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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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하는 친구 여러분,
이 6월은 모두 예수님의
자비롭고 선교적인 마음
을 향해 있습니다. 이달에
는 그분께 유럽의 살레시
오가 더욱더 사목적인 열
정을 갖게 해달라고 청합시다.
이 “늙은 대륙에서 평균 영령이 계속하여 높아
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
에게 영혼을 달라!’ 는 우리의 모토를 식어버리
게 하는 동기가 될 수는 없습니다.
나의 지속적인 형제들과의 소통을 통해서 70이
넘은 한 분의 살레시오 회원이 한시적으로라도
만민을 위한 선교에 갈 수 있느냐는 요청을 받
았습니다. 우리는 선교에도, 하느님의 섭리에도
제한을 둘 수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모잠비크를 방문 중에 Maputo에서 올해 81세인
Perdosa 수사님을 만났습니다. 그분은 포르투갈
출신이고, 1968년부터 선교사 생활을 하고 있습
니다. 그분은 주간에 많은 업무를 맡고 계시지만
주말이 되면 여러 청소년 그룹에게 교리를 가르
칠 수 있어 주말이 기다려진다고 말합니다.
얼마 전에 확정된 27차 총회에서도 “나이 들고
병든 살레시오 회원들의 바치는 기도와 삶의 희
생이 젊은이들을 위한 진정한 사목이고, 젊은이
들과 함께하는 사목이다; 그들은 이를 통해 ‘나
에게 영혼을 달라’를 실현하는 공동체의 살아있
는 부분이 된다. 이런 노력을 하는 공동체들은
선교에서도 예외 일 수가 없다.” 그래서 누구도
선교에서 ‘폐기물 창고’라고 느껴서는 안 됩니
다. 특별히 수도회의 병실에 계신 형제 여러분들
에게 부탁드립니다. 이 6월에, 선교사들과 특별
히, 유럽의 살레시오회를 위해 열심히 기도해 주
시기를 청합니다. 감사합니다.
예수님과의 만남은 우리가
모두에게 그분을 전하라고 촉구합니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대 사회의 변혁
의 시대에서는 선교하는 교회 또한 다
른 여러 문화들과 비전들을 비교하면서 밖으로
나가라고 요구합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성령
의 능력을 통해 그리스도와의 개인적인 만남과
관상의 변화와 쇄신을 하는 교회가 요구됩니다.
… 복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장소에서 생기는 우
리의 약함이나, 죄, 여러 가지 방해들이 우리를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주님과의 만남에서 오
는 경험이 만민에게 그분을 전하는 기쁨을 우리
에게 주고, 우리를 밀어줍니다.
… 모든 사람들에게 도달해야 하는 복음을 전하
는 일은, 꼴찌, 가난한 사람 그리고 사느라 고생
하고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진 사람들로부터 시작
해야 합니다. … 교회는 축복 받은 백성들 즉,
가난하고, 슬피 울고, 소외되고, 박해 받는 사람
들과 정의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의 집입니
다. 여러분들은 가난한 사람들을 우선적 사랑으
로 받아들이고, 교회의 문을 항상 열어 두어 모
든 사람들이 그곳에 와서 안식처를 찾을 수 있는
교회 공동체를 만들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2014년 5월 9일
교황청 선교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교황 프란체스코
굴리엘모 바사나스 신부. 살레시오회
선교담당 평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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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수련 후 양성기에 있을 때 당시 선교담당 평의원 이던 Luc Van Looy 신부님
에게 청원을 했고, 그 분은 저에게 몇 군데의 선교지를 제시했습니다. 그 후 저는 신
학생 일 때와 젊은 사제일 때도 청원서를 썼습니다. … 제 기억에 그 때 저에게 한
충고는 계속하여 기도하라는 것이었습니다. … 그리고 주님께서 장상을 통해 저를 부
르실 것이라고 했습니다.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1996년 저는 파라과이와 아르헨티
나의 수련장을 5년 째 맡고 있었습니다. 그 때 일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부르심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선교사를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습니다. … 단순히 돌아가고 싶었
습니다.
제 삶의 미래는 오직 하느님 뿐 이었습니다. 흡사 1964년 저의 부모님들이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고 아르헨티나로 이민 온 것처럼 말입니다. 저도 아브라함처럼 일본으로
돌아 왔습니다. 이것이 저의 두 번째 탈출기입니다. (첫 번은 1964년 부모님과 함께
아르헨티나로 출발한 것입니다. 당시 4명의 형제가 있었는데 Angel과 Fidel은 살레시
오 회원이고 나머지는Domingo와 Paulino입니다.) 그리고 아르헨티나에서 4명의 형제
가 더 태어났고 마지막 여동생은 태어나자마자 죽었습니다.
일본에서 선교사로서의 첫 도전은 일본어를 다시 배우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일본에 살았습니
다. (이민을 떠날 때 8살 반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제가 살던 Media Agua 시)에는 일본 가정이 없었습니다. 처음에
제가 일본 사람인 줄 모르고 쉽게 스페인 말을 배웠습니다. 뿐만 아니라 mate를 마시고, asado를 먹고, 축구를 하고
동네 성당에서 복사도 했습니다.
이제 제 나이 58세, 일본의 부관구장입니다. 그러나 1997년 33년 만에 제가 일본으로 돌아왔을 때는 42세였습니다.
아르헨티나로 떠났던 내가 ...
선교사로서 ...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또 다른 우르사시마 따루(일본의 설화 속 인물인데,
오랜 기간 동안 바다 속 천국에서 살다 고향으로 돌아왔을
때, 아무도 자기가 살던 집을 아는 사람이 없는 이방인)였습
니다. 일본 사람 얼굴을 하고 있었지만, 일본 말을 할 줄 모
른다는 것이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 어린아이로 돌아왔습니다. … 언어 뿐 아니
라 일본 사회의 문화와 관습도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톨릭 신자가 아주 적은
(1억 2천 6백만 국민 중 외국인 포함 100만 신자) 일본인 사이에서 신자로 사는
법도 배웠습니다.
선교사로서 저의 가장 큰 기쁨은 일본에서 주님이 주신 형제와 친구들입니다.
저에게는 엄청난 일입니다. 매번 그들의 친절함과 그들의 인내, 연대감, 존경, 그
들의 종교 그리고 그들의 질서와 청결함을 발견합니다. 쓰나미가 있은 후, 특별히
후쿠시마 지역에서, 교회와 불교의 담을 넘어서는 그들의 연대감을 통해 새로운 일
본을 발견했습니다. 종교 간의 연대라는 힘을 체험했습니다.
제가 살아오는 동안, 저의 능력을 넘어서는 임무 앞에서 항상 ‘예’라고 했습니다.
미지의 세계에 대한 사람의 두려움은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에서 오
는 신뢰는 당신에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과 평화를 주십니다. 여러분 모두(나보다 젊은)에게 주님이 목소리를 들
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라고 청합니다. 그분은 당신들을 선교사로 부르시고 희망 가득 찬 미래로 여러분을 보내십니다.
하느님에게 순명하는 사람은 즉시 축복을 받을 것이고, 하느님은 그를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Mario Yamanouchi 신부
아르헨티나 이민자 출신 일본 선교사.
북 유렵 국가의 “유럽계획 Progetto Europa”을 위해
심각한 노화현상을 보이고 있는 유럽의 살레시오 공동체를 위해서 다른 나라에서
온 젊은 선교사 회원들 덕분에 성령의 새로운 창조의 힘을 믿게 되고, 삶의 의미
를 찾고 있는 과정에서 지지의 도움이 필요한 젊은이들의 기대에 응답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폴란드 관구들이 더 많이 마음을 열고 자신의 나라 밖에서도 유럽계획에 구체적
인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북-서 유럽의 관구들이 성소의 부족과 형제회원들의 노화현상으로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삶의 활기를
찾는 것은 다른 관구에서 온 젊은 회원들과 평신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형제회원들이 카리스마의
새로운 창조가 가능하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전 수도회의 지지로 유럽계획이 계속하여 나아가야 합니다. 유럽에
살레시오 교육에 대한 카리스마적 현존이 필요하다는 것은 토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유럽 사회에서 길을 잃은 젊은
이들이 행복을 찾기 위해 교육적 안내와 지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제적 협력의 온갖 노력이 미래를 위한 열정을
다시 나게 하는 표시가 되고 피할 수 없는 좋은 실천이라는 것을 그 자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도를 통한 동반은
항상 큰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성령만이 유럽 신자들의 희망과 믿음을 다시 생기게 할 수 있다고 믿고 젊은이들
에게 행복하고 크리스챤적 삶의 비전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