 건물입니다" (1고린토 3,7.9 참조).
규칙서는 우리에게 하느님을 "체험"하라고, 즉 내적이며 영적인 생활을 영위할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의식적 인식을 가지라고 초대한다.
하느님의 친밀한 현존 속에서 생활하는 살레시오적 방식은 돈 보스코가 그것을 생활했던 방식이다. 하느님께 대한 그의 "체험"은 매우 열정적이었으며, 현재에도 우리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확실히 그런 체험은 모든 이에게 똑같은 것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사제나 수사나 혹은 살레시오 가족 성원을 막론하고 각 살레시오 회원들의 삶 속에서 서로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우리 활동의 신적 차원"에 대한 지속적인 실마리를 요구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늘 단순하고 하느님과 대화한다
살레시오 회원이 하느님과 대화하는 방법이 본문에서는 "단순하고 지속적으로"라는 두 전형적 용어들에 의해 서술되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은 이미 말했듯이 수도승이 아니라 지칠 줄 모르고 열심히 일하는 사도, 가난한 이들과 미소한 이들 가운데서 일하는 사도이다: 그의 기도는 단순하고 과장이 없으며 본질적인 요소들로 이루어져 있고 하느님의 말씀과 성사들 특히 성체성사와 고백성사를 토대로 삼고 있다: 그는 관대하고 기쁨에 찬 역동성 속에서 하느님과 젊은이들을 기쁘게 해주는 젊음과 신뢰가 넘치는 양식으로 그것을 지속시킨다(회헌 86 참조).
1858년의 회헌 초안은 1972년까지의 공식 본문에서 남아 있었던 진술을 담고 있다: "본 회가 특별히 지향하고 있는 활동 생활로 인해 본회의 회원들은 많은 신심업들을 공동으로 거행하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은 서로에게 좋은 표양을 보이고 훌륭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일반적 의무를 완벽하게 완수함으로써 이를 대신할 것이다."214 여기에 나오는 "완벽히"란 말에 주목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규칙서는 예수의 말씀들(루가 18,1 참조)을 되풀이하여, 살레시오 회원들은 "끊임없이" 기도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말한다. 이것은 돈 보스코에 관한 피꼴로 신부의 다음과 같은 증언과도 일치한다: "그분은 늘 기도했다. 그분 안에서는 하느님과의 일치가 끊이지 않았다."215
활동으로 꽉 짜인 생활 속에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1864년의 회헌 본문에서 돈 보스코는 이미 이렇게 말했다: 성직의 어떤 절박한 요구 때문에 묵상기도를 바치지 못하는 회원은 "잦은 화살기도로써, 그리고 보통의 신심업들을 방해하는 특수한 노고들을 열렬하고 헌신적으로 하느님께 바쳐 드림으로써 결손을 보충할 것이다."216
보다 자세히 검토해보면 살레시오 회원의 생활에서는 창립자의 생활에서와 마찬가지로 기도와 활동이 마음의 단일한 움직임을 형성하고 있다는 것이 발견될 것이다: 기도는 본질적으로 행동을 유발하고 "기도정신"이 된다. 그 결과 활동에 기도가 침투한다. 살레시오 회원에게는 성부와 그리스도와 성령이 그의 생활 안에 계시는 위대한 "현존들"이시다: 외적인 상황들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분들의 현존을 느끼고 언제 어디서나 그분들을 보고 만난다. 그리하여 일하는 동안에도 자발적이고 비형식적인 기도가 그의 마음에 가득차서 그의 입술로부터, 특히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가르침에 따라 돈 보스코가 특별히 권장했던 화살기도 형태로 흘러 나온다.217
입술에서 튀어나오는 이런 겸손한 호소들은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가까이 계심을 인식하는 성부와" 또한 그분의 현존을 인식하고 있는 성령과의 "단순하고도 친근한 대화"이다.
사도적 활동은, 이미 얘기했듯이 이러한 대화를 유발시키고 촉진시킨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으로 하여금 그가 보는 선하고 좋은 것들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 드리게 하고, 고통 중에 있을 때에는 도움을 청하게 하며, 자신이 노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그분의 도움과 성공을 간구하게 하며, 혹시 죄악에 빠져 있다면 용서를 청하게 한다. 사랑은 모든 사도직의 핵이기에 곧 살레시오 회원의 기도의 핵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하느님과의 일치는 우리를 우리의 원천과 일치시켜 준다: 그것은 우리가 투신하고 있는 "신비" 차원에서 우리의 마음과 정신을 유지시켜 주며, 활동이 단순한 행동주의로 빠져들지 않게 해준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모든 것을 행하는 살레시오 회원은 활동하는 관상가가 된다.
"활동하는 관상가"라는 표현은 본래 살레시오적인 것이 아니었던 영성 개념을 가져올 지도 모른다: "활동하는"이란 말은 아프거나 장애가 있는 사람 등은 배제시키고 실제로 일하고 있는 이들에게만 관상을 한정시키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돈 보스코처럼"이란 말이 첨부된 덕분에 우리는 이 조항을 살레시오적 관점에서 올바르게 해석할 수 있다.
돈 보스코는 "하느님과 일치"되어 있었다고 정의될 만큼 강력했던 돈 보스코의 관상의 역동성은 완전히 일관되게 생활했던 "da mihi animas, cetera tolle"라는 표어 속에서 발견된다: 그것은 모든 살레시오 회원들과 살레시오 가족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가능한 것이다. 돈 보스코는 봉헌된 사도의 기도였던 명백한 기도의 순간들에 하느님과 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의 모든 순간과 모든 측면을 하느님께 대한 감사와 섭리에 대한 자녀다운 신뢰와 교회와 젊은이들의 어머니이신 도움이신 마리아와의 대화로 채우는 습관에 젖어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과 일치"해 있었다고 정의된다.
살레시오 회원도 "모든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 때문에 행한다." 즉 그는 자신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하거나 혹은 존경받기 위해 일하려는 유혹을 뿌리치고 단호히 사도적인 완벽한 방법을 채택한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영혼들을 위하여!" 이리하여 그의 활동은 성화의 실제적 수단이 된다.
규칙서는 우리에게 우리의 실존을 하느님께 우리의 뜻과 마음을 고정시키는 신앙의 태도로 만들고 하느님의 구원적 사랑을 찬미하고 그것에 참여하도록 권고한다.218
돈 보스코를 본받음으로써 하느님과의 일치를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우리의 성소에 대한 최상의 표현이다. 우리는 교회가 사도적 수도자들에게 연설하는 가운데 다음과 같은 것을 가르친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이 사도적 쇄신의 시대에 있어 모든 선교활동 양식에서 늘 그랬듯이, 하느님께 대한 관상과 그분의 구원계획에 대한 묵상 및 복음에 비추어 시대의 징표를 깨닫는 것이 특별한 위치를 차지해야"219 한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의 신학적 행위인 관상은 우리에게는 "가장 고귀하고 완전한 정신 활동, 현재에도 교계제도의 질서 안에서 인간 활동의 거대한 피라미드를 쌓아 올릴 수 있는 활동"220이다.
주여, 당신은 사도들에게
"나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나이다.
당신과 당신의 아버지와의
지속적이고 생생한 일치로써
우리의 모든 활동이 성과를 거두게 하시어
돈 보스코처럼 "활동하는 관상가들"이 되게 하소서.
신뢰와 진심이 깃든 대화에서
당신을 사랑하기에 모든 것을 행하고
당신의 나라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바침으로써
죽을 때까지 인내하게 하소서.
제 13 조 교회관
그리스도께 대한 우리의 사랑으로부터 필연적으로 하느님의 백성이요, 하늘 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모든 노력의 일치와 친교의 중심인 교회에 대한 사랑이 싹튼다.
우리는 교회의 산 지체임을 자각하며 우리와 우리 공동체 안에서 교회에 대한 쇄신된 의식을 키워 나간다. 이 교회 의식은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의 교도권에 대한 자녀다운 충실 그리고 주교, 사제, 수도자 및 평신도들과 함께 친교를 이루고 협동함으로써 살아가겠다는 원의 안에 나타난다.
우리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가르치고 교회의 발전을 위하여 열심히 일한다. 돈 보스코는 "교회와 성좌를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수고도 대수롭지 않습니다"¹라고 거듭 말한다.
1. 전기 5권 577.
교회의 신비 안에는 모든 자녀들을 사랑하시는 성부와 구원자이신 성자와 축성자이신 성령의 신비가 실제로 현존한다. 교회의 마음 안에서는 그것을 일치의 성사로 만들어 주는 사목적 역동성이 흘러나온다: "하느님은 사람들을 어떠한 상호 관련도 배제한 다만 개별체로서 당신 생명에 참여하도록 부르시기를 원치 않으시고, 오히려 그들을 한 백성으로 세우시어 그 백성 안에 흩어져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하나로 모여질 수 있기를 원하셨다." 선교 2.
하느님은 또한 교회를 "인간에게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신비를 보여 주며 실천하는 구원의 보편적 성사" 사목 45: 교회 48 참조.
로 만드신다.
구원의 표징이자 효과적 수단으로서의 성사의 성격과 여러 성소들과 카리스마와 직무들 간의 친교의 직무 면에서 볼 때, 그리고 세상 안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명의 측면에서 볼 때, 보편교회에 대한 이 말은 조금도 의심없이 타당한 말이다: 그러나 이 말은 특수 교회들, 즉 우리 자신이 실제로 속해 있는 지역교회에도 역시 타당하다.
살레시오 정신의 특징들 가운데 하나는 교회의 자모이시며 도움이신 분께서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돈 보스코와 그의 수도회에 위임하신 그것의 교회적 측면이다.
우리가 지금 언급하고 있는 이 조항은 살레시오 회원은 교회를 사랑하고 교회의 성장을 위해 일하며 젊은이들에게 그러한 사랑을 가르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태도들 가운데 많은 것들이 세례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것들이다: 그러나 규칙서는 교회에 대한 살레시오 회원의 사랑에 있어서의 특별한 경향성을 지적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특별히 교회의 일치와 성장에 관심을 기울인다("모든 노력의 일치와 친교의 중심", "친교를 이루고… 살아가겠다는 원의"): 오늘 날에는 그 어느 때보다도 일치의 문제가 매우 중요하다.
이 조항은 "교회와 우리 수도회"에 대해 말하고 있는 제6조와 관련지어 설명되어야 한다. 제6조는 교회 안에서의 우리의 임무들에 대해 서술한 반면, 본 조항은 살레시오 회원이 교회 안에서 교회를 위해 일할 때 지니는 정신과 양식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은 그리스도를 사랑하기 때문에
교회를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 창립자로부터 "하늘나라를 위하여 일하는 모든 노력의 일치와 친교"를 건설하는 능력을 지닌 교회의 측면에 대한 특별한 민감성을 물려받았다.
교회는 하느님의 백성, 모든 성원들의 "친교", 동료 인간들의 선익을 위해 세상 안에서 묵묵히 일하는(선의의 사람들의) 모든 노력들의 일치를 위한 적극적 친교와 역동적 핵심으로 여겨지고 있다. 교회에 대한 살레시오 회원의 사랑을 확인해 주는 이 신앙적 견해는 사실 구원의 성사로서의 교회에 관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의이다: "이 메씨아적 백성은 비록 현실적으로 모든 사람을 다 포함하지도 못하…지만, 그것은 전인류를 위하여 일치와 희망과 구원의 가장 강력한 싹이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생명과 사랑과 진리의 일치를 위하여 선정하신 이 백성을 또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 삼으시고… 하느님께서는… 예수를 신봉하는 사람들을 한데 불러 모아, 교회를 세우심으로써 모든 사람과 각 사람을 위하여 구원을 이룩하는 일치의 볼 수 있는 성사 역할을 하게 하시었다." 교회 9.
그러나, 우리가 교회를 사랑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구세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원하셨고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신-인이신 그리스도께서는 모든 피조물을 당신께로 모아 들이시고 그것들을 성부께 다시 결합시키셨다(로마 8,21 참조).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스스로 인간이 되시어 교회를 만들었으며, 이렇게 하여 교회는 "인간과 하느님 간의 친교"가 된 동시에 인류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었다.
첫문단 전체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수도자들에게 호소하신 다음과 같은 말들을 반향하고 있다: "여러분이 행하는 모든 것을 통해, 특히 여러분이 존재하는 모든 것을 통해 '그리스도는 교회를 사랑하셨으며 교회를 위해 당신 자신을 내어주셨다'라는 진리, 모든 구원섭리의 토대를 이루고 있는 진리가 선포되고 재확인 되길 빕니다. 세상의 구원자이신 그리스도로부터 교회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의 무한한 샘물이 솟아나길 빕니다!" RD 15.
살레시오 회원들은 "베드로의 후계자에 대한 자녀다운 충실"과 "주교, 사제, 수도자 및 평신도들과의 협력과 친교" 속에서 교회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우리는 자신을 교회의 산지체로 느낀다: 우리는 사실 교회의 요구들에 구체적으로 응답한다: 교회를 풍요롭게 하기 위해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고 그를 보다 열심히 모방 하도록 남녀들을 시시때때로 일으키셨다. 수도 1 참조.
교회는 우리의 카리스마를 현대의 절박한 요구들에 대한 응답으로, 명백해진 악들과 결함들에 대한 치유책으로, 그리고 하느님 백성 전체에게 주어진 새로운 선물로 인식해왔다.
이 때문에 회헌은 공의회에 거슬러 올라가서, 우리는 "우리와 우리 공동체 안에서 교회에 대한 쇄신된 의식을 키워" 수도 2,5: 관계 14 나): RD 14.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교회관과 교회에 대한(또리노, 런던, 시드니, 뉴욕, 델리, 나이로비 등의 지역교회는 물론 보편교회에 대한) 우리의 사랑은 이 조항의 두 번째 문단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난다: 그것은 두가지 것들, 즉 교황께 대한 충실과 지역교회와의 협력을 내포한다.
1)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의 가르침에 대한 충실
이것은 돈 보스코의 전체 삶과 우리의 전통에 의해 확인된 우리의 특징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와 관련된 돈 보스코의 수많은 말씀들을 생각해보면 이를 충분히 알 수 있다 에지디오 비가노, 베드로의 후계자에 대한 우리의 충성, 의사록 315, 1985.
: "우리는 교황님의 바램을 곧 명령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380: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571도 참조.
또 때때로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교황님과 교황님이 하신 관심을 별로 기울이지 않는 작가들을 볼 때는 화가 치밉니다…. 우리는 그분 주위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합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383 참조.
자신의 새로운 수도회에 대해 묘사하면서 그는 "본 수도회의 근본 목적은 처음부터 사회의 서민층 가운데서 교회의 최고 수장의 권위를 끊임없이 지지하고 변호하는 것이다" Riassunto della Pia Societa di S.Francesco di Sales nel 23 gennaio 1874,OE 제25권 380쪽.
고 말했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교황과 주교들이 그리스도로부터 그분의 교회을 이끌고 교회의 모든 세력들의 응집력을 유지시키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확신한다. 교회 18 참조.
베드로의 후계자는 주교단의 일치와 전체 교회의 일치의 가시적인 표징이며 효과적 도구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활동 안에서 그분에 대한 "자녀적 충성"을 길러야 한다. 돈 보스코는 그가 알았던 교황들에게 가장 정중하고 헌신적인 종이었으며 교황들은 이러한 태도에 답례해 주었다.
살레시오 회원은 교황을 사랑하며 그런 사랑을 숨기지 않는다. 그는 이와 같은 사랑을 젊은이들 안에 고취시켜 그들로 하여금 교황의 가르침에 관심을 갖도록 할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신이 젊은이들에게 진리탐구에 있어서 확실한 좌표점을 제시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제125조는, 우리 살레시오 회원은 교황의 권위에 자녀다운 복종을 드린다고 말함으로써 베드로의 후계자에 대한 이런 태도를 보다 정확한 용어로 표현하게 될 것이다.
2) 주교, 사제, 수도자 및 평신도들과 친교를 나누고
협동함
지역교회의 주교들과 사제들과의 결속은 제48조에서 더 상세히 다루어질 것이다. 제48조는 우리 사명이 어떤 방법으로 지역교회의 사목적 계획의 일부를 이루는가를 설명하고 있다. 여기에서 강조되고 있는 점은 지역 주교와 그의 사제단과의 진정한 친교와 협력의 정신 안에서 살고자 하는 우리의 효과적 의향이다.
"수도자"에 대한 언급은 돈 보스코의 태도 및 가르침과 상통한다. 여기서 우리는 돈 보스코가 첫 선교사들에게 하신 권고들 가운데 열번째 것을 더 상세히 인용할 필요가 있다: "다른 수도단체들을 사랑하고 존경하십시오. 그들에 대해서 언제나 좋게 말하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1권 364.
그들과 우리의 결속은 수도가족들은 교회 안에 살아 있는 힘들이며 우리는 시새움이나 우월감 등의 콤플렉스를 모두 배격하고 일치와 사랑 안에서 그들과 더불어 일해야 한다는 우리의 확신으로부터 비롯된 것이기도 하다.
평신도들에 관해서는, 그리고 그들과 우리의 친교와 협력에 관해서는 우리는 교회가 "평신도직"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가족 안에서의 평신도의 발전, 의사록 317, 1986.
의 가치들과 의의에 관해 해온 반성에 의거하여 살레시오 세계의 관심이 넓혀지고 있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많은 평신도들이 우리의 사업에 관계하고 있으며(회헌 29 참조), 여하튼 살레시오 회원들은 신비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어야할 현실에 뛰어들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은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공동체에서 "하느님의 계획이 계시되는 교회를 체험"(회헌 47조)할 정도로 그곳을 활성화 시키도록 불리웠다. 우리가 친교와 협력의 전문가들(이는 우리가 되어야할 바이다!)로서 차이점들을 극복할 수 있는 전문적 능력을 갖춘 하느님의 명백하고 믿을만한 표징들이 된다면, 특히 특징적인 "살레시오 정신" 제47조에 대한 해설 참조.
의 전달자들이라면, 우리와 평신도와의 만남은 예언자적 의의를 띠게 될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교회의 성장을 위해 일하고
젊은이들도 그렇게 하도록 그들을 교육한다.
우리는 교회가 우리에게 맡긴 일들에 종사하며 교회의 이름으로 그것들을 활성화 시키는 교회의 사람들이요 생생한 "교회관"을 증진시키는 사도들이다. 수도 8 참조.
우리 수도회는 그 자체 안에만 폐쇄되어 있지 않고 교회와의 새로운 결합들을 창조하여 사랑 안에서 그것들을 발전시키는 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의 몸은 각 부분이 자기 구실을 다함으로써 각 마디로 서로 연결되고 얽혀서 영양분을 받아 자라납니다.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교회도 …사랑으로 자체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에페소 4,16).
특히 우리는 우리 자신이 교회 안에서 청소년 구원을 위해 일하는 세력들 간의 친교를 증진시키도록 부름 받았다고 느끼고 있다.
규칙서는 우리에게 교육자로서의 우리의 사업 안에서의 중요한 임무에 대해 깨우쳐준다: "우리는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회에 대한 올바른 의미를 가르친다": 즉 우리는 그들이 "그리스도의 몸"이요 "하느님의 백성"인 교회 안에서 구원을 위해 일하는 모든 세력들의 친교와 그들의 일치와 활성화의 핵을 보도록 그들을 교육한다. 이 때문에 우리는 평신도의 세례적 성소와 모든 특수 성소들을 후원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목적이며 교육적인 공동체들 안에 교회에 대한 살아 있는 경험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한다: 제35조는 이 책임을 보다 분명하게 상술하고 있으며 제125조는 교황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게 해 줄 청소년 교육에 대해 특별히 다룰 것이다.
이것은 결코 쉬운 임무가 아니다: 젊은이와 교회 간의 대화를 강화시키려는 계획이 어떤 곳들에서는 특별히 곤란하게 보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교회는 많은 젊은이들이 하느님의 문제에 무관심하거나 흥미를 가지고 있지 않으며 또는 무신론자이거나 무신앙자이고 심지어는 교회에 극력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교회가 하느님의 말씀에 매여있다는 사실에는 조금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 채 교회관을 확대시키고 덜 요구적인 것으로 만듦으로써 교회를 그들 자신의 이상과 정신에 적용시키고자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는 사랑하지만 교회는 사랑하지 않는다고 선언한다. 바로 이런 여건들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사랑의 증거를 통해 교회의 신비를 선포하고 교회를 사랑하게 만들어야 한다.
비그리스도교 젊은이들에 대해 우리는 여러 문화들과 다른 종교들에 대해 존경을 보이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해야 하나, 그리스도의 교회에 대한 사랑과 진리에 대한 사랑은 결코 타협을 용인치 않는다: 우리는 비그리스도교국에서도 교회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한한 친절을 베푸는 어머니이며, 모든 보화들 가운데 가장 위대하며 지고의 진리인 주 예수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언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조항을 끝맺음하는 돈 보스코의 말씀은 교회 건설과 베드로의 후계자에 대한 봉사에 전념하는 우리의 노력의 강도를 훌륭하게 드러내 주는 종합적 표현이다: "교회와 성좌를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수고도 대수롭지 않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5권 383.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느님,
당신은 당신 교회를
새로운 계약의 백성이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을 위해 일하는
모든 노력들의 일치와 친교의 중심으로
삼고자 하셨나이다.
인간이 되신 당신 아드님은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했나이다.
비오니 교회의 성원들인 우리도
교황과 주교들과의 충실한 일치 가운데서
그들의 가르침과 지시에 순응하여
그들의 교도권에 대한 우리의 충실을 드러내게 하소서.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진정한 교회관에 대해 교육하는 법과
아직도 진리를 찾아 헤매는 이들을
교회에 인도하는 법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 14 조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우리의 성소는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인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으로 특징지워져 있다. "여러분은 젊은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합니다."¹ 사목적 애덕의 표현인 이 사랑이야말로 우리의 모든 생활에 의미를 부여한다.
우리는 그들의 유익을 위하여 시간과 재능과 건강을 관대히 바친다. "나는 여러분을 위하여 공부하고, 여러분을 위하여 살고, 여러분을 위하여 나의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²
1. 돈 보스코, 청소년 신심서, 또리노 1847, 7쬭(영인본).
2. 돈 루피노, 오라또리오 일지, 문서고 110, 노트 5권 10쪽.
살레시오 성소는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을 유발시키는 하느님의 특별한 선물에 의해 구별된다. 살레시오 회원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침투해 있는 이런 우선적 사랑은 그에게 자연적 재능과 성향의 결과일 뿐만 아니라 사목적 애덕의 표현이 기도한 특징적 표적을 각인시켜 놓는다. 젊은이들을 위하려는 열정에 사로잡힌 살레시오 회원은 쉼없이 자신의 생활을 통해 자기 자신 안에 젊은이들에 대한 공감적 태도와 그들과 만나 함께 있으려는 바램과 그들을 알고 그들이 완전한 인격적 발전을 이룩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 주려는 끊임없는 관심을 기른다.
살레시오 회원은 그리스도께서 어린이들과 젊은이들에 대해 몸소 보여주신 사랑으로부터 젊은이들에 대한 그의 우선적 사랑을 이끌어낸다.
-성가시게 하는 아이들을 얼른 스승으로부터 떼어놓으려는 사도들에게 예수는 "어린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막지 말라"(마태오 19,14)고 말한다.
-영원한 생명을 얻으려면 무엇을 해야하는가를 묻는 젊은이와의 대화에 대해 복음사가는 이렇게 전한다: "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 하셨다"(마르코 10,21).
-예수가 죽음으로부터 생명에로 일으켜 주신 야이로의 딸(루가 8,49-56), 나임과부의 아들(루가 7,11-17), 라자로(요한 11)의 경우에 일어난 일들은 흥미롭다: 예수가 보여준 감정과 그의 기적적인 간여는 그 사람들에 대한 그의 사랑의 표징들이다.
청소년들에 관해 얘기하는 가운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청소년기를 인간이 체험하는 독자적인 가치의 시기라고 말한다: 발견과 동시에 조직과 선택, 예견, 최초의 인격적 결정들, 결과적으로 개인적 사회적 중요성을 띠는 결정들을 내리는 황금기라고 말한다. 청소년은 "2,000년대의 끝과 3,000년대의 시작을 좌우하는" 요한 바오로 2세,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1985, 3. 16항 참조.
미묘하고 중대한 세대이다.
악마와 그의 모든 앞잡이들도 젊은이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의 삶을 파멸시키기 위해서다. 그러나 젊은이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받았듯이 교회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은 자신이 곧 소녀였으며, 젊은이들 가운데서 살고 일했으며, 지금도 여전히 천상에서 그들의 절박한 요구들을 이해하고 있고 그들이 자신을 부를 때 응답하고 계시는 마리아의 마음에 꼭드는 소중한 이들이다. 요한의 아홉 살 때의 꿈에서 그의 지도자(착한 목자이신 예수)는 그에게 "나는 네게 스승을 주겠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95 참조.
고 말했었다.
젊은이들과 관계를 맺으려면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 요한이 아직 소년이었던 시절에 그의 어머니께 한 말을 다시 한번 더 상기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제가 사제라면… 저는 아이들을 좋아하고 그들을 제곁에 모을 거예요. 저는 그들에게 제가 자기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고 그들의 우정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줄 거예요. 나는 그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좋은 충고를 해주고 그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저를 통째로 바칠 거예요."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170.
돈 보스코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 서문에서 잘 표현하고 있듯이 Costituzioni della Societa di San Francesco di Sales 1858-1875, F.MOTTO편 58-61쪽 참조.
이런 "우선적 사랑"은 이미 그의 마음을 넓혀주어 그를 젊은이들의 모든 것"으로 만들었다.
살레시오 회원은 하느님으로부터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의 능력을 부여받는다.
젊은이들은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고, 자신의 본질적 문제들을 맡길 수 있으며, 진정한 응답을 기대할 수 있는" 요한 바오로 2세, 사제들에게, 1985년 4월 성 목요일.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완전한 모범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준비자세를 갖추고 마음을 열며 친절하고 다가가는 방법을 보여준다.
그분은 살레시오 회원들이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사목적 애덕의 근간이자 원천이시다. 돈 보스코에게서는 이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그의 사상을 통해 설명될 수 있으며… 그것은 하느님의 선물이었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의 으뜸가는 카리스마이며, 가장 탁월한 그의 성소이다."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교육 계획, 의사록 290, 1978, 18-19 참조.
이 주제에 관해 얘기하는 가운데 돈 알베라는 이렇게 단언했다: "젊은이들이 어떤 자연적인 애정을 느끼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못하다. 통상적인 사랑 이상의 사랑이 필요하다. 그러한 우선적 사랑은 본시부터 하느님의 선물이다." ¡¦"이러한 우선적 사랑은 살레시오 성소 자체이다." 바오로 알베라, 1920, 10.18일자 서한, 서한집 372쪽.
에지디오 비가노 총장 신부는 이렇게 덧붙이고 있다: "살레시오 가족은 돈 보스코가 젊은이들을 사랑했기 때문에 탄생했다. 그의 사랑은 그의 모든 성향과 그의 재능에 스며있는 우선적 사랑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근본적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온 특별한 선물이요 현대를 위한 '구원전략'이었다." 의사록 290 (1978) 16쪽.
우리의 시선을 예수께 고정시키고 나면 우리는 소년들과 젊은이들에 대해 일종의 열정처럼 보였던 사목적인 우선적 사랑을 지녔던 돈 보스코를 이해할 수 있다. 그는 자신이 사랑의 표징이 되어야 하겠다고 느꼈다: "주께서는 소년들을 돌보라고 나를 파견하셨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171.
: "나의 삶은 젊은이들의 선익에 봉헌 되었습니다" 오라또리오 회고록 163쪽(마르케사 바롤로에 대한 돈 보스코의 회고)
: "저는 여러분의 육체적 정신적 도덕적 안녕외에는 아무런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저는 오직 여러분을 위해 여기 있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302.
: "여러분은 저의 생각과 관심의 대상입니다" 서한집 2권 361쪽.
: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 편안합니다: 이것이 바로 내가 속한 곳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4권 455.
: "사랑하는 소년들이여, 여러분은 제게 몹시 소중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여러분이 젊다는 것만으로 여러분의 복지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저 보다 더 예수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여러분의 진정한 행복을 바라는 사람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돈 보스코, "청소년의 벗" 서문(OE 2, 187).
: "여러분은 저의 심장의 주인들 입니다" 서한집 2권, 361쪽.
: "제가 여러분더러 도둑들이라고 말한다해서 기분나빠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다시 말하건대, 여러분은 제게서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200명이나 되는 사랑하는 친구들이 서명한 여러분의 편지는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하고 여러분에게 유익을 주고 여러분 모두의 영혼을 구하려는 간절한 바램 외에는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던 저의 심장마저 앗아갔습니다" 서한집 3권, 5쪽.
: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나는 멀리서나 가까이에서나 여러분을 생각합니다. 단 하나의 소원은 여러분이 이 세상에서나 저 세상에서나 행복한 것을 보는 것입니다" 로마에서 보낸 편지, 1884, 5.10: 1984년 회헌 부록 참조.
: "이 편지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여러분을 사랑하는 사람의 편지입니다." 위와 동.
위의 표현들과 그 밖에 이와 비슷한 다른 표현들은 돈 보스코로 하여금 젊은이들에게 자신을 바치도록 했던 사랑, 주님의 다음과 같은 모습을 본받는 것에서 그 원천을 발견했던 사랑을 보여준다: "예수께서는 그를 유심히 바라보시고 대견해 하셨다."(마르코 10,21).
살레시오 운동 전체는 "오라또리오적 마음," 바꿔 말하자면 가난하고 버림받은 젊은이들에게 넘치는 사도적 열정을 지녔던 또리노 지역교회의 사제를 중심으로 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젊은이들을 도우려는 넘치는 사도적 열정에 의해 돈 보스코 안에서 특색을 드러낸 사제적 사랑 안에서 우리 가족의 결합력을 찾아야 한다…"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가족, 의사록 304, 1982, 13, 23쪽.
"사목적 애덕"의 표현인 이런 우선적 사랑에 대해 회헌은 그것을 초자연적인 어떤 것이 아니라 살레시오 회원의 신원과 그가 행하는 모든 것을 특징지어주는 실재라고 얘기한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을 젊은이들에게 "다가가는" 친구로 만듦으로써 일종의 "새로운 특징"과도 같은 날인을 받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사제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러한 특질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젊은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특질이란 교회 안팎에서 젊은이들이 그들 나이의 건전한 특징들에 따라 흥미를 느끼는 곳(예를 들어, 여행, 스포츠, 일반적인 교양적 관심영역)에서는 어디서든 그들을 만나기가 용이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접근특질은 그보다 더한 어떤 것에 깃들어 있다. 사제는 그의 직무를 위한 훈련에서 뿐만 아니라 교육학에서 얻은 기술을 통해서도 모든 젊은이들의 마음 안에 근본적 성격을 띤 문제들과 그들의 영적 생활에 관한 문제들 및 양심의 문제들에 대해 막역한 친구로서 신뢰를 불러 일으켜야 한다." 요한 바오로 2세, 사제들에게.
이것은 모든 회원들에게 해당하는 말이다.
우리는 젊은이들에 대한 이러한 우선적 사랑을 강화시켜야 한다. 이는 다른 이들을 배제시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랑에는 경계가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랑은 인간 생활에서 젊음이 의미하는 것에 대한 특별한 관심에서 흘러나온다…. 한 인간의 미래는 그의 젊은 시절의 성격에 의해 거의 좌우된다." 위와 동.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의 유익을 위하여
시간과 재능과 건강을 관대히 바친다.
이 둘째 문단은 젊은이들에 대한 이 우선적 사랑이 실제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우리에게 말해준다. 젊은이들의 유익에 대한 열정에 깊이 감동된 살레시오 회원은 그들을 위해 시간과 재능과 건강을 관대히 바치며, 그들에 관해 항구한 공감의 태도와 끊임없는 현존(아씨스텐짜)과 그들을 알고 그들의 애정을 얻으려는 지속적인 관심을 유지한다.
여기서도 회헌이 맨 첫조항에서 우리에게 제시한 말에 따라 돈 보스코의 모범이 등장한다: "나는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나의 마지막 숨을 거둘 때까지 자신을 바치겠다고 하느님께 약속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8권 258.
돈 보스코는 매우 일찍부터 이 약속을 한 바 있으나, 심한 중병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되었을 때 그것을 다시 제다짐했다: "나는 하느님께서 여러분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고 확신합니다. 그러므로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저는 여러분의 현세적 영적 유익을 위해 제 생을 바치렵니다. 주께서 저를 이 세상에 머물도록 해주실 때까지 저는 이 약속을 지키겠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 2권 386.
그는 종종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낮이고 밤이고 모든 순간을 여러분을 위해 제가 여기 있다는 것을 잊지마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 7권 302.
말년에 그는 자신을 "사랑하는 소년들을 위해 자신의 전 생애를 바친 이 가련한 노인" 로마에서 보낸 편지, 1884, 5.10: 1984년 회헌 부록.
이라고 했다.
이러한 부성애적 모범으로부터 시작하여, 규칙서의 조항은 살레시오 회원이 발전시켜야할 내적 외적 태도들에 대해 얘기한다.
"주께서는 소년들을 돌보라고 저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저는 다른 활동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 그들을 위해 제 자신을 준비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일차적 목표는 젊은이들을 돌보는 것이며, 결론적으로 말해서, 이러한 목표들로부터 빗나가게 하는 그밖의 관심들은 모두 좋은 것이 될 수 없습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4권 216.
루이지 리께리 신부의 말대로 돈 보스코는 "어떤 식으로든 목표 달성을 방해할 수 있는 모든 장애들을 극복하고 모든 것들을 설사 그것들이 좋은 것들이라 할지라도 제쳐 둠으로써" 그의 성소에 도달했다. 의사록 284 (1976) 33쪽 참조.
비가노 신부는 이렇게 덧붙인다: "젊은이들 가운데서의 우리의 현존은 하느님께 대한 순명입니다…. 우리의 사명이 진정으로 안정을 느끼는 것은 바로 젊은이들의 한가운데에 있을 때입니다." 의사록 295 (1980) 25쪽 참조.
끝으로, 이러한 우선적 사랑은 젊은이들을 하나하나 알려고 하고 또한 오늘날 "청소년들의 상황"이라 불리우고 있는 문화적 현상을 인식하려고 하는 항구하고 깊은 관심을 유발시킨다. "우리는 청소년계의 목소리에 기꺼이 귀를 기울이고 복음전파의 사명을 띤 교육적이고 사목적인 대화에서 그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의사록 290 (1978) 24쪽 참조.
아버지, 돈 보스코의 마음에
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을
채워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에게
"여러분은 젊은이라는 이유만으로
나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합니다"라고
말하곤 했었지요.
그러한 친절한 사랑의 선물로써
모든 살레시오 회원들의 마음을 부요케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모든 젊은이들 안에서
예수님의 현존을 발견케 하소서.
그리하여 그들을 위해
우리의 시간과 재능과 건강,
그리고 심지어는
"여러분을 위하여 나의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고 하신
우리의 창립자를 본받아
우리의 생명까지도 온전히 내어주게 하소서.
제 15 조 살레시오 회원의 친절한 사랑
'사랑 자체'¹이신 하느님께로부터 청소년에게 파견된 살레시오 회원은 개방적이고 친절하며, 자진하여 그들에게 접근하고 끊임없이 양선과 존경과 인내로 그들을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살레시오 회원의 애정은 한 아버지로서, 한 형제로서, 그리고 한 친구로서의 애정이며, 우정의 응답을 낳게 한다. 이것이 바로 돈 보스코가 누누히 당부한 친절한 사랑이다.
살레시오 회원의 정결과 그 균형은 영적 부성애로 마음을 열게 하고,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사랑이 그 안에서 드러나게 한다.
1. 돈 보스코, 하느님 자비를 비는 신심 수련, 또리노 1847, 81쪽(영인본 2권 151).
제15조는 그것의 바로 앞("젊은이들에 대한 우선적 사랑") 뒤("가족정신") 조항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우리가 "젊은이들을 위한 하느님의 사랑의 징표와 전달자들"(회헌 2)이 되는 방법에 대한 설명이다. 그것은 "영적 부성애"와 순수하고 정결한 특징적인 메시지로부터 나온 것이며 사랑 때문에 젊은이들을 양성하고자 하는 "살레시오 회원의 친절한 사랑"을 서술하고 있다.
이 주제를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특별총회 의사록은 이렇게 말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성령께 그리스도의 온유를 본뜬 '연민의 선물'을 청한다." 특별총회 100.
이 조항은 살레시오 회원들을 젊은이들에게 보내려는 창안은 "온전한 사랑"이신 하느님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강조한다.
그 이유는 만일 젊은이가 청소년기에 사랑을 맛보지 못한다면, 사랑이 깃든 환경 속에서 생활하지 못한다면 그의 성장이 위태롭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신앙 안에서의 성장을 위한 사랑의 체험의 필요성에 관하여, 여러 부정적 경험을 겪 은 뒤 아레세(밀라노)에서 살레시오 회원들을 만났다. 16세에 죽은 소년 아고스티노의 증언 참조. 그는 다음과 같은 기도 형식의 글을 남겼다: "그들은 사랑이 당신이 존재 하시는 증거라고 합니다: 바로 그것이 제가 여지껏 당신을 만나지 못할 이유일 것입니 다: 한번도 사랑 받지 못했기에 저는 당신의 현존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주여, 저로 하여금 저를 당신께 데려갈 사랑, 진실하고 사욕이 없으며 충실하고 관대한 사랑, 당신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닮은 사랑을 발견하게 하소서."(Il Vangelo Secondo Barabba로부터, 1974, 아레세, 79쪽).
사랑이 지닌 변화력은 교육자들의 친절한 사랑을 통해 전해지며, 살레시오 회원들은 돈 보스코가 권한 순결로써, 즉 투명하고 깊고 강하며 균형이 잡힌 사랑으로써 그것을 보여준다.
젊은이들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표징이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러한 투명성(금욕)을 요구하며 우리 안에 하느님께서 신비로이 현존하실 것을 요구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반갑게 맞아들인다.
모든 친절의 신적 원천을 강조한 뒤, 본문은 "젊은이들에게 파견된" 살레시오 회원이 지니는 몇가지 기본적 태도들을 서술하기 시작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맞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자신에게만 얽매인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들과도 관계를 맺을 수 있다: 사도는 은수자의 삶을 살기가 어렵기 때문에 호의적인 접촉의 태도들, 즉 개방성과 정중함, 존중과 인내, 먼저 다가가서 환대하려는 마음자세를 취한다: 바꿔 말하자면 그는 연민과 우정을 창조할 수 있다.
돈 보스코는 그의 아들들에게 이렇게 권했다: "사랑받기 위해 노력 하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0, 453.
"당신의 말을 듣고 있는 모든 이들이 당신의 친구가 되도록 행동하십시오"라고 그는 돈 보네띠에게 말했다. 서한집 2권 434.
그리고 돈 갈리에로에게 편지를 보내어 이렇게 선언했다: "우리가 아메리카에 소개하려고 하는 살레시오 정신은… 모욕감을 안겨 주는 비난이나 처벌이 없이 모든 사람을 유익하게 하고 아무에게도 해를 끼치지 않는 사랑과 인내, 온유입니다. 우리와 함께 살고 있거나 외부에서 오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학생들과 다른 젊은이들 안에서 살레시오 회원들을 지탱시켜주는 것은 바로 이것이다." 돈 갈리에로에게 보낸 돈 보스코의 편지, 1885, 8.6, 서한집 4권 328.
"개방적이고 정중한" 살레시오 회원은 수줍어하고 겁이 많은 이들에게, 지나친 존경 때문에 멀리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이들에게 "기꺼이 먼저 접근한다": 그는 간격을 메우고 공감적인 방법으로 접근하고 "설교단"에서 내려오며, 어린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는 자신도 어린이가 되려는 자세를 지닌다. 돈 보스코는 언제나 이런 태도를 권장했다. 다른 사람들이 접근해 올때는 살레시오 회원은 언제나 그를 반갑게 맞아들여야 하며 문과 마음을 열어 주어야 하며 귀를 기울여 주고 그의 관심사에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장상들은 모두에게 모든 것이 되어야 하며, 젊은이들의 의혹이나 불평에 언제나 기꺼이 귀를 기울여야 하며…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이들의 현세적 영적 유익을 추구해야 한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112.
그리고 이 모든 것은 특별히 세가지 기본적 태도 내지 자질들, 즉 타인의 선익을 추구하는 "친절"과 상대를 긍지로 몰아 넣거나 이기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그의 결점들 이면에 숨어있는 독자적인 인격적 존엄성을 인식하는 "존중"과 끊임없고 인내로운 사랑의 표현인 "인내"의 태도를 취함으로써 이루어져야 한다. 성 바오로는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라고 말했다.
훌륭한 살레시오적 수용성을 보증해주며 살레시오 회원과 모든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 간의 관계를 특징지어 주는 외적인 자질들의 복합체인 이것은 돈 보스코가 familiarita(격식을 차리지 않는 스스럼 없는 태도)라고 불렀던 것에 해당한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amorevolezza(친절한 사랑)"에는 미치지 못한다. 친절한 사랑은 오히려 내적인 태도, 즉 마음의 움직임을 가리킨다. 그러나 이 두가지 것들이 밀접하게 관련되며 대응된다는 것은 분명하다. 돈 보스코 자신도 이렇게 쓰고 있다: "이러한 스스럼 없는 태도(격식을 차리지 않는 우호적인 관계) 없이는 애정을 가질 수 없다." 1고린토 13,4: 돈 보스코,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의 예방교육, 제2장, 1984년 회헌 부록 248쪽도 참조.
로마에서 보낸 편지,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107, 회헌 부록, 254-264 참조.
살레시오 회원은 아버지로서 형제로서 친구로서
친절한 사랑을 보여준다
살레시오 회원의 친절한 사랑은 1884년 5월 10일 로마에서 받은 편지에서 영감을 받은 이 문단에서 구체적으로 서술된다. "amorevolezza"는 돈 보스코의 특별한 용어이다. 그는 이 말로써 그가 젊은이들에게 보여 주었던 부성애와 형제애가 넘치는 사랑을 표현했다.
-인간적인 온정과 초자연적인 섬세함에 의해 유지되는 진실되고 개별적인 "사랑". 모든 살레시오 회원들은 돈 보스코처럼 "심장을 지닌 인간"이다. 위에 언급된 로마에서 보낸 편지를 읽어보면 이를 충분히 알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여러분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것이 제 마음을 얼마나 아프게 하는지 모릅니다…. 이 모든 말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여러분을 너무너무 소중히 여기고 사랑하는 사람이 보낸 것입니다…" 위와 동.
성인은 매우 인상적인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애정, 정중함, 친근함, 애덕, 마음, 사랑 등. 편지 끝에서 그의 비서는 이런 주석을 붙이고 있다: "이 순간 돈 보스코는 받아 쓰기를 중단 시켰는데 그의 눈은 눈물로 가득했습니다. 섭섭해서가 아니라, 형용치 못할 인자로움 때문이었으니, 그의 눈길과 그의 음성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위와 동.
위대한 살레시오 회원인 돈 베루띠는 이렇게 썼다: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은 살레시오 애덕의 특징이다. 돈 보스코는 다른 수도회의 교육제도의 근간을 이룬 의지와 은총의 결합체인 엄격한 애덕에 만족하지 않았다." 돈 베루띠에게서 드러난 살레시오 애덕의 탁월함에 관하여, Don Pietro Beruti, luminosa figura di Salesiano, Testimonianze raccolte da P.ZERBINO, SEI 1964, chap. 26, p. 564 ff.
돈 보스코의 애덕은 친구 나자로에 대해 그리고 그의 누이들인 마르타와 마라아의 슬픔에 눈물지었던 그리스도의 마음을 본받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식의 애덕, 아니 그보다 더 훌륭한 애덕이었다.
-"아버지, 형제, 친구"로서의 애정: 이 표현은 1884년 5월의 편지에서 그대로 인용한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의 애정은 회원들을 가족으로 혹은 친구들의 모임으로 묶어주는 것이었다. 이는 "장상"이나 "교사"나 또는 더 나아가 강론과 미사집전을 맡은 "사제"까지도 권위를 저버리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특수한 기능에만 얽매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권위는 사람과 사람, 아버지와 아들, 형제와 형제, 친구와 친구를 일치시키는 깊은 관계 속에서 행사될 때에는 두려움을 유발하지 않는다.
-"우정을 이끌어냄"
이것도 돈 보스코의 명백한 교의였다. 살레시오 회원은 말과 행동을 포함하는 말인 "마음에서 우러난 말"을 한다: 마음에서 우러난 대화를 성립시키는 친교를 이루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기에" 살레시오 회원은 자신이 사랑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상대편의 사랑을 확실히 요구한다. 돈 보스코는 예방교육에 관한 소논문에서 처벌에 대해 얘기하는 가운데 "생도들에게 외경심을 심어주려 하거든 교육자는 그들의 사랑을 얻고자 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다시 로마에서 보낸 편지로 되돌아 가보자: "젊은이들은 사랑받는 것만으로 충분치 않고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사랑받고 있음을 아는 이는 그 사랑에 보답하여 그도 사랑하며 사랑하는 이는 특히 젊은이들로부터 모든 것을 얻을 수 있다."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의 예방교육, 1984년 회헌 부록, 246-253쪽.
로마에서 보낸 편지, 1884, 5.10: 1984년 회헌 부록, 259쪽.
이것은 요한 보스코가 아홉 살 때의 꿈에서 이미 배운 바였다: "너는 폭력이 아니라 온유와 친절로써 너의 이 친구들을 얻어야 할 것이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95.
이는 또한 형제회원들에 대한 살레시오 회원의 태도이기도 해야한다.
정결과 잘 균형잡힌 태도라는 그의 재능을 통해
살레시오 회원은 하느님의 예견적 사랑의 징표가 된다.
이러한 교육방법과 성화도달 방법으로써 교육자들을 해방시키는 것은 돈 보스코에게 온갖 용기를 요구했다.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은 교육가와 생도를 위험에 몰아 넣는 것이 아닐까?라는 반대자들의 지적은 잘 알려져 있다. 규칙서는 아니라고 답하고 있다. 돈 보스코는 자신의 애정 안에서는 살레시오 회원들이 순결할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회헌은 적절한 곳에서 정결에 관한 돈 보스코의 말들을 인용하고 있다: 돈 보스코는 그것을 이러한 친절한 사랑과 직접적으로 관련지어 얘기하고 있다. 돈 보스코가 살레시오 회원에게 외식적으로 떠맡아 생활하는 깨끗하고 강인한 순결을 요구했다면 그것은 그가 자신에게도 깊고 진정한 애정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순결은 사랑의 확실성을 보존한다. 그러므로 살레시오 정신의 특징은 단순히 금욕적인 정결이 아니라 진정한 애정을 보장하며 탈선을 배제하는 정결이다.
이미 살펴 보았듯이, 돈 보스코는 우리에게 "젊은이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알게"하는 방법으로 사랑하라고 권고한다. 하지만 동시에 그는 그의 아들들에게 애정을 보임에 있어서 자신을 완전히 초월할 것, 감정적 예민성을 거부할 것, 나쁘게 해석되거나 오해를 불러 일으킬 소지가 있는 말이나 태도, 그리고 마음을 옹색하게 만들어 모든 이에게 열어주지 못하게 만드는 편협한 사랑을 피할 것을 요구했다.
이리하여 정결은 사랑의 타당한 표현과 긍정적 결과들을 가능케 한다. 다음에 봉헌된 정결에 대해 얘기할 때 알 수 있겠지만, 그것은 복음적인 사랑법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육적인 부성은 포기하나 그것은 더욱 더 유능한 영적인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이다: 정결은 이러한 위대한 임무를 그 핵심으로 삼고 있다.
그러므로 살레시오 회원은 자연스러우면서도 신중한 마음, 부드러우나 나약하거나 유약하지 않은 마음, 자기 억제를 약화시키지 않는 참된 민감성을 지닌다. 이런 "균형"은 사랑의 성령을 통해 하느님의 은총에 의해서만 주어질 수 있는 선물이다. 이러한 현존 덕분에 살레시오 회원의 친절한 사랑은 하느님의 아들들이 지닌 그리고 성부의 사랑을 드러내는 기쁨 넘치는 활달한 자질을 지닌다.
모든 사랑의 근원이신 아버지 하느님,
당신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통해
우리의 마음 안에 진정한 우정의 생생한 힘을
가져다 주셨나이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동료 인간들과 특히 젊은이들을
마음을 열고 친절하게 맞아들이게 하소서.
성실하고 정결한 애정으로
관대하고 치우침 없이
모든 이를 하나하나 사랑하게 하시어
우리가 만나는 이들에게
당신의 예견적인 부성애를
반사하고 미리 맛보이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비나이다.
제 16 조 가족정신
돈 보스코는 당신의 집에서 모든 이들이 자기 집처럼 느끼기를 원했다. 살레시오 집은 애정을 서로 나누고 모든 이 즉 회원들과 젊은이들이 환대받고 있음을 느끼고 공동선에 대한 책임을 느낄 때 한 가정이 된다.
우리는 서로 신뢰하며 매일 용서하는 분위기 안에서 모든 것을 함께 나눌 필요성과 기쁨을 맛보게 되며, 이 관계는 맹목적으로 규칙을 준수함으로써가 아니라 자발적인 태도와 신앙에 의하여 이루어진다.¹
이러한 증거는 청소년들에게 살레시오 성소를 알고 따르고자 하는 열망을 불러 일으킨다.
1. 전기 17권 110 참조.
모든 수도 공동체는 사랑의 끈에 의해 일치되어 살도록 회원들을 불러주신 하느님에게서 그 근원을 발견한다(회헌 50 참조). 수도 공동체는 "주의 이름으로 함께 모여, 그의 현존 안에서 기쁨을 누리는 진정한 가족"이 되도록 불리웠다: 우리는 나중에 수도 서약들이 이러한 친교 계획(회헌 61 참조)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가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정결은 우리로 하여금 성령 안에서 형제로서 더 많은 도움을 주게하며, 청빈은 포기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용이하게 하며, 순명은 모두 함께 하느님의 원의를 찾도록 해준다.
규칙서는 우리에게 돈 보스코의 정신에 충실하고자한다면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은 우리 공동체 안에 우리의 살아 있는 전통 안에서 우리가 "가족정신"이라고 익히 불러 온 의심의 여지가 없는 관계양식을 건설해야 한다고 말한다. "살레시오 집들"에 관한 제16조의 서술로부터, 우리는 돈 보스코의 정신이 여러 가지 차원의 우리 공동체들 즉 지역, 관구, 세계 공동체, 그리고 가족이란 용어가 성원들을 일치시키고 있는 정신을 의미할 때의 전체 살레시오 가족에 침투해 있는 정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집 안에만 존재하는 양식이 문제되는 것만은 아니다: 살레시오 회원들은 어디에 있든지,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공동체 안에 있든 혹은 다른 단체들과 접촉하고 있든 사실 그들의 모든 관계 안에서 자연스럽게 일종의 "가족"을 형성하며 모두가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가족정신"을 불어넣는 경향이 있다. 이는 그가 공동선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하여 제16조는 자연스럽게 앞의 두 조항들에 이어지고 있으며, 사랑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살레시오 관계 양식에 대한 서술을 마무리한다.
가족정신은 우리로 하여금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공동책임을 함께 지니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살레시오 "가족정신"의 모범은 무엇보다도 발도꼬의 오라또리오의 생활이다. 돈 보스코는 그곳에서 그의 소년들과 협조자들 가운데서 아버지로 살았다. 돈 보스코 전기의 저자의 서술이 흥미롭다: "당시 오라또리오는 진정으로 한 가족이었다." 수도 15.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3권 250.
돈 보스코는 오라또리오를 대가족처럼 운영 했고 소년들은 자신들이 그들의 가정을 떠나오지 않은 것처럼 느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4권, 474.
"평화로운 기쁨이 이 오라또리오를 지배했으며 가족정신이 그 생활을 구석구석 비추어 주었다. 소년들은 규율과 훌륭한 행동에 어울리는 모든 자유를 부여받았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4권, 338-339.
돈 보스코는 그의 모든 집들과 심지어는 수도 공동체마저도 바로 이런 가족적 양식 위에 세워 놓았다.
우리는 이 주제가 회헌 본문에서 여러차례 반복되고 있음을 발견한다. 가족 정신은 살레시오 정신과 사명의 모든 측면에 침투한다:
-교육 공동체 안에: 회헌 37, 38, 47 참조.
-수도 공동체 안에: 회헌 49, 51, 53, 56 참조.
-복음적 권고들에 의해 육성된: 회헌 61 참조.
-권위와 순명에: 회헌 65 참조.
-정결에 관하여: 회헌 83 참조.
-양성 공동체 안에: 회헌 103 참조.
이 조항의 목적은 그것의 특징적 측면들 가운데 몇가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첫 문단은 "상호애정", "마음에서 우러난 환대", "공동선에 대한 책임", 즉 진정한 "가족정신"의 기반에서 깊이 느껴지는 상호교제에 대해 말하고 있다.
진정한 가족정신 안에서는 "모든 것을 함께 나누는 기쁨과 요구가 체험된다." 어떤 회원이 소유하고 있는 재화는 어떤 것이든 다른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다: 각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풍요롭게 해주고 또한 그에 대한 응답에 의해 풍요로와 진다. 이러한 주고받음은 기쁨 안에서 성장을 가져오고, 단단하고 끊어버릴 수 없는 끈으로써 회원들을 일치시킨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교환은 물질적 재화라기 보다는 오히려 생활자체와 생각과 느낌, 계획과 관심, 기쁨과 슬픔 등 지극히 개인적인 좋은 것들의 교환이다: 이것은 돈 보스코가 말하곤 했던 "마음의 개방"이다.
이것은 교육 공동체에 적용되는 것이지만, 회헌은 수도공동체에도 적용시킨다: 같은 집의 회원들 간의 관계들은 올바르고 사무적이고 공식적인 것만으론 충분치 않다: 그것들은 "개인적인" 것이기도 해야한다. 회헌은 우리에게 가족정신은 공동체 생활의 모든 계기를 고무시키며 "형제적인 우정의 분위기 안에서 우리는 우리의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우리의 사목적 계획들과 경험들에 있어서 짝들이 된다"(회헌 51-52)고 말하게 된다.
이것은 규칙서가 나중에 말할 권위와 소명을 포함하는 관계들에도 역시 적용된다. "살레시오 전통에서(이것들은) 상호 존경과 신뢰의 관계들을 고무시키는 사랑의 가족정신 안에서 실천되고 있다"(회헌 65): 신중하고 존경할 만한 권위의 행사는 자발적이고 관대한 "자녀다운" 순명의 실천과 조화를 이룰 것이다. 예민한 "가족정신"을 지닌 사람들은 명령 없이도 공동체에 유리한 일들을 행할 것이다. "함께 살고 함께 일하는"(회헌 49) 우리에게 있어서, 우리의 사도적 명령은 "우선 회원들이 보완적 기능을 가지고 있는 관구와 지역 공동체들에 의해 받아들여져 효과를 발휘한다"(회헌 44)는 것을 믿고 있는 우리에게는, 가족정신은 우리의 응집력과 책임을 강화시키는 커다란 비결이다.
가족적 분위기는 규칙에 의해서 보다는 신앙과 마음에서
우러난 자극들에 의해서 좌우된다.
회헌은 가족적 분위기는 "상호신뢰"와 "매일의 용서"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말함으로써 이것의 특질을 규정한다. 로마에서 보낸 편지는 이것의 충분한 보장물이다. 발도꼬의 최초의 오라또리오가 다음과 같이 묘사된다: "친하게 되니까 정이 생기고, 정이 생기면 신뢰도 갖게 됩니다. 젊은이들은 …장상들에게 마음을 열고 모든 비밀을 두려움 없이 털어 놓습니다." 그런데, 오라또리오의 사정이 바뀌었다: "오라또리오가 지금과 같은 상태가 된 원인은 많은 젊은이들이 웃어른에 대한 신뢰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지금은 웃어른을 웃어른으로만 알 뿐 아버지나 형님이나 친구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마음과 정신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려면 예수님의 사랑으로부터 치명적인 장애물인 불신을 없애고 마음에서 우러나는 신뢰를 일으켜야 합니다." 로마에서 보낸 편지, 884, 5.10: 1984년 회헌 부록 233-243쪽.
형제적 관계들과 상호 신뢰는 법률과 규정과 규범과 권위를 덜 필요로 한다고 이 조항은 말하고 있다: 그 대신 개인의 내적 자질들과 신앙, "마음의 자극"에 호소한다.
이곳에서의 원칙은 살레시오 회원들이 관련된 모든 공동체로 확대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들이 늘 어디서나 실천하고 있는 정신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돈 보스코가 지극히 의미심장한 고뇌에 찬 외침을 토로하고 있는 로마에서 보낸 편지가 언제나 원칙의 원천이다: "옛날 오라또리오에서 …는 만사에 사랑이 통했고 우리는 당신에게 아무 비밀도 없었지요"라고 발프레는 돈 보스코에게 말한다. "사랑을 제쳐 놓고 왜 쌀쌀한 규칙을 앞세우려 합니까?" 위와 동.
살레시오 집들에서는 "그렇게 해야하기 때문에" 일이 행해지는 것이 아니고 기본 이유가 이해되기 때문에, 사랑과 기꺼이 하려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모든 것이 신앙의 빛에 비추어 행해진다. 돈 보스코의 부성적 권위에 대한 돈 까빌리아의 서술, 168-169쪽 참조.
살레시오 정신의 가장 확실한 표징들 가운데 하나는 돈 보스코의 아들들에게서 공통적인 자유와 창조적 기쁨을 해치지 않는 분위기이다. 강제나 두려움이 전혀 없으며, 모든 이가 각자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관대히 기여할 수 있고 제안들도 내놓을 수 있다…. 돈 보스코도 이렇게 말하곤 했다: "하느님께서는 강제로 행해진 것들을 좋아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사랑의 하느님이시기에 사랑 때문에 일들이 행해지기를 원하십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6권 637.
살레시오 정신은 우리를 복음의 깊이에로 인도해 준다는 것을 우리는 다시 인식하게 되었다. 나중에 우리는 공동체 생활과 순명의 실천에 적용시킨 살레시오 정신에 대해 몇가지 내용을 더 살피게 될 것이다.
가족정신은 성소자를 낳는다
가족정신의 가장 멋진 열매들 가운데 하나는 성소자들이다. 수도회의 역사는 돈 보스코와 초창기 살레시오 회원들의 경우 이것이 사실이었음을 입증한다. 훈훈한 가족적 정신이 지배하는 살레시오 공동체의 핵심을 이루고 있던 많은 소년들이 그들의 교육자들의 삶을 본떠 자신의 삶을 설계했다: 그들은 하느님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에 심어주신 살레시오 성소의 뿌리를 점차 인식하게 되었으며, 가족정신은 그들을 조금씩 조금씩 그들의 선생님들의 이상과 생활 양식에 접근시켰다: 서서히 수도회의 사목활동에 참여하고픈 욕망과 더불어 수도회에 대한 소속감이 자라났다.
이것은 살레시오 생활 양식을 특징짓는 역동적인 성장과정이다: 그런 분위기에서는 성소자들이 자연스럽게 등장하여 성장한다: 그리하여 그들도 가족정신 안에서 성장하게 되고 사도적 사업에의 전진적 참여가 거의 자동적으로 뒤따른다.
우리 공동체들의 임무는 젊은이들을 우리의 가족 생활에 포함시켜 그들로 하여금 살레시오 사명이 얼마나 놀라운 것이며 주 예수를 따르고 그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것이 얼마나 매력적인가를 스스로 체험할 수 있게 한다: "와서 보라"(요한 1,39 참조).
그러나 이것은 우리 공동체들, 특히 양성공동체들 안에서 가족정신이 밝게 빛날 때에 가능한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것은 모든 회원들이 "상호 존경과 공동 노력 안에 일치되어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과 열정에 토대를 둔 가족을 이룰 때"(회헌 103)에만 가능하다.
오 주여
우리 공동체들에게
진정한 가족 정신을 주시어
상호 신뢰와 용서 가운데서 살게 하시며
최고법인 사랑에 따라
우리가 가진 바를 기쁨으로 온통 나누게 하소서.
또한 많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우리와 함께 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발견케 하시어
용기를 가지고 우리의 성소를
알고 따르게 하소서.
제 17 조 낙관주의와 기쁨
살레시오 회원은 성부께 온전히 신뢰를 둠으로 어떠한 어려움 앞에서도 실망하지 않는다. 돈 보스코는 "아무 걱정도 마시오."¹라고 말하곤 했다.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인본주의에 의하여 살레시오 회원은 인간적인 나약함을 인정하면서도 그의 자연적, 초자연적 능력을 믿는다.
살레시오 회원은 세상의 가치를 받아들이고 그 시대의 상황에 대하여 불평하지 않는다. 온갖 좋은 것,² 특히 이들이 젊은이들에게 유익한 것이라면 다 받아들인다.
살레시오 회원은 복음을 전하기에 항상 기쁘다.³ 이 기쁨이 퍼져나가게 하며, 크리스챤 생활의 즐거움과 축제의 의미에로 인도할 줄 안다. "즐거움 안에서 주를 섬깁시다."©ù
1. 전기 7권 524.
2. 1데살 5,21 참조.
3. 필립 3,1 참조.
4. 돈 보스코, 청소년 신심서, 또리노 1847, 6쪽(영인본 2권 186).
본 조항은 전형적인 그리스도교적 살레시오적 인본주의의 구성요소들을 지적하고 있다. 앞 조항들(회헌 14-16)에서 제시된 새로운 사목적 관계 양식은 "성부께 대한 완전한 신뢰"와 "인간의 자연적 초자연적 원천"들에 대한 신뢰라는 원리들로부터 영감을 받은 살레시오적 기쁨과 낙관주의에 대한 언급에 의해 완성된다. 이런 이중적 신뢰는 살레시오 회원들로 하여금 다른 요소들도 수용하게 한다. 그 결과 그는 "세상의 좋은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자신의 시대에만 한정되지 않고" "모든 좋은 것, 특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을 받아들인다."
이렇게 하여 혼란없는 만족스런 분위기 안에서 친절한 사랑과 가족정신이 생활된다. 낙관주의와 기쁨과 행복은 젊은이들 세계에서 필요불가결한 것들이며 그러기에 살레시오 환경들 안에서 구체적으로 체험되어야 한다. 본문은 "기쁨", "즐거움"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것들은 상대편을 배격하지 않는다: 하느님과 인간 간의 평화에서 나온, 깊은 기쁨에서 생겨나지 않은 진정한 즐거움이란 있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쁨이 늘 명랑함과 즐거움으로 표현되는 것은 아니고, 우리들의 즐거움은 젊음이 넘치는 우리의 정신을 구성한다. 돈 보스코는 소년의 생활이 자유와 게임과 행복을 중심으로 순환됨을 알았다. 그는 정상적이고 효과적인 교육적 노력들은 억압이나 강제, 폭력을 배제하는 소년의 자연적 상태를 존중해야함을 알았다. 이 때문에 그는 소년이 살고 있는 오라또리오의 환경에 기쁨과 즐거움이 스며있기를 원했다. 이 때문에 그의 교육제도에서는 젊은이들과 교육자들, 또 교육자들 상호 간의 관계가 기쁨 안에서 성장하도록 소년을 도와주는 우정과 가족정신의 특징을 띠게 되었다. P.BRAIDO, Il sistema preventivo di Don Bosco, Turin 1955, p. 214 ff.
이 조항 전체는 돈 보스코 축일 전례에서 사용되는 성 바오로의 말씀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다: "주님과 함께 항상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 ÁÖ´Ô²²¼ ¿À½Ç ³¯ÀÌ ¾ó¸¶ ³²Áö ¾Ê¾Ò½À´Ï´Ù.¡¦ ³¡À¸·Î ¿©·¯ºÐ¿¡°Ô ´çºÎÇÕ´Ï´Ù. 여러분은 무엇이든지 참된 것과 고상한 것과 옳은 것과 순결한 것과 사랑스러운 것과 영예로운 것과 덕스럽고 칭찬할 만한 것들을 마음 속에 품으십시오(필립비 4,4-9).
살레시오 회원은 신뢰와 용기를 가진다
이 조항의 첫 문단은 살레시오 회원들이 그의 사목적 사업과 또 때로 병들거나 연로하여 활동할 수 없을 때 겪게 되는 시련의 시기에 지녀야할 용기있는 신뢰의 태도를 강조한다.
그것은 돈 보스코가 말과 모범으로써 깨우쳐 준 태도이다. 그의 전기작가들은 그를 언제나, 심지어는 어려운 순간에 조차도 침착했던 사람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가 미라벨로의 첫 원장으로 임명된 돈 루아에게 해준 충고는 아주 잘 알려져 있다: "어떤 것에도 마음 상해 하지 말게": 이것과 다른 가치있는 충고들은 나중에 "원장들을 위한 비밀 유고" 속에 삽입되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살레시오 회원들을 활성화시키는 정신이 되었다.
살레시오 회원의 신뢰와 사도적 용기의 원천은 하늘나라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이 시련에 직면했을 때에도 그의 깊은 내적 평화를 잃지 않고 실망에 빠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그가 하느님의 부성애를 믿고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사업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시련은 보다 더 나은 결과를 낳는 "섭리적" 길이다. 여기에는 사실 살레시오 회원의 초자연적 정신에 대한 어떤 호소가 담겨있다: 그는 하느님의 종으로서 오직 하느님의 영광과 그분의 나라만을 추구하는한 하느님께 의지할 권리를 갖는다.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의 가능성에 대해
낙관적이며 가능성을 믿는다
이러한 낙천주의는 희망과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깊은 인식 및 그리스도가 부활하셨다는 확신에서 생겨난다. 회헌은 우리의 경우 낙천주의가 하느님의 선하심("나는 벌을 내리는 신이 아니다: 나의 이름은 구세주 예수이다")과 인간에게 주어진 가능성(우리의 인간적 마음은 자연스럽게 하느님의 사랑을 발단시킬 수 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0권, 447 참조.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하느님의 사랑에 관한 논문, 제1권 제7장 참조.
이라는 이중적 확신에 기반을 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낙관적 인본주의에 의해 고무된" 것임을 상기한다. 하느님은 인간의 마음 속에 교육자나 활동가가 언제나 희망의 근거를 발견할 수 있는 "자연적이며 초자연적인 자원"을 넣어 두셨을 만큼 너무도 선하시다. 돈 보스코는 이렇게 적고 있다: "예방교육제도는 전적으로 성 바오로의 말을 토대로 삼고 있다: 사랑은 오래 참고 친절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바라고 모든 것을 견디어 냅니다." 돈 보스코, 예방교육에 관한 논문, 1984 회헌 부록 참조.
돈 보스코 전기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우리 아버지의 말씀을 발견한다: "인내로이 노력하면 비옥해지지 않을 황무지나 불모지가 없듯이 인간의 마음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제아무리 메마르고 거친 것이라 할지라도 조만간에 좋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열성적인 영적 지도자가 기도와 노력으로써 하느님의 은총에 협력한다면 처음에는 자연적으로 선한 것을 사랑함으로써 시작될 것이나 결국에는 초자연적인 선한 것으로 나아갈 것이다. 가장 냉담한 소년조차도 부드러운 부분을 가지고 있다. 교육자의 첫 의무는 소년의 마음 속에 그 민감한 부분, 반응 코드를 찾아내어 그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236-7.
예방교육은 "모든 인간이 깊은 내면 속에 지니고 있는(이러한) 생생한 자원들"을 점진적으로 개발시키는데 있다: 그리고 살레시오 회원들은 젊은이들의 약점을 간과하지 않는 까닭에 "젊은이들의 약점이 악에 정복되지 않도록"(회헌 39) 형제적으로 현존하며, 그들로 하여금 이러한 약점을 점차 극복하도록 도와준다. 교육가의 솜씨는 깊은 마음 속에서 공명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울리는데에 있다. 돈 보스코는 하느님의 은총과 인간의 노력이 모든 젊은이들을 진정한 성인으로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러므로 낙관주의는 어느 연령에서나 어떤 상황에서나 살레시오적 특징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세상의 좋은 것을, 특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을 가진 것을 자기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살레시오 정신은 우리로 하여금 세상에 대한 어떤 일방적 판단을 거부하게 한다. 성 요한이 말하듯(1요한 5,19), 세상은 "악의 권세 안에 있다"는 것은 옳은 말이다: 그러나 그 말은 하느님의 설계에 어긋난 세속적 요소들에 대한 것이다. 공의회의 사목헌장이 이해하는 의미에서의 세상은 죄와 구원사업이 혼합되어 있는 복잡한 실재이기는 하나 하느님의 사랑의 대상이다. 사목 2 참조.
살레시오 회원은 죄악을 모르지는 않으나 구원적 측면을 자연스럽게 강조한다. 그는 "세상과 그 역사에 깊이 결합"(회헌 7)되어 있음을 의식한다: 그는 과거를 찬양하고 현재를 슬퍼하는 많은 어른들의 자연적 성향에 저항한다. 왜냐하면 그는 오늘날의 세상 안에서 "선한 것"을 추구하고 식별하며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며, 빈정대지 않고 악에 대항하여 격렬히 싸울 수 있기 때문이다. "판단하러 온 것이 아니라 구원하러 오신"(요한 12,47) 예수처럼 돈 보스코도 그의 적대자들을 다룰 때에 딱딱하고 자극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그는 언제나 신중함과 인내로써 그들을 변화시키고자 한다.
지상의 좋은 것들 중에서, 살레시오 회원은 특별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것들과 또한 젊은이들 자신이 전해주고 촉진시키는 것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반면 현재의 것을 거부하고 미래에 밀착해 있는 이들은 자신이 젊은이들의 교육자로서 적합치 않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기쁨을 발산하며 유쾌하고 명랑하게 산다
첫 번째 문단은 살레시오 정신의 일부인 기쁨과 즐거움을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이 기쁨의 연원은 살레시오 회원들이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복음, 주님의 "기쁜 소식"이다: "내가 이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 15,11).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요한 16,22).
기쁨은 성령의 열매이며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고 계신다는 확신에서 나온다. 그리스도교 신자의 기쁨에 관하여, 바오로 6세 회칙 Gaudete in Domino.
이 깊고 튼튼한 뿌리에서는, "여기서는 거룩함을 즐거운 것으로 만드는군요"(이는 성성의 역사에 있어서 새로운 정의이면서도 매우 복음전파적인 정의이다)라고한 성 도미니코 사비오에게서 엿보이는 즐거움, 돈 보스코가 그의 소년들에게 생활 계획으로 준 "즐거움, 공부, 신심"이라는 표어에서 엿보이는 즐거움이 가미된 평온하고 열정적인 그리스도교 신앙이 나온다. 돈 까빌리아는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주는 열한번째 권고로서 즐거움을 든다! 한편, 모두가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유명한 말씀을 알고 있다: "성인이 슬퍼한다면, 그는 불쌍한 성인입니다!"
요컨대, 결국에는 모르는 것이 약인 생활을 초래할 생경한 기분이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기쁨을 참되게 성화시키는 것이 문제된다. 살레시오 환경은 그곳에 있는 이들이, 낙관주의와 생애 대한 신뢰에로 마음을 열게 하고 우리가 접하는 힘겨운 일들을 조용히 수용하게 하며 나아가 죽음의 어려운 순간마저도 거룩한 기쁨으로써 밝게 빛내주는 기쁨이 넘치는 분위기를 발견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규칙서는 살레시오 회원은 그 자신이 기쁠 뿐만이 아니라 축제적 기쁨의 전달자이기도 하다고 강조한다: 이태리의 몇몇 젊은 살레시오 회원들이 지은 노랫말처럼 "우리는 축제의 사람들이며, 넘치는 기쁨을 지닌 사람들이다."
기쁨은 자가증식적이며, 전염적이요, 팽창되고 축제적 행복속에서 폭발될 필요가 있다: 그러므로 그것은 놀이터(돈 까빌리아는 이것을 "돈 보스코가 젊은이들의 한 가운데에 계셨던 곳" Opere e scritti di Don Bosco, A.CAVIGLIA편, 173 참조.
으로 정의했다)와 같은 어떤 공간을 지녀야 하며, 음악과 노래를 지녀야 한다. "음악이 없는 오라또리오는 영혼이 없는 육체와 같기"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222.
때문이다: 그것은 극장과 소풍을 필요로 한다: 그것은 젊은이들이 볼 수 있고 참여할 수 있는 정기적 성체성사, 그들 생활의 일상적 리듬에서 가장 중요한 정기적 성체성사를 필요로 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마음이 평화롭지 않은 사람에게는 진정한 즐거움이 불가능하며 그런 상태에 있지않은 이들에게는 효과적인 부르심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악은 즐거워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한다"라고 돈 보스코는 말하곤 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0권 294.
살레시오 교육가는 이것이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은총의 해방적 효험을 체험하게 하는 길임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는 치뤄야할 희생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장미꽃밭길의 꿈(혹은 환시)에서 기쁨이 넘치고 열정적이며 낙천적인 살레시오 회원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살레시오 회원이 장미로 뒤덮인 꽃길을 걸어가고 있다는 강한 인상을 받게 될 것이다: 하지만 가시가 찌르는 아픔은 살레시오 정신이 이러한 즐거운 태도에서 고행의 실제적 기회를 발견할 것임을 보여준다. 그것은 때때로 매우 심하지만 미소와 단순함으로써 소란을 피우지 않고 순교자나 영웅인 체 하지도 않으며 지극히 평범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희생에 의해 유지되는 행복이다. 삶의 피할 수 없는 시련 속에서 살레시오 회원은 돈 보스코의 말씀을 되풀이한다: "낙원의 한 귀퉁이만으로도 모든 것을 보상받을 것이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25-27 돈 보스코의 생애에서 1847, 1848, 1856년에 걸쳐 세 번 반복된 꿈 참조.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8권 200.
돈 보스코가 그의 소년들에게 말한, 성화의 계획이 비장되어 있는 권고로써 고찰을 마치고자 한다: "즐거움 안에서 주를 섬기라!" 돈 보스코, 청소년의 벗, 또리노, 1847, OE 2, p.186.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의 모범과
돈 보스코의 가르침에 따라
인간의 자연적 초자연적 능력을
언제나 믿게 하시고
인간의 나약함을 간과하지 않으면서도
당신께서 모든 젊은이들의 마음 안에 심어 주신
선의 뿌리를 발견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우리의 길을 뒤덮고 있는 가시들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목표를
잊지 말게 하시며
언제나 낙천적이고
성부를 무한히 신뢰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창조의 가치들을 깨닫게 하시며
좋은 것, 특히 젊은이들에게 호소력을 지닌 것들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예수님의 기쁜 소식을 선포할 때
기쁨의 전달자가 되게 하시며
그리스도교 행복에 기반을 둔 성성을
젊은이들에게 교육할 수 있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제 18 조 일과 절제
"일과 절제는 수도회를 번영시킬 것이다."¹ 그대신 편리와 안일을 찾으면 수도회가 파멸될 것이다.²
살레시오 회원은 단순과 절도로 모든 것이 잘되게 보살피면서 지칠 줄 모르는 근면으로 자신의 사명에 헌신한다. 또한 자신의 일을 통하여 하느님의 창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조력하고 있음을 자각한다.
절제는 모든 살레시오 회원의 마음을 지켜주고 자신을 규제하도록 힘을 주며 평정을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특별한 보속 행위를 찾지 않지만 일상의 요구와 사도적 생활에 따르는 포기를 받아 들인다.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더위와 추위, 목마름과 배고픔, 피로와 멸시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³
1. 전지 12권 466.
2. 전기 17권 272 참조.
3. 1875년 회헌 13, 13 참조.
이 조항과 다음 조항에서 우리는 사목적 사랑이 우리의 살레시오 사목활동에 부여한 몇가지 특징들에 관심을 돌릴 것이다. 회헌에 따르면 살레시오 사도는 지칠줄 모르는, 그러면서도 균형이 잘 잡힌 근면(불가분적인 "일과 절제"), 매일의 자기희생, 절박한 요구들에 직면했을 때의 창의력과 융통성, 시간의 경과에 따라 생기는 요구들에 응답할 때의 진취적 정신에 의해 구별된다.
이미 인용한 바 있는 수도회의 편년사의 내용 가운데 돈 체리아가 쓴 값진 장은 수도생활 정신에 "살레시오 정신"이라는 명백한 특징을 부여해주는 세가지 요소들을 서술하고 있다: 성사의 도움으로 일을 기도로 변화시키는 능력을 의미하는 "신심"과 우리의 "가족적 생활",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적 단체적 "막대한 활동"이 바로 그것들이다.
우리가 지금 검토하려고 하는 이 조항은 그 제목이 암시하고 있듯이 살레시오 회원의 "뱃지이자 암호" 체리아, 살레시오회 편년사, 1, 722쪽 이하.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2권, 338.
인 "일과 절제"라는 이중적 개념을 서술하고 있다.
불가분적인 살레시오적 두 개념들인 "일과 절제"
규칙서의 본문은 우선 일과 절제가 수도회의 생활과 사명 안에서 지니는 역할에 초점을 맞춘다. 돈 보스코에게는 그것들은 생활 계획("da mihi animas, cetera tolle!"라는 모토를 수반해야할)이자 미래에 대한 보증물이었다: "일과 절제"는 수도회를 번영시킬 것이다." 위와 동.
"살레시오 생활을 그 활동 속에서 고찰해보면 그것은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에 의해 활기를 얻는 일과 절제이다" 의사록 56, 1931, 4.26, 934쪽.
라고 돈 리날디는 말한다.
우리의 전통에서는 이 두 요소들이 불가분적으로 맺어져 있다. 열 개의 다이아몬드가 등장하는 꿈에서 양어깨 위에 붙은 일과 절제라는 다이아몬드들은 그 사람의 망토를 지탱해주는 것처럼 보인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5권 183.
살레시오 회원의 모습과 그의 사도생활에 있어서, 일과 절제는 서로 분리될 수 없다: 그것들은 자극제와 도움이 되어 주는 보완적 기능을 지니고 있다. 실제 생활은 한편으로는 열정을 다른 한편으로는 포기를, 한편으로는 투신을 다른 한편으로는 고행을 요구한다.
살레시오적 관점에서 볼 때 일과 절제는 긍정적인 현실을 반영한다. 일은 개인을 감동시키고 그의 창의력을 자극하며 그에게 일정한 자기확인을 격려한다. 예를 들어 살레시오 일의 특질들은 민첩성, 자발성, 관대함, 창의력, 끊임없는 쇄신, 그리고 마땅히 이웃과 하느님과의 일치이다. 자기억제와 통하는 가치인 절제는 여러 가지 금욕적 가치들, 즉 자기 억제, 겸손, 온유, 온순, 중용, 근엄과 금욕, 절약과 단순함, 내핍생활의 구심점을 이루는 "돌쩌귀"이다: 이 복합체는 극기의 전반적 태도를 뜻한다. 이렇게 하여 절제는 일상적 활동에서 비롯되는 어렵거나 달갑지 않는 무수한 요구들을 받아들이려는 준비자세가 된다. ¡¦ÃÑÀåÀº ÀÌ·¸°Ô ÆíÁöÇß´Ù: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있어서 절제는 우리가 포기한 것들의 단순한 종합이 아니라 사목적 교육적 사랑을 실천하는 가운데 성숙되는 것이다." 에지디오 비가노, Un progetto evangelico di vita, LDC 1982, p. 118 ff.
"살레시오 회원의 뱃지이자 암호"인 일과 절제는 우리에게는 "말이나 혀 끝으로가 아니라 행동으로 진실되게"(1요한 3,18) 사랑하는 애덕에 대한 증거라고 말할 수 있다.
살레시오 회원의 일
규칙서는 살레시오 회원에 대해 그는 "지칠줄 모르는 정력으로 그의 사명에 자신을 바친다"고 말한다: 이것은 성화의 수단이 되는 근면하고 특별한 일에 대한 언급이다.
살레시오 회원의 일이 지닌 "전문가적" 특질에 대한 강조에 주목해야 한다 22총회 RRM 293 참조.
: 그것은 사명을 이행하는 것과 관련되는 것이며, 그러기에 성격상 교육학적이고 교육적이며 사목적이고 인문과학과 신학적 학과목 상의 필수적인 특질을 갖춘 것이다: "모든 것을 단순함과 중용으로 돌보라"는 말 속에서 드러나며 "적은 일을 할지라도 해야할 일을 하는 사람은 많은 일을 하는 것이며, 많은 일을 할지라도 하지 말아야할 일을 하는 사람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셈이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298.
라는 돈 보스코의 말에서 되풀이 되고 있는 전형적인 살레시오적 양식에 따라 생활되는 일이다.
여기서 강조되고 있는 가르침의 원천은 분명히 돈 보스코 자신이며, 굉장한 일꾼으로서의 그의 모범과 영혼들을 위한 일에 투신하는 그의 용기이다. 돈 까빌리아가 언젠가 살레시오 활동에 관한 토론에 대한 한 소개에서 얘기했던 것에는 굉장한 의미가 담겨있다: "성인에 대한 비방처럼 여겨질지도 모를 말이지만 돈 보스코는 '기도합시다'라는 말보다 '일합시다'는 말을 훨씬 더 많이 했다." 까빌리아, conferenze sullo spirito salesiano, Turin 1985, p. 99.
1875년 12월 10일 밤에 최고 장상 평의원들에게 얘기하던 중에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수도회에 관해 말씀 드리자면, 저는 우리들이 우리가 가진 바를 공고히 해야한다는 것을 계속 반복해 왔음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리가 가장 열심히 일할 때에 일들이 더 잘되어 갈 것입니다…. 우리들이 열심히 활동하고 많은 일을 하는 한 모든 것이 훌륭하게 되어가기 마련입니다. 정말로 우리 수도회의 회원들 가운데에는 일하려는 커다란 바램이 있어야 합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1권 383-4.
또 어떤 회합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수도회에 가입했다면 여러분은 아무 것도 부족한 게 없겠지만,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앉아서 빈둥거리기만 할 사람은 아예 수도원에 들어오지 말아야 합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3권, 333.
우리의 수련자들은 조금이라도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된다. "빵과 일과 천국"이라는 모토는 타협을 불허하는 표어이다!
우리의 아버지는 늘 그런 입장으로 되돌아갔다: "게으름을 피우지 마십시오: 여러분이 일하지 않으면 악마가 일할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3권, 341.
우리의 창립자를 알았었고 칭찬했던 비오 11세는 "일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살레시오 수도회에 있을 수 없다"는 몇마디 말로 성인의 사상을 압축했다.
그러한 단언은 오늘날 더욱 중요하다. 돈 보스코의 제7대 후계자는 이렇게 썼다: "우리는 일의 문명화에 의해 고무된 새로운 문화의 출발점에 서있습니다: 우리는 일이 핵심 위치를 점유하고 있는 기술 공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일 가운데서 우리 자신이 단순한 "고행인"이 아니라 "예언자"임을 느끼려고 합니다." 에지디오 비가노, 주)6과 동, 107쪽.
모든 일은 생산적이며 사회적이다: 그것은 자격과 조직, 양성, 연구, 쇄신을 요구한다.
회헌은 우리로 하여금 도래하는 하늘나라를 위해 하느님의 "협력자"가 되게 하는 일의 신적 위대성을 강조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자신이 일로써 세상 안에서의 하느님의 지속적인 창조 사업에 참여하고 있음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노동하는 인간, 1981.
을 알고 있다: 창조는 구원의 역사에 있어서 근본적 행위로 여겨지며, 은하계를 만들려 하기 보다 세상을 인간적으로 만들고 역사 속에서 세상을 변화시켜 지구의 성장과 지배를 꾀한다." 에지디오 비가노, 주)6과 동, 112쪽.
인간의 노동의 진정한 "신비"와 건전한 세속성, 전문가주의에 대한 적절한 평가를 발생시킬 수 있는 근본적이고 창조적인 평신도의 지위도 여기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살레시오 회원은 자신의 일로 인해 "구원" 사업 안에서 그리스도와 협력하는 기쁨을 특별히 느낀다. 죄로 인해 상처입어 죄의 결과들을 지니고 있는 구조들 속에 침몰한 인류의 활동 안에는 구세주 그리스도의 신비가 깃들어 있다: 나자렛에서의 그의 모범이 결정적이다. "공동-구원자"임을 느끼는 것은 일에 설득력 있는 가치를 부여한다: 피로, 인내, 헌신, 투신은 모두 "일하는 사람의 마음에 신적 존귀함을 부여하는 구원적 의의를 띤다." 위와 동 113 쪽.
일하는 살레시오 회원들은 그의 "직업"(교육가, 교사, 기술자, 정보전달자, 농업가, 요리사 등)과만 동일시 되는 것이 아니고, 그의 활동을 증거로 변화시키고 일을 현대를 위한 메시지 즉 사회와 인간의 실존을 변화시키는 역사적인 역동적 힘들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근간으로 하여 출현한 메시지로 여기는 그의 "성소"와 더 동일시 된다.
이 모든 것으로부터 우리는 "지칠줄 모르는 활동"이 선동이나 행동주의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 사랑과 사도적 의식이 침투해 있는 살레시오 회원 고유의 활동을 뜻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 주님과 함께 "영혼들을 위해 일하는 것"이 그가 행하고 있는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의 절제
주요 덕성들 가운데 하나인 절제는 회헌에 의해 자기억제와 마음의 관리로 즉 사막으로 달아나는 것이 아니라 억제된 마음으로 인간들 가운데서 머물러 성향들과 열정들을 완화시키고, 균형을 이루어 합리적이려고 늘 노력하며 지상적 유혹들을 끊어 버리는 것으로 표현된다. "절제는 그 자체의 한가지 덕성 외에 자신을 억제시키고 마음을 통제하는 다른 많은 덕성들을 내포하는 실존적인 근본태도이다….
우리는 우리의 욕망과 느낌들을 합리적으로 다루고 우리의 열정들을 억제하며, 우리의 공동 생활 안에서 평정을 유지하고, 적절히 삼가하며, 건전한 기민성(지적 상식의 표현임)을 갖는 것에 불평을 느껴왔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은 이성의 빛과 지도 아래 존재하는 것이다. 그렇다: 절제는 모든 것을 이성에 의거하여 조절한다." 위와 동, 119-120 쪽.
"살레시오 회원의 미소에 왕관을 씌워주는 것은 절제이다: 살레시오 회원의 특징의 윤곽을 드러내는 것은 일과 결합된 절제 같은 것이다." 위와 동.
절제는 육욕의 억제 뿐만 아니라 모든 것에서의 건전한 균형의 원인이다. 돈 보스코는 일에도 절제와 상식이 있기를 원했다. 1879년 1월 3일, 그는 도움이신 마리아의 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일에 관해 말씀 드리자면, 그렇습니다. 일을 계속하십시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하지는 마십시오. 고난이나 과도한 노고나 억압, 혹은 그 밖에 다른 골치아픈 일들로 여러분의 생명을 단축시키지 마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4권 191.
우리들 살레시오 회원들에게도 돈 보스코는 똑같은 것을 말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정도로만 일하십시오. 하지만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늘 조심하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4권 511.
출발하는 선교사들에게도 이렇게 말했다: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일하십시오. 하지만 여러분의 힘이 허락하는 한에서만 일하십시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1권 364.
우리의 절제는 우리가 사랑받기까지 사랑하려는 노력에 의해 측정될 수 있다는 말은 참으로 옳은 말이다! 우리는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우리에게 있어서 "절제"한다는 것은 조절당하고 균형을 유지하며 상식을 지니고 지나치지 않으며 합리적으로 행동하고 극기하며 호감이 가는 태도를 지닌다는 것을 뜻한다: 하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 요구들과 젊은이들을 기쁘게 하는 것, 시대의 표징들, 교회 쇄신의 광대한 부분들에 민감하고, 변화가 일어날 때 제동을 걸지 않으면서도 과도함이나 탈선에 대해서는 늘 경계하는 것을 의미한다.
"평정한 기분을 유지"하게 해주는 절제는 극기의 집합물이 아니라, 믿음과 소망과 사랑 안에서의 성숙과 회헌에 대한 애착, 공동체에 대한 사랑, 즐거움, 일상생활과 결부된 영웅적 행위로부터 나온다.
살레시오 회원의 고행
살레시오 회원의 고행은 일(일상적 의무상의 희생)과 절제를 그 토대로 삼고 있다. 이는 확실히 필요불가결한 자기 억제를 길러주는 포기를 요구한다. 여기서 충실하고 자기 희생적인 의무 수행 및 거기에 수반되는 노력과 관련된 십자가의 주제가 등장한다.
마지막 문단은 돈 보스코의 말들을 거의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 "하느님의 영광과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우리는 더위와 추위, 목마름과 배고픔, 피로와 멸시를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다." 1875년 회헌, 13장, 13(F.MOTTO, p.191).
창립자로부터 물려받은 특징인 살레시오 사도생활에 있어서의 십자가의 신비도 언급된다: 그것은 우리 시대에 알맞으며 현대에 매우 자주 권장되고 있는 참회 방식인 "균형이 잘 잡혀있고 기쁨이 넘치는 고행" 증거 30.
을 촉구하고 강화시키는 살레시오적 고행 양식이다. 수도자 및 재속회 성성이 발표한 한 문헌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현대의 고행 중 많은 부분이 이미 생활 여건 속에 존재하고 있으며, 그러므로 생활 여건 속에서 받아 들여져야 한다." Elementi essenziali della consacrata, CRIS 1983, n.31.
창립자의 생존시의 여건과는 매우 동떨어진 커다란 문화적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는 시대에는, 자기의 십자가를 지는 것과 자기 부인은 "자신의 성성에 교육적이고 사목적인 매력적인 특징들을 부여하기 위해 고행에 대해 지속적이며 무수한 노력을 행하였던" 에지디오 비가노, 의사록 310, (1983) 14쪽.
돈 보스코의 생활과 활동 양식의 불가결한 요소였음을 회헌으로써 명백히 재천명하는 것이 좋다.
고행에 대한 우리 자신의 사도로서 교육자로서의 현실주의는 다음과 같은 성 바오로의 언명을 토대로 한 것이다: "나에게는 그리스도가 생의 전부입니다. 그리고 죽는 것도 나에게는 이득이 됩니다."(필립비 1,21). 우리 수도회에 들어오는 사람은 누구나 구세주를 따르기 위해 시련과 어려움, 수난과 심지어는 죽음에 처해 있을 때조차도 자기를 부인하고 의식적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진다.
살레시오 회원의 이러한 금욕적 측면은 특별한 고행에 대해서가 아니라 사도적 생활의 예견치 못한 요소들을 매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규칙서에 의해 잘 표현되어 있다: "더위와 추위, 목마름과 배고픔, 피로와 멸시…"는 타인의 행복을 위하는 사랑과 자기희생의 순교" 돈 보스코 전기 13권, 236.
이다.
그러나 돈 보스코는 우리에게 성 바오로의 말씀을 반복한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로마서 8,18).
오로지 젊은이들의 구원에만 관심을 쏟은
돈 보스코를 본받아
당신의 부르심에 관대히 응답하고
지칠줄 모르는 정력을 가지고
당신이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에
헌신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로 하여금 당신의 창조 활동에 참여하게 하고
또한 하늘나라를 건설하는
당신 아드님의 협력자들이 되게 하는
우리의 사도적 사업의 위대성과
아름다움을 이해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일과 살레시오적 절제를
결합시키게 하시며
"일과 절제"에는
수도회의 사도적 성공과 성과의 비결이
숨겨져 있음을 확신하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특별한 고행을 찾지말고
매일의 요구들과 사도적 생활의 고행을
받아들이게 하시며
그것들을 당신의 더 큰 영광과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도구로 삼게 하소서.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제 19 조 창의성과 융통성
살레시오 회원은 현실감각을 지니도록 불리웠고, 시대의 표지에 민감하며, 또한 주께서 시대와 장소의 요청에 따라 자신을 드러내신다는 것을 확신한다.
여기에 살레시오 회원의 창의성이 있다. "나는 위험에 처한 젊은이에게 유익이 되는 일이나 또는 하느님께로 영혼을 인도하는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앞으로 나아가겠다."¹
살레시오 회원은 이 필요에 대한 적절한 응답으로 역사의 흐름에 따르며, 창립자의 균형잡힌 창의력으로 시대에 부응하고 정기적으로 자기 활동을 점검한다.
1. 전기 14권 662.
만일 우리의 관대하고 자기 희생적인 활동 양식이 하느님 나라가 요구하는 사목적 효과를 달성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태도들이기도 한 여러 가지 측면들, 즉 우리의 대상자들의 요구에 대한 실제적 응답, 창의적인 주도정신, 역사의 흥망에 따른 균형잡힌 융통성을 보여줘야 한다.
우리 시대의 변화들은 우리를 보수주의와 진보주의 간의 극단적 생각들과 효과에 대한 지나친 염려와 영성주의에 대한 지나친 관심, 복음화와 인간 발전, 사목적 사업에 대한 강조와 가르침에 대한 관심 등에 쉽게 굴복시키는 혁신과 긴장으로써 우리를 압도하고 있다.
시대의 표징들에 유의하고 현실감각과 진취적인 기상을 지니며, 분별있는 창의력으로써 선택한다는 것은 땅에 굳게 발을 딛고 상황은 늘 변한다는 사실을 인식하며(전통을 완전히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중용의 태도를 취하고, 탈선을 경계하며, "정기적으로 자기 활동을 점검"함을 의미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시대의 표징들에 실제적으로 응답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문화적 현실과 역사적 상황의 요구들을 모두 인식하고 다원적이며 단편화되고 지극히 사회화 되었으며 기술 지향적인 사회 안에서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요구하는 것을 열심히 찾음으로써 현실 안에 살기 원한다: 그리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를 통해 그 사목적 특징을 쇄신시킨 교회 안에 살기를 원한다.
우리의 상황과는 극히 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혁신과 미지의 것들로 가득찼던 상황에서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했다: "모든 수도회들이 국가로부터 억압을 받고 있고 수녀들이 자신의 수녀원에서 더 이상 안전을 느끼지 못하고 수도승들이 흩어져버린 이 시기에 우리는 함께 모여 있으며 우리의 모든 적들에도 불구하고 수가 늘어가며 집들을 열고, 아직도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모든 선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수도승들은 추방되었으나 우리는 복장을 바꿈으로써 대처합니다. 우리는 사제들처럼 입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점이 우리로 하여금 일반 복장을 착용하거나 좋은 일을 계속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필요하다면 수염도 기를 것입니다: 이런 것들 때문에 우리가 좋은 일을 못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0권 462.
학문과 진리의 발전에 뒤지지 않고, 우리와 우리의 젊은이들이 파묻혀 있는 문화 상의 변화들에 적절히 응하기 위해 살레시오 회원들은 사상의 발전 뿐만 아니라 인간들과 사건들의 구체적 현실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현실은 그 안에서 "시대의 표징들" "시대의 표징들이란 역사적 사회학적 의미와 또한 시대의 신학적 의미를 보여주는 사실 들과 사건을 말한다…. 그것들은 한 시대를 특징지으며, 그 시대 인류의 요구와 열망들 을 설명하고… 하느님께서 교회를 위해 마련해 주신 길을 보여준다."(Linee di rinnovamento, LDC 1971, pp.15-17)
을 간파하고 절박한 지역적 요구들을 식별하며 그것들을 통해 우리를 하늘나라를 위한 임무에로 부르고 계시는 주님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빈틈없는 관찰을 요구한다. 이것은 돈 보스코의 태도였다: 그의 일들은 미리 짜여진 일반 계획에 의거한 것이었으나, 모두 특별한 시대와 장소의 요구들을 충족시키기 위해 시작된 것이었다: "나는 언제나 주께서 내게 영감을 주신대로 그리고 상황이 요구하는 대로 앞으로 나아갔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8권 127.
사람들과 장소들의 요구들에 대한 적절하고 관대한 응답은 회헌이 우리의 사업의 타당성과 우리 공동체들의 활동을 검토하기 위해 나중에 제시하게 될(회헌 41 참조) 기준들 가운데 하나이다. 이는 또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회의 태도이기도 하다. 교회는 "시대의 표징들을 탐구하고, 복음의 빛에 비추어 그것들을 해석할 임무를 지닌다. 그렇게 하면 교회는 모든 세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인간들이 묻고 있는 영원한 질문들에 응답할 수 있다." 사목 4: 사목 11도 참조.
살레시오 회원은 진취적인 정신을 지닌다
지속적이며 급속히 변하는 세상 안에서 젊은이들보다 더 변화에 민감한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교육자들은 이 사실에 특히 유의하여 그 결과들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개인적 요구들에 시의적적하게 응하려는 바램은 필연적으로 이 조항의 제목인 창의성과 융통성을 유발시킨다.
본문은 살레시오 회원에게 요구되는 창의성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전형적인 용어들을 사용하고 있다.
"진취적 정신"은 살레시오 회원이 행해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것이 있으면 이상적인 여건을 기다리지 않고 될 수 있는대로 빨리 시작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요청받거나 명령받기를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일을 시작한다. 그것은 용기를 필요로 하는 태도이다. 나중에 비오 11세 교황이 되었던 아킬레스 라띠신부에게 돈 보스코는 이렇게 털어놨다: "진보에 관한 한 저는 선두에 서길 원합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6권 323.
열정 덕분에 그는 새로운 계획이나 혹은 젊은이들의 선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수단을 끊임없이 암시받을 수 있었다.
"사도적 창조성"은 살레시오 회원이 그의 사목적 상상력을 이용하여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용하고 개발하며, 필요하다고 느껴지는 새로운 것들, 일 자체에 있어서의 혁신이나 혹은 일을 행하는 방법에 있어서의 혁신을 창조함을 의미한다. 이 조항에서 인용되고 있는 돈 보스코의 "나는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특별한 말들은 우리에게 어떤 상황에서도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하는 사랑과 또한 그것은 하느님이 그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사목적인 대담성을 가지고 위험을 무릅쓰고 앞으로 나아갈 것임을 보여준다: 이것은 성 바오로의 말들과도 일치되는 태도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성령은 우리에게 비겁한 마음을 주시는 것이 아니라 힘과 사랑과 절제를 주십니다"(2디모테오 1,7).
살레시오 회원은 융통성 있고 분별력 있게
역사의 흐름을 따른다
법과 구조들에 대한 충실보다도 오히려 삶과 그 변화에 대한 충실: 이것이야말로 젊은이들의 절박한 요구들에 대한 살레시오 회원의 현실적이고 융통성 있는 접근법의 궁극적인 특징이다. 현실주의적 정신은 사람들과 환경들, 특히 미래가 가져올 것에 가장 민감한 집단인 오늘날의 젊은이들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바로 이 점 때문에 자신의 일이 당장의 여건 속에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또한 자신의 일이 계속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자기 활동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점에 관해 우리는 돈 리날디의 귀중한 언급을 가지고 있다: "돈 보스코는 시대의 요청에 응하는 것이 좋다고 믿었다. 끊임없이 생겨나는 모든 좋은 것들에 늘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이러한 융통성이야말로… 우리 회헌의 참 정신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정신이 변할 때, 우리 수도회는 더 이상 가망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될 것이다." 의사록 17, 1923, 1.6, 41쪽: 특별총회 135 참조.
제2차 바티칸 공의회는 교육가의 임무는 여러 가지 인간적 자질들 중에서도 "새로운 생각들을 수용하고 옛 생각들을 번안하는 끊임없는 준비자세" 교육 5.
를 요구한다고 말한다.
이 모든 것도 사목활동의 수단과 조직 면에서의 어떤 융통성을 전제로 한다: 이것들이 부담이 된다면 이것들은 필요한 변화를 지연시킬 것이다.
이 때문에 진정한 살레시오 회원들이라면 어떤 것들이 진화하고 변한다고 해서 놀랄 이유가 조금도 없다. 오히려 그렇지 않는 것이 놀라운 것이다: 그것은 진정한 전통과 우리의 정신과는 반대되는 전통에 얽매이는 반-살레시오적 태도를 지적해 줄 것이다. 돈 보스코는 언젠가 돈 바르베리스에게 이렇게 털어놨다: "저는 우리가 정지하는 순간 수도회가 파괴되기 시작할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Cronaca di Don Barberis로부터.
오 주여
당신이 우리의 창립자 겸 아버지께 주셨던
"바다 같이 넓은 마음"을 우리에게 주시어
당신의 현존의 표징들과 당신이 뜻하시는 계획들을
알아 볼 수 있게 하소서.
우리를 도우시어
용기있게 일하고
사람들과 장소의 요청에 기꺼이 응답하며
우리 자신과 우리의 양식과 관심을 잊지 말며
당신의 영광과 인류의 구원을 위하는 바램에만
자극받게 하소서.
제 20 조 예방교육과 살레시오 정신
돈 보스코는 스승이셨던 마리아의 인도하에 첫 번째 오라또리오의 청소년들과의 만남에서 "예방교육"이라 불렀던 영성적이며 교육적인 체험을 하였다. 그에게 있어 이 교육은 거저 주는 사랑이었으며, 이 사랑은 '섭리로 모든 창조물을 미리 보살피시고 당신의 현존으로 함께 하시며, 생명을 주심으로써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기인된 것이다.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과 함께 젊은이들을 통하여 복음을 전파하고 그들을 구원하기 위한 우리의 삶과 활동 방법으로서 이 예방교육을 물려 주었다. 이 예방교육은 사랑 받을 수 있는 애덕의 실천을 통하여 빚어지는 하느님과 우리와의 관계, 대인 관계 및 공동체 생활 속에 스며있다.
살레시오 정신과 예방교육 간에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살레시오 정신은 특별히 예방교육에서 드러나며 구현된다고 말할 수도 있다: 예방교육은 교육 분야에 있어서 돈 보스코의 지극히 독창적인 창조물이었으며, 또한 살레시오 회원들의 생활 속에서 매우 명백히 드러나는 개인적 공동체적 차원에서의 특징적인 일반적 존재방식이자 활동방식이다. 예방교육은 교육자로서 복음을 생활하고 충만한 애덕을 유지하는 우리의 실제적 방법, 우리의 "예언적" 방법이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의 인격을 그의실존 전체를 자극하고 특징짓는 사유와 느낌, 생활과 활동양식 속에 몰아넣는다.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교육계획, 의사록 290 (1978) 13쪽 참조. 돈 보스코가 쓴 회헌에 예방교육이 명시적으로 인용되어 있지는 않으나, 그 회헌이 살레시오 교육방법의 본질적 요소들을 모두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는 돈 보스코의 회헌에서 예방교육의 핵심이며 또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살레시오 수도회 의 사명이 영감을 받은 사랑을 발견한다("물심양면의 모든 사랑의 활동": 9장 1조): 우 리는 교육활동의 주체인 "젊은이들,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을" 발견한다(1장 1-5조): 우 리는 하느님과 젊은이들에게 "온전히 봉헌된" 수도자이자 교육자인 살레시오 회원의(일 하고 가르치도록 불리운) 모습과 동시에 가족인 공동체를 발견한다: 우리는 젊은이들 의 아버지요 친구로 묘사된 장상을 발견한다 등. 이 모든 것에 대해 P.BRAIDO, Il sistema preventivo nelle Constituzioni salesiane di Don Bosco, in Fedelta e rinnovamento, LAS 1974 pp. 103-118.
예방교육은 회헌이 여러 곳에서 제시하고 있는 원리들을 모두 포함한다:
-그것은 우리의 교육적이고 사목적인 활동에 대한 지침인 동시에 구세주 그리스도의 신비에 몰두한 마음에서 우러난 성화방식이다.
-그것은 정신을 구체적이며 실제적인 방식으로 생활로 바꿀 수 있었던 돈 보스코의 사목적 탁월성을 특징짓는 계획이다.
-그것은 젊은이들의 복음전파자요 교육자로서의 우리의 신원과 성소를 평가하는 척도이다.
-우리에게 있어서 그것은 교육학과 사목적 사업과 영성의 불가결한 종합체이다: 그것을 통해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를 젊은이들의 복음전파자로 만들어 주는 공동체들과 돈 보스코의 카리스마에 의해 고무된 교육적 계획에 대한 공동책임 안에서 일치시켜 주시는 성부께 대한 우리의 사랑을 공적으로 고백한다." 21총회 31.
-끝으로, 살레시오 가족에게는 예방교육은 다원적인 생각들과 권한분산에 직면했을 때의 일치의 토대들 가운데 하나이다: 문화적 어려움들 때문에 우리가 길을 잃어버릴지도 모를 때, 예방교육은 회원들로 하여금 "그들의 창립자와의 생생한 유대와 정신적 일치"를 유지하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하여, 살레시오 공동체는 예방교육에 대한 실천을 매일 점검함으로써 공동체의 생활과 성소적 성장을 입증할 수 있다.
우리가 제21차 총회의 경고에 유의한다면 이 조항에 대한 고찰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고 필요한 것이다: "오늘날의 젊은이들과 더불어 예방교육은 새로운 현존이 요구되고 있음을 뜻한다." 21총회 80.
21총회 155.
돈 리날디는 이렇게 선언했다: "살레시오 회원은 오직 살레시오 회원일 뿐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오직 돈 보스코의 사람일 뿐이다. 우리가 돈 보스코를 연구한다면, 우리가 그의 예방교육을 따른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그의 아들들이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아무 것도 아닐 것이며 헛수고를 하고 있는 것일 것이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E.VALENTINI, D.Rinaldi maestro di pedagogia e spiritualita salesiana, Turin 1965, p.32.
진정한 영적 교육적 경험인 예방교육은
미리 보살피고, 함께 하며, 구원하는 고마운 사랑이다.
돈 보스코의 삶 안에서 "영적 교육적 경험"으로, "성령 체험" 관계 11 참조.
으로 성숙한 우리 정신의 이 근본적 요소 21총회 97.
는 그 시초부터 "스승이자 지도자"인 마리아의 모성적 현존을 보았다. "첫 번째 오라또리오의 청소년들" 사이에서 단순함과 기쁨과 가족적 양식과 구체적인 교육형태로 생활된 이 경험은 값진 개인적 공동체적 유산으로 우리에게 전해졌으며, 우리는 그것을 사목활동의 방법으로, 성성에 이르는 길로 받아들인다.
회헌 본문은 돈 보스코의 이 창조적 종합체가 살레시오 정신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사목적 사랑"에 의해 촉진된다는 것을 강조한다(회헌 10 참조): 돈 리날디와 돈 까빌리아는 "양선(bonta)-'살레시오'의 명칭과 관련된 우리의 네 번째 서약-에 대해 얘기하면서 그것은 젊은이들 가운데서 생활되는 예방교육의 실천외에 아무 것도 아니라고 말한다: 그것은 "친절한 제도"가 아니라 "제도화된 친절" A. Caviglia, La pedagogia di Don Bosco,로마 1935, 14-15쪽: 의사록290 (1978), 9-10쪽.
이다.
나중에 우리는 교육적 현존과 설득과 사랑의 힘을 통해 젊은이들을 "올바른 시민들과 선량한 그리스도교 신자"(회헌 제4장과 특히 회헌 38, 39 참조)로 성장시키는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활동으로서의 예방교육에 대해 살펴볼 것이다.
여기서는 성령께 대한 경험인 예방교육은 우리를 위한 성화의 길이다는 사실을 특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그것은 "거저주는 사랑이었으며, 이 사랑은 '섭리로 모든 창조물을 미리 보살피시고 당신의 현존으로 함께 하시며, 생명을 주심으로써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에서 기인된 것이다." 21총회 17 참조.
그러므로 그것은 한계가 없으며, 살레시오 회원을 사랑의 표징이자 증거자가 되계하는(회헌 2 참조) 애덕의 끊임없는 실천으로 바뀐다.
예방교육은 젊은이들에게 복음과 구원을 가져다
주려는 생활방법이자 활동방법이다
총장은 이렇게 편지했다: "특별총회는 우리에게 살레시오 "사명"(어느 곳 누구에게나 하나이며 동일한)과 실제적 "사도직"(상황에 따라 다양한) 간에는 중요한 차이점이 있으며 그것들은 조화를 이룰 필요가 있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예방교육은 그 둘 사이에서 우리에게 우리가 어떤 일들을 개발해야하며, 시대와 장소에 따른 여러 상황들 속에서 그것들을 어떻게 추구해야 하는가를 가리켜 주는 교육적이며 사목적인 길잡이로 놓여 있다." 의사록 290 (1978) 13쪽: 특별총회 30 참조.
"오늘날의 우리에게 있어서 예방교육의 으뜸가는 본질은 '청소년에 대한 우리 임무의 어려운 분야를 저버리지 말라'는 것이다." 의사록 290 (1978) 21쪽: 22총회 6도 참조.
회헌에 서술되어 있듯이 살레시오 회원은 예방교육에 의해 청소년들 가운데서 살기를 초대받았다: 이는 교육학이라기 보다 마음에서 우러난 실천이며 청소년들 특히 그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과 함께 머무르고 그들을 사랑하며, 그들이 살고있는 여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과 더불어 그들을 개별적으로 알게되는 기술과 희생을 배우라고 살레시오 회원을 자극한다. 21총회 13 참조.
로마에서 보낸 편지 속의 증언을 상기해 보자: "옛날 오라또리오에서 당신은 젊은이들 사이에, 특히 오락시간에 항상 같이 계시지 않았습니까?" 돈 보스코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나는 여러분과 같이 있는 것이 좋습니다: 이곳이 정말로 제가 속한 곳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4권 455.
이 구절에 대해 총장은 다음과 같이 해설한다: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을 위해 일할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과 함께 살며, 늘 그들 가운데에 있다. 살레시오 회원에게 있어서 예방교육은 마음의 문제이다…. 그는 실제로 현존하는 법에 정통해야 하며 그것이 수반하는 희생을 받아들여야 한다." 의사록 290 (1978) 22쪽.
또 살레시오 회원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그들의 생활계획의 실현에 몰두케 함으로써 예방교육으로부터 젊은이들과 함께 젊은이들을 위해 일하려는 동기를 얻는다. 회헌은 젊은이들과 함께 하며 젊은이들을 위하는 이러한 임무의 궁극 목적을 확실하게 지적한다: 젊은이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져다 주는 것. 예방교육은 복음화와 교육을 밀접히 연결시킨다(회헌 31 참조). 그것은 사목적 활동을 한갓된 교리교수나 전례로만 축소시키지 않고 복음을 문화와 생활과 연관시킴으로써 젊은이들이 처한 상황이 지닌 모든 측면들을 다룬다.
이 조항은 우리의 모든 활동 위에 돈 보스코가 원했던 예방교육의 궁극 목표(오라또리오의 유일한 목적은 영혼구원이다)에 대한 방향을 표시해 주는 다음과 같은 근본적 진술로써 끝을 맺는다: 예방교육은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 대인 관계 및 공동체 생활 속에 스며있다." 이렇게 하여 예방교육은 성사적 마리아적 삶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동시에, 그리스도를 지향하는 교육과정에 활기를 부여한다: 그것은 대담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타인의 사랑을 얻는 법을 알고 있는" 애덕을 통해 전해졌기 때문에 젊은이들에게 민감한 방식으로 젊음이 넘치는 성성을 제시한다."
예방교육을 실제로 실현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는 사목적 사명(회헌 38, 39 참조)과 관련지어 더 많이 얘기될 것이다. 여기서는 돈 보스코가 아르헨티나의 관구장 돈 코스타마냐에게 보낸 1885년 8월 9일자 편지를 회상해 보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다: "아메리카에 있는 나의 모든 아들들과 우리의 자매들과 함께 있고 싶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말하고 행하고 있는 모든 것을 활성화 시켜줄 살레시오 장상에 대해 말해주고 싶습니다. 예방교육이 우리의 특징이어야 합니다: ¡¦±³½Ç¿¡´Â ¿À·ÎÁö Ä£ÀýÇÑ ¸»°ú »ç¶û°ú Àγ»¸¸ ÀÖ¾î¾ß ÇÕ´Ï´Ù¡¦. 살레시오 회원들은 각각 자신을 모든 이들의 친구로 만들어야 합니다: 살레시오 회원은 누구에게도 등을 돌려서는 안됩니다: 살레시오 회원은 늘 기꺼이 용서해주고, 용서한 사건에 대해서는 결코 되돌아보지 말아야 합니다…. 온유한 말과 행위, 그리고 충고를 통해 우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얻게 될 것이며, 우리의 모든 목표들을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한집 4권 또리노 1959, 332쪽.
이 편지 덕분에 그 뒤 아르헨티나 관구는 영적 현세적 번영을 이룩하게 되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관구장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그 편지를 베꼈으며, 성인께 그 편지에 대한 감사편지를 보냈다. 어떤 이들은 인내하고 애덕을 베푼다는 것이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그들은 돈 보스코의 충고를 지키겠다는 서약을 했으며, 매달 선종 연습 때에 그 약속을 갱신했다." 위와 동 33쪽 주석.
비행 청소년 선도 사목을 담당한 압베 피에르를 20년간 도왔던 뒤발레 신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여러분은 젊은이들을 위한 일과 학교와 오라또리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진짜 보배는 오직 하나뿐입니다: 돈 보스코의 교육학이 바로 그것입니다. 젊은이들이 배반당하고 자신을 잃고 내동댕이 쳐지고 착취당하는 세상에서 주님은 여러분에게 소년을 존중하고 그의 위대성과 연약함, 하느님의 아들로서의 그의 존엄성을 존중하는 탁월한 측면을 지닌 교육학을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보존하고 쇄신하고 회복시키며 모든 현대적 발견물로써 그것을 풍부하게 하십시오: 그것을 20세기의 모든 발전들과 돈 보스코가 알지 못했던 그 결과들에 적용시키십시오. 그러나 저는 여러분에게 그것을 안전하게 보존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모든 것을 바꾸십시오. 필요하다면 여러분의 집들도 변화시키십시오. 하지만 이 보물만은 간직해야 하며, 무수한 이들의 마음 안에 여러분이 돈 보스코로부터 물려 받은 소년들의 영혼을 사랑하고 구하는 이 방법만은 확립시켜야 합니다." 여러 저자들: Il sistema di Don Bosco tra pedagogia antica e nuova, 돈 보스코의 교 육제도에 관한 살레시오 유럽 회의 의사록, LDC Turin 1974 p. 314.
주 하느님,
돈 보스코는 예방교육 안에서
젊은이들 가운데에 당신의 사랑을 퍼뜨리는
확실한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값진 유산으로 남겨 주신
청소년 교육에 대한 이러한 온전한 헌신을
동화시키고 생활할 수 있게 하시며
우리 뒤에 오는 이들에게
그것을 본래대로 충실히 전하게 하소서.
제 21 조 우리의 귀감인 돈 보스코
주님께서는 돈 보스코를 우리에게 아버지요, 스승으로 주셨다.
우리는 돈 보스코 안에서 본성과 은총이 훌륭하게 조화된 것을 찬탄하며 그를 연구하고 본받는다.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으며 자기 겨레의 고유한 덕성을 풍부히 갖추었던 그는 지상 현실에 개방되어 있었다. 참으로 하느님의 사람이요, 성령의 은총으로 넘쳤던 그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는 듯"¹살았다.
이 두 요소가 젊은이들에 대한 봉사라는 삶의 설계 안에 강력히 하나로 융합되어 있다. 돈 보스코는 역경과 수고를 무릅쓰고, 관대한 마음에서 오는 예민한 감수성과 굳셈 그리고 항구함으로 이를 실현했다.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일이 아니면 한 걸음도 내딛지 않았고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았다…. 참으로 그는 영혼을 위한 일 외에는 아무관심도 없었다."²
1. 히브 11,27.
2. 돈 루아편지 1894, 8.24.
이 마지막 조항은 장 전체의 정점이자 종합이다: 본 조항은 창립자 안에 살레시오 정신이 구현되어 있음을 볼 수 있으며 또한 이 정신을 생활하기 위해서는 그의 모범에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선언한다: 돈 보스코는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아버지"요 "스승"이다: 그는 우리의 "귀감"이다.
모든 창립자는 교회의 생명과 성성의 결과 교회 45. 46 참조.
요, 사도의 다음과 같은 말을 반복해 들려주는, 형제들에 대한 모범으로 성령에 의해 형성된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를 본받으십시오"(1고린토 11,1). 돈 보스코가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살아 있는 모상인 한 그는 우리의 귀감이다.
금시대의 문화에서는 교회 전통의 경우 늘 그래왔듯이 본을 이용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상은 개념을 통해서보다 오히려 모범들에 의해 더 잘 전달된다.
살레시오 정신의 귀감인 돈 보스코는 하느님의 신비에서 났으며, 하느님께 속해 있다: 그러므로 그는 생생하고 일관되며 신비로운 방법으로 작용하고 있는 커다란 교육적 가치를 갖는다. 우리의 어떤 말보다도 그가 스스로의 삶을 살았던 방식이 사실 표현될 수 없는 어떤 것을 훨씬 잘 표현했다. 우리가 살레시오 정신에 대해 하는 말들은 이해를 요구하나 그의 모범적 삶은 우리에게는 여전히 하나의 호소이다. 그의 시대의 역사적 시각이 바뀌어 우리들의 시각과는 동일시 될 수 없다 할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리에게 예언자로, 우리를 격려하며 우리가 따라야 할 길을 가리켜 주는 표지가 되어 주는 사람으로 남아 있다.
결국, 우리는 성인들의 통교를 통해 돈 보스코가 교회와 수도회 안에 여전히 현존해 있으며 세월이 흘렀어도 그의 성성과 전구는 조금도 효과를 잃지 않았음을 안다.
주님께서는 돈 보스코를 우리에게 아버지요 스승으로 주셨다.
이 언명은 이 장의 끝에 위치한 까닭에 우리로 하여금 돈 보스코 안에서 살레시오 정신의 생생한 종합체를 알아 보게 한다. 우리는 특별 총회와 더불어, 이것이 추상적인 돈 보스코에 관한 문제가 아니라 "사도생활 기간 전체를 통해 소년들 가운데서 살고 일한" 특별총회 195.
돈 보스코에 관한 문제라는 데에 주목한다. 돈 보스코는 살레시오 회원의 "역동적 충실"의 "항구한 기준"이 된 사람이자 영감과 반성의 영원한 원천이 된 사람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더 위대해지는 아버지요 스승이신 분의 이러한 모습에 대해 잠시 생각해 보자.
-"아버지"의 이미지는 신비스런 하느님의 부성애로부터 유례된 것으로서, 세례에서는 생명과 하느님의 자녀가 됨을 부여 받는 것에서 계시되며 한 가족의 아버지의 단순하고 인간적인 자질에서도 그것을 엿볼 수 있다: 이는 살레시오 회원 개인 안에 그리고 공동체 안에 친절과 관심, 준비자세, 용서의 이상을 불러 일으킨다.
자신의 모든 생활에서 돈 보스코는 아버지의 마음을 보여주었다. 그는 그의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계신 곳이 아무리 외딴 곳이라 할지라도, 여러분은 여기 이태리에서 주님 안에서 여러분을 사랑하는 아버지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십시오." 특별총회 문헌 참조: 살레시오 활동의 쇄신을 위한 기준인 오라또리오의 돈 보스코, 특 별총회 192 이하.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1권 362.
1884년 로마에서 보낸 편지에 나오는 심장을 지르는 간곡한 호소를 상기해 보자: "사랑하는 젊은이들, 여러분을 위해 일생을 보내고 이제 노인이 된 내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까? ¡¦¾ÖÁ¤°ú Å©¸®½ºÃ®Àû ½Å·Ú°¡ ÀþÀºÀÌ¿Í ¿ô¾î¸¥ »çÀÌ¿¡ µ¹¾Æ¿À°í,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때문에 서로 기쁘게 양보하고 참아주는 정신이 넘치고, 아주 단순하고 결백하게 마음을 열며, 모두가 사랑과 참된 기쁨을 갖게 되길 빕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107-114: 1984년 회헌 부록 참조.
살레시오 회원은 살레시오 성소의 선물인 특별한 "성령 체험" 관계 11.
이 하느님의 섭리에 의해, 그의 창립자를 통해, 새로운 복음 전파자로서, 특별한 종류의 교회적 임무로서 그에게 전해졌음을 잊지말아야 한다. 창립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 새로운 방법을 소개했으며, 말하자면 그것에다 생기를 불어넣었고, 새로 태어난 초창기의 수도회를 위해 무수한 희생을 바쳤다. 정말이지 돈 보스코는 우리 성소의 아버지이다!
-"스승"의 이미지는 아홉 살 때의 첫 번째 꿈에서 그의 지도자가 되었던 "주님"의 몇몇 모습과 또한 그에게 "스승"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95.
으로 주어졌던 우리의 복되신 마리아의 몇가지 특징들을 재현시킨 그의 능력들을 상기시킨다: 그분들로부터 돈 보스코는 친절과 또한 젊은이들로 하여금 하느님이 그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알게 함으로써 그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길을 보여주는 기술을 배웠다.
아무도 돈 보스코의 스승으로서의 전달 능력을 잊지 못할 것이다: 그는 단순한 말로 자신을 이해시키고 주님의 말씀을 예리하게 전달하며 특히 애정을 얻을 수 있었다. 이는 마음에서 우러난 언어로 말하고 가르친 그의 능력을 의미한다.
우리는 우리의 모든 젊은이들, 특히 거리의 소년들, 도제와 근로 청소년들, 실업학교 학생들, 요술쟁이와 곡예사, 다른 청소년들을 구하기 위해 돈 보스코를 따르라는 부르심을 받은 젊은이들과 더불어, 그리고 이들 외에도 부모들, 교사들, 교육자들, 사목자들과도 돈 보스코를 "아버지요 스승"이라 부른다.
하지만 돈 보스코가 그의 영적 유언에서 우리의 참된 장상은 예수 그리스도라고 거듭 말하고 있음을 잊지 말자: "그분은 언제나 우리의 스승이며 안내자요 모범이 되실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257-273 참조.
우리는 돈 보스코 안에서 본성과 은총이
훌륭하게 조화된 것을 찬탄하며 그를 연구한다
돈 보스코는 아주 놀라울 정도로 자신 안에 자연적 재능과 은총의 선물들을 지니고 있었다는 의미에서 그리스도교 역사상 가장 '완벽한' 성인들 가운데 한사람이었다고 얘기되어 왔다.
돈 보스코 안에서는 인간적 자질들이 억압받지 않았으나 신적인 것이 침투되어 있었다: 그것들은 모두 그 영향력을 유지했다. "그는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었으며 자기 겨레의 고유한 덕성을 풍부히 갖추었고" "지상 현실에 개방되어 있었다": 사랑할 수 있었던 까닭에 존경과 애정과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 그는 양성적인 교육가였으며 "무엇이든 하려 하면서도 동시에 신중함을 보여준 이상주의자요 현실주의자"(다니엘-롭스)였다: "전 우주를 자신에게로 끌어당길 만큼 힘센 팔을 가진 거인"(니나 추기경이 레오 13세께 보낸 서한)이었다: 꿈꾸는 사람(그는 생전에 얼마나 많은 "꿈들"을 꾸었던가…)이었지만 달성한 일은 지극히 현실적이었던 사람이었다.
한편 그는 "참으로 하느님의 사람이요, 성령의 은총으로 충만해" 있었다: 사실 그는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보는 듯" 살았다. 즉 그가 파묻혀 있는 역사적 사건들을 특별한 신앙의 눈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돈 보스코는 지상의 인간이었지만 하늘 나라의 사람이라는, 자신의 동료 인간들에게 개방되어 있으면서도 하느님 안에 잠겨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이것은 그를 다른 사람들에게 상냥한 사람으로 만들었고, 우리의 경우에는 우리의 성소를 보다 잘 완수하기 위해 우리 자신의 모든 재능을 개발하라는 초대이다. 돈 보스코의 성성의 인간적 신적 측면들에 관하여, P.BROCARDO, Don Bosco, profondamente uomo, profondamente santo,LAS Rome, 1985 참조.
우리는 역사 속에 구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하느님 안에도 깊이 젖어 있는 살레시오 영성의 근본적이고 단일한 측면을 식별하기 위해서는 돈 보스코의 독자적인 영적 모습에 대한 이런 해석을 이용해야 한다.
규칙서는 살레시오 회원들에게 "돈 보스코를 연구"하고, 돈 보스코가 가까이에 있음을 느끼고, 자신을 돈 보스코와 비교하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자신을 창립자와 매일 끊임없이 비교할 때에만 젊은이들의 선익을 위한 불타는 사랑과 열렬한 열정을 보존하고 쇄신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젊은이들에 대한 봉사 안에서
돈 보스코를 모범으로 "본받는다"
돈 보스코는 그가 지녔던 풍부한 자연적 재능들과 은총의 선물들 덕분에 "주도면밀하게 짜여진 생활 계획" 안에서 독자적인 사명에 봉사할 수 있었다. 돈 보스코에게서는 인간적 측면들과 신적 측면들이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단일한 사명
안에 밀접하게 일치되어 있었다.
이것은 창립자로서 그리고 교육가로서의 그의 인성의 또 하나의 놀라운 모습이다: 그는 날이 갈수록 더욱 확대되고 면밀해진, 그러면서도 본질적으로는 아홉 살 때의 꿈 그대로의 확고한 이상, 젊은이들 특히 그들 중에서도 가장 가난한 이들을 구하려는 이상을 늘 지니고 있는 사람이었다.
젊은이들에 대한 이러한 봉사는 그로 하여금 대담한 계획을 추진토록 했다. 돈 보스코는 역경과 수고를 무릅쓰고, 관대한 마음에서 오는 예민한 감수성과 굳셈 그리고 항구함으로 이를 실현했다. 그의 첫 후계자가 증언했듯이, 그는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일이 아니면 한 걸음도 내딛지 않았고, 한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그 어떤 일도 시작하지 않았다…. 참으로 그는 영혼을 위한 일 외에는 아무 관심도 없었다." 돈 루아, 서한집, 130쪽. 1894, 8.24일자 편지.
우리에게 있어서 그의 모범은 우리의 임무에 투신하려는 결의를 굳건히 하고, 하나이고 동일한 방향 안에 있는 우리들 모두와 우리의 모든 생각과 힘을 일치 시키라는 초대이며, 즉 올 때까지 충실하라는 자극제이다.
끝으로, 본문은 돈 보스코가 관대한 마음에서 오는 예민한 감수성과 항구함으로 그의 모든 재능들을 활용하여, 굳센 마음으로 자신의 사업에 자기 자신을 바쳤다고 말한다. 무수한 어려움이 수반되는 성소와 사업을 실현시키려는 굳셈과 항구함: 때로는 전통적인 활동 개념이나 방식과 정면으로 부딪히면서까지 많은 용기를 요구하는 일들을 착수하려는 굳셈: 몸이 다 닳도록 자신의 직무에서 비롯되는 고된 일과 수고를 받아 들이는 굳셈.
그처럼 거룩한 열정에 사로잡힌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우 자상한 부드러움을 지닌 사람이었다: 그것은 젊은이들의 비참함과 서민들이 당하는 불의들에 깊이 영향받은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부성애에서 우러나온 부드러움은 그로 하여금 그의 자녀들 한사람 한사람 모두에게 관심을 갖게 했으며, 그들의 선익을 갈망하게 했고, 그들로부터 떨어져 있어야 할 때에는 그를 슬프게 했다: 끝으로 그 부드러움은 무한히 선하신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그의 가족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 앞에서, 그에게 신뢰와 기쁨을 주었던 자녀된 마음에서 우러나온 것이었다.
이렇게 하여, 돈 보스코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의 선택을 깨우쳐 줄 수 있는 지도자요 우리의 충실을 가늠할 수 있는 모범이요, 우리의 교육적 사목적 계획들의 활성자요, 하느님께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청해 주는 우리의 전구자이다.
오 주여
돈 보스코를 우리의 아버지요 스승으로 주셨으며
특별한 자연적 재능들과 은총의 선물들로
그를 채우셨으니 찬미 받으소서:
그는 그의 동시대인들에게
지극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으며
성령께 순응하여
당신께 온전히 헌신했나이다.
비오니,
우리도 그의 가르침과 모범을 따라
당신과 우리 동료 인간들에게 헌신하고
항구함과 용기와 인내와
그리고 관대한 마음에서 우러나온
온정과 감수성을 가지고
젊은이들에게 봉사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 안에 그를 다시 되살리게 하소서.
제 3 장
살레시오 회원의 서원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 그들은 곧 그물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 갔다"(마르코 1,17-18).
마르코 1,16-20의 이야기에는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한 평행적인 두 장면들이 기록되어 있고 두가지 사상 노선이 용해 되어 있다: 거기에는 단호한 명령('나를 따라 오라')과 더불어 엄숙한 약속("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하겠다")을 띤 예수의 부르심의 본질적 행위가 담겨 있다: 또한 거기에는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편의 즉각적인-한 순간도 머뭇거리지 않는 응답도 담겨 있다. 그 구절은 모든 성소를 그 첫 번째 명령의 연장이라고 보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에 의해 교리교육적으로 사용될 수 있으며 또한 그 장면에는 본질적인 도식적 특징들이 담겨 있음을 금방 알 수 있다.
거기에는 성소를 묘사하는 성서의 다른 장면들, 특히 엘리야가 엘이사를 부르는 것(1열왕기 19,19-21)과의 일정한 유사성이 깃들어 있다. 그러나 예수의 말에서는 이중적 요소, 즉 메시아이신 주님의 인격과의 온전한 유대(예수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것은 언제나 순명적인 충실 안에서 그의 지도력을 따른다는 것을 의미한다)와 그 결과 그의 사명 즉 하늘나라의 사명에의 적극적 참여(성소는 이것을 위해 주어진다)를 엿볼 수 있고, 이것은 사실 이 복음서에서 나중에 강조된다(3,13-19 참조). "사람 낚는 어부"가 되게 한다는 것은 좋은 고기와 나쁜 고기의 비유(마태오 13,47-50)에 비춰볼 때, 메시아의 나라를 위해 사람들을 준비시키고, 그들의 구원에 완전히 도달하도록 그들을 도와 주며 그들로 하여금 새로운 세상의 기쁨을 체험케 한다는 깊은 의미를 띤 구절이다.
이 인용문에 대한 깊은 연구는 살레시오 회원들이 기도에서 그리고 서원 양식서에서 확인하는 사도적 봉헌(회헌 24)을 불러 일으키며, 이렇게 하여 살레시오 회원에게는 하늘 나라에 대한 복음이 시작되었던 호숫가에서(마르코 1,14,15) 처음으로 부르심을 받았던 이들에게 가담할 수 있는 은총이 부여된다.
* * *
회헌 제3장의 제목은 "살레시오 회원의 서원"이다. 제3장은 우리의 수도서원 행위의 근본적 특징들을 표현함에 있어서 전통에 대해 몇가지 중요한 개혁들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혁신 사항은 이 주제를 회헌 제1부에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특별 총회 이전의 본문들에서는 서원은 언제나 수도회 입회까지의 여러 단계들을 서술할 때에 다루어졌으나 지금은 회헌 제1부에 살레시오 성소의 다른 근본적 요소들과 함께 제시되어 있다. 그것은 서원이 살레시오 생활의 다른 모든 측면들을 내포하고 그것들에게 빛을 던져준다는 사실을 이렇게 강조하기 위해서 였다. 살레시오 서원의 의의는 명백하다: 그것은 "복음전파적 수도생활과 젊은이들에 대한 봉사" 특별총회 118.
를 결합시킴으로써 우리를 "봉헌된" 사람으로 만든다.
서원은 수도회의 신원을 맹백히 밝혀준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사실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들을 다른 이들과 구별시켜 주는 사도적이며 수도적인 서원이다.
이 장의 또 다른 혁신사항은 그것의 출발 방식에서 비롯된다: 이 장은 전반적인 사도적 임무와 친교의 생활, 그리고 복음적 권고들에 의거한 존재 양식의 선택을 포함하는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성소로부터, 하느님께 대한 그의 자기증여로부터 시작된다.
서원 행위에서 하느님의 사랑과 인간의 응답이 만난다. 양식서에 나오는 "봉헌하도록 하다"는 동사의 주제는 하느님 이시다. 왜냐하면 그분의 활동은 주도적이며 축성적 활동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것은 서원하여 수도회에 들어감으로써 하느님의 부름심에 응답하는 살레시오 회원 편에서 자신을 바치는 것을 함축한다. 하느님은, 복음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공동체 안에서 실현되어야할 사도적 사명을 위해 그를 축성한다: 그리고 살레시오 회원은 형제들과 하나되어 복음에 따라 이 사도적 임무를 생활하기 위해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봉헌한다.
끝으로, 이 장은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필요한 선물인 참된 행복의 정신 안에서 서원과 관련된 살레시오 성성의 명백한 메시지 때문에 새롭다.
이뒤에 나오는 부(Ý»)들은 살레시오 회원이 그의 서원 때에 떠맡는 임무의 논리적이며 일관된 발전으로 등장한다.
본 장의 구조를 고찰해 보면, 그것이 모든 조항의 핵심을 이루는 서원의 개인적 행위를 중심으로 삼고 있음을 알 수 있다.
1. 제22조 :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성소
기본 전제는 개인의 성소이다. 이는 하느님 편에서의 특별한 선물들을 암시한다. 이에 대해 각 살레시오 회원은 성화와 신자적 자아 실현의 계획 안에서 자신을 봉헌한다. 제1장은 수도회의 신원을 정의하고, 제2장은 수도회를 활성화 시키는 특별한 정신에 대해 서술한 반면, 제3장은 각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임무를 통해 그의 신원에 관심의 초점을 두고 있다.
2. 제23조 : 우리 서원의 의미
서원의 의미가 각 회원 및 전체 수도회와 관련지어 제시된다. 서원은:
-사랑과 계약의 만남의 표지이다:
-그리스도와 동료 인간들에게 바치는 살레시오 회원의 선물이다:
-세례의 은총에의 보다 깊은 참여이다:
-온전히 자유로운 행위이다: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교회에 대한 특별한 봉사이다:
3. 제24조 : 서원 양식
이미 얘기한 바와 같이 핵심을 이루는 것은 서원 행위이다:
양식서는 회원에 제시된 살레시오 사명의 임무들을 전반적으로 표현하는 가운데, 복음적 권고에 따른 삶을 자유로이 떠맡는 투신을 기도의 형태로 표현하고 있다.
4. 제25조 : 성화의 원천인 서원
서원에서 이뤄지는 하느님과 형제회원 간의 만남의 결과들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은총의 항구한 샘이며 사목적 사랑 안에서 인내와 성장을 지속시켜 주는 성령의 축성적 활동
-이러한 생활의 이상을 완전하게 실현하게 해주는, 지금은 영광 중에 있거나 우리 곁에 살고 있는 살레시오 회원들의 격려와 도움
-특별히 살레시오적인 성성에 대한 증거. 이는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선물이다.
이 짧은 장이 지니는 근본적 의의를 다시 한번 상기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확실히 그의 평범한 일상 안에서나 시련의 시기에 그것에 의지하고 또한 "하느님의 무조건적 사랑"의 으뜸가는 약속인 그의 개인적 투신 행위를 쇄신 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제 22 조 살레시오 회원의 개인적 성소
우리 각자는 살레시오회 일원이 되도록 하느님께 부름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하느님으로부터 개인적 은총을 받으며 이에 충실하게 응답함으로써 그리스도 안에서 충만한 자기 실현의 길을 발견한다.
수도회는 그가 받은 성소를 인정하고 그 성소가 성장하도록 돕는다. 각자는 수도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공동생활과 그 생활의 봉사를 위해 자기 자신과 자기가 받은 바를 내놓는다.
개개의 부르심은 주님께서 수도회를 사랑하시고, 당신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수도회가 살아 있기를 원하시며, 새로운 사도적 힘으로 수도회를 끊임없이 부유케 하심을 드러낸다.
회헌 제1조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창립자에게 주신 소명을 우리에게 말해 주었다: 이 제22조는 하느님께서 수도회의 각 회원에게 주시는 소명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한 광활한 영적 운동의 창립자가 되게 해준 특별한 은총을 받았었다: 우리들은 각자 우리로 하여금 젊은이들 가운데서 동일한 성소를 지속시킬 수 있게 해주는 개인적 은총들을 받고 있다.
하느님의 주도하심과 충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이러한 지속성은 수도회가 받아 들인 사도적 성소들의 끊임없는 선물들에 의해 드러난다. 이 때문에 이 조항은 성소의 초자연적 본질을 강조하면서도 이 성소가 교회와 수도회를 위해 내포하고 있는 부에 대해서도 강조한다.
그것은 또한 우리로 하여금 교회의 미래와 발전과 사명이 달린 성소자들에 대한 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한다. 돈 보스코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훌륭한 성소자를 한명 발견할 때 우리는 교회에 큰 가치를 지닌 보물을 바치는 것입니다."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262.
또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회원을 늘립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는 각자 새로운 회원을 끌어 들이는 것을 자신의 임무로 여깁시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9권 40.
살레시오 회원은 하느님에 의해 수도자로 불리운다
첫 문단은 성소의 개별적인 신적 측면을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는 "개별적으로 이름을 지칭받아 부름 받았다"(요한 10,3: 회헌 196 참조): 이 말은 신앙을 효과적으로 반향한다. 그것은 먼 곳으로부터 오는 사랑의 표지이다: 그것은 사실 복되신 삼위일체의 신비로부터 나온다.
성부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거룩히 빛내고 당신의 나라를 임하게 하며 또한 당신의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해 모든 사람을 부르신다. 그분은 수확과 성소의 주인이시며(마태오 9,38 참조), 우리들은 모두 자신의 성소가 성부께로부터 나온 것임을 안다: 우리는 성부께 순명하고 성부와 더불어 개별적인 사랑의 관계를 이루며 산다.
우리 모두는 지극히 높으신 성부께로부터 "부름받은" 성자 안에서 부름받았다(2디모데오 1,9 참조): 하지만 다른 이들의 중재를 자주 이용하기도 하나 우리에게 소명을 주시고 "와서 보라"(요한 1,46), "와서 나를 따르라"(마르코 2,13)고 말씀하시는 분은 주님이신 그리스도 자신이시다.
성부께서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부르신 이들을 사명을 위해 축성해 주시는 분은 성령이시다. 모든 성소는 성령의 선물이며, 그러기에 그것은 오직 성령을 통해서만 인식 되고 성숙되며 열매 맺는다.
여러 가지 개인적 재능들(지적, 실천적, 그리고 무엇보다도 영적)은 부름받은 이로 하여금 살레시오 성소의 가치들, 특히 가난한 젊은이들에게 봉사해야할 절박한 필요성을 알고 생활하며, 개인들의 모임이자 사실 "수도회"(이 단어는 성소적 "부르심"의 역동적 측면을 드러낸다)인 공동체의 계획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 주어진다. 이러한 재능들은 그로 하여금 완전한 인간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완전하게 실현하도록 주어진다.
여기에는 주께서 당신 은총의 부로써 부름받은 각 사람과 동행하고 있다는 확신이 표현되어 있다. 성령께서 어떤 사람에게 따라야할 길을 지적해 주시면서 어떻게 그에게 그 길을 따를 힘과 능력을 주시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렇지만 동시에 각자가 자신의 성소를 알아 보고 살레시오 생활을 선택하는 것이 자신의 성소에 적합한지를 살펴보아야할 식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성소식별에 관하여. 살레시오 성소 식별을 위한 기준과 규범, 수락들: 로마, 1985 중 특히 2-6항 "회헌과 성소식별" 참조.
그가 부름을 받았다면, 그는 하느님의 선물에 응답하기 위해 대체 무엇을 해야 하는가?
우리는 은총의 개인적 측면이 결코 공동체적 임무로부터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데에 주목한다. 돈 보스코는 이렇게 권장했다: "우리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포기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의 개인적 선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수도회의 공동선을 위해 열심히 일합시다." 돈 보스코, 회헌 서문: 피해야할 다섯가지 결점: 1984년 회헌 부록 224쪽 참조.
이미 말했듯이, 이 모든 역동성은 우리를 완전한 자아 실현에로 인도하고, 동시에 우리의 대상자들인 젊은이들에게는 증거자가 되게 한다.
만일 "자아-실현"이 우리에게 있어서 우리 자신의 취미나 인간적 이상들, 혹은 자신의 육체적 지적 능력등을 달성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에 불과하다면, 우리는 삶의 깊은 의미를 되돌아 볼 줄 모르며 또한 자신의 진정한 행복에 이르는 길도 찾지 못하는 무수한 젊은이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
우리의 목표는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그분 나라의 계획을 공유하고, 자신의 인간성의 완성을 추구하고 이들을 위한 중재의 임무를 달성한다.
회원은 자기 자신을 내놓는다: 수도회는 그를 인정하고 기쁘게 맞아들인다.
여기서는 살레시오 성소의 공동체적 측면이 더욱 확고하게 입증된다.
한편 수도회는 수도회의 각 회원에 대해 분명하게
-살레시오 회원의 성소 안에서 그를 "인정한다": 단순한 피상적인 법적 행위에 그치지 않는 이러한 행위는 형제회원의 역할이나 혹은 그가 수도회에 가져오는 이익을 떠나 그의 인격에 대한 신뢰와 존중과 존경을 포함하는 적극적이며 긍정적인 태도를 요구한다: 이것은 형제 회원의 영혼 안에서 성령의 역사하심을 인식하는 것을 의미한다.
-형제회원으로 하여금 그의 성소를 발전시키고 성소 안에서 성장하며 영적 사도적 인성의 가장 풍요로운 표현이자 전체 수도회의 자원이 되는 재능들을 개발하도록 "그를 돕는다",
한편 회원은 자신이 수도회로부터 얼마나 많은 것들을 받고 있는가를 알며, 자신의 성소가 다른 모든 회원들의 성소와 결부된 것이라는 것, 성령께서 개인의 성화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공동선"을 위해 그에게 선물들을 주신다는 것(1고린토 12,7)을 잊을 수 없다. 그는 내놓아야할 의무를 지니고 있는 까닭에 받을 권리도 있다. 그는 자신 안에 사심없는 사랑과 공동책임 의식과 가족적이며 단체적인 정신을 발전시킬 정도로 그의 개인적 성소를 실현시킬 것이다.
이러한 "상호 인정"은 각 사람 간의 차이점을 존중하며, 수도회와 각 회원간의 진정한 관계를 드러낸다: 이렇게 하여 그것은 적절한 "소속감"을 조성하며 그 결과 각 회원은 공동생활과 활동에 봉사하기 위해 자기 자신과 자기의 재능을 내놓는다.
돈 보스코는 그것을 다음과 같은 말로 간단히 표현했다: "단 한사람도 자신의 의무를 소홀히 하지 맙시다…. 모든 열성과 겸손, 신뢰를 가지고 각자 자신의 의무를 잘 행합시다: 많은 희생을 치뤄야할 어떤 일에 부름 받았다면 결코 좌절하지 맙시다. 자신의 인내와 수고가 우리 모두가 봉헌되어 있는 수도회에 이익을 가져다 준다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위와 동.
돈 보스코는 살레시오 회원이다는 점에 대해 커다란 내적 희열을 느꼈다: 그의 말과 개설된 혹은 곧 개설될 집들에 대한 논평과 이태리 밖에서 추진된 일들에 대한 언급에서 이것을 분명히 알 수 있다. 그의전기 작가는 이렇게 쓰고 있다: "이런 경우들에 있어서 그의 떨리는 음성은 청중들을 수도회에 귀속시키는 존경과 사랑의 끈들을 강화 시키는 것 같았다. 그리하여 수도회에 가입해 있는 이들은 수도회를 사랑할 수 있었고, 수도회에 가입하고자 마음 먹고 있는 이들은 용기를 얻었다…. 그러한 청중들의 마음 안에 돈 보스코 뿐만 아니라 오라또리오와 살레시오라는 이름과 살레시오 회원들이 세계 각지에서 행하고 있던 선을 사랑하게 하는 열정을 불붙여 놓았다. 그들의 열정은 오라또리오 밖 멀리까지 퍼져나가 수도회에 대해 호의적인 분위기를 조성함으로써 벗들과 은인들을 배가시켰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3권 623.
개개인의 성소는 수도회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의 표지이다.
수도회의 내부에 존재하는 성소적 역동성은 수도회가 "교회"이기 때문에, 즉 수도회가 하느님 안에 그리고 하느님의 구원 계획 안에 잠겨 있기에 생겨난다.
수도회에 새로운 성소자들을 보냄으로써 주님은 당신이 수도회를 사랑하고 있으며, 수도회가 살아 있고 신선한 힘으로 풍요로와지기를 원하시며 당신이 교회에게 주셨던 이 카리스마를 생생히 보존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렇게 하여 주께서는 당신이 부르셨던 각 사람에 대한 우선적 사랑과 동시에 당신이 세우셨던 수도회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신다.
이러한 사랑에 대한 응답은 개인적인 것에만 그쳐서는 안된다. 자신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있는 수도회는 다른 성소들을 위해 중재역할을 해야하며, 교회의 선익을 위한 살아 있는 표징과 "새로운 사도적 힘"의 중심이 되어야 한다.
언젠가 돈 갈리에로는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수도회 안에서 세상 한가운데로 기꺼이 뛰어들어 영혼들을 위해 일하려는 이들을 환영해야 한다. 우리 수도회는 자신의 지나간 생애를 개선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3권 625.
한편. 세례 때와 수도서원 때에 성화와 하늘나라의 건설에로 불리운 수도공동체가 새로운 회원을 낳지 못한다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사막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는"(이사야 35,1)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주 하느님, 당신은
우리의 각 형제 회원들의 개별적 성소 안에서,
당신 교회의 선익을 위하여 살아 있기를 원하시는
살레시오 수도회에 대한 당신의 사랑을 드러내시나이다.
우리의 공동체들에게
당신의 선물인 각 형제회원들을
기쁘게 맞아 들일 수 있는 능력을 주시어
당신의 부르심에 더욱 감사하게 하시고
관대히 응답하게 하소서.
제 23 조 우리 서원의 의미
수도서원이란 부르시는 주님과, 자기 자신을 그분과 형제들에게 온전히 바침으로써 응답하는 제자간의 사랑스러운 만남의 표지이다.
이는 신앙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의식적 선택 중의 하나이며, 보다 깊고 충만된 자기 표현으로서 세례계약의 신비를 재음미하고 재확인하는 행위이다.
살레시오 회원은 교회 앞에서 공적으로 의무를 지면서 교회의 직무수행을 통하여 보다 가까이 하느님께 봉사하도록 축성됨으로써¹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되고 이 삶은 평생동안 젊은이들에게 헌신하는 봉사 안에서 실현된다.²
서원에는 수도회에 들어오는 서원자와 그를 기쁘게 맞아 들이는 수도회 간의 쌍방의 의무도 드러난다.
1. 관계 8, 교회 44 참조.
2. 교회 44, 수도 5, 교회법 654 참조.
"하느님과 우리와의 계약" 돈 루아, 1909, 12.1일자 서한, 서한집, 499쪽.
인 서원 행위는 부르시고 축성하시는 주님과 구세주 그리스도를 따르는 가운데 하느님께 자신을 온전히 바쳐 응답하는 제자간의 사랑스런 만남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사도적 권고 "구원의 은총" 참조. 이는 수도생활의 주제와 구원의 은총에 대한 그 관계를 서술한다.
자신의 선택을 기쁘게 의식하면서 온전히 자유롭게 주님께 자신을 바치는 살레시오 회원의 응답은 그의 전체 인격을 포함하며 그의 삶에 사도적 방향을 부여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그의 사랑에서 비롯된 모든 것들을 고무시키고 지도하기 때문이다.
서원 때에 행한 투신에 의해 살레시오 회원은 그리스도의 열렬한 제자로, 젊은이들에게 참된 행복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새로운 종류의 성화의 보화들을 전해 주는 전달자로 살고자 하는 뜻을 교회 앞에서 공개적으로 시인한다.
그 무엇보다도 사랑하는 하느님께 자신을 바침으로써, 서원한 회원은 엄숙한 서약에 의해 수도회의 일원이 되며 돈 보스코가 걸었던 복음적 길을 따라 젊은이들에 대한 사명과 공동체 생활 속에서 성화에 전념하기 시작한다.
바로 이것이 이 조항의 초점을 이루고 있는 살레시오 서원의 완전한 의의이다. 이제 알게 되겠지만, 우리에게 있어서 서원 행위는 징표며 시작이요 투신이다.
서원은 "징표"이다
서원 행위는 기나긴 숨은 이야기, 서로를 사랑하여 찾아 나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마무리 짓는다: 예수가 먼저 부르시어 사랑하신다. 왜냐하면 찾고 부른다는 것은 사랑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복음적인 권고의 길로 부르심은 …그리스도의 사랑과의 내적인 만남에서 솟아나옵니 다. 사랑하는 수도자들이여,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을 부르시며 '여러분을 유심히 바라보고 대견해 하셨을 때, 그분의 구원하시는 사랑은 하나의 특정한 개인에게 로 향해졌습니다. ¡¦¿©·¯ºÐÀº ¿©·¯ºÐ ÇÑ»ç¶÷ ÇÑ»ç¶÷À» ¸Ç óÀ½ ¼±ÅÃÇÏ½Ã¾î ±¸¿øÇϽô ¹«ÇÑÇÑ »ç¶ûÀ¸·Î ºÎ¸£½Ã´Â ±×ºÐÀ» ¼±ÅÃÇÔÀ¸·Î½á ±× »ç¶ûÀÇ ½Ã¼±¿¡ ÀÀ´äÇϼ̽À´Ï´Ù¡¦"(구 원의 은총 3 참조).
그리고 제자는 매혹되었고 관대함으로써 응답하였으며 이제는 결정적으로 "예"라고 답한다.
그러므로 서원은 사랑의 만남과 계약의 가시적 표징, 그리스도의 사랑의 표징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사랑스런 응답의 표징이다.
제자는 "자기 자신을 그분과 형제들에게 온전히 바침으로써 응답"하여 서원의 복음적 성격을 철저히 드러낸다고 회헌은 말한다. "온전히"라는 부사는 아무런 집착이 없는 관대함, 외식적이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준엄한 선택, 다른 사람들에 대한 봉사를 통해 하느님의 너그러움을 보여주고 젊은이들에게 자신이 특별하고 친밀하게 만난 생명의 말씀이신 그리스도의 인격을 알려주는 신적 생명을 뜻한다." 특별총회 122.
이와 같이 신자는 자유로운 태도를 철저히 보임으로써 아무거리낌 없이 기꺼이 투신하여 자신의 신앙과 사랑을 증거한다.
서원은 세례계약을 확인하는 "선택"이다
서원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새 삶의 시작인 믿음의 성사인 세례에 근본적으로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세례 때에 물 속에 잠김으로써 -물은 정화와 죽음의 상징인 동시에 생명을 낳는 근본 요소이다 -그리스도교 신자는 죄에 대해 죽어 정화되고 쇄신되어 부활한 그리스도의 생명에 참여한다: 옛 사람이 죽고 새 사람, 구원된 새 사람이 태어난다: 그는 하느님의 아들, 성인들이 사는 새로운 왕국의 시민, 하느님의 성성의 공유자가 되며, 지워지지 않는 표적을 증거하고 그리스도 안에서 늘 완전한 성숙을 지향한다.
세례 때에, 모든 신자는 그리스도의 예언직, 사제직, 왕직에 참여하게 된다(1베드로서 2,9-10 참조).
돈 보스코는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교 신자가 되고 하느님의 아들이 되었을 때의"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2권 19.
큰 기쁨에 대해 자주 얘기하곤 했다.
세례 때와 견진 때에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생명을 주시는 성령께서는 서원식 때에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아들여 그분께 자신을 온전히 내어줌으로써 복음에 따라 살고 주께서 자신에게 맡기실 사명을 기꺼이 받아 들이기로 공적으로 약속하는 사람들 위에 권능을 가지고 다시 임하신다.
이에 대해 규칙서는 수도회의 본질과 사명과 관련지어 얘기되었던 바(회헌 2,3조 참조)를 다시 거론하며, 서원의 근본적 차원 즉 자신이 부른 이의 사명을 미리 정해 놓으시는 하느님의 축성행위를 강조한다: 교회의 직무를 통해 살레시오 회원은 "보다 가까이 하느님께 봉사하도록 축성"된다. 이리하여 서원은 "세례적 봉헌에 대한 보다 완벽한 표현" 구원의 은총: 이 교의의 근거가 되는 교회 44와 수도 5도 참조: 증거 7도 참조: 관계 8.
이며, 세례 계약의 쇄신이자 확인 -성부는 사랑의 새 선물을 증여하고 제자는 충실을 새로이 다짐하는 -이다.
이 조항은 또한 서원자의 선택의 특질을 지적하여 그것을 신앙인이 할 수 있는 가장 숭고한 의식적 선택 중의 하나라고 표현한다: 그는 하느님을 섬기기 위해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모든 삶과 과거와 미래를 완전히 자유롭게 봉헌한다. 신자가 행할 수 있는 일 가운데 "자기 자신을 온전히 바치는 것", 오직 사랑 때문에 생명을 바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일이 있을까?
그런 행위가 성령의 권능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우리의 인간적 힘만으로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임이 분명하다.
이것들은 우리가 살레시오 서원의 특별한 임무들에 대해 이야기 할 때(특히 회헌 60 참조) 모두 다시 거론되어 더 상세히 개진될 것이다.
서원은 새 삶의 "시작"이다.
커다란 영적 가치를 지닌 행위인 동시에 교회적 성격을 지닌 행위인 서원은 살레시오 회원에게 특별한 생활 양식을 열어 준다. 앞 단락에서 얘기되었듯이, 그것은 세례의 새 생명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그것과 더불어 특별한 개혁을 수반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 아들들로 맞아 들이신 우리의 세례에 대해 특별한 양상을 부여했다." 22총회: 총장의 폐막연설: 22총회 63 참조.
이러한 특성 내지 특징은 회헌의 복음적 계획 안에 그리고 서원 양식(회헌 24 참조) 안에 드러나 있다: 여기서 규칙서는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 대한 봉사"이며 이러한 봉사는 특별히 "젊은이들에 대한 항구한 헌신" 속에서 실현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서원에 의해 시작된 새로운 삶은 살레시오 회원으로 하여금 하느님을 위해 온전히 자신을 내어 놓고 젊은이들의 희망과 요구에 마음을 열어 놓게 한다.
이러한 혁신은 외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하다. 즉 독특한 생활 구조 안에 반영되어 있는 것이기도 하다. 복음적 정신을 토대로한 서원의 의무들은 사실 자아 표현과 발전이 가능한 새로운 실존적 조건들 안에서 드러난다. 우리에게 있어서 이것은 만일 살레시오 사명이 우리를 세상 가까이에로 데려가고 세상과 자주 접촉하게 한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우리의 생활 양식은 어떤 면에서든 "세속적"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수도적"이어야 하고, 복음의 규칙에 입각한 것이어야 하며, 수도회의 회헌에 따라 살아져야 한다.
규칙 덕분에 세속적 책임들로부터 자유로와진 우리는 우리의 삶을 하느님의 뜻에 온전히 그리고 항구하게 맡길 수 있다: 규칙은 주님과 또한 주께서 우리를 파견하신 이들과의 직접적인 연쇄 속에서 우리의 관계들과 활동들을 조직화 한다: 그것은 우리를 하나이며 모두 하늘 나라를 위해 봉헌된 개인들의 공동체 안에 편입시킨다.
우리는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 안에 채우신 사랑으로써 이 새로운 길을 따르도록 격려받는다. 그렇지만 우리는 이 보물을 깨지기 쉬운 그릇 속에 담아 나르고 있는 까닭에 늘 겸손히 우리의 연약함을 인식하고 하느님의 충실에 의지해야 한다.
서원은 공적 "의무"이다.
끝으로, 회헌 본문은 서원이 교회와 수도회 앞에서 지닌 공적 성격을 강조한다. 이는 서원이 공개적으로 행해지며 공식적인 상호관계적 의의를 띤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증여와 기능의 공식적 개시이다.
서원자는 수도회에 들어왔을 때부터 교회의 책임과 임무를 공유한다: 하지만 그가 살레시오 회원들 특유의 독특한 봉사, 즉 젊은이들을 위한 봉사 안에서 교회에 봉사하게 되는 것은 이 때 이후부터이다. 장상을 통해 서원을 받아들인 교회는 이러한 임무를 인정한다. 살레시오 회원에게 있어서 서원은 그가 젊은이들에 대해 "보다 큰 사랑", 말과 느낌 이상의 사랑을 가질 것임을 공적으로 선포함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그는 젊은이들에 대한 항구하고 효과적인 헌신에 자신을 내어놓기로 약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벗을 위해 자기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요한 15,13: 요한 3,6 참조).
서원은 살레시오 회원을 수도회에 결속시키는 행위- 법적인 측면들을 확실히 지니지만 또한 "인간적"이며 영적인 가치를 지니기도 하는 행위이기도 하다. 한 인간, 한 신자가 그것의 정신을 생활하고 그 친교를 강화시키고 그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형제적 공동체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는 모든 권리를 지닌 회헌으로 "기쁘게 맞아 들여"진다: 특히 그는 그곳에서 이해와 인정과 도움을 받을 권리를 지닌다. 왜냐하면 서원 의무는 쌍방 간의 의무이기 때문이다.
서원의 교회법적 측면을 가벼이 여겨서는 안된다: 그것의 공적 성격은 교회 편의 사실 인정을 암시하며 뿐만 아니라 복음적 권고와 사명과 공동체 생활을 증거하는 것과 관련된 서원자의 개인적 의무를 암시한다: 서원한다는 것은 이러한 의무들을 착실히 이행하기로 자유로이 약속하는 것을 의미한다(회헌 193 참조). 교회 44 참조.
주 예수여,
서원 날에 당신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에 결합시켰으며
우리로 하여금
당신께 우리 자신을
온전하고 관대히 바치도록 하셨나이다.
비오니,
당신 은총으로써
우리가 당신과 맺은 계약이,
당신의 교회에 대한 봉사와
젊은이들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헌신 안에서
새 생명을 끊임없이 드러내게 하소서.
제 24 조 서원 양식
서원 양식은 살레시오 회원의 생활에 있어서 깊은 의의를 지닌다: 그것은 주님을 따르고 돈 보스코와 더불어 젊은이들을 위한 삶에 자신을 바치라는 초대에 대한 응답으로 기쁘게 "예"라고 말한 것의 가시적 진술이자 표징이다. 양식서의 말들은 하느님과 젊은이들에게 온전히 헌신하려는 마음의 태도 -무엇보다도 가장 사랑하는 하느님께 대한 완전한 봉헌, 교회 44 참조.
충실을 개인적으로 약속함으로써 완전하고 개별적으로 계약을 수락함-를 드러낸다.
이러한 관점에서 서원 양식은, 살레시오 회원이 복음적인 자기 증여를 생활하는 실제적 방법을 제시해 주는 회헌 본문에 포함되어 있으며 특별총회와 제22차 총회에 의해 개정된 본문에서 수집해 볼 수 있는 전체 계획의 종합체를 포함해야 한다. 서원양식의 역사에 관하여, F.DESRAMAUT, Les Constitutions salesiannes de 1966, Commentaire Historique, PAS 1969, vol. 2, p. 395-397.
이 본문은 살레시오 성소의 단일성과 총체성을 드러내며, 젊은이들의 구원을 위해 공동체 안에서 생활되는 사도적 봉헌 속에서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살레시오 회원의 자기증여를 드러낸다.
제22차 총회는 서원 양식을 회헌 제1부에 배치함으로써 살레시오 회원의 모든 삶은 주님의 사랑에 대한 그의 사랑의 응답을 날인하는 이 행위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강조하고자 했다.
끝으로, 서원 양식의 전반적인 교회적 의의를 적절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것이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교령들에 의거하여 개정되어 바오로 6세에 의해 선포된 "수도서원 예식서"에 따른 서원식의 맥락 속에서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서원 양식은 다섯 부분으로 분류된다:
1. 삼위일체께 대한 호소
서원의 엄숙한 순간에 살레시오 회원은 하느님의 세 위격을 부른다. 왜냐하면 그는 각각 적절한 명칭을 가진 삼위가 서원에서 이루어지는 "만남"의 시초에 계셨음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맨 초기의 회헌에서조차 서원 양식은 이렇게 시작 되었다: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이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1875년 회헌, 서원양식(F.MOTTO, p. 205) 참조.
하느님 아버지, 당신께서는 세례 때에 저를 당신께 봉헌하도록 하셨으니"
서원자의 봉헌은 성자 예수를 통해 성령 안에서 성부께 바쳐진다. 그것은 세례 때의 봉헌과 관련되며, 우리는 세례 때의 봉헌을 우리를 위한 하느님의 사랑의 시작과 우리 자신의 증여의 토대로 여겨야 한다(회헌 23). 회헌 3과 60도 참조.
"저를 부르시는 당신의 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그리스도교 신자의 성소 안에서, 서원은 특별하고 자유로운 부르심에 대한 응답으로, 특별한 사랑의 표징으로 등장한다: "보다 가까이 따르도록" 교회 42.
부르시는 분은 예수이시다.
"빛과 힘이신 성령의 인도 아래"
인간적 힘만으로는 서원 약속을 충분히 표현할 수 없다: 서원행위는 전적으로 자유로울 뿐만 아니라 그 자유를 조금도 파괴하지 않고 오히려 강화 시키시는 성령의 빛과 힘 안에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에서 "카리스마적" 이기도 하다. 주례자가 후보자의 머리 위로 손을 뻗고 선포하는, "수도서원 예식서"에 나오는 "장엄한 노래" 내지 "축복의 말"은 서원하는 이들이 "성령의 은총으로 기쁘게 약속한 것을 성령의 도움으로 완수" 수도 서원 예식서 참조.
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성령이 충만히 내리기를 기원한다.
2. 사도적이며 형제적인 봉헌 생활에 대한 투신
"저 는, 온전한 자유로 당신께 저를 바치나이다."
이렇게 각자는 "주여, 제가 여기 대령했나이다"고 표현한다: 그것은 자신을 온통 내어주는 것이며, 곧 구체적으로 명시될 삼중의 임무를 포함하며 돈 보스코의 공동체의 사도적 계획을 설명한다.
"저에게 맡겨진 이들,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저의 모든 힘을 다하고,"
제자를 부르시고 축성하시며 파견하시는 주님께 대한 응답은 제3조에서 얘기된 살레시오 회원의 삶 "전체를 특징짓는" 사도적 사명을 개인적으로 떠맡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맡겨진 이들의 주류를 이루는 이들에 대한 양식서의 언급, 즉 "가난한 젊은이들"이라는 표현은 의미심장하다: 살레시오 회원은 돈 보스코의 다음과 같은 말을 반복한다: "여러분을 위하여 나의 생명까지 바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회헌 14 참조).
"살레시오회 안에서 정신과 활동으로 형제적 일치를 이루어 살며"
사명에 대한 임무는 공동체 안에서 생활된다: 살레시오 회원은 자신이 들어 가는 회의 회원임을 받아 들이며, 그러기에 정신과 활동으로 형제적 "일치"를 이루어 살기로 한다.
"당신 교회의 생활과 사명에 참여하고자 힘쓰겠나이다."
서원한 회원이 영위하는 복음적 생활은 그를 "교회의 일치와 성성"에 귀속시킨다: 그의 사도적 직무는 교회의 임무이며, 그는 교회를 위해 교회의 이름으로 사도적 직무를 수행한다.
3. 하느님께 복음적 권고들을 약속함으로써 서원함
"이에 저의 형제들이 지켜 보는 가운데, 살레시오회의 총장 신부님 앞에서(혹은, 살레시오회의 총장대리이신 신부님 앞에서) 살레시오회의 회헌에 명시된 복음적 길을 따라 평생토록(유기서원자의 경우: 나의 모든 생을 당신께 바치려 하오나, 교회의 분부대로 앞으로 년간) 순명, 청빈, 정결을 살도록 서원하나이다."
서원 양식의 이 부분은 엄숙함을 띤다는 데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는 예수께서 성부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이행하기 위해 스스로 선택했던 순명적이고 가난하며 청빈한 생활을 따르기로 하느님 앞에서 맹세함으로써 우리 자신을 귀속시킨다.
여기에서 교회는 모든 형태의 봉헌생활에 공통된 요소를 인정한다. 장상(우리는 그의 앞에서 약속한다)은 이루어진 약속을 비준해주는 교회와 수도회를 대표하며, 이렇게 하여 우리는 교회 안에서 돈 보스코의 사명을 지속시킨다.
서원한 회원은 "살레시오 회헌에 따라", 즉 돈 보스코가 살았으며 우리에게 물려 준 살레시오 생활의 전체 계획에 따라 복음적 생활을 살아야 한다.
서원 양식에는 특별히 유기 서원 양식이 삽입되어 있다. 이는 온 생애 동안 지속될 임무에 비추어 교회가 바랐던 조처인 것 같다. 그러나 맨 처음부터 서원자는 아무런 단서없이 자신을 바치기를 원한다: 사실 이것은 서원이 타당하기 위한 조건이다. 이런 구분을 제외하고는 유기서원자에게나 종신서원자에게나 양식이 동일하다: "¡¦´ç½Å²² Àú¸¦ ¹ÙÄ¡³ªÀÌ´Ù¡¦. ¡¦Èû¾²°Ú³ªÀÌ´Ù."
4. 도움을 기원함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은총과, 도움이신 성 마리아와 성 요셉,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성 요한 보스코의 중재와, 저의 살레시오회 형제들은 매일 저를 지켜 주시며, 저로 하여금 서원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라나이다."
우리의 인간적 연약성을 생각해 볼 때 떠맡은 임무들이 너무 과대한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지속성을 보증해 주는 성령의 "빛과 힘"에 대해서는 이미 언급한 바 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의 천상 수호자들- 우리 성소의 "어머니 이시자 스승"이신 도움이신 마리아, 그분의 배필이자 보편 교회의 수호자 이신 성 요셉, 우리의 사목적 애덕의 고무자이신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우리의 창립자이신 돈 보스코께 그분들이 마음 속에 간직하고 계신 성화 계획을 실현 시키도록 우리 곁에서 우리를 도와 주시라고 호소한다. 서원자가 속하는 위대한 가족 내의 형제회원들의 도움도 간구된다.
이렇게 하여 서원의 충실성에, 서원자가 구체적으로 언급된 매일의 도움을 요구하게 될 은총과 공동체의 이중적 후원이 베풀어진다.
5. 기쁘게 맞아들임
장상이 답한다: "나는 교회와 살레시오 수도회의 이름으로, 당신을 종신서원(혹은 유기서원)의 의무를 진 형제로 돈 보스코의 살레시오 회원들 가운데 받아들입니다."
서원에서 드러난 자기 증여는 공적인 행위이다. 그것은 서원자가 인정받아 수도회에 받아 들여지는 순간에, 장상이 대신하는 교회에 의해 인정되고 받아들여진다.
보다 깊은 의미에서 개인과 개인의 자기 증여는 완전무결한 희생양이신 그리스도의 봉헌시에 하느님에 의해 받아들여진다. 바로 이 때문에 서원은 미사 성제 동안에 이루어진다.
이리하여 살레시오 회원은 서원에 의해 동등권을 가지고 사도적 사명, 공동체적 생활, 수도적 서약들에 충실히 참여한다.
서원 때 떠맡은 임무들을 갱신하자:
하느님 아버지,
당신께서는 세례 때에
저를 당신께 봉헌하도록 하셨으니,
당신을 보다 가까이 따르도록
저를 부르시는 당신의 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응답으로
빛과 힘이신 성령의 인도아래,
온전한 자유로 당신께 저를 바치나이다.
저에게 맡겨진 이들,
특히 보다 가난한 젊은이들을 위하여,
저의 모든 힘을 다하고,
살레시오회 안에서 정신과 활동으로
형제적 일치를 이루어 살며,
당신 교회의 생활과 사명에
참여하고자 힘쓰겠나이다.
이에
저의 형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살레시오회의 회헌에 명시된 복음적 길을 따라
순명, 청빈, 정결을 살도록 서원하나이다.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은총과,
도움이신 성 마리아와 성 요셉,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와 성 요한 보스코의 중재와,
저의 살레시오회 형제들은
매일 저를 지켜 주시며,
저로 하여금 서원에 충실하도록
도와주시기 바라나이다.
제 25 조 성화의 원천인 서원
성령의 활동은 서원자에게 있어서 은총의 항구한 샘이며 하느님과 인간에 대한 완전한 사랑에로 성숙되기 위한 매일의 힘을 얻는 지주이다.¹
회헌의 복음적 계획에 따라 충실히 살았거나 또는 살고 있는 형제들은 성화의 여정에 있는 우리에게 격려와 도움이 된다.
살레시오회의 사명 속에서 이룩되는 이 성덕의 증거는 참된 행복의 독특한 가치를 보여 주며,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바칠 수 있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1. 수도 1 참조.
수도적 봉헌시에 성화자이신 성령은 서원자에게 풍부한 영적 경험의 가능성을 열어 준다.
살레시오 회원이 특별한 순간에 행하는, 그렇지만 날마다 그것을 갱신하도록 부름받고 있는 종신(또는 유기) 서원은 그의 성화의 원천이다. 모든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공통된 교회 5장 참조.
성성에로의 부르심이 살레시오 회원에게 있어서는 회헌의 복음적 길을 통해 실현된다. 그러므로 그의 서원은 돈 보스코가 생활한 방식으로 성성에 도달하려는 명백한 투신을 의미하게 된다. 회헌은 따라야 할 길에 비유될 수 있다: 축성은 그로하여금 그 길을 걷도록 성령께서 제공해 주시는 힘과도 같다.
규칙서의 전체 본문은 성화에 이르는 길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복음적 생활 양식"(회헌 24조, 192조 참조)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살레시오적 성성의 근원적이며 의의깊은 표징들을 본문의 여기저기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조항은 살레시오 성성을 그것의 원천 속에서 생각해 보고 있으며, 규칙서의 계획을 살고 있거나 완벽하게 살았던 형제회원들의 증거 속에 살레시오 성덕이 드러나 있음을 강조한다.
성령의 활동은 서원자를 거룩하게 성숙시킨다.
맨 첫 조항부터 회헌은 우리 수도회의 사업 안에서의 성령의 현존을 강조해왔다: 성령께서는 돈 보스코를 일으키시어 그의 사명을 위해 그를 양성시켰다: 여러 가지 사도적 사업, 그 중에서 맨 첫 번째로 우리 수도회를 일으키도록 그를 지도하신 분은 성령이시다. "성령의 능동적 현존"은 "우리의 충실에 필요한 힘과 우리의 희망에 대한 지지"의 원동력이다. 우리는 회헌이 성령론적 입장에서 살레시오 현실을 바라보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성령의 목소리에 대한 순응은 우리의 공동체를 특징짓는 모습들 가운데 하나이다(회헌 2조 참조). 돈 보스코와 수도회 안에서의 성령의 현존과 활동에 관하여, 회헌 12, 21, 64, 99, 146 참 조.
이 조항은 특별히 살레시오 회원 개인의 삶에서의 성령의 현존과 활동에 대해 고찰한다: 서원자에게 있어서 성령은 완전한 사랑 안에서 성숙하고자 하는 그의 노력에 "은총과 힘을 주는 원천"이다.
서원 때에 은총의 샘이신 주의 성령은 서원자의 생애 동안 내내 그와 함께 할 계약과 끊임없는 원조와 보호의 특별한 은총들을 살레시오 회원의 마음에 베품으로써 당신의 "축복"의 권능을 충만히 채워주신다. 이렇게 하여 서원식은 은총의 발원지이자 영적 원동력의 항구한 흐름의 시작점이요 성장을 돕고 성화를 촉진시키는 생명력의 분출점이 된다.
서원한 회원으로 하여금 완전한 사랑을 지향하며 성숙하도록 하기 위해 성령께서는 그의 사목적 사랑에 힘과 끊임없는 용기를 부여하시어 그로 하여금 매일의 자기 부인과 서약에서 비롯되는 고유한 포기들과 일과 절제의 절실한 요구들을 받아들이게 하시며 그의 충실을 약화시킬 어긋난 성향들과 유혹들을 물리치게 해주신다: 성령께서는 인생살이의 수많은 애로들을 이겨내도록 그의 의지를 길러주시고 지도하시며, 회개의 필요성을 늘 상기시키신다.
하느님과 인간들에 대한 완전한 사랑 안에서 성장하라는 것은 예수의 큰 계명이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 하느님을 사랑하라.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마태오 22,37-39).
공의회가 천명한 교회의 끊임없는 가르침에 따르면 이는 모든 봉헌생활의 목표이다. 수도생활의 쇄신 적응에 관한 교령은 정확히 "perfectae caritatis prosecuto(완전한 사랑 을 추구하는 것은)"이란 말로 시작된다: 수도 1.
하느님과 젊은이를 사랑하는 우리 고유의 양식은 예방교육이다: 그것은 하느님께 뿌리를 둔 사랑이며, 사랑하고 또한 그 사랑에 보답하도록 일깨워 줄 수 있는 사랑이다.
형제회원에 의해 생활되는 회헌의 계획은 성화에 도움을 준다
모범은 감화력을 지닌다.
우리는 영적 자녀들을 일으키는 거룩함을 지녔던 참된 "영적 거인" 비오 11세.
이신 우리의 창립자에게서 이것을 엿볼 수 있다. 우리는 살레시오 규칙서의 계획을 "살고서" 지금은 그들의 고향인 천상 예루살렘에서 마리아와 돈 보스코와 일치되어 살고 있는 형제회원들 안에서 이를 엿볼 수 있다.
우리는 현대 세계에 속해 있으면서도 미봉책이나 타협을 거부하고 모든 면에서 회헌을 완벽하게 살고 있는 형제회원들에게서 그것을 엿볼 수 있다.
규칙서가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는 살레시오 성성의 특징들은 형제회원들의 산증언에서 비롯된 것이다. 살레시오 성성은:
-우리에게 "나는 기어이 성인이 될테다…. 거룩한 사람은 행복하기도 하다는 것을 안 이상, 꼭 성인이 되고 싶다" 도미니코 사비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135.
는 마음을 심어 준다.
-"특정한" 사람들에게만이 아니라 모두에게 가능하다: 소년들조차도 그것에 도달할 수 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성인이 되길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것은 아주 쉬운 일입니다"라고 돈 보스코는 소년들에게 얘기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135 참조.
-매일매일 발견된다: 어떤 독특한 여건을 찾지 않고 바로 자신의 환경 속에서 살면서 자신의 의무들을 완수하는 사람이 성인이 된다.
-인위적이거나 비정상적이지 않으며 유별난 태도나 딱딱한 훈련을 수반하지 않는 소박한 것이다: 해야할 바를 행하는 것, 잘 행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도적이다: "교육에 대한 자기 성화와 성화에 대한 교육". 돈 보스코는 젊은이들 가운데서 일했을 뿐만 아니라 그런 일을 함으로써 성인이 되었기에 젊은이들의 성인이다.
-적절하고 매력적이며 즐거우면서도 동시에 강력하고 요구적이다: "하늘나라는 게으름뱅이를 위한 곳이 아니다!"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6 참조.
-전파된다! 돈 보스코는 언제나 이렇게 말했다: "저는 도미니코 사비오, 미키 마고네, 프란치스코 베수코 등 많은 소년들이(모든 성인들의 축일을 위한) 이 9일 기도를 얼마나 열심히 바쳤던가를 알고 있습니다. 감히 더 열성을 부리라고 요구할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나무더미를 본 적이 있습니까? 하나에 불이 붙으면 차례차례 전체로 번집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불이 켜진 성냥은 건초에 불을 당겨 큰 모닥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운데 누군가가 성인이 되려는 마음을 가진다면 모범과 유익한 충고로써 다른 사람을 비춰줄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이런 노력을 기울여 보지 않으시렵니까? 그렇게 한다면 얼마나 큰 축복이 되겠습니까!"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2권 407.
규칙서는 자신들의 단순하고 훌륭한 삶으로써 우리에게 완전의 탁월함을 알려준 형제회원들의 본질적 역할을 상기시킨다. 그들은 없어서는 안될 사람들이다: 그들 없이는 수도회는 목표들을 달성할 수 없을 것이다. 그들은 친밀히 현존하며 본보기이며 좌표점들이다: 그들은 우리 영성의 열매요 원천이다: 그들은 천상을 향해 순례하고 있는 수도회이다.
살레시오 성성에 대한 증언은 젊은이들에 대한 선물이다
돈 보스코의 성소와 그의 메시지에 대해 묵상했던 한 청소년 단체는 베끼의 언덕을 일러 "젊은이들의 참된 행복의 동산"이라 명명했다. 그것은 살레시오 성성을 숙고케 하고 예방 교육과 참 행복의 정신 간의 깊은 연관성을 재발견하게 하는 직관이었다.
참된 행복의 정신이 아니고서는 세상을 변화시킬 수 없다. 교회 31 참조.
참된 행복은 모든 이를 위해 선포되었으며 그리스도의 쇄신 계획을 생활하는 가장 실제적인 방법을 대표한다. 우리 살레시오 회원들은 "세상 안에 새 희망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젊은이들 가운데서 참된 행복에 다시 귀기울이도록" 에지디오 비가노, 1985년 생활지표, 국제 청소년의 해에 부쳐.
초대받고 있다. 그것은 청빈하고 온유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정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가운데 복음을 실천함으로써 젊은이들 가운데서 젊은이들과 더불어 복음이 선포한 사랑을 생활하는 것이다.
살레시오 환경이 지닌 친절과 합리성과 가족정신은 이를 증거한다.
오늘날 전 세계에 걸쳐 살레시오 회원들은 우리의 무수한 청소년 단체들을 지도하는 데에 적합한 영성인 "살레시오 청소년 운동"을 계획하는데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허풍만 떨지 않고 이를 진지하게 행하기 위해서는 그러한 운동 안에 참된 행복이라는 누룩을 집어 넣어야 한다. "청소년 영성은 사실 말만으로 이루어질 수 없고 산 증거에 의해 생겨난다." 에지디오 비가노, 1985년 생활지표에 대한 해설.
우리의 청소년 선교 안에 구현되어 있는 참된 행복은 우리로 하여금 예수께서 증언한 최고 가치-사랑! -의 진정한 "표징이자 전달자"가 되게 한다. 우리는 참된 행복이 계명을 금하거나 도덕을 배제하지 않으며 윤리를 평가절하 하지도 않을 뿐만이 아니라 가치들을 무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제아무리 필요하고 거룩한 법률보다도 더 멀리까지 뻗쳐 있다. "참된 행복의 정신의 차원에서는 행해진 것이 '좋은가' '나쁜가'를 묻지말고 지금 우리가 행하고 있는 바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드러내고 전해주는가 즉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은가를 물으라." 위와 동.
회헌은 우리에게 자신의 성소를 완전하게 생활하는 살레시오 회원은 참된 행복의 증거자 이다고 말한다: 그는 그것의 독특한 의의, 즉 인간의 쇄신과 구원을 위한 그것의 최고가치를 실제로 보여준다.
우리가 젊은이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바로 이러한 복음적이고 살레시오적인 성성이다. 에지디오 비가노, 우리 성화의 재계획, 의사록 303, 1982. 13쪽: 살레시오 성성을 서원과 명백히 관련시키는 의사록 319(1986) 중의 총장서한도 참조.
돈 보스코에 의해 시작되었고 성인들의 전통에 의해 풍부해졌으며 무수한 형제회원들의 매일의 증거에 의해 확인된 이러한 성성의 흐름은 우리 공동체들 안에서 가장 커다란 힘으로 계시되었다.
발도꼬에서 발원된 그것은 살레시오 회원으로 하여금 젊은이들과 서민들 가운데서 살게 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친절과 구원을 가져다 주게 한다. 이러한 매일의 자기 증여의 관대한 단순함에 기반을 둔 살레시오 회원의 격심한 노동의 모든 요구들은 기쁨에 감싸이게 되고 사목적 애덕 안에서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겸손히 실천케 한다.
형제회원들이 자신들의 서원의 선물들을 최선을 다해 생활하고 있는 모든 살레시오 공동체는 살레시오 성성의 진원지가 된다. 총장은 이렇게 쓰고 있다: "피에몬테에서 성인들이 번성했던 지난 세기에 살았던 돈 보스코는 진정한 "성화의 무리"를 출범시키는 공적일 세웠다. 그가 시작했던 여러 가지 사도적 활동들이 그의 시대의 가치를 지녔다면, 그가 특정한 성화를 증진시켰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를 교회의 위대한 이들 가운데 한사람으로 만든 괄목할만한 영성을(미 래의 세기들을 통해 다른 사람들 가운데에 다시 구체화될 수 있는 풍부한 성성을 지닌 영성을) 뚜렷히 드러낼 수 있었을 것이다(의사록 319(1986), 9쪽).
젊은이들의 마음이 변화되고 그들 안에 희망과 사랑이 꽃피는 것은 곧 우리의 성성이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다: 젊은이들의 마음의 변화는 우리 자신의 성화와 상응한다!
오 주여
우리를 당신께 봉헌하신
성령의 권능을 통해,
성화에 이르는 동일한 길을 걸었던
우리 형제들의 모범을 본받아
충실하게 인내하고
사랑 안에서 매일 전진하는 은총을
우리에게 내려 주소서.
우리도 그들처럼
인간들, 특히 젊은이들 가운데서
참된 행복의 거룩한 가치를
증거하게 하소서.
아멘.
제1권 끝
1 GC 22, 4: 지침 1.4
2 그 전담팀은 다음과 같은 형제회원들로 구성되었다: Joseph AUBRY, Cesare BISSOLI, Giovanni Battista BOSCO, Clemente FRANZINI, Raimondo FRATTALLONE, Nicolo LOSS, Francesco MARACCANI, Francesco MOTTO, Paolo NATALI, Giuseppe NICCOLUSSI, Omero PARON, Ludwig SCHWARZ, Gaetano SCRIVO, Adrian VAN LUYN, Juan Edmundo VECCHI, Angelo VIGANO, Egidio VIGANO.
3 교회법 587
4 «Normae secundum quas S.Congregatio Episcoporum et Regularium procedere solet in approbandis novis Institutis votum simplicium», Roma 1901.
5 ES II, 12.
6 교회법 587, 598, 631, 662 참조.
7 MB XI, 309; ACS n. 305 (1982), p. 13.
8 F. MOTTO. Constituzioni della societa di S.Francesco di Sales 1858-1875, LAS Roma 1982; 또한 회헌의 역사에 대한 해설을 실은 이 책도 참조 할 것: p. 34ss(이태리판).
9 회헌의 서언에서 인,용MB XVII, 258 참조.
10 회헌해설서의 본문 소사, p. 48-49(이태리판).
11 비가노, 우리의 쇄신판 생활 규칙서, 의사록 312호, 1985, 45쪽.
12 교회법 578.
13 교회법 587, 1.
14 교회법 587, 2.
15 교회법 587, 3.
16 21차 총회, 381.
17 교회법 587, 4.
18 제 22차 총회 문헌, 91.
19 의사록 312호(1985), 특히 pp. 11-12.
20 1984년판 회헌 소개의 말 5-7쪽.
21 복음적 증거. 바오로 6세의 사도적 권고, 12.
22규칙을 기쁘고 열심히 실천하는 것에 관하여,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보낸 돈 보스코의 감동어린 회람장, 1884, 1, 6일자: 서한집 4권 248-250쪽.
23 최고 장상회의 의사록 n. 17, 1923, 41쪽.
24 회헌 60조; LG, 44; PC, 5 참조.
25 특별총회 106.
26 최고 평의회 의사록 312, 1985, 22-23쪽과 30-34쪽.
27 돈 루아, 서한집 499쪽.
28 MB VIII, 334(전기 영문판 197).
29 본 해설서 끝의 참고문헌 참조.
30 성좌는 1860년경까지는 정관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개정을 권할 수 있는 권리만 보유하고 당시 이곳 저곳에서 생겨난 수많은 수도회들에게 정관 작성의 자유를 부여했다. 그러나 1863년에 창립자들이 본보기들과 영감을 발견할 수 없게 된, 공통 규범들을 담은 «Collectanea in usum Secretarie Sacrae Congregationis Episcoporum et Regularium» (로마, 1863)이 발표되었다.
31 이 본문 개정의 전체적인 유형은 G.PROVERVIO가 «살레시오 역사 연구(Ricerche Storiche Salesiane)» 제4호(1984년 1-6월), 93-109쪽에 소개되어 있다.
32 F. MOTTO, 역주 40번과 함께 20쪽 참조.
33 1858년 회헌 초안으로부터 돈 보스코 사망 때까지의 회헌의 역사적 변천과정은 «충실성과 쇄신»이라는 책 안에 쓰여진 «살레시오 회헌에 관한 연구», LAS-Roma, 1984, pp. 15-54에 나와있는 P. STELLA, «1888년까지의 살레시오 회헌»에 의해 서술되어 있다. 그 다음 기간의 과정은 동서 F. DESRAMAUT의 논문 «1888년에서 1966까지의 살레시오 회헌»에 서술되어 있다.
34 1874년에 인가받은 회헌에 대한 돈 보스코의 소개문 참조.
35 제1차 총회 때까지의 살레시오 집들에서의 생활은 (회헌보다도) 몇 차례 간행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오라또리오의 규칙서», 몇 차례의 필사 끝에 1877년에 인쇄된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회의 집들을 위한 규칙서»와 소위 연례 원장회의에서 토의된 «심의사항»에 의해 통제되었다.
36 «Deliberazioni del Capitolo della Pia Societa salesiana tenuto in Lanzo Torinese nel settembre 1877», Tipograpia e libreria salesiana, Torino 1878 (96p.).
37 «Deliberazioni del secondo Capitolo Generale della Pia Societa salesiana», Torino 1882 (88p.).
38 «Deliberazioni del terzo e quarto Capitolo generale della Pia Societa salesiana tenuti in Valsalice nel settembre 1883-1886», Tipograpia salesiana-S.Benigno Canavese 1887(28p.).
39 «Deliberazioni del quinto Capitolo generale Pia Societa salesiana tenuto in Valsalice presso Torino nel settembre 1889», Tipograpia salesiana S. Benigno Canavese 1890(36 p.).
40 «Deliberazioni dei sei primi Capitoli generali della Pia Societa salesiana precedute dalle Regole o Costituzioni della medesima», Tipografia salesiana-S. Benigno Canavese 1894(384 p.).
41 «Deliberazioni del settimo Capitolo generale della Pia Societa salesiana», Tipografia salesiana-S.Benigno Canavese 1896(5 p.). 모든 총회에서는 총회의 결정들을 재검토하고 완성하며 정리할 수 있는 권한이 장상에게 충분히 주어져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심의사항의 출판을 지연시켰다. 이와 마찬가지로 제7차 총회에서도 몇 가지 주제들(예를 들어 관구장과 관구관의 원장 간의 관계나 관구장과 그에게 의존하고 있는 수녀회 간의 관계 등)이 총장의 연구에 맡겨졌는데 총장은 몇 달 뒤 그것들을 차기 총회의 승인을 얻게 되어 있는 시험적 조항들로 제안했다.
42 Constitutiones Societatis S.Francisci Salesii, Ex officina asceterii salesiani, Augustae Taurinorum 1900,(54p.)참조. 1903년 이후 모든 회헌 판본들은 exemplum codice autograpo penes Congregationem Episcoporum et Regularium asservato per guam diligentissime descriptum ac recognitum을 채택할 것이다.
43 «총장은 이전 총회들의 심의사항들 중 성격상 단순히 권고적인 것은 생략하고 우리 회헌을 보완해주는 일반적인 성격을 띤 사항들을 정리할 영구 위원회를 조직한다. 그 위원회에 의해 선정된 사항들은 인가를 얻기 위해 로마로 보내지기 전에 차기 총회에 다시 제출되어야 한다»: 제19차 총회, 1901.9.1-5(날짜가 명기되어 있지 않음), 또리노, 9쪽.
44 성청에 회헌 인가를 청하는 수도회들이 계속 늘어나자 수도회의 인가 책임을 맡은 성좌의 기구인 주교 및 성직자 성성은 19세기 후반기에 법적 승인 절차를 마련했는데, 이는 1901년에 Normae secundum guas S.Congregatio Episcoporum et Regularium procedere solet in approbandis novis institutis votorum simplicium으로 제정되었다. 이 문헌은 새 수도회의 회헌 작성을 위해 세밀한 본보기를 제공한다. 이는 로마 성청의 법적 행정적 관여를 용이하게 했으나 동시에 회헌 본문들을 획일화 시킬 위험을 안고 있었다.
45 돈 루아, 서한집, 398쪽. 총회 특히 제10차 총회 기간 동안에 종종 사용된 "기구적"이란 용어에는 정확한 법적 의미가 주어지지 않았으나 "제도적"이란 용어와 유사하게 여겨졌던 것 같다. 그런 동의어는 돈보스코의 시대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제1차 총회의 심의사항 서문 참조). 그 용어는 그와 관련된 명사 즉 "심의사항"에 이미 표현된 개념을 실제로 확인해 준 셈이다. 심의사항은 회헌 조항처럼 여겨지게 되었다(심의사항 33나). 필시 입법자들의 마음 속에서는 그 용어가 회헌에 첨부되거나 회헌을 변화시킨 심의사항들에 적용되었으며, 사도좌의 승인을 받은 후에야 법적 구속력을 지녔다. 반면 일반적이며 항구적인 성격을 지녔음에도 회헌에 어떤 것을 첨가시키거나 변화시키려고 하지 않은 나머지 심의사항들은 총장에 의해 선포된 직후 모든 회원들을 구속하는 "교훈적"이고 "규율적"인 것으로 여겨졌다. Regolamenti della Pia Societa di S.Francesco di Sales(Torino-Tipograpia Salesiana 1906)의 유일한 목적은 교훈적인 심의사항들을 통합시키는 것이었다.
46 Deliberazioni dei Capitoli generali della pia Societa salesiana da ritenersi come organiche Tipografia salesiana-Torino 1905(50 p.).
47창립자 돈 보스코가 쓴 서문이 앞에 나오는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수도회의 회헌 Tipografia salesiana-Torino 1907 (304 p.) 영문 번역판, 런던 살레시오 출판사, 1907.
48 «Ad norma Canonis 489 Codicis Juris Canonici Regulae et particulares Constitutiones singularum religionum, canonibus Codicis non contrarie, vim suam servant; quae vero eisdem opponuntur, abrogatae sunt ac proinde earum textus ememdadus erit», 교황청 관보(AAS), 1918, 290쪽.
49 ACS 제6호 1921. 9.24. 261쪽.
50 ACS 제17호 1923. 1.6, 42쪽.
51 F.DESRAMAUT, Le Costituzioni salesiane, pp.80-96.
52 ASC 224, 1966. 1월, pp.221-236.
53 돈 리날디, Regolamenti della societa salesiana의 서문, Epifania del Signore, Torino 1924.
54 성교회, 2장 3,6.
55 머리말 24-25쪽 참조.
56 «살레시오회 제20차 특별총회» 로마, 1971년(616쪽). 개정판 회헌의 소사가 J.Aubry 신부에 의해서 간략하게 소개되었다: «어떻게 새로운 회헌이 탄생하게 되었는가? 1968년부터 1972년까지의 연구 여정», in «Fedeltà e rinnovamento. Studi sulle Costituzioni salesiane», LAS Roma 1974, pp.205-216 참조.
57 AA.VV. 위와 동일Fedeltà e rinnovamento. 217-250쪽 참조.
58 «총회 문헌집» 중 제 21차 총회의 선언, 로마, 1978, 제371항.
59 Contributi di studio su Costituzioni e Regolamenti SDB , vol. 1,2. 로마, 1982.
60 본문의 구조에 관한 본 해설의 77쪽 이하.
61 1834년부터 이미 주교 및 수도자 성성은 현재와 비슷한 승인 과정을 이용했다. 즉 고문들 차원의 첫 단계를 거쳐 두 번째 차원의 "성성회의"에서 관계 교령을 작성하여 승인요청을 결정하였다.
62 ACG n. 312 (1985), p. 63-66. 이 총장회람은 회헌 승인에 대하여 6월부터 11월까지 있었던 일을 종합해서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63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회의 회헌 회칙 중 «제20차 특별 총회의 선언» 1972, 11-12쪽.
64 수도 2,3 : 성교회 2장 12-14참조.
65 수도 2,3 참조.
66 «Radiografia delle relazioni dei Capitoli ispettoriali speciali »,로마 1969년, 특히 162-169쪽 참조.
67 성교회 2장 12; 21차 총회 371참조.
68 성교회 2장 12; 21차 총회 371참조.
69 성교회 2장 12; 21차 총회 371참조.
70 ASC 305(1982) p. 43참조.
71 본 해설서 본문의 소사, 65-68쪽 참조.
72 회헌 본문에는 돈 보스코의 말씀이 명백하게(종종 그대로) 인용된 것이 31군데 있다.("서언" 1, 4, 8, 13, 14, 15, 17, 18, 19, 26, 29, 34, 38, 39, 50, 52, 64, 71, 72, 79, 81, 83, 85, 91, 조항들 참조). 뿐만 아니라 위의 조항들 보다 더 많은 곳에서 돈 보스코와 그의 사상에 대한 명백한 언급이 45개나 더 있다.
73 교회법 587, 3 참조
74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수도회 회헌 1984, 335-336쪽.
75 특별총회 127 참조: "성령께서는 사도적이며 동시에 수도적인 그리스도 신자 생활을 선택하도록 살레시오 회원을 부르신다. 그리하여 성령께서는 사도적 활동의 원동력을 생활하고 또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의 단일한 움직임 안에서 충만한 수도생활을 영위하도록 그에게 일치의 은총을 주신다."
76 1972년 회헌 제68조 참조.
77 수도 5 참조.
78 계시 21 참조.
79 계시 23 참조.
80 사직 4 참조.
81 돈 보스코 전기(MB) 17권 258.
82 돈 루아 회람 서한 1909년 12월 1일 참조.
83 «In Constititionibus generatim non fit mentio de fondatore nec probari possunt verba». 이것은 성 요셉 수녀회의 회헌에 행해진 «비평들» 중 하나이다. Annecy, 1897 5월 12, ad. 1.
84 «Non admittantur in Constitutionibus praefationes, introductiones, proemia, notitiae historicae, litterae hortatoriae vel laudatoriae». Normae secundum quas, 26항.
85 1984년 판 회헌, 부록, 246-249 참조. 돈 루아 시대 때부터 «(죽음을 앞두고 쓴) 작별 편지»는 «살레시오 집들에서 사용되는 신심업»이라는 책 속에 항상 포함되었다; 특별총회 이후 «영적 유언서» 중의 다른 발췌문과 더불어 회헌 부록에 삽입되었다(RSS, anno IV 1985, N. 1, p. 82 참조).
86 MB XVII, 258.
87 MB XVII, 296.
88 MB X
89 ASC, n. 23, 1924.1.24, p. 177. 참조
90돈 루아, 서한집. 1909. 12.1일자 서한, 498쪽.
91에지디오 비가노, 우리의 생활 규칙서 쇄신판, ACG n.312, 1985년, 13쪽.
92 위와 동.
93 ACG n. 316(1986), 14-17쪽 참조..
94 MB XII, 69.
95 P. STELLA, Don Bosco nella storia della religiosità cattolica, Vol. 2, PAS-Verlag 1969, p.379-382 참조.
96 MB IX, 572.
97 P.STELLA, Don Bosco nella storia della religiosità cattolica, 2, PAS-Verlag 1969.p. 32.
98 MB IV, 588.
99 MB XII, 69.
100 MB I, 124 참조.
101 MB XIII, 82.
102 MB I, 24.
103 성 요한 보스코 기념 전례 중에 사용된 옛 입당송.
104 성 요한 보스코 기념미사의 본기도.
105 MB XVIII, 258.
106 RM 11항 참조: "성령의 체험으로 나타나는 창설자들의 그 카리스마는(ET, 11항) 그 제자들에게 전수되어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와 조화를 이루며 성장을 거듭하면서 그들에 의해 살고 보호되고 심화되고, 끊임없이 발전되는 것이다”.
107 MB XII, 83.
108 MB IX, 714.
109 MB XII, 466.
110 돈 리날디, ACS n. 23, 1924. 1 .24, 180쪽.
111 돈 보스코, 회헌 서문, 1875. 8.15; 1984년 회헌 부록 207쪽 참조.
112 CGS, 23-30 참조.
113 MB VII, 622.
114 1875년 회헌, 1장 1 (F.MOTTO p. 73 참조).
115 LG 1. 9. 48 참조.
116 회헌 8. 14. 20. 49. 61. 81. 195 참조.
117 1966년 회헌 제1조.
118 특별총회 127; 수도 8; 사직 13-14 참조; 마태오 25; 1 요한 3,16-17 참조.
119 1858년 회헌 1장 1 (F.MOTTO, p. 72 참조).
120 돈 보스코, Vita del giovanetto Savio Domenico, Torino 1858, p. 53(OE vol 11,203).
121 LG 44 참조. 봉헌에 관한 교의헌장의 교의와 관련지어 제22차 총회 폐막 연설에서 총장이 행한 발언도 참조(제22차 총회 문헌 63항).
122 에지디오 바가노, 우리의 생활 규칙서 쇄신판, 의사록 312(1985), 14쪽.
123 수도 8 참조.
124 교회 44, 수도 5, 증거 7, RD 7, 참조.
125 의사록 312 (1985) 32-33쪽 참조.
126 우리 생활의 기본 요소들 간의 깊은 일치는 서원 양식(회헌 24)에 잘 표현되어 있다; 사명, 공동체, 복음적 권고들의 실천 간의 상호관계를 명백히 보여주는 회헌 44, 50, 60도 참조.
127 교회 46 참조.
128 바오로 알베라, 서한집 중, 1920. 10.18일자 서한, 365-366쪽.
129 교회 44 참조.
130 이 표현들은 1972년 회헌 제170조에 나와 있다.
131 특별총회 서문 15-16쪽 참조.
132 돈 보스코, 회람서한 1867. 6.9일자, 서한집 1권, 473-475쪽.
133 성교회 2장 13 참조.
134 MB XIII p. 82-83 참조; ACS n. 300(1981) p. 15-16 참조.
135 1875년 회헌, II, 1 (F. Motto, p. 83 참조).
136 CG 21, 196.
137 MR, 11 참조.
138 E. Viganò, CG 22 문헌, p. 42-43.
139 교회법전 588조 2항.
140 LG 45: “그리스도의 몸을 건설하고자 곳곳에 세워진 수도 단체들이 설립자들의 정신에 따라 자라나고 꽃피우도록 자신의 권위로 감독하며 보호하고 있다. 그리고 주님의 양 떼 전체의 필요에 더 잘 부응하고자, 교황은 보편 교회에 대한 자신의 수위권을 근거로, 공동선을 고려하여 어떤 완덕의 단체이든 개별 회원이든 지역 직권자들의 재치권에서 면속시켜 오로지 자신에게만 예속시킬 수 있다…”. 교회법전이 “면속권”이라는 말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지만 동일한 형태로 그 개념을 정의하고 있다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586, 591조 참조).
141 PC, 8; CIC, 675 참조
142 MB V, 9.
143 특별총회 문헌1, 6장 151-157번 참조.
144 살레시오 가족의 출범은 살레시오 "운동"에 참여하는 몇 개의 단체들을 이 가족의 성원으로 자칭하게 했으며, 그 결과 "살레시오 가족"이란 단어는 성소로써 투신하는 단체들 외에 이 "운동"의 다른 몇 가지 측면을 포함시키는 데에도 종종 사용되었다.
145 ACS 304(1982), 57-58쪽 참조.
146 특별총회, 151.
147이 해설서 반포일 현재 총장과 최고 평의회에 의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살레시오 가족 단체들은 다음과 같다:
- 보고타의 성심의 딸 수녀회(1982, 1.11)
- 살레시오 성심 수도회(1983, 12.24)
- 성 가정 여자 사도회(1984년 크리스마스)
- 미와자키 카리타스 수녀회(1986, 1.31)
- 도움이신 마리아의 선교 수녀회, 실론(1986, 7.8)
148 ACS n. 304(1982), 1.c. 참조.
149 CGS, 739.
150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가족, ACS n. 304(1982) 3-45쪽; Costruire insieme la Famiglia Salesiana, M.MIDALI, LAS Rome, 1983도 참조.
151 돈 보스코, 살레시오 협력자회 규칙서 1876, 제2장.
152 살레시오 회보, 1877, 10.
153 CGS, 173. 189; CG21, 75. 79. 588.
154 특별총회 문헌은 이런 시각을 전개시킨다: CGS, 174-177참조.
155 돈 보스코, 살레시오 협력자회 규칙서 제4장.
156 CG 21, 516.
157 CG 21, 69.
158 CG 21, 517 참조.
159 SCG 157.
160 에지디오 비가노, 살레시오 가족과 평신도, ACG n. 317(1986), p. 18 참조.
161 이것은 돈 보스코의 생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협력자들과 졸업생들을 언제나 분명히 구별했다, MB XIII, 758 참조.
162 PC, 1; MR, 10 참조.
163 MR, 11
164 LG, 44 참조.
165 LG, 44; RD, 14참조.
166 PC, 8.
167 창립자가 쓴 회헌에서는 젊은이들에 대한 사명(1장 3-4), 성소에 대한 투신(1장 5), 노동계층에 대한 관심(1장 6)이 분명히 언급되었다. 돈 보스코는 "선교지들"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않았으나(이 용어는 1904년에야 회헌에 나타난다) 선교적 모험을 토대를 수도회를 출범시켰다.
168 제22차 총회에 보내는 요한 바오로 2세의 메시지: 22총회, 13.
169 성소에 관한 제12차 국제회의 개막강론(1981.5.10 로마)에서 요한 바오로 2세는 이렇게 말했다: "사제 성소 문제- 그리고 남녀 수도성소의 문제 역시-는, 분명히 말씀드리건대 교회의 근본 문제 입니다."
170 PC, 2.
171 GS, 3.
172 공의회 제4회기 폐막 연설, 1965, 12.7 참조.
173 EN, 20.
174 GS, 1.
175 회헌은 교회의 사명에 참여하는 우리의 사명은 복음전파 임무와 현세 질서 발전 임무를 결합시킨다고 지적한다(회헌 31 참조). 교회가 수도자들에게 맡긴 발전 임무들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종교적 인간적 발전" 문헌 참조(수도자 및 재속회 성성, 1980, 로마).
176 GS, 54 이하 참조.
177 GS, 58 참조.
178 Proemio alle Constituzioni della Società di S.Francesco di Sales 1858 (F. MOTTO, p.58) 참조.
179 제22차 총회에 보낸 요한 바오로 2세의 메시지 참조.
180 특별총회는 살레시오 사명의 단일성을 확인하면서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실상과 결부된 다양한 사목적 활동들을 통해 살레시오 사명을 실천해야 할 불가결한 필요성을 지적한다(특별총회 30 참조).
181 Proemio alle costituzioni della Società di S.Francesco di Sales 1858 (F. MOTTO, p.60) 참조.
182 GS, 4.
183 GS, 11.
184 MB IX, 347.
185 MB XVII, 258.
186 LG, 62.
187 MB XVIII, 439.
188 MB VII, 334; XVIII, 439 참조.
189 MB VII, 676.
190 MB VI, 337.
191 MB XVIII, 531.
192 MB III, 32.
193 CG21, 589.
194 특별총회 88.
195 회헌 3, 14, 15, 20, 25, 29, 41, 50, 92, 95 참조.
196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권 170.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3권, 87-88. 성 바오로에 대한 인용은 "청소년 교육에 있어서의 예방교육"에 관한 돈 보스코의 소논문에서 발견된다: 1984년 회헌 부록, 228쪽 참조.
197 특별총회 89.
198 J.AUBRY, Lo spirito salesiano, Edizione Cooperatori salesiani 1972, p.33.
199 살레시오 아테네움을 대학으로 승격시킨 1973, 5.24일자 바오로 6세의 Motu proprio: Magisterium vitae; 의사록 272 (1973) 70쪽 참조.
200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5권 933.
201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7권 111. 특별총회 90-95 참조.
202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7권 153.
203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14권 846-847.
204돈 베스피냐니, 서한집, 제3부, 124쪽.
205 MO, 23쪽.
206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4권 373.
207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3권 27.
208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9권 168. 여기 인용된 돈 보스코의 말씀은 그가 1868년 트로파렐로에서의 피정에서 가르쳤던 훈화 말씀에서 발췌된 것이다: 첫 선교사들에게 주신 성 요한 보스코의 말씀, 1984년 회헌 부록 제13항, 245쪽도 참조.
209 회헌 121, 126, 161, 176 참조.
210 본문의 전체 구조에 관한 해설과 제2,3조 참조: 특별총회 127도 참조.
211 "수도생활의 관상적 차원," 수도자 및 재속회 성성 1980. 6항.
212 위와 동, 15항.
213 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하느님의 사랑에 관한 논문" 제7권 제7장 opera omnia 5,29-32.
214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5권 644.
215 돈 보스코 전기(영문판) 12권 266.
216 돈 보스코 전기(이태리어판) 7권 884.
217 특별총회 550 참조.
218 이것은 "영혼들 외에는 아무 것에도 관심이 없었던" 돈 루아, 1894. 8.24일자 편지, 서한집 130쪽 참조.
219 관계 16.
220 바오로 6세, 공의회 폐막연설, 1965, 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